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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72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4.22 18:30
조회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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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3쪽

38화

DUMMY

울 베이스가 땅으로 처박히면서 피가 하늘 위로 튀었다.

그와 동시에 스킬을 발동하며 울 베이스를 공격했다.

콰콰콰쾅!

파편이 비산하며, 폭음과 함께 피가 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은 인영이 폭발한 곳에서 나와 무무를 공격한다.


퍽퍽퍽!

무무의 얼굴이 터져 나간다.

흉터에서 피가 흘러 출혈이 심해졌고, 커다란 코에서는 피가 흐른다.

나도 겨냥해 사격하지만 빠르게 뒤로 빠져 주변에 있던 늑대 인간들만 죽어나갈 뿐이다.

그리고 무무는 무릎을 꿇고 쓰러지고 있었다.


슈화악 슈화악!

녀석이 더욱 빨라졌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엄폐를 잡고 주변을 둘러본다.

고요하다.

진짜 울 베이스의 숨소리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역시 정예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의 차이가 엄청나다.

항상 보스는 거대하고 괴수급의 크기만 상대해왔었다.

지금까지 이런 타입의 보스는 처음 상대해 본다.

스피드와 방어력까지 갖춘 보스는 처음이었다.


브스슷!

오른쪽이다.

총구를 빠르게 돌려 사격한다.

하지만 피만 허공에 튈 뿐 울 베이스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보스의 클래스가 이 정도였나?

아직도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는다.

무무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며 일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순간 무무 쪽에서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콰드직!


“무욱!”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무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 쿨타임을 보며 돌아온 버프를 했다.


“아드레날린!”


그리고 빠르게 무무 쪽으로 몸을 이동해 사격할 준비를 하며 사방을 경계한다.

하지만 소리조차 기척조차 들려오지 않는다.

푸쉭~


“윽!”


총을 들고 있던 오른쪽 손에 길게 살이 찢어져 피가 터져 나온다.

울 베이스는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천천히 우리를 죽이며 그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울 베이스도 내 총에 대미지를 분명히 입었을 것이다.

슈화악~!

공기를 가르는 소리에 몸을 땅에 바짝 엎드려 피하자 등 쪽에 고통이 느껴진다.

동시에 방아쇠를 당겼다.

퍼석!

적중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때다!


“난사!”


콰콰콰콰콰콰콰콰콱X10

숲을 쑥대 밭으로 만들면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에 총구를 돌려 패스트 샷을 사용했다.

분명히 피가 튀면서 뒤쪽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쪽을 향해 총을 사격한다.


“크하악!”


다시 한번 비명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내 눈앞에 늑대의 얼굴이 보였다.

울 베이스는 몸을 회전시키며 내 몸을 향해 정확히 날아오고 있다.

파칭!

내 베리어가 깨지고 내 몸 쪽까지 엄청난 대미지가 들어왔다.

퍼억~

그때 무무가 몸을 날려 어깨로 울 베이스를 옆으로 날려버렸다.

내 옆으로 쓰러진 울 베이스의 모습이 보인다.

옆구리 쪽으로 커다란 구멍이 보인다.

무무의 뿔에 뚫린 것 같다.


“스나이핑!”


푸쉬욱!

내 총에서 발사된 에너지는 울 베이스의 다리를 맞췄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대로 사격을 하면서 울 베이스의 몸통에 사격했다.

퍽퍽퍼걱 퍼석~!

울 베이스의 몸통에 정확히 내 총알 한 발이 허리 쪽을 뚫고 관통해 버렸다.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에 빠르게 인벤토리를 열어 입에 포션 한 개를 물었다.

꿀꺽 꿀꺽~


울 베이스가 비명을 지른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지만,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내 공격력은 웬만한 괴수들도 가볍게 사살하는 대미지가 나온다.

하지만 울 베이스는 내 총탄을 맞으면서도 죽지 않는다.

아마도 상당한 방어력과 더불어 재생능력까지 있는 것 같다.

쓰러져 있는 무무의 주변에서 사방을 경계하며 무무에게 포션을 넘겨 주었다.

무무도 주변을 경계하면서 내가 준 포션을 먹고 있었다.

사라졌을까? 내 총알을 맞고 몸을 피했을까?

이런 생각에 주변을 돌아보고 있을 때쯤 공격이 시작되었다.


푸화악!

무무의 뒤 쪽이었다.

무무의 허벅지에 커다란 손톱이 지나가자 힘을 잃고 쓰러진다.

동시에 날 향해 입을 크게 벌리며 이빨을 들이밀었다.

총을 들고 있는 오른팔을 통째로 씹어버리는 보스의 공격.

