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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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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87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5.27 18:12
조회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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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65화

DUMMY

“어디 보자~ 저기네.”


이곳은 3구역의 필드 중 한 곳이다.

사방이 부서진 건물들로 가득하고, 곳곳에 땅이 움푹 파인 지형이다.

근처에 부서진 경기장도 보인다.

그리고 수백 명의 유저들이 한곳에 모여 버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유명한 길드 마크도 보인다.

대부분 대형 길드의 유저들이 많았다.

한때는 대형 길드 측에서 필드 보스도 독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길드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같이 잡는 추세다.


“일단 자리는 좋고.”


필드 보스의 소환되는 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다.

대부분 보스 근처에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나만큼 멀리 떨어진 유저는 없을 것이다.

깊게 골이 파진 지형에 2층으로 된 부서진 건물이 있어서 사방을 둘러보기 편하다.

사방이 뚫려있기 때문에 위험하지만 니아와 무무가 있다면 충분히 방어할만하다.


내가 할 일은 일단 보스 킬.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보스 리젠 타임에 가장 많은 ‘기여도’를 차지한다.

빠르게 돌면 하루에 5마리 혹은 6마리까지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필드 보스는 잡는데 10분에서 1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한다.

히든 클래스나 강력한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공략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요즘은 필드 보스의 공략 방법도 찾아내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잡는다.


“시작되는 건가.”


우우웅~

허공에 푸른 게이트가 생성되기 시작한다.

게이트에서 나오는 필드 보스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30미터가량 되는 크기에 다리가 4개 달린 형태의 몬스터.

철갑으로 된 상체에 머리가 없고, 가슴 쪽에 푸른색의 빛이 보인다.

알람이 들려왔다.


띠링!

[필드 보스 몬스터 ‘전율하는 크락서스’가 등장했습니다.]


등장과 동시에 버프를 모두 마친 유저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이미 몇 번씩 공략되었던 필드 몬스터여서 그런지 유저들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공격하기 시작하는 유저들.


[전율하는 크락서스. Lv ???]


앉아 쏴 자세를 취하고 겨냥한다.


“아드레날린, 레이징 오버히트!”


방아쇠를 당겨 공격하기 시작했다.

모든 버프가 돌아가면서 총구에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소음기가 달린 총소리는 상당히 은밀하고 강력했다.

프스스스스스X15

총구 끝에 있는 랩터들도 같은 소리를 내면서 보스를 타격했다.

내 배틀 드론도 같이 사격을 했다.

보스의 모습이 상당히 처참해졌다.

유저들의 공격이 더욱 강력해진 것 같다.

나도 본격 적으로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단발 스킬 위주로 사용하면서 빠르게 공격했다.

쿨타임이 오는 데로 바로 스킬을 발사하자 보스의 체력이 빠르게 사라졌다.

순식간에 필드 보스의 몸이 쓰러지면서 유저의 함성이 들렸다.


띠링!

[영웅 업적 ‘기여도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필드 보스의 사냥이 끝난 것이다.


“벌써? 와우~”


흠~ 너무 빨리 잡힌 것 같다.

그리고 업적이라 이거 아주 좋은데?

설마 기여도 1위를 할까? 했지만 유저들의 인원수를 보고 포기했었다.

하지만 파티를 한 유저들 중 내 대미지를 뛰어넘은 유저들은 없었던 것 같다.

일단 이렇게 되면 더욱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길드창을 확인하자 상당한 양의 포인트와 경험치가 상승했다.


“업적 창.”


[업적]▼

[영웅] 기여도 1위 : 기여도 습득 시 추가 포인트 +30%


웅성 웅성~


“음..? 무슨 일이지?”


앞에 보이는 유저들이 상당히 부산스러워 보였다.


“뭐야 약해졌나?”

“지금 우리 5분 컷 한 거예요?”

“뭐야~ 아무리 고강이라도 이건 아니지!”

“길드에서 또 기여도 다 가져가려고 하는 건 아니지?”

