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쓰디쓴 커피
너의 슬픔에 하늘이 알고 있는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넌 나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내가 갈 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지만 내안에 너를 지울 수가 없었어 바보같지? 이런 내모습을 보면 넌 나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웃겠지? 그런데 나 아마도 평생 너를 잊지 못할 것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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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카페에서 흘러나온 발라드 음악소리에
그대가 늘 즐겨 마시던 블랙 커피하나
설탕조차 넣지 않고 즐겨마시던
그대 말에 살짝 먹어본 커피는
너무나 써서 눈이 났죠
검은 빛을 내며 쓰디쓴 맛에
그대는 나에게 웃으며 말했지
블랙커피는 고독이라고
이제야 알겠어요
그대가 마신 것은 커피가 아닌
아픔을 마시고 보이지 않는 눈물로
한숨을 지으며 슬퍼했다는 걸
그런 당신이 떠난 후에야
당신이 남기고 간 빈자리에 앉아
나도 블랙커피를 즐겨마시죠
슬픈 눈물을 뒤로 한채로....
잊지 말아요
그대를 사랑했던 어린 작은 소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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