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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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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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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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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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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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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연결을 끊다.

DUMMY

55. 연결을 끊다.




말일이 되자 무한은 서서히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내일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드디어 호우의 청룡방이 정식으로 무림에 탄생했다는 것을 선포하게 된다. 구대문파 사람들은 호우의 초청으로 무한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행사가 내일이니 모두 각자 맡은 대로 준비를 철저하게 해 주십시오.”


호우가 말했다. 호우와 주청아 그리고 2대대 대장, 3대대 대장이 무한 청룡방 지부 집무실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호우와 주청아는 배로 남경에서 무한으로 이동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관과 여기 객사를 이용하면 손님을 맞이하는 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3대대 대장이 말했다. 3대대 대장 진주화는 무한을 점령하고 완벽하게 법천교 세력들을 몰아냈다. 게다가 법천교 법천서왕의 본거지인 악양까지도 청룡방 세력으로 만들었다. 법천서왕이었던 정수창은 구대문파의 연합세력인 제 2부대의 합공으로 이미 죽었다. 덕분에 비어 있었던 악양까지 호우의 세력이 된 것이다.


“손님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물건들도 충분히 가지고 왔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대대 대장 하천우가 말했다. 이젠 청룡방 소속의 배도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언제라도 가져올 수 있었다. 1대대 대장 반가덕 대장은 남경을 지키기로 했기에 무한에는 오지 않았다.


“좋습니다. 혹시 더 필요한 것은 없습니까?”


호우가 물었다.


“없습니다. 지금도 충분합니다.”


2대대 대장과 3대대 대장이 동시에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계속 수고해 주십시오.”


호우가 말했다.


“예! 문주님!”


두 대장은 대답하고 밖으로 나갔다. 호우는 이제 청룡방 문주였다.


“무한에도 우리 청룡방으로 들어오려는 무사들이 엄청 많군요. 이젠 우리 청룡방 인원을 모두 합하면 천명은 넘을 것 같습니다.”


주청아가 옆에 있다가 두 대장이 물러가자 말했다.


“그렇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청룡방에 지원했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말이기도 할 것입니다. 무공을 배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지원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주청아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백성들이 힘들어 하는군요. 간신들이 문제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참! 내일 청룡방의 창건을 알리는 정식 선포식에서 해야 할 일들은 모두 다 준비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시켜 서류들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주청아가 말했다.


“고생했습니다. 내일 아주 요긴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내일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청아가 말했다.


“성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들의 세력 중 무림에 뿌리를 둔 하나의 세력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맞아요! 꼭 성공해야 해요. 그럼 저는 다시 한 번 꼼꼼하게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청아는 대답하고 일어섰다.


“예! 필요한 것은 말씀해 주십시오.”


호우가 말했다.


“예!”


주청아는 대답하고 서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이후로도 호우는 분주히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제 내일이면 청룡방이 정식으로 출범을 한다. 호우는 이렇게 큰 규모의 방파가 생긴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청룡방의 첫 번째 아침이 드디어 밝았다.


“아미파 장문인이십니다.”


안내하는 부하가 연회장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오더니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소리쳤다.


“아! 장문인! 도착하셨군요.”


“어서 오십시오.”


연회장 안에 이미 도착해 있던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일제히 포권을 취하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아미파 장문인 배영인은 그런 사람들을 향해 일일이 포권으로 같이 인사를 나누었다.


“어서 오십시오. 장문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우도 달려가 아미파 장문인 배영인을 반겼다.


“축하 합니다. 이젠 어엿한 한 문파의 문주가 되셨군요.”


배영인도 호우를 알아보고는 축하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모두가 장문인 덕분입니다.”


호우는 겸손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이건 모두 장문인의 실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청룡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배영인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자! 그럼 자리에 앉으시죠!”


호우는 지정된 자석으로 배영인을 안내했다.


“바쁘실 텐데 직접 안내해 주시는 군요. 감사합니다.”


배영인이 말했다. 그렇게 각 문파 문주들이 하나 둘씩 연회장 안으로 들어왔다.


“공동파 문주님 도착입니다.”


“제갈세가 가주님 도착입니다.”


종남파 문주님 도착하셨습니다.“


호우와 같이 전투를 벌인 구대문파 문주들도 속속 도착했다.


“어서 오십시오.”


