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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조회수 :
88,928
추천수 :
1,324
글자수 :
540,088

작성
19.06.20 06:00
조회
841
추천
15
글자
15쪽

숨 가쁜 전투(3)

DUMMY

65. 숨 가쁜 전투.(3)




그날 오전! 법천동왕 종부성은 한 장의 서찰을 받았다. 선사인 호기현이 보낸 서찰이었다.


“음! 출격인가?”


종부성은 혼자 중얼거렸다. 서찰에는 내일 남경을 향해 병력을 이동시키라는 호기현의 명령이 적혀 있었다.


“대왕! 공격 명령입니까?”


부장이 눈치를 보더니 물었다.


“그래! 드디어 놈들을 공격하실 모양이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우리 법천동왕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줄 때가 되었다.”


종부성이 말했다. 그는 말하고 나서 주먹까지 불끈 쥐었다.


“그렇습니다. 대왕님! 지금이야 말로 우리 동왕 진영의 실력을 보여 줄 때입니다.”


부장도 종부성의 기분을 맞추었다.


“병사들을 준비시켜라. 내일 출발할 것이다. 진작 남경을 공격했어야 했다. 선사님께서는 우리 동왕부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시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전에 남경으로 갔으면 이미 남경은 우리 것이 되었을 것이다.”


종부성이 자신 있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선사님께서는 외당의 당주님이 공을 세우도록 기회를 주셨지만 결국 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대왕께 맡겼으면 간단하게 해결 되었을 것입니다.”


부장이 동왕 종부성의 기분을 맞추었다.


“당연하다. 내가 갔으면 일은 쉽게 해결 되었을 것이다.”


종부성은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


“첩보에 의하면 남경에 있는 청룡방 병력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혹시 이곳으로 오지는 않을까요?”


부장이 물었다.


“하하하! 남경의 청룡방이 우리를 공격하러 온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그들은 우리보다 병력이 적다. 방어만 하고 있어도 될까 말까 하는 병력인데 그런 병력으로 우리를 공격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병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종부성이 크게 웃으며 부장의 말을 무시했다.


“하하하! 당연합니다. 제가 오판을 했군요.”


부장은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시인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가서 내일 출발할 수 있도록 병력을 준비시켜라.”


종부성이 손짓하며 말했다.


“예! 대왕님!”


부장은 허리를 굽혀 대답하고는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 부장이 나가자 곧바로 법천동왕 진영은 바쁘게 돌아갔다. 내일 원정을 떠나야 하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


“으음! 나는 북왕이나 서왕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종부성은 혼자 남아 의지를 다졌다.





“법천동왕 진영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군요. 혹시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았을까요? 배로 은밀하게 내려왔는데 말입니다.”


무당의 제자 장유성이 말했다. 호우와 장유성 그리고 장문진 세 사람은 이젠 법천동왕의 진영이 멀리 보이는 작은 산까지 진군해 왔다. 병력이 많았지만 배로 이동한 덕분에 들키지 않았다. 게다가 법천동왕 진영에서도 원정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일 때라 바깥에서 병력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렇습니다.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군요.”


화산의 후기지수인 장문진도 같은 말을 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방어를 위한 움직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방어를 하려면 벽을 방비하거나 정문을 단단하게 지켜야 하는데 여기 위에서 보니 그런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세 사람은 비록 작은 산이지만 정상이라 제법 높았다. 그곳에서 동왕의 진영은 안쪽까지 거의 다 보였다. 호우는 전투를 두 사람보다 더 많이 해 봤기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방 파악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동왕의 진영에서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방어를 위한 움직임은 아니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들은 짐을 싸고 있군요. 어딘가 떠날 채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무당의 장유성이 말했다. 세 사람 모두 상당한 내공을 가지고 있었기에 거리가 비록 멀었지만 그 정도는 내공을 끌어 올리면 간단하게 볼 수 있었다.


“맞습니다. 모두 길을 떠나는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방어 준비를 하고 있지 않군요.”


화산의 장문진도 거들었다.


“잘 되었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모두 달려가 벽을 뛰어 넘어 단숨에 공격하도록 합시다. 저들이 원정 갈 채비를 하느라 방어는 소홀합니다. 이럴 때에는 최대한 신속히 공격해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동왕 진영은 호우가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방어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이럴 때에는 기습공격이 최고였다. 물밀 듯이 밀고 들어가 단숨에 적진을 점령해 버리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알겠습니다. 그 작전이 좋을 것 같군요.”


“예! 좋습니다.”


두 사람도 호우의 의견에 찬성했다. 자신들이 생각해도 그 작전이 제일 좋은 것 같았다.


“무당과 화산의 영웅 분들과 같이 있으니 든든합니다.”


호우가 말했다.


“과찬입니다. 우리는 청룡방의 인도에 따라 보조를 맞추고 있을 뿐입니다.”


