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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나가 님의 서재입니다.

삼재 든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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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나가
작품등록일 :
2018.04.10 05:19
최근연재일 :
2018.1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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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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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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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베르크 왕국의 갈등

DUMMY

"살랍마타 님은 어찌 계실지. 정말 왜 사라지신 건지. 누구도 모르는 건가요?"


바바아타는 조용하게 물었지만 지하 사원에 있는 모든 이들은 그 소리를 똑똑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잠잠히 침묵에 빠져들었다.


"살랍마타 님은 납치 당하셨다. 행방을 누구도 모른다."


우탄바른 남작의 말에 병사들은 동요했다. 그들에게 이러저러한 편의를 봐주던 약초상이 어디 잠시 장사하러 떠난 줄만 알았건만 갑자기 납치라는 소리를 듣자 놀란 듯 웅성댔다.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으로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바르푸넨 님이 조사해 본 결과,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네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 살랍마타 님에게 신경쓰지 못했을 뿐이다. 안 그래도 마툼마키에 도착하면 사람을 써서 알아보려 한다. 지금 우리는 마툼마키에 도착하는 것만 신경써야 한다. 지금 어떤 고초를 겪으실 줄 모르겠지만, 그분께서도 지금 우리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는다."


우탄바른 남작의 말을 들은 바바아타는 자신 맞은 편에 웅크리고 있는 늑대 형상을 한 한투나가에게 물었다.


'찾을 수 있을까?'

'네가 그의 마나를 기억하고 있다면 찾아갈 수 있다....... 네겐 이질적인 마나가 한 줄이 섞여 있는데, 그에게서 마나 수련을 받았을 테니, 그게 그의 것이겠군. 알겠다. 기다려라.'


늑대는 씩 웃으며 지하 신전을 빠져나갔다. 지하 신전에는 고요했지만 바바아타의 머리칼과 옷깃은 마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듯 나풀거렸다. 잠시 후 지하 신전에 있던 모든 이들은 갑자기 기운이 쑥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가 잠시 후 다시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들에게 다가온 이상한 느낌에 모두들 웅성대기 시작했고, 서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에 더욱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바르푸넨 역시 이 경험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가졌다. 바라케에게 밖으로 나오라는 눈짓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금 뭔가 있었죠?"

"기운이 갑자기 쑥 빠졌다가 다시 서서히 돌아오는 느낌이었죠."

"아마도 동굴 안에서 마나의 요동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 바르푸넨의 등 뒤에서 청량한 바바아타의 목소리가 들렸다.


"늑대, 한투나가가 저를 잠시 떠났어요. 그래서 갑자기 마나의 공동 현상이 일어났죠. 아마도 지금까지 우리가 지치지 않고 왔던 건 한투나가의 마나가 우리를 지탱해 주었기 때문일 거에요."

"그럼 그 공동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이르 받은 거로군. 사람들의 미약한 마나가 그 공동 때문에 쭉 빠진 거고."

"제가 힘을 좀 썼지요. 제가 아니더라도 외부 마나가 다시 균형을 맞추게 되면 다들 회복하지만, 좀 빠르게 복구했지요."

"한투나가는 왜 너를 떠난 거지?"

"살랍마타 님의 흔적을 찾으러 갔어요. 제 안에 있는 살랍마타 님의 마나를 실마리로 찾을 수 있겠다고 하더라고요."


그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드래곤을 대신하는 자라고 했으니 한투나가의 능력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바르푸넨은 내심 한투나가가 부디 실마리를 잘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지금 변화한 바바아타에 대해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이는 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늑대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좀 쉬시죠. 아무래도 같이 있어야 힘도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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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크 왕국은 몇 년 째 국토 복구에 애썼지만 안타깝게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몇 년 째 제국에 손을 벌려 지원을 요청했고, 새로 맞은 왕비 때문인지 요청하는 지원은 별 거부 없이 받아들여졌다. 지원 물자와 함께 온 사신은 항상 왕비의 태기가 있는지 물었다. 그 때마다 왕은 속이 뒤틀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황도의 세자 또한 사람을 보내 생활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보내달라며 꼭 물어 보는 것이 새 왕비의 잉태 여부였으니까.