“1위 팟 어디예요?”

“저희 2위요!”


점점 소리는 크게 들려왔고, 유저들은 서로를 대치하려는 상황도 있었다.

이거 필드 보스를 상대하는 것도 조심해서 해야겠는데.

분명 내가 1위 했는데.

설마 누가 딜 했는지 이름은 안 나오겠지?

바로 귀환 스크롤을 찢었다.


***


어나더 월드의 게시판에 또 하나의 이슈가 나타났다.

바로 며칠 전부터 필드 보스를 패치를 했다는 여론이 돌았던 것이다.

요즘 강화된 무기가 점점 많아지면서 유저들의 능력이 올라서 그렇다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토요일인 오늘 가장 힘들게 잡는다는 필드 보스가 너무도 쉽게 끝난 것이다.


레이드 영상은 바로 올라왔다.

유명한 길드란 길드는 모두 모여있었고, 유명한 유저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게이트가 생성되고 필드 보스가 모습을 보이자 유저들은 바로 달려갔다.

가장 힘들게 레이드 해야 했던 필드 보스.

하지만 오늘은 필드 보스의 체력이 떨어지는 속도부터가 달랐다.

15분 정도 되었을까.

필드 보스가 쓰러지면서 아이템만 남기고 사라졌다.

순식간에 유저들의 소환수들이 기여도로 배분된 아이템들을 수거해갔다.


유저들은 이런 잠수 패치를 한 어나더 월드 측에 항의를 넣기도 했다.

하지만 어나더 월드 측에서는 절대 패치를 한 적이 없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유저들은 공지로 인해 히든 클래스의 유저와 불멸 무기에 관심이 쏠렸다.

정체를 숨긴 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유저들.

이런 유저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길드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신규 유저들의 유입도 더욱 많아지면서 어나더 월드의 인기는 높아져 갔다.


***


“흠~ 이것도 사고.. 쩝쩝.”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거래소를 확인하고 있었다.

인벤토리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사냥한 아이템들을 올리기도 했다.

오랜만에 스킬북을 둘러보지만 아직도 새로운 스킬북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총 계열의 스킬북들을 종종 확인했지만 눈에 차질 않았다.

현재 배운 스킬들보다는 떨어지는 성능과 중복되지 않는 스킬은 등급이 낮았다.


“차라리 스킬 합성 상자를 살까?”


일단 스킬 포인트는 사용하지 않고 계속 모으고 있다.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 항상 업데이트 이후에는 직업 간에 상당한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었다.

클래스 별로 특징을 더 살린다던가, 스킬의 능력이 부분적으로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이번에 일반 클래스들의 패치도 이루어진다고 나왔다.

뭐 일단 얼마나 능력이 바뀌는지 모르겠지만 클래스 간에 특징적인 부분을 더욱 살린다고 한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히든 클래스들은 어떤 식으로 바뀌던지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불만은 없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일반 클래스다.

그때를 대비해서 스킬 포인트를 모으고 있지만 점점 쌓여가는 포인트를 보고 있자니 스킬을 배워서 합성 상자로 바꾸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운이 좋으면 더 좋은 스킬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흠... 고민이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쯤 목소리가 들려왔다.


- 대장~! 우리 100레벨 찍었어~! -

- 아~! 개 빡세다. -


문성과 문후였다.

드디어 100레벨을 찍었구나.


“그래도 꽤 빠르네. 일단 오늘은 우리 집에서 모이자. 술도 한잔할 겸.”

- 응 우리도 정비하고 출발할게 -

“그래 알았어”

- 집에 술은 얼마나 있어? -

“음....”

- 사갈께! -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가야겠군.


“어디 보자...”


마지막으로 거래소에 아이템을 올리고 다시 한번 인벤토리를 채워나갔다.

그때 스킬북 하나가 눈에 띄었다.


“어라? 이건.”


마침 보고 있는 와중에 올라온 스킬북.

가격이 등급에 비해 조금 나가지만 바로 구매를 눌렀다.