무당의 장유성이 겸손하게 말했다. 사실 호우의 말은 무당과 화산의 무사들이 활약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한 말이었다. 무당의 장유성도 그 뜻을 알고는 먼저 겸손한 말을 했다. 무림에는 이미 호우에 관한 소문은 파다하게 나 있었다. 심지어 더 부풀려서 퍼진 곳도 있었다. 두 사람도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다.


“맞습니다. 청룡방 방주께서 우리를 잘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산의 장문진도 겸손하게 말했다.


“하하하! 두 분께서는 너무 겸손하시군요. 무림에서 무당과 화산의 명성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호우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두 사람도 고개를 끄덕였다.


-휙!


호우는 품속에서 폭죽을 하나 꺼냈다.


-피~잉!


-펑!


푹죽은 공중을 날아가 터졌다. 폭죽이 터지면 모두 총공격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신호다! 공격하라.”


“공격이다.”


“신호가 왔다. 공격이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청룡방 무사들과 무당과 화산의 무사들은 일제히 달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소주 법천동왕의 본진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도 갑시다.”


호우가 산을 내려가며 말했다.


“예!”


“좋습니다.”


두 사람도 호우를 따라 몸을 날렸다.


-휙휙휙!


모두 무공이 뛰어난 사람들이라 경공을 펼치자 산을 내려오는 것은 금방이었다.


“벽을 뛰어 넘어라!”


호우는 어느 새 청룡방 부하들 중 가장 앞으로 나서며 소리쳤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화산의 장문진도 앞으로 나서며 화산파 무사들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가자!”


무당의 장유성도 달렸다.


-휙휙휙!


-척척척!


무당의 병력 오백 명과 화산의 병력 오백 명 그리고 호우의 병력 육백 명이 법천동왕의 본진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장관이었다. 그동안 반가덕 대장은 청룡방 무사들을 더 보충했다. 호우의 청룡방에 들어오려는 무사들로 남경은 사람들이 항상 넘쳐났다. 이제는 시험도 더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었다. 들어오려는 무사들을 무작정 다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내공도 시험에 넣었고 또 초식도 봤다.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 모르겠지만 호우의 청룡방에 들어가면 부자가 된다는 헛소문까지 나 있었다. 덕분에 청룡방은 금방 세력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면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적당한 수만큼 받아 들였다. 전투로 희생자가 생기면 보충하는 식이었다. 지금도 남경을 방어하는 무사들은 반가덕 대장과 함께 남아 있었다. 호우도 이젠 그만큼 여유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젠 진짜 호우의 청룡방이 하나의 방파가 되어가고 있었다.


-땡! 땡! 땡!


그렇게 청룡방과 무당 그리고 화산의 무사들이 반 이상 달려가고 있을 때였다. 드디어 법천동왕 진영에서도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무사들을 발견하고 비상종을 울렸다.


“좋았어! 모두 멈추지 마라!”


호우가 소리쳤다.


“가자!”


“달려라!”


부하들도 속력을 더 냈다. 이미 기습공격의 효과는 보고 있었다. 법천동왕 진영이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이젠 계속 밀어 붙이는 것만 남았다.


“적이다. 방어를 시작해라.”


“적의 기습이다.”


“적이 나타났다.”


법천동왕의 부하들이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며 크게 소리치는 것까지 생생하게 들렸다. 그만큼 거리가 가까워 졌다. 이젠 다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무사들의 경공으로는 금방이었다.


“올라가자!”


-휙!


호우가 가장 먼저 몸을 날렸다.


“같이 가요!”


그 뒤를 주청아와 호우 일행들이 따랐다.


-휙휙휙!


청룡방 부하들도 그 뒤를 채웠다. 호우와 청룡방은 정문을 공략하기로 했다. 무당은 우측을 맡았고 화산은 좌측을 맡았다. 호우가 가장 어려운 정문을 공략하기로 했지만 정문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간단하게 통과했다. 시간이 촉박해 법천교에서 정문을 방어하는 병사들을 미처 배치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법천교에서는 원정 갈 짐을 꾸리느라 방어에는 아무도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호우가 정문의 벽을 뛰어 넘는 그 때에야 법천교 부하들이 방어를 하기 위해 정문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챙!


“늦어!”


-휙휙!


호우와 주청아는 나란히 몸을 날려 이제 막 올라오고 있는 법천교 부하들을 향해 검을 날렸다.


“이얍!”


-챙!


법천교 부하들도 두 사람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자 놀라며 황급히 저항하기 시작했다.


“화무신공!”


“오채신공!”


-슥!


“컥!”


“헉!”


하지만 고작 검을 뽑는 것으로 그쳤다. 호우와 주청아의 검은 이미 그들을 통과하고 난 후였다. 벽을 뛰어 넘어 들어가는 속력과 높이를 이용해 법천교 무사들을 단숨에 베어 버렸다.


“가라!”


-휙!


“으악!”