후계 서열은 태어난 순서지만 실제로 왕이 되는 건 서열 대로가 아니다. 누가 밀어주느냐에 따라 왕위 계승이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게다가 세자와 왕자들은 모두 황제의 손바닥 안에 있지 않은가. 그래서 왕은 더 이상 자식을 바라지 않았다. 왕은 잠자리를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혼 후 복구 현장 지원을 한다며 왕궁을 비우는 일이 잦아진 건 사실이었다.


왕비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왕이 궁에 있든지 없든지 같이 온 시녀나 시종들과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갔다. 매일 정원에서 자기들끼리, 혹은 제국에 줄을 대려고 아부하는 베르크의 귀족들과 화려한 파티를 개최하기도 하고, 공치기 놀이나 카드 놀이로 가벼운 도박을 하기도 했다. 열여섯 나이에 남자들과 놀기보다는 같은 또래들과 놀기를 좋아해 남편인 왕이 궁에 있든지 없든지 별 상관하지 않았다.


다만 매년 두 번 오는 제국의 사신이 왕비 또래 딸을 데리고 올 때마다 매우 즐거운 낯빛을 보이며 주변에 누가 있든 상관 없이 사신의 딸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모습을 사신은 딱하게 보고 있으며, 왕에게 좀더 왕비에 관심을 보여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아마도 사신으로 와 왕비의 잉태 소식을 들고 가 황제에게 전할 수만 있다면 그 공로를 보상 받을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어떨 때는 사신이 서른 날이나 마흔 날을 머물 때도 있었다.


새 왕비는 전처의 공주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왕비는 그저 자신이 하루하루 재밌게 보내기를 원했고, 그 재미에 아직 꼬맹이들인 공주와 관계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왕이 궁에 있을 때 공식 식사 시간 정도나 얼굴을 볼 뿐, 거의 그들의 존재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공주들 역시 자기들끼리 놀 뿐, 새 왕비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실제로 그들 나이에서 이미 죽은 어머니에 대한 슬픔만 가지고 있을 뿐, 새 왕비가 자신들의 어머니라는 생각조차 없었고, 주로 자신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나 무술 교사, 교양 교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거나 시종들이나 놀이 친구들과 노는 것이 다였다. 그들이 새 왕비를 꺼려한다는 걸 알기에 시종들은 미리 공주들이 새 왕비와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짜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시간이 흘러 공주들도 성장해 배필을 맞이할 때가 되자 신하들은 왕에게 부마를 간택하는 명을 내리기를 청했다. 이에 왕은 고민을 했다. 재해 복구에 힘쓰느라 예전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왕국에 어느 누가 청혼을 하겠는가 고민을 하기도 했고, 또 황제 쪽에서 먼저 선수를 쳐서 제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데 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현재 복구에 가장 힘을 쓰고 있는 귀족들에게 공주를 시집 보내 격려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첫째 공주 오랑은 열여섯 살, 둘째 공주 뷸란이 열네 살이다. 첫째 공주는 현 왕비가 자신과 결혼한 나이고, 둘째 공주가 좀 어리긴 하지만, 못할 나이도 아니다. 지금 복구 일선에 있는 라웨스타 백작의 아들과 결혼시키고, 둘째 딸은 현재 내무를 맡아 애쓰는 하지파말레 백작의 아들과 결혼시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왕은 비밀리에 그 두 집안에게 알려 백작들은 궁으로 오게 했다.


라웨스타 백작은 자식의 결혼에 대해 별 반대 없이 받아들였다. 그의 둘째 아들이 곧 열여덟이 되고 그 때 기사 작위를 내려 독립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만 하지파칼레 백작은 자신의 아들이 비록 다 자랐지만 능력이 못 미쳐 왕의 사위가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며 사양했다. 그러나 왕은 그를 꼭 혼인의 끈으로 엮고 싶은 마음이 있어 둘째 아들에 대해 묻자 아직 열 살밖에 되지 않아 많이 어리다며 다시 사양을 하자 왕은 어린 것은 상관없다며 둘째와 결혼을 시키겠다고 우겼다. 그가 계속 사양하려하자 왕은 백작에게 그러면 백작을 이혼시겨 줄 테니 후처로 데려가겠냐고 으름짱을 놓았다. 결국 그는 항복하고 둘째 공주가 자신의 둘째 아들과 결혼하는 데 찬성하고 말았다.


