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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25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4.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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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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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2쪽

42화

DUMMY

날개에 부딪쳐 더욱 상공으로 떠올랐다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고통이 밀려왔다. 그때 드래곤과 시선이 마추쳤다.

입을 벌리기 시작한다.

드래곤의 입속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줄은 몰랐다.

상공에서 다시 떨어지는 날 씹어 먹으려고 한다.


허공에선 제대로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이대로 떨어지면 드래곤의 입속으로 그대로 들어갈 것이다.

그때 아직 드래곤의 가슴 쪽에 있는 무무가 드래곤의 턱을 뿔로 들이 박는다.

그리고 주먹으로 턱을 올려치자 입이 겨우 닫혔다.

쾅! 터헙!

무무의 공격에 드래곤의 가슴쪽에 떨어져 비늘을 손으로 잡았다.

드래곤은 자신의 몸을 고개를 돌려 본다.

나를 찾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무무가 눈 쪽으로 올라가서 눈알을 공격한다.

난 바로 드래곤의 가슴 쪽에 상처 난 곳을 향해 총을 겨냥했다.


“데들리 쇼크”


콰콰콰콰콰콰콰X10

내 스킬에 드래곤의 몸이 순간 덜컥하고 멈췄다.

쇼크 효과가 들어갔다.

순간 잠시뿐이었지만 허공에서 가만히 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허공을 날던 드래곤의 몸이 지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떨어지는 속도도 빠르다.

난 비늘을 잡은 채 가슴 쪽에 스킬을 난사했다.

내 몸 주변으로 피가 튀고 드래곤의 생체 조직이 보인다.

드르르르륵~! 퍼석퍼석~ 콰드직!


카오오오오~!

공격에 의해 고통이 전달 되었는지 드래곤의 눈의 초점이 돌아온다.

그때 드래곤이 손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추락하는 드래곤의 배 위에서 점프를 뛰었다.

후화아앙~

아슬아슬하게 손톱이 내 발 아래쪽으로 휘둘러진다.

하지만 반대쪽에서 날아오는 손이 보인다.


“무무!”


무무가 달려온다.

날아오는 손을 향해 붉은 광휘에 휩싸여 공격을 했다.

무무의 공격에 날아오던 손은 내 몸을 맞추지 못하고 허공을 갈랐다.

후화아앙~

손톱이 지나가 공기를 찢는 소리와 함께 바람이 확 불어왔다.

여전히 무무는 드래곤의 몸에 메달려 공격한다.

상공에서 난 몸을 활짝 피고 몸의 중심을 잡아본다.

강하하면서 자세를 잡는다.

급격하게 추락하던 몸이 잠시 느려졌다.

등 쪽에 니아가 날개를 펼치고 열심히 작은 날개를 펄럭이고 있다.


“니아야 중심만 잡아줘!”

“니아!”


강하하던 속력이 잠시나마 줄면서 몸을 움직일 타이밍이 생겼다.

총구를 아래로 향하고 스킬 쿨타임을 바라본다.


“아드레날린, 레이징 오버히트!”


드르르르르륵! 퍽퍽퍽! 콰직!

버프를 하고 스킬을 난사한다.

추락하는 드래곤의 전신에 피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비늘이 터지고, 파편이 터진다.

드래곤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추락한다.

그리고 한 번 더 스킬을 발동했다.


“데스 넬!”


우우우우웅~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스킬이 발동했다.

니아 덕분에 몸의 중심을 잡고 차지의 게이지가 차오른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무는 드래곤의 얼굴 주변을 막 뛰어다니면서 추락하는 와중에도 공격했다.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까지 차오른다.


“무무야 나와!”

“무무!”


공격하던 무무가 드래곤을 밟고 허공으로 높이 점프를 뛰었다.

드래곤은 무무가 떨어지자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내 총구에 모이는 에너지를 보고 눈이 커지고 있었다.

그리고 급하게 브레스를 모으기 시작했다.

화르르륵~!

푸화아악x10

내 총구에서 데스 넬이 발사되었다.

지상으로 떨어지는 드래곤에게 날아가고 데스 넬이 날아가고, 동시에 드래곤의 입이 벌어지며 나에게 브레스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데스 넬과 브레스가 충돌하자 브레스의 에너지를 가르고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브레스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드래곤의 몸에 적중한다.

콰아아앙~! 푸화아아악~!

그리고 폭발하면서 가슴에 피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드래곤의 초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리피트 액션!”


모든 스킬이 초기화되고, 쿨타임이 줄어든다.

다시 한번 더 데스 넬이다.

차지를 모두 채우고 방아쇠를 당긴다.

푸화아아악! 퍼서석!