뒤에 오던 호우 일행들도 똑 같았다. 벽을 날아 안으로 들어가며 일제히 검을 날렸다. 준비가 덜 된 법천교 무사들은 제대로 대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휙휙휙!


그 뒤를 따라 청룡방 무사들도 연이어 벽을 뛰어 넘고 있었다. 혼자 힘으로 곤란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벽을 뛰어 넘었다.


-휙휙휙!


“안으로 들어가자!”


무당의 장유성을 비롯한 무당의 부하들은 역시 기대한 것처럼 대단했다. 그들은 무당의 경공술로 가볍게 벽을 뛰어 넘어 안으로 순식간에 들어갔다. 오백 명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안으로 들어가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여기를 함락한다.”


화산의 장문진도 힘을 냈다.


“예!”


-휙휙휙!


화산파 장문진의 명령에 따라 화산파 무사들도 가볍게 벽을 뛰어 넘어 안으로 들어갔다. 한 손에는 화산파의 상징인 검을 들고 벽을 뛰어 넘는 모습은 우아하기까지 했다.


“매화검법!”


-휙휙휙!


“으악!”


“커악!”


화산파 무사들은 벽을 뛰어 넘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자신들의 독문 무공인 매화검법을 법천교 무사들을 향해 뿌렸다. 전투가 시작되자 처음에는 화산파의 독무대였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법천교 무사들은 연신 밀렸다.


“이얍! 받아라! 법천대검!”


-챙챙챙!


-휙휙휙!


하지만 법천교도 계속 밀리지는 않았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자 드디어 법천교 무사들도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법천교에서도 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흐흐흐! 이놈들아!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어오느냐?”


법천교 중간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부하들을 잔뜩 데리고 화산파를 막았다.


“어디긴 어디야! 여기가 바로 도적들의 소굴인 사교 집단이 있는 곳이지!”


그러자 화산의 장문진이 큰 소리로 받아 넘겼다.


“이놈들아! 들어올 때에는 네놈들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허락을 받아야 나갈 수 있다. 알겠느냐?”


법천교 중간 간부가 소리쳤다.


“들어올 때에도 우리를 막지 못했으면서 핑계대지 마라. 너희들은 우리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괜히 나서서 목숨을 버리지 마라!”


화산파 장문진도 물러서지 않았다.


“좋다! 자신이 있는 모양이구나! 그럼 덤벼라 애송이!”


법천교 중간 간부가 소리쳤다.


“누가 애송이 인지는 대결을 해 보면 알 수 있는 법! 내가 보기에는 당신이 애송이처럼 보이는군! 고수는 말로 하지 않는다.”


-휙!


화산파 장문진은 검을 한 번 공중을 향해 휘두르며 말했다. 늠름한 자세로 서서 검을 휘두르는 장문진의 모습은 상당히 멋있었다. 화산파 무공은 화려하면서도 실전적인 것이 특징이다. 장문진이 검을 공중으로 한 번 휘두르는 모습에도 그것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었다.


“좋다. 그럼 누가 애송이인지 가려보자! 간다!”


-휙!


법천교 중간 간부는 크게 소리치며 장문진을 향해 돌진했다.


-챙챙챙!


“받아라!”


“들어온 죄 값은 치러야 할 것이야!”


“죽어라!”


그 뒤를 따라 법천교 무사들도 검을 뽑아들고 일제히 화산파 무사들을 향해 돌진했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무림을 어지럽히는 무리들을 모두 척살하라!”


-휙!


화산파 장문진도 같이 몸을 날렸다.


“죽어라!”


“가라!”


“매화검법!”


장문진을 따라 화산파 무사들도 일제히 몸을 날렸다.


-챙챙챙!


-휙휙휙!


“으악!”


“컥!”


순식간에 두 진영의 무사들은 서로 얽혀 들며 검을 어지럽게 날리기 시작했다. 법천교의 고수들과 화산파 고수들 간의 혈투였다. 비록 화산파의 최고 고수들이 모두 출동했다고는 볼 수 없어도 지금 여기에 온 화산파 무사들은 정예병에 속했다. 미래의 화산파를 이끌어갈 고수들이었다. 그런 무사들이었기에 법천교의 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양쪽이 서로 죽고 죽이는 혈투가 계속 이어졌다.


“후! 매화24수!”


화산파 장문진은 비장의 검법을 꺼내 들었다. 그의 상대인 법천교 중간 간부의 무공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화산파 장문진은 숨을 길게 내쉬더니 곧바로 매화24수를 펼쳤다.


“좋다! 덤벼라! 법천대통가지신검(法天大通加知神劍)!”


중간 간부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공으로 대응했다.


“이얍!”


“야합!”


-휙휙휙휙!


-챙챙!


-채채채채채챙!


-슥!


“헉!”


두 사람의 검이 빠른 속도로 교환되기 시작했다. 옆에서 본다면 눈이 현란할 지경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 두 사람의 행동은 딱 멈추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입에서는 바람 빠지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승부가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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