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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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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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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글자수 :
54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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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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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연결을 끊다.(3)

DUMMY

57. 연결을 끊다.(3)




“현공대사님! 굳이 다음에 다시 여기를 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서신에 있는 필체는 현각대사님의 것이 확실합니다.”


떠나려는 현공대사를 향해 무당의 무허진인이 말했다.


“제가 보기에도 확실합니다. 다시 오시는 수고는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화산파 매화군자 모진규도 거들었다.


“그런 것 같습니다! 필채가 비슷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두 사람이 나서자 다른 문주들도 한 마디씩 했다.


“좋소! 소승은 아직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소림사로 돌아가 방장님의 장례를 치른 후 조사해 보겠습니다. 괜찮다면 서신 중 하나는 소승에게 줄 수 있겠습니까?”


현공대사가 호우에게 부탁했다.


“당연합니다.”


-휙!


호우는 대답하고는 진주화 대장에게 손짓을 했다.


“예!”


진주화 대장은 아직 읽지 않은 서신을 현공대사에게 전했다.


“아직도 서신이 남아 있어?”


“도대체 두 사람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 거야?”


서신이 또 나오자 사람들은 놀라 소리쳤다.


“고맙소! 돌아가 검토해보고 이 일이 사실이라면 소림이 사과하겠지만 만약 거짓이라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오!”


현공대사가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호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럼!”


-척!


현공대사는 호우와 모인 사람들을 향해 포권을 취해 보이고는 현각대사의 시신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연회는 흐지부지 끝나 버렸다. 사람이 죽었는데 계속 술을 마신다는 것도 찜찜했다. 사람들은 눈치를 보더니 하나 둘 떠나갔다.


“큰 대회만 하면 사람이 죽는군! 그것도 구대문파의 사람들이 말이야!”


“맞아! 저번에는 무당 장문인이 돌아가셨고 이번에는 소림 방장께서 돌아 가셨어! 무림이 혼란스럽군!”


“그래! 말세야! 무림도 혼란스럽고 세상도 혼란스러워!”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면서 한 마디씩 했다.


“우리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청룡방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미파 장문인 배영인도 호우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감사합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유감입니다.”


호우도 같이 인사했다.


“그럼!”


배영인은 마지막으로 포권을 취하며 인사하고는 부하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예! 조심해 가십시오.”


호우도 포권으로 배웅했다.


“우리 무당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 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무당의 힘이 필요하다면 연락 주십시오. 언제라도 달려오겠습니다.”


무당의 무허진인도 작별 인사를 해 왔다.


“알겠습니다. 저는 그저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신임 청룡방 방주께서는 실력도 뛰어나시고 또한 배포도 두둑하시군요. 앞으로 청룡방은 강에서 나와 하늘로 비상할 것입니다.”


무허진인이 호우를 칭찬했다.


“과찬입니다. 겨우 검을 휘두를 뿐입니다.”


호우는 겸손의 말을 했다.


“하하하! 겸손하시기까지! 그럼 저희들의 힘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연락 주십시오.”


무허진인도 포권을 취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호우 덕분에 소림사에서 피살되었던 전임 무당 장문인인 무상진인의 억울한 죽음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현각대사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상 누구의 소행인지는 명확해 졌다. 무당은 자신들의 복수를 호우가 대신 해 주었기에 나중에 보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물론 호우는 반겼다. 지금 상황은 한 명이라도 더 자신을 도우면 좋았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호우도 포권으로 인사를 건넸다.


“하하하! 청룡방 문주께서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무당의 무허진인과 인사를 끝내자 이내 화산파 장문인인 매화군자 모진규가 끼어들었다.


“과찬입니다.”


호우는 포권으로 대신했다.


“우리 화산파도 그동안 모함에 빠져 고생을 했는데 결국 이렇게 진실이 만천하에 밝혀졌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진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도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진실은 드러나는 법입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심하셨습니다.”


호우가 위로했다.


“감사합니다. 방주님께서는 무공 실력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착하시니 곧 무림에 이름을 떨칠 것입니다. 하하하!”


모진규는 듣기 좋은 말을 했다. 이번 일로 호우의 이름은 무림에 퍼질 수밖에 없었다. 어찌 되었든 소림의 현각대사를 죽게 만들었다. 내일만 되어도 사람들은 호우라는 이름을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듣게 될 것이다. 모진규는 그것을 알고 미리 선수를 쳤다.


“과찬입니다. 하하!”