검은 에너지가 다시 발사되고 이번에는 정확히 가슴을 명중시켰다.

드래곤의 몸이 폭발하면서 피가 터지고 있었다.

날개가 찢어지고, 구멍이 뚫려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있었다.

대미지를 입은 드래곤은 그대로 지상에 가까워진다.

나는 그 와중에도 스킬을 난사했다.


“으아아악~ 죽어!”


방아쇠에서 절대 손가락을 놓지 않는다.

내 총격에 드래곤의 몸이 터지고, 뚫리고, 깨진다.

그리고 드래곤이 지상에 추락하며 폭발이 시작되었다.

콰아아아아앙~!


고오오오~ 화르륵~!

지상에 추락한 여파로 드래곤의 몸이 폭발하면서 화염이 올라온다.

거대한 먼지 구름과 화염이 섞여 내 쪽으로 올라온다.

이대로 있다가는 떨어져 죽는 것보다 타 죽을 것 같다.

덥석!

뒤쪽에서 내 허리를 감싸는 손이 있었다.

무무였다.


“거대화!”


무무가 커지더니 몸을 휙 돌려 나를 감싸고, 화염을 막았다.

인벤토리를 열어 스크롤을 찾는다.

찾았다! 바로 스크롤을 찢었다.


***


우리는 드래곤이 추락한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아직까지 알람이 울리지 않은 걸 보면 아직 죽지 않았을 것이다.

화염 속에서 우리는 겨우 살아남았다.

무무의 방어력과 체력 덕분에 폭발한 화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허공에서 ‘이동 스크롤’로 간신히 이동을 했다.

그리고 ‘버블 스크롤’로 충격을 방지하면서 우리는 살아날 수 있었다.

‘버블 스크롤’은 내 주변을 감싸고 폭신한 물방울이 생성되어 충격을 방지하는 스크롤이었다.

특이한 스크롤이라 구입해 놓았었는데 이렇게 사용될 줄은 몰랐다.


화염과 연기가 서서히 사라지고 드래곤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래곤의 사체가 여기저기 보이고 있었다.

몸이 찢어지고 팔 다리가 사방으로 흩어져 있고,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높은 상공에서 추락했지만 아직도 살아있었다.

크르르르~

힘겹게 눈을 떠 내 쪽을 바라보며 울부짖는다.

몸도 움직이지 못한 상태로 죽어가고 있었다.

총구를 들어 머리 쪽을 향했다.


“데스 넬.”


오늘만 네 번째 데스 넬이다.

이번에는 아무런 조급함도 없이 차지를 3단계 까지 하고 발사한다.

퍼퍼퍼퍽! 투화악~!

드래곤의 이마를 뚫고 목을 지나 몸을 뚫었다.

드래곤의 남은 한쪽 눈이 서서히 감긴다. 

그제서야 알람이 들려왔다.


[최초로 '봉인된 다이제로스의 레어'를 클리어하였습니다.]

[불멸 업적 '고대의 마룡왕'을 달성하였습니다]

[불멸 업적 '봉인된 게이트의 흔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화아아아아아악~

레벨업을 알리는 이펙트가 길게 나온다.

힘들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폭렙을 하면서 입가에 웃음이 나왔다.

알람이 들려온 글자를 확인해 본다.

불멸 업적을 2개나 획득했다.


“업적 확인.”


[불멸] 고대의 마룡왕 : 공격력 +2500

[불멸] 봉인된 게이트의 흔적 : 상태 이상 저항력 +62%, 버프형 스킬 지속시간 45% 증가.



“니~아!”


니아는 드래곤의 시체가 사리 지자 아이템들을 수거 해왔다.

니아의 양쪽 주머니가 아주 빵빵하다.

내 인벤토리로 들어온 아이템 중 눈에 확 띄는 아이템이 있었다.


“이건!! 설마..”


손가락으로 터치 하자 설명이 나왔다.


[분류 :파츠1(Parts)]

*파괴자의 시선(조준경)

-파츠의 종류. 부품의 조립이 가능하다.


드래곤의 가슴에 있던 눈알의 모양이 조준경의 렌즈에서 움직인다.

스나이퍼들이 주로 사용하는 배율이 달린 조준경과 모양이 비슷하다.

조준경 파츠를 총의 몸체 위에 부착했다.

철컥~ 위이잉~ 척!

우우우웅~

내 총이 검은색의 광원이 올라오면서 금색의 번개가 일어난다.

조준경은 마치 하나인 듯이 결합되었다.

총을 들어 조준경을 들여다본다.

저 멀리 보이는 활화산 위에 검은 재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말도 안 돼..!”


내가 보고 싶은 곳은 줌인 되어 자세히 보인다.

배율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곳은 상세하게 보였다.

