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추락
너의 슬픔에 하늘이 알고 있는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넌 나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내가 갈 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지만 내안에 너를 지울 수가 없었어 바보같지? 이런 내모습을 보면 넌 나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웃겠지? 그런데 나 아마도 평생 너를 잊지 못할 것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깐...
어두운 밤하늘에
내가 있어 널 그리워해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너를 힘겹게 지우려 했지
너 없는 세상에서 힘 없이 무너지는
내 모습에 나를 보며 사랑한다고
그리워했다고 말하며 울고 있는 너를...
다가 설 수 없어 내가 얼룩져 검게 변해가는
나를 지우고 나를 떠나가 아파하지말고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 서글픈 모습으로....
내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래
어둠의 안개에 영혼을 줘버린 나를 잊어줘
어둠에 영혼을 두고 끝없이
추락해가는 나의 모습을...
나를 저버린 무표정으로
멀어져가는 나를 너의 마음에서
지워버지리고 떠나가줘
너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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