호우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우리 화산의 음해를 풀어주셨으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무림은 해를 입으면 복수를 하고 은혜를 입으면 보답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우리 화산의 힘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불러 주십시오. 만사를 제처 두고 달려오겠습니다.”


모진규가 말했다. 모진규는 화산파에 씌워져 있었던 검은 그림자를 벗겨준 호우가 너무 고마운 모양이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우리 화산파는 한 번 한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화산파의 힘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불러 주십시오.”


모진규가 다시 확실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그럼!”


호우의 대답을 들은 모진규는 포권을 취하며 인사를 건넸다.


“예!”


호우도 포권으로 배웅했다. 그 이후에도 각 문파 문주들은 호우에게 인사하고 분주히 자리를 떴다. 저녁이 되자 모였던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고 호우의 청룡방 인원들만 남아 주변을 정리했다. 그렇게 탈이 많았던 하루가 저물었다.


“그럼 무한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즉시 연락을 주십시오.”


호우가 말했다. 다음 날 아침 호우는 남경으로 돌아오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배에 올랐다. 배는 당연이 청룡방 소속 배였다. 물건들까지 가득 싣고 남경으로 출발하려는 중이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기는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저들이 함부로 덤비지 못할 것입니다.”


진주화 대장이 대답했다.


“대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든든합니다. 청룡방에 들어오려는 무사들은 사양하지 마시고 받아들이세요. 법천교가 곧 움직일 것입니다. 저들에게 대응하려면 병력이 필요합니다.”


호우가 당부했다.


“알겠습니다.”


진주화 대장이 말했다.


“그럼 들어가 보세요.”


호우가 말했다. 진주화 대장은 배 위에까지 마중을 나왔다. 배가 움직여야 하니 이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럼 살펴 가십시오.”


진주화 대장은 포권을 취하며 인사했다.


“예! 수고하십시오.”


호우도 포권을 취했다. 진주화 대장은 이곳에 와서 엄청나게 출세했다. 원래 아주 조그만 방파를 겨우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몇 백 명이나 되는 부하들을 이끌고 있었다. 가족까지도 모두 이곳으로 이주해 와 이제는 무한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초기부터 호우의 부대원이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진주화 대장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이미 가족이 있던 사람들은 가족까지 모두 이주시켰고 가족이 없었던 사람들은 부담 없이 이곳에 정착했다.


“출발!”


“출발하라!”


2대대 대장 하천우가 배를 출발시켰다. 부하들도 일제히 크게 소리치며 배를 움직였다. 얼마 가지 않아 배는 장강의 물길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내려갔다.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많이 걱정했어요.”


주청아가 말했다. 주청아는 흘러가는 강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요! 우리가 의도한 대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그래도 현각대사가 갑자기 공격한 것은 의외였어요. 그때 정말 궁지에 몰린 모양이에요. 그 덕분에 일이 조금 더 빨리 끝난 감은 있지만 말이에요.”


주청아가 말했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빨리 공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공격해 조금 당황했습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예! 다행히도 적절하게 방어한 덕분에 현각대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어요. 사람들의 말처럼 무공이 정말 대단했어요. 현각대사의 강한 무공을 모두 받아내고 또 역공까지 했어요. 저도 빨리 그런 고수가 되고 싶군요.”


주청아가 말했다.


“화무신공 마지막 초식인 제 5식까지 완벽하게 배우면 저와 같이 될 것입니다.”


호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도 익히고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동작들을 더 섬세하게 다듬어야 해요.”


주청아가 대답했다.


“금방 익힐 것입니다. 남경에 도착하면 곧바로 작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바쁘겠지만 시간 나는 대로 저와 함께 동작을 연습해 봅시다.”


호우가 말했다. 남경에 도착해도 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법천교는 세 개의 도시를 빼앗긴 것을 만회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그것부터 대응해야 한다.


“알겠어요. 저도 잠을 줄이고 계속 연습하겠어요.”


주청아가 의지를 보였다. 화무신공의 마지막 초식인 제 5식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화의마녀가 준비한 회심의 무공이었다. 화의마녀가 이것을 마지막 초식에 배치했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마지막 초식은 상대를 무조건 제압해야 한다. 화의마녀는 강호를 주행하는 동안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그 말은 화무신공의 마지막 초식이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은 말이 된다. 그 정도로 대단한 무공이니 어찌 쉽게 익힐 수 있겠는가? 계속 반복해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 호우를 실은 배는 남경에 도착했다.


-척!


호우는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는 1대대 대장 반가덕 대장과 2대대 대장 하천우 그리고 주청아가 참석했다.


