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타락천사
너의 슬픔에 하늘이 알고 있는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넌 나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내가 갈 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지만 내안에 너를 지울 수가 없었어 바보같지? 이런 내모습을 보면 넌 나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웃겠지? 그런데 나 아마도 평생 너를 잊지 못할 것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깐...
어두운 안개속에 갇혀
몸부림 치는 또 다른 나
무거운 사슬로 묶여 처참히
무너져 가는 난 지쳐만 가
검은 날개를 펼쳐 도망갈 수도
연기처럼 사라질 수도 없죠
도와줘요 무거운 사슬에서 풀어
편히 쉴 수 있게 해줘요
깊은 늪에 빠져 사슬에 묶인
나를 보내줘요 떠날 수 있게....
난 검은 날개를 사랑한
어둠을 원한 타락 천사 일뿐이죠
부디 나를 사슬에서 풀어줘요
힘들어 숨막혀 죽어가는 날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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