콰드직!


“으아악!”


우드직! 푸우욱~!

날카로운 이빨이 내 팔을 뜯어내려고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리 날아오는 거대한 손톱이 내 복부를 꿰뚫었다.

고통이 밀려오고 정신을 잃을 것 같았지만,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난사! 쿨럭~!”


퍽퍽퍽퍽 퍼석!

울 베이스의 입에 들어간 총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입속으로 들어간 총이 발사되면서 하체가 폭발한다.

울 베이스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하체가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팔을 물고 있는 채로 절명했다.

털썩~

거대한 늑대 인간의 하체가 모조리 사라졌다.

남은 것은 내 팔을 물고 있는 머리뿐이다.

나도 충격에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우와아아아앙~

점점 피가 차오르는 게 느껴진다.

메디컬 드론의 회복에 겨우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머리가 어지럽지만 무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 뿔은 부서졌고 왼쪽 다리부터 시작된 상처에서 피가 흐른다.

그때 알람이 들려왔다.


띠링!

['늑대 인간의 습격'을 게이트를 클리어하였습니다.]


그리고 내 몸에서 레벨업의 이펙트와 함께 모든 상처가 치료되었다.

우리는 잠시 자리에서 앉아 있었다.


“이런... 이렇게 난이도가 오른 건가? 상성 차이겠지? 후...”


기존 던전과는 차이가 너무 심했다.

그래도 어떻게 클리어 하긴 했다.

기존에 18명이 동시에 들어가야 클리어할 수 있던 던전.

정말 운이 좋았다.

솔로 플레이를 지향하는 내 계획에 슬슬 장벽이 생기고 있었다.

이런 던전이 계속된다면 무무와 나만으론 힘든 던전이 생길 것이다.

그전에 전력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번 던전의 보스와 상성이 안 좋았다

자가치유가 가능한 탱커와 폭딜을 할 수 있는 딜러.

둘이서 스피드 형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것도 엄청난 행운이다.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


무무의 처진 어깨를 보며 등에 손을 올려 위로하며 게이트를 나갔다.

더욱더 많은 스킬들을 배워서 강해져야 할 것 같다.

무무도 날 바라보며 시무룩해 하고 있었다.


“무무무...”

“그래... 나도 알아. 힘내 무무야.”


처음 겪어본 던전이지만 앞으로 점점 적응될 테니까 나도 노력해 보마!

나도 괜찮다는 눈빛을 보내며 무무를 위로해 준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슴 떨리는 적을 만나 기분도 좋아졌다.

무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아슬아슬한 던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또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


그 후로도 며칠 동안 이 던전을 계속 돌면서 사냥했다.

무무도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서 모든 경험치를 독식하며 레벨업은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함정 스크롤’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늑대 보스를 사냥할 수 있었다.

‘함정 스크롤’은 잠시 적을 잡아 둔다거나 이동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것 빼곤 좋았다.

그로 인해 늑대 보스의 스피드를 상쇄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는 순탄했다.

하지만 스크롤을 구입하느라 써버린 골드는 엄청났다.

뭔가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보조해 줄 인원이 한 명만 더 있다면 쉬울 것 같은데...


“수연이를 불러볼까?”


요즘 몇 주째 연락도 접속도 안 하고 있다. 무슨 일 있는 건가?

문득 수연이 생각이 들었다.

일단 업적 영향을 받으려면 솔로로 던전을 사냥해야 한다.

그렇다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환수를 하나 더 구해야 하나?”


투투투투투!

울 베이스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뒤에 남은 늑대 인간들은 무무의 화풀이 대상이 되었다.

상대적으로 울 베이스의 스피드는 무무가 상대하기에 너무 벅찼다.

무무는 그 스피드를 이기지 못하고 몇 번이나 쓰러졌다.

넘치는 체력과 방어력으로 다행히 역소환 당하지는 않았다.

내가 다행히 보스의 움직임을 겨우 확인할 수 있어서 마지막에 처리하곤 했다.

요새 저렇게 보스를 처리하고 나면 무무는 남은 늑대 인간들에게 달려들어 난폭하게 학살하곤 한다.

정리가 된 것 같네.


“응? 스킬북?”


보스가 죽은 자리에 스킬북 하나가 있었다.

보스를 죽이고 스킬북은 얻은 것은 처음이었다.

오늘도 득템했다.


던전을 나와 오랜만에 거래소로 향했다.

내가 올린 물품들은 모두 팔렸고, 골드가 입금되었다.

소환수 스킬북을 검색하자 몇 가지가 올라와 있었다.


“어디 보자~”


홀로그램으로 보인 목록을 터치하여 올리면서 보고 있다.