그런 후 이십 여 일이 지나고 두 공주는 각각 후작의 작위와 영지를 받은 후 결혼식이 거행되었고, 그렇게 두 공주는 마치 피난을 가는 것처럼 후다닥 궁을 떠났다. 그래도 둘째 뷸란 공주는 아지파말레 백작의 영지가 왕도와 그리 멀지 않아 자주 궁을 찾아 왕을 알현하여 왕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첫째 오랑 공주는 꽤 먼 곳으로 가게 되어 왕은 자신이 밀어붙인 결혼이긴 했지만 딸을 자주 보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섭섭함이 있었다.


그 후, 라웨스타 백작에게 복구 물품을 보낼 때마다 공주에게 보내는 선물을 별도로 챙겨 보내 주었다. 물로 영지에서 매년 소출을 정산하고 공주에게 보내는 이익금이 있어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공주는 왕이 선물을 보낼 때마다 진심어린 편지를 같이 보내 왕을 기쁘게 했다. 게다가 결혼 2년 후 죽은 왕비를 닮은 딸을 낳아 왕을 더욱 기쁘게 했다.


그러나 그런 기쁨도 잠시 뿐. 라웨스타 백작의 영지를 비롯한 바말라 지방에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쳐 강물이 범람해 모든 것을 쓸어가 버렸다. 이 때 죽거나 실종된 영지민만 해도 칠백 여 명에 달했다. 이 때 라웨스타 백작과 그의 아들 셋이 모두 복구 현장에 있다가 실종되어 영지를 이끌어 갈 인물이 없었다.


라웨스타 백작 부인이라도 굳건하게 버티면서 영지를 이끌어 가야 했지만 남편과 아들 모두를 잃은 슬픔에 잠겨 며칠을 누어 있다가 쑥대밭이 된 영지에 어떤 미련도 남기지 않고 친정으로 도망치듯 떠나 버렸다. 그러자 첫째 며느리도 역시 별 미련없이 아들을 데리고 영지를 떠났다. 그 둘은 베르크 왕국 사람이 아니라서 쉽게 떠날 수 있겠지만 첫째 공주는 고민에 빠졌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레위스타 백작의 사촌이라는 자들 셋이 나타나 자기들이 라웨스타 백작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공주 역시 곧 영지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해 별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


공주는 영주성과는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들의 견제를 받지 않은 작은 성에 살고 있어 운신의 폭이 넓었다. 사촌들이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들이 나타나 주인 행세를 한다는 소식을 듣자 영주성의 경비대장에게 연락해 그들을 성의 감옥에 처넣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들을 처리했다는 소식을 듣자 곧 영주성으로 가서 왕의 권위를 빌어 자신의 딸을 이 영지의 주인 라웨스터 백작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라웨스터 백작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자신이 영지를 대리청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왕에게 이 상황을 알리고 영지 수복을 위한 구호품을 보내 주기를 바라며 곧 작위를 받으러 왕도로 가겠다고 소식을 전했다. 왕은 이 소식을 받아 들고는 쓴 웃음을 지으며 첫째 공주가 자신과 제일 닮았다고 중얼거렸다.


공주는 감옥에 갇힌 세 사나이를 하나씩 불러다가 정말 사촌이 맞는지, 정말 자격이 있는지 하나하나 따져 물었고, 대답이 신통치 않으면 고문까지 해가며 원하는 대답을 끄집어 냈다. 그들은 혼자 오진 않았고 모두 얼마 간 용병을 대동하고 왔기 때문에 체포가 쉽지는 않았지만, 공주가 나서서 일을 처리한다는 얘기를 듣자 그들은 왕가와 적대할 수는 없다며 그저 수고비만 약간 챙겨주면 조용히 물러나겠다고 했다.


