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뿌연 담배연기
너의 슬픔에 하늘이 알고 있는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넌 나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내가 갈 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지만 내안에 너를 지울 수가 없었어 바보같지? 이런 내모습을 보면 넌 나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웃겠지? 그런데 나 아마도 평생 너를 잊지 못할 것같아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니깐...
내 방안의 담배 연기 속에
하늘을 바라보며 두눈에 고인
눈물을 애써 지우려 했어
힘들어 잠이 들깨면
이대로 너의 곁으로
가서 쉬고 싶었지
언제나 나에게 힘이 되어 준
너를 잊지 못한 채로
긴 하루를 보내야 했어
뿌연 담배 연기 속에
나의 두눈에 고인 눈물을
흘러내리고 하늘마저
듣고 있니 나의 기도를
니가 듣고 있다면 나를
데려가줘 니가 있는 곳으로...
저먼 세상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나를
데려줘 니가 있는 세상으로...
니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힘들지 않게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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