호우는 그럴 때마다 일일이 직접 가서 맞이했다.


“소림사 방장이신 현각대사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안내병이 소리쳤다.


“아! 현각대사님이 도착하셨군!”


“현각대사님이시다.”


소림사 현각대사의 도착을 알리자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맞이했다. 그만큼 소림사의 현각대사는 무림에서 존재감이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호우도 재빨리 달려가 맞이했다.


“축하합니다.”


현각대사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호우를 축하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호우도 간단하게 대답했다.


“무림에 새로운 영웅의 탄생입니다. 이 모든 것이 무림의 홍복입니다.”


현각대사가 말했다.


“고맙습니다. 그럼 자리로 안내하겠습니다.”


호우는 현각대사를 자리로 안내했다. 연회장의 가장 가운데는 당연히 호우의 청룡방이 자리했고 오른쪽은 소림사를 위해 자리를 비워 두었다. 왼쪽으로는 무당과 화산파 자리를 순서대로 배치했다. 아미파는 소림사 바로 옆에 자리하도록 했다.


“화산파 장문인 도착입니다.”


화산파 장문인 매화군자 모진규도 초청을 받고 축하해 주러 왔다.


“어서 오십시오.”


역시 이번에도 호우가 직접 맞이했다.


“무당파 무허진인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무당파도 역시 도착했다. 무당파는 무상진인이 소림사에서 변을 당했기에 현재 장문인은 무허진인 현정도였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에도 호우는 달려가 맞이했다.


“축하합니다. 이번에 공을 많이 세웠더군요.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무허진인이 말했다.


“아닙니다. 이렇게 와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무당은 내부에 변고가 좀 있어 이번에 못 올 뻔 했습니다. 하지만 초정장을 받고도 오지 않는다는 것은 결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왔습니다.”


무허진인이 말했다. 호우는 무당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번에 참석 하시면 무당에 반가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넌지시 초정장에 밝혀 두었다. 무당은 처음에는 호우의 예상대로 참석하지 않으려다가 결국 이렇게 오게 되었다.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내하겠습니다.”


호우는 감사를 표하고 준비된 자리로 안내했다.


“흠!”


무허진인은 소림의 현각대사를 보자 헛기침을 크게 한 번 하고 자리에 앉았다.


“크흠!”


소림의 현각대사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안녕하십니까?”


반면 무허진인은 바로 옆에 있는 화산파 장문인 매화군자 모진규를 향해서는 예의를 차렸다.


“별고 없으십니까?”


모진규도 같이 예의를 가지고 대했다. 그렇게 호우가 초청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도착했다. 구대문파 중 멀리 있는 문파는 오지 못했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대부분의 문파는 초청에 응했다. 심지어 황보세가의 황보천강도 초청에 응해 왔다. 황부천강은 여전히 허세를 부렸다.


-징!


정오가 되었다는 징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연회는 정오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자! 정오가 되었습니다. 연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귀빈께서는 모두 정해진 자리에 앉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대대 대장인 진주화가 징소리와 함께 연회장으로 들어와 크게 소리쳤다.


“자자! 자리에 앉읍시다.”


“하하! 자리합시다.”


“예! 예!”


그러자 모인 사람들도 모두 정해진 자리를 찾아 앉기 시작했다. 자리에는 음식들과 마실 것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인사를 끝낸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가볍게 음식들을 먹으며 식을 기다렸다.


“감사합니다. 저는 청룡방 방주인 장호우라고 합니다.”


호우가 가장 먼저 자신을 소개하는 것으로 식은 시작되었다.


-짝짝짝!


“환영합니다.”


“축하합니다.”


호우가 인사하자 각 문파 문주들도 환영의 말들을 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호우는 포권으로 일일이 각 문주들을 향해 감사를 표시했다.


“먼저 이렇게 많은 문파의 문주님들께서 자리를 빛내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호우는 상투적인 인사들을 늘어놓았다. 그 다음으로 무림 문파를 대표하여 소림사 현각대사가 축하의 연설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자! 그럼 여기 장문주와 청룡방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다 같이 건배를 합시다.”


마지막으로 현각대사는 건배를 요청했다. 인사의 마지막에 의례히 있는 순서였다.


“건배!”


“건배!”