영웅 등급의 건 클래스의 공용 스킬이었다.


“오호~ 이거 나오면 사고 싶었는데. 잘 됐네.”


바로 배워서 스킬을 확인해 봤다.


“패스트 샷. 업그레이드 버전이네~”


패스트 샷은 일반 스킬이지만 건 클래스들의 주력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MP 소모도 적어서 부담 없이 사용하는 스킬이다.

워낙 스킬 쿨타임도 짧고, 대미지와 공속도 빠르기 때문에 스킬 중간에 비는 타이밍에 패스트 샷을 넣어주기도 하는 아주 효자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바로 Max로 올렸다.


[스킬]▼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영웅) 와이들리 쇼크 Lv Max :적 한 명에게 빠르게 연사하여 280% 대미지를 주며 피격된 적들은 3초간 쇼크 상태에 빠뜨린다. 적과 적 주변 반경 6M에 55%의 스플래시 대미지 효과를 준다. (MP : 380소모/쿨타임 :55초)


설명을 보아하니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스킬이다.

쿨 타임도 MP 소모도 적다.

더군다나 스플래시 대미지 효과라.

스킬 효과의 적용을 받는다면?


“이거 주력 스킬이 바뀔 수도 있겠는데?”


영상에서도 봤었고 필드에서도 유저들이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 스킬이다.

‘와이들리 쇼크’ 스킬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보통 주력으로 사용할 정도로 좋다고 말한다.

그만큼 좋은 스킬이었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았고, 거래소에 가격도 같은 등급의 가격보다 높게 나오는 스킬이다.

나도 있었으면 하는 스킬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다만 내가 못 얻었을 뿐이지 나도 구했다면 바로 사용했을 것이다.

운이 아주 좋았다.


아침부터 필드 보스를 잡으면서 길드 경험치와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젠 길드 경험치도 거의 꽉 차 올라 길드 레벨도 Lv 10이 다 되어간다.

오늘 필드 보스는 평소보다 상당히 오래 걸렸다.

평소보다 많은 유저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기여도 1위는 유지했다.

이 정도면 길드 레벨은 무난하게 업데이트 전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


메지컬리스트의 길드장실.

창가로 보이는 길드장실에는 여러 유저들이 보였다.

모두 여성 유저로 어나더 월드에서 상당히 알려진 유저들이다.


“오늘 전달 사항은 여기까지입니다. 길드장님”

“고마워 수고했어. 윤아야~”


설아는 윤아라는 여성 유저를 향해 웃어 보였다.

긴 회의였는지 다들 몸을 풀며 서류들을 정리했다.


“길드장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안건은 월요일, 공지로 올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


서로들 인사를 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회의를 마치고 빠져나가는 길드원의 모습을 바라보는 설아와 진숙.

문이 닫히고 둘만 남게 되자 서로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초록색 츄리닝으로 편하게 갈아입은 진숙은 소파에 퍼져버렸다.

담배 한 개를 입에 물고선 설아를 바라본다.

설아는 올 블랙으로 옷이 변하면서 와인을 하나 골랐다.


“흐아~ 이번에 길드 레벨 올리는데 며칠을 쓴거야? 어휴~”


진숙은 소파에 누워 설아에게 담배 한 개를 건냈다.


“얼추 2주 정도 걸린 듯한데.”

“근데 이번에도 한솔님이겠지?”


와인을 잔에 따라 진숙에게 건넨다.


“아마도?”

“이번에 길드를 새로 만들었겠지?”

“검색해 봤는데. 이름은 다른 걸로 했나 봐.”

“만들었으면 거의 10레벨 만드신 것 같은데 또 잡으실까?”

“모르지 다음 달 이벤트 때 나오실 것 같은데.”

“연락 안 해봤지?”

“그때 이후로는 전혀 안 해봤지.”

“후릅 캬하.. 음... 너 한솔님 어떻게 생각하냐?”


진숙은 와인을 한잔 마시며 설아에게 물었다.