“바로 작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청룡방이 정식으로 무림에 출범했지만 사실 지금이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법천교에서 만약 모든 병력들을 동원해 우리를 친다면 우리는 견딜 수 없습니다.”


호우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렇습니다. 정보원들의 보고에 의하면 지금 법천교 총본진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병력들과 고수들이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반가덕 대장이 말했다.


“예! 법천교도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법천교와 정면으로 맞붙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병력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병력이 천 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그들은 아직 훈련이 되지 않는 무사들입니다. 훈련이 잘 된 법천교 무사들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예! 병력도 적은데 훈련까지 덜 되어 있으니 정면으로 맞붙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하천우 대장이 물었다.


“생각해 둔 것이 있습니다. 저들은 가장 먼저 악양을 노릴 것입니다. 저들도 정보를 수집해 보면 악양이 가장 약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상황은 악양을 전력으로 수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작전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어떤 작전입니까?”


이번에는 반가덕 대장이 물었다.


“배를 타고 오면서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병력이 적은 우리가 병력이 훨씬 많은 법천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저들의 연결을 끊는 것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연결을 끊는다고요?”


“연결을 끊어요?”


호우의 말에 두 대장은 무슨 말인지 몰라 다시 물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저들의 총본진을 직접 노리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저들의 연결을 끊을 생각입니다. 제 작전은 이렇습니다.”


호우는 두 대장에게 자신의 작전을 설명해 주었다. 호우는 소화원 도서관에서 병법에 관한 서적도 많이 읽었다. 지금 작전도 그 책에 있는 작전을 응용한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좋은 작전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호우의 작전을 다 들은 두 대대장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효과가 있다고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 정도만으로도 이 작전은 성공입니다. 저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그렇게 시선을 돌린 후 적의 주요 거점을 공격하는 것이군요. 이번에도 대담한 작전입니다.”


반가덕 대장이 말했다.


“예! 그렇습니다. 불리한 우리가 모험을 걸지 않으면 저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불리할 때에는 판을 흔들어야 합니다.”


호우가 말했다.


“당연합니다. 그럼 내일부터 바로 시작할까요?”


하천우 대장이 물었다.


“예! 내일부터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1대대는 남경 수비를 해야 하니 계속 수비훈련을 해 주십시오. 2대대는 병력을 30명씩 열 개의 조로 나누어 주십시오.”


호우가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예!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두 대대장은 크게 대답하며 밖으로 나갔다.


“워낙 대담한 작전들을 많이 했기에 이제는 새롭지도 않군요.”


두 대대장이 나가자 주청아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듣고 보니 그렇군요. 이 전투에 참가할 때부터 우리는 모험을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호우도 웃으며 말했다.


-드르륵!


-척척척!


두 사람이 이야기 하는 동안 호우 일행이 집무실로 들어왔다. 호우가 미리 호출했다.


“문주님께서 무슨 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까?”


손치윤이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장난을 걸었다.


“하하! 여전하군! 이것을 각 문파에 전해 줘!”


호우는 미리 적어둔 서신을 내밀었다.


“아! 또 달려야 하나?”


호우가 서신을 내밀자 손치윤이 지겹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까지 전령의 역할은 모두 호우 일행이 했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니 그들을 보내는 것은 당연했다.


“훗! 그동안 많이 지겨웠던 모양이군요.”


그런 모습을 본 주청아가 웃으며 대꾸했다.


“말을 하루 종일 달려야 하니 어찌 지겹지 않겠습니까?”


손치윤은 불평을 늘어놓았다.


“알았어! 이번에 이 일을 하면 다음에는 전문 전령을 두도록 할게!”


호우가 한 발 물러섰다.


“고맙습니다.”


그러자 호우 일행은 일제히 표정이 밝아졌다. 하루 종일 말을 달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것도 최대 속력으로 계속 달리는 일이라 더 그랬다.


“이것은 무당파, 이것은 화산파 그리고 이것은 아미파!”


호우는 서신을 하나씩 분배했다.


“알았어!”


“좋았어!”


서신을 받은 손치윤과 일행은 이번이 마지막 전령이라 재빨리 문을 나섰다.


“원지수는 북경에 갔다 와!”


호우가 말했다.


“응!”


원지수가 대답했다. 원지수는 조금 다른 일을 배정받았다. 이번에도 북경에 가서 상황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알아 오기로 했다. 북경은 다른 문파에 서신을 전해주는 일과는 조금 달랐다. 여유를 가지고 출발해도 되는 일이었다. 원지수도 호우의 서신을 들고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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