현각대사의 선창으로 각 문파 문주들도 같이 술잔을 들어올렸다. 무당의 무허진인과 화산파 매화군주는 조금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큰 소리로 건배를 외쳤다. 이어서 각 문파의 문주들도 한 마디씩 간단하게 축사를 했다. 물론 모두 다 한 것은 아니고 구대 문파 중 규모가 큰 순서대로 했다.


“하하하!”


“하하하하!”


“건배!”


“건배!”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다음으로 여기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안타까움을 서신으로 대신한 문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3대대 대장 진주화 대장이 다음 순서를 소개했다. 직접 올 수가 없어 서신으로 축하의 인사를 대신한 문파들을 소개하는 순서였다.


“먼저 남궁세가에서 보내온 서신입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주화 대장이 서신을 한 장씩 펼치며 소개했다. 그 이후에도 작은 방파나 큰 방파들이 보낸 서신들을 쭉 읽어 나갔다.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형식적인 절차이니 지루해도 참으며 들었다. 하지만 참지 못하고 술을 연거푸 마시는 사람도 당연히 있었다.


“방장님! 누군가 서신을 전해 드리라고 했습니다.”


진주화 대장이 계속 각 문주들이 보낸 서신을 읽고 있을 때였다. 손치윤이 소림사 방장에게로 다가가 서신을 전해주며 말했다.


“아! 고맙소!”


소림사 방장 현각대사는 손치윤을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닙니다.”


손치윤은 포권을 취하며 물러났다. 손치윤은 돌아서며 묘한 웃음을 흘렸다.


-끄떡!


그 장면을 호우와 주청아도 보고 있었다. 두 사람도 서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떡였다.


-척!


현각대사는 인자한 미소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서신을 펼쳤다.


-착!


서신을 조금 읽은 현각대사는 곧바로 구겨 버렸다. 얼굴에서도 인자한 미소는 어느 새 사라져 버렸다.


“무슨 일 있습니까?”


옆에 있던 아미파 장문인 배영인이 평소와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 현각대사에게 물었다.


“아! 아닙니다. 별일 아닙니다.”


현각대사는 당황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방장님! 무슨 일입니까?”


뒤에 앉아 있던 현공대사도 물었다. 현공대사는 소림사에 있었던 일을 조사하는 대장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하게 축하하러 이곳에 왔다.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장인 현각대사가 편지를 받자 표정이 확 변하는 것을 봤다. 현공대사는 비록 뒤에 있었지만 바로 뒤가 아니어서 옆으로 현각대사의 표정이 조금 보였다.


“험! 별인 아닙니다.”


현각대사는 헛기침까지 하며 황급히 대답했다. 평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혹시 소림사에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현공대사가 물었다.


“하하하! 별거 아닙니다. 누군가 장난을 친 모양입니다.”


현각대사는 다시 인자한 모습으로 되돌아 왔다. 역시 고수는 달랐다. 순식간에 평상심으로 다시 돌아왔다.


-화르륵!


현각대사 말을 마치고 손에 있던 서신을 삼매진화로 태워버렸다.


“아주 유치한 장난 편지라 가지고 있기도 민망합니다. 하하하!”


다 태워 버린 현각대사는 말을 마치고 가볍게 웃었다.


-휙!


현각대사의 행동을 계속 보고 있었던 호우는 진주화 대장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험! 다음 서신입니다.”


호우의 신호를 받은 진주화 대장은 눈짓으로 알았다는 대답을 한 후 또 다른 서신을 집어 들었다. 그 서신에는 다른 사람들은 알아 볼 수 없지만 내부 사람들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었다. 진주화 대장은 장내를 한 번 쓱 돌아보고는 서신을 펼쳤다.


“대왕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번 원정에 1부대는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 개의 부대가 패배하면 구실을 붙여 퇴각하겠습니다. .......”


진주화 대장은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읽었다.


“뭐지?”


“무슨 말이야?”


“누가 보낸 편지야?”


진주화 대장이 서신을 읽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문주들은 서신의 내용이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 각!”


-척!


진주화 대장은 마지막까지 읽고는 서신을 접었다.


“엇!”


“헛!”


진주화 대장의 마지막 말이 끝나자 순식간에 장내는 조용해 졌다. 술을 마시고 있던 사람들까지 술기운이 확 달아나며 연회장 가운데 있는 청룡방 간부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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