“무.. 뭔 소리야?”

“이 년 봐라~ 얼굴 빨개 지내?”


진숙은 설아의 모습을 보며 입가에 웃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설아는 진숙의 말에 점점 당황스러웠다.


“수.. 술 먹어서 그래!”

“X년이 주님 만나러 가려면 며칠을 감아야 하는데 술 먹어서는 무슨. 야~ 얼굴도 그 정도면 괜찮고 키도 적당하고 만나보든가.”


진숙의 말에 설아는 잠시 생각을 하며 말을 이었다.


“그러는 넌 문성 오빠 안 만나러 가?”

“쿨럭! 켁켁!”

“이 년 보게? 호오~”


설아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진숙을 바라봤다.


“뭐... 뭐!”

“뭐래~ 피임이나 잘해. 이 년아~”

“푸후웁!!!”


진숙은 입에 있던 와인을 설아의 얼굴에 뿜었다.


“이런 XX년이! 아씨~ 더럽게.”

“.........”


설아는 몸에 묻은 와인을 털어냈다.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진숙.


“너... 어... 어떻게 알았냐?”

“내가 왜~ 몰라. 아주 그냥 아침부터 힘들어 죽을라고 하고, 그냥 떡 진 머리에 홍콩 갔다 온 거 딱 티나드만.”

“호...! 홍콩은 무슨!”

“으휴~ 오빠가 10년 넘게 쓴 향수 냄새를 모르겠냐~!”

“아...!”

“아주~ 그냥 얼마나 서로 안고 굴렀는지 냄새가 배었어. 아주~”

“......”


푸욱..

미안한 건지 부끄러운 건지 고개를 숙이는 진숙.


“언제 부터야?”

“그... 미안.. 말하고 싶었는데. 나도 너한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니까..”


횡설수설하는 진숙의 모습에 설아는 웃음부터 나왔다.

얼굴이 빨개진 채 미안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숙인 진숙을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여워 보였다.

설아는 진숙에게 다가간다.

너무 친해 서로에게 욕을 해도 진숙은 이런 상황에서는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자신이 사귀는 남자가 설아의 큰 오빠였으니 말이다.

진숙은 잔뜩 움츠린 채 고개를 못 든다.

그런 진숙의 뒤에서 살포시 안아주는 설아.


“....!!!”

“그래도~ 10년의 짝사랑이 이루어졌네.”

“히잉...”

“아~ 부럽다~!”


설아는 진숙을 안은 채로 소파에서 누워 버린다.


“너라서 다행이야.”

“응?”

“나도 너랑 오빠가 사귀는 거 반대 안 한다고 이년아~”


품에 쏙 들어와 안겨있는 진숙은 설아의 말에 웃음을 지었다.


“근데 언제 부터야?”

“그... 제대 하고...”

“헐~ 영악한 년! 오빠 제대하자마자 덮친 거야?”

“더... 덮친 건 아니고!”

“뭐야~ 그럼! 오빠가 먼저 덮쳤어?”

“아.. 아니! 그게 아니고!”

“꺄하하하하~ 귀여웡!”


와락~!

당황해 얼굴이 더욱 빨개진 진숙.

이런 진숙이 귀여웠는지 설아는 더 끌어안았다.


“그런데 오늘 주말인데 정말 오빠 안 만나? 100레벨도 찍었던데.”

“오늘~ 그 뭐냐. 대장 만나다고 하던데.”

“아~ 대장인지 뭔지 그놈 만나서 또 술 처먹겠지.”

“그러게 아주 재수 없어!”

“야! 단속 철저히 해야 돼! 아주 그냥 초장에 잡아야 한단 말이야!”

“대장 새끼 좀 만나야지 안되겠다.”

“나도 도와줄게~! 아주 그냥 오빠 불러내지도 못하게 해야겠어!”

“어나더 월드에서 보면 되겠네.”

“우리가 누군지 보여주자고!”


그렇게 한동안 그녀들은 의지를 불태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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