“이걸 선택해야 할까?”


그중에 희귀급 소환수 중 내가 필요한 스킬을 가진 소환수가 있었다.

하지만 망설여진다.

터치하여 스킬북을 구입하고, 스킬 상점에서 포인트로 스킬 레벨을 올렸다.


“스킬 확인”


[스킬]▼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영웅) 늑대의 발걸음 Lv Max : 적의 공격을 회피 시 5초간 대미지를 30% 경감 시기는 버프를 부여받는다.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희귀) 엔젤 캣 Lv Max : 엔젤 캣을 소환한다. 소환자의 마력과 MP에 영향을 받는다 (MP : 425소모/쿨타임 : 1분)


보스를 사냥하고 드롭 된 스킬은 패시브 스킬이었다.

아마도 보스가 사용하던 스킬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역시 영웅 등급으로 상당히 좋아 보인다.

패시브 스킬은 항상 많이 배워 놓으면 능력치 상승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소환수의 ‘엔젤 캣’ 스킬.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소환수다.


“엔젤 캣 소환.”

“니아~ 니아~”


작은 고양이가 내 눈앞에 소환되었다.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는 등에는 천사의 날개가 달려있었다.

성장형 소환수인 ‘엔젤 캣’은 맨 처음 소환되면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로 소환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나 여성 유저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활용도면에서 점점 스킬창에만 있는 소환수로 소문이 나있었다.

성장은 빠르지만 모두 성장한다 해도, 스킬의 상승폭은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었다.

내가 망설였던 이유기도 했다.


“니앙~ 니아!”


부비적 부비적~

귀... 귀엽긴 하다.

소환된 아기 고양이의 날개를 움직이며, 허공에서 내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내가 손을 올리자 손바닥 위에 자리를 잡았다.

한 손으로 엔젤 캣의 턱을 쓰다듬어 주자 골골 대면 눈이 반달처럼 휘어지며 웃는다.


“음... ‘니아’로 하자. 이제부터 네 이름은 ‘니아’다.”

“니아~”


띠링!

[소환수의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니아는 기분 좋은 듯 내 어깨 위에 있는 드론 위에 앉아 내 목에 꼬리를 감싸고 있었다.


“소환수 확인.”


소환수 : 니아(엔젤 캣)

특성 : 보조, [성장형]

*체력 : F   *마력 : B

*공격력▼

물리 공격력 : F

마법 공격력 : C

*방어력▼

물리 방어력 : E

마법 방어력 : E

*스킬▼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털주머니 Lv Max : 뽀송한 털 주머니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파밍 한다.

-꾹꾹이 Lv Max : 소환자의 피로를 풀어준다. 회복 스킬이 있을 경우 스킬 효과가 30% 증가한다.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클라우드 센서 LvMax : 후각과 청각을 극대화하여 주변을 탐색하고, 숨어있는 적을 찾아낸다. 적은 확률로 던전을 발견한다.

-슬리핑 미스트 Lv Max : 선택 지역 반경 10M에 수면 안개를 생성시켜 적들을 18초 동안 수면 상태에 빠뜨린다.

-젤리 본드 Lv Max : 선택 지역 반경 6M에 끈적이는 젤리를 던져 이동속도를 대폭 감소시키며 적의 방어력을 15% 낮춘다.

-젤리 버블 Lv Max : 적 한 명에게 고양이 발 모양의 젤리를 던져 명중률을 대폭 감소시키며 적의 공격력을 15% 낮춘다.


디버프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보조형 소환수다.

마법형 소환수라 스킬을 6개나 가지고 있었다.

다 성장이 된다면 스킬의 능력과 스탯은 30% 정도 상승한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패시브 스킬인 털 주머니였다.

이젠 니아에게 파밍을 맡기면 될 것 같다.

무무도 니아를 보면 좋아하겠지?


일단 니아의 귀여운 애교도 계속되고, 스킬 성능도 실험해 볼 겸 다시 던전으로 향했다.

늑대 보스가 있는 던전에서 얼마나 활약할지 기대된다.

게이트가 보일 때쯤 알람 소리가 들려왔다.


띠링!

[전체 알람]

[잠시 후 업데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모든 유저분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로그아웃’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오늘이었나. 던전은 내일 들어가야겠네.”


며칠 전 어나더 월드는 작은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시간이 가는 것도 잊은 채 계속 던전을 돌다 보니 업데이트 날이 오늘인지도 몰랐었다.


“니아?”

“니아야~ 내일 보자~”


니아를 쓰다듬어 주고 소환 해제까지 했다.


“로그아웃”

[LOG OUT을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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