공주가 영지 복구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리자 맏며느리가 자신의 아들이 승계에 우선 순위가 있다고 주장하며 공주의 선언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자미나 왕국의 왕족이었던 맏며느리는 자기 나라 왕을 업고 베르크 왕에게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 자신의 거취야 친정에서 지내면 문제 없겠다 생각했지만 돌아와 아들의 앞길을 생각해 보니 막막하다 생각했다. 이미 오빠들이 영지를 갈라 버려 자신에게 돌아올 몫이 형편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생각 없이 돌아왔다며 아버지의 구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자미나의 왕은 왕 대로 좀더 비옥한 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라 재난 복구에 여념이 없는 베르크를 압박해 약간의 땅을 이양 받을까 하는 욕심이 무리한 행동을 낳았다. 안그래도 아무런 말도 없이 손자를 데리고 도망치듯 떠나간 며느리가 괴씸했던 차에 베르크 왕의 성격상 이런 가벼운 도발은 오히려 유흥거리였다.


베르크 왕은 일단 황제에게 사신을 보내 상황을 알리는 동시에 복구 지역에 있던 기사들을 소집해 자미나를 칠 준비를 했다. 관례상 국지적 영지전 정도는 황제가 상관하지 않았고 결과만 알리면 되었지만, 황제의 후원을 받고 있는 처지에 불가피하게 침략을 받아 전쟁을 한다는 정도는 알려 주는 게 황제를 존중하는 것이었다.


황제의 기사단도 오랜만에 전쟁을 한다니 자신들의 무용을 뽐내고 싶었는지 같이 참가하고자 하는 의향을 비쳤다. 왕은 황제의 기사단이 참전한다면 상대방이 크게 위축될 것이 뻔하니 고맙다며 같이 하자고 했으며 이 사실을 슬쩍 자미나 측에 흘렸다.


자미나 왕은 황제 기사단이 참전한다는 정보를 듣자마자 황제에게 사신을 보내 영지전에 황제 기사단이 참전하지 못하도록 청하였으나, 베르크 군은 이미 국경을 넘어 영지 하나를 점령하고 난 후였다. 영주는 황제 기사단의 깃발을 보자마자 성문을 열고 항복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자미나의 귀족들은 왕에게 중재를 하자고 압박했다. 말이 중재였지 그냥 항복이나 마찬가지였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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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 든 왕자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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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왕세자의 진노 18.12.21 119 0 15쪽
59 마투 자작의 모의 18.11.09 154 0 11쪽
» 베르크 왕국의 갈등 18.10.31 175 0 14쪽
57 폭풍우 속 도주 18.10.16 213 0 12쪽
56 선택과 운명 18.10.12 223 0 12쪽
55 성장한 바바아타 18.09.18 271 0 13쪽
54 바바아타의 실종 18.08.31 277 0 12쪽
53 바바아타의 주체 수련 18.08.22 317 0 11쪽
52 마나의 각인 18.08.02 319 0 10쪽
51 기분 좋은 식사 18.07.26 377 0 7쪽
50 종자의 조건 18.07.25 356 0 13쪽
49 상인과 첩자 18.07.23 348 0 12쪽
48 기사 바라케의 밀당 18.07.18 404 0 12쪽
47 뜻밖의 만남 18.07.17 365 0 15쪽
46 부제 바르푸넨의 고민 18.07.16 407 0 13쪽
45 배신과 두려움 18.06.22 389 0 8쪽
44 차우라 길드의 마스터 18.06.21 379 0 8쪽
43 드래곤의 예언서의 행방 18.06.11 402 0 8쪽
42 납치된 마법사 18.06.08 389 0 7쪽
41 씁쓸한 마나의 맛 18.06.06 403 0 7쪽
40 마법사의 위기 18.06.05 401 0 7쪽
39 연성술의 금기 18.06.04 396 0 8쪽
38 교감의 두려움 18.05.31 442 0 7쪽
37 빙의 술법 18.05.29 440 0 11쪽
36 덫에 걸린 기사 18.05.28 401 0 7쪽
35 깨어난 달달한 마나 18.05.25 456 0 7쪽
34 희망의 씨앗 18.05.24 408 0 9쪽
33 마나의 소용돌이 18.05.23 460 0 9쪽
32 경비대의 심술 18.05.22 44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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