마치 스나이퍼라도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파츠(Parts) [3/5]

 파괴자의 시선(조준경) : 명중 550% 증가

 파괴자의 심장(탄창) : 공격 속도 500% 증가

 파괴자의 송곳이(손잡이) : 공격력 550% 증가


남은 파츠는 두 개 남았다.

이런 곳에서 파츠를 얻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 게이트를 입장하기 전에 들려왔던 소리가 기억났다.

분명 ‘입장 조건이 충족’되었다는 말과 함께 게이트를 봉인했던 사슬이 끊어지는 모습을 말이다.

역시 내 총과 관련된 게이트였다.

무슨 연유인지 이곳은 봉인된 게이트였고, 그 봉인 해제하기 위해 내 무기가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니아는 어떤 이유로 이 게이트를 발견했을까.

아직까지 짐작만 할 뿐이다.


수많은 궁금증을 품은 채 다시 필드로 돌아왔다.

인벤토리에는 스킬북이 세 개나 들어있었다.

확인해 보자 불멸 등급의 스킬이 두 개, 전설 스킬이 한 개였다.

최초 클리어로 어마 무시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다.


***


7구역에서 정비를 하고 한적한 벤치에 앉아 스킬을 확인했다.


“스킬 확인”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불멸) 저지먼트 데이 Lv Max : 공격력 190% 상승, 크리티컬 확률 200% 상승한다.

(불멸) 디스트로이어 Lv Max :  스킬 공격력 220% 상승, 크리티컬 피해량 220% 상승한다.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전설) 시즈모드 Lv Max : 3분간 고정된 포탑을 소환하여 자신의 무기를 링크 시켜 공격한다. 공격력의 500%의 해당하는 에너지 탄을 발사한다. 포탑에 탑승 시 ‘스킬 사용’과 이동이 ‘불가능’하다. (MP : 3500/쿨타임 30분)


지금까지 모은 모든 스킬 포인트를 이용해 스킬 레벨을 올렸다.

단 3개의 스킬이었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스킬 포인트가 소모되었다

유일하게 하나만 가지고 있던 불멸 패시브 스킬이 2개가 더 생겼고, 그 스킬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났다.

그리고 전설 액티브 스킬인 시즈 모드.

아직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기대되는 스킬이다.

이번에 이 스킬로 가능한 전략을 늘어날 듯하다.

그리고 이번에 아이템으로 보석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 보석은 특별한 보석으로 취급되어 소켓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아이템: 보석류(장착 소켓)

*마룡왕의 시선(파란색)Lv1 ★★★★★★ : 명중+1100 증가

*옵션 : 소켓 장착 시 사정거리 및 명중력이 1000 증가 합니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무기의 소켓을 바꿔 착용했다.

그리고 아직 1레벨의 보석이다.

능력은 더욱 상승할 것이다.

다른 보석류는 ★3성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하지만 이 특별한 보석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클리어 한 ‘검은색의 게이트’는 나오자마자 모래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게이트에 대해 의문스러운 점이 많아졌다.

어떻게 그런 곳에 게이트가 있었을까.

분명 내 무기와 관련된 게이트가 확실하다.

마치 날 발견해 달라는 듯이 생성돼있었던 게이트.

분명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유저가 발견했을 수도 있을 위치이기도 했다.

일단 이번에는 내가 쉬는 동안 니아가 발견하긴 한 것 같지만.

그리고 내 총을 바라보던 니아의 시선까지.

결정적으로 니아의 스킬이 발동된 것 같은데.


*클라우드 센서 LvMax : 후각과 청각을 극대화하여 주변을 탐색하고, 숨어있는 적을 찾아낸다. 적은 확률로 던전을 발견한다.(MP : 43소모/쿨타임 :5초)


니아의 스킬인 클라우드 센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맨 마지막에 쓰인 적은 확률로 던전 발견이다.

적은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분명히 이것 때문에 발견한 것 같다.


“니아야.”

“니~ 앙?”


날개를 펄럭이며 날 바라본다.


“혹시... 게이트 어떻게 찾았는지 알려줄 수 있어?”

“니아~ 니아니아 킁카! 킁카! 니~~아~! 니아니아”


니아는 손짓 발짓을 하며 나에게 설명한다.

무... 무슨 말인지...


“니앙?”

“그... 그래.. 일단 나중에 천천히 알려줘 알았지?”


그냥 나중에 따로 알아봐야겠다.


“니아...”


니아는 귀를 내린 체 시무룩 해진다.

인벤토리에서 마시멜로를 하나 주면서 기분을 풀어줬다.


“이 게임은 소환수랑 대화하는 시스템이나 좀 넣어 주지.”


니아는 마시멜로를 먹으며 내 어깨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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