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한제국

아지마라 대륙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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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하라는 실망이 컷 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이였다, 그는 배에 은을 옮겨 싣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큰 도시 파라튬 거리를 구경했다, 소란도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모두하라 눈에는 파라튬이 그저 자연 발생적으로 성장한 도시로 밖에 안보였다, 구획 정리도 잘 안 되어있고 큰 길 이외에 골목길은 좁고 꼬불꼬불하여 길을 찾기에도 불편 하였다, 처음부터 계획된 도시에서 자라난 그로서는 이들이 왜 길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는 배에 은 천 팔백 톤을 다 싣자 챠트라를 향하여 떠났다, 모두하라는 이 탕카에 와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한 달이 지난 후 모두하라가 탄 쾌속선은 국경 도시 챠트라에 도착 하였다, 그는 통역을 대리고 항구 앞 대로에서 사람들에게 묻는다,

“여기 귀금속을 파는 곳이 어디입니까?”

키가 큰 흑인은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여기 항구 앞 큰 길로 가다 보면 북쪽으로 난 대로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 대로를 따라 가다 보면 우측에 나룬토라는 큰 시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에게 다시 물어보면 가르쳐 줄 것입니다,”

그들은 한 이 십분 정도 걸려 나룬토 시장에 도착 하였다, 나룬토 시장은 바둑판처럼 구획 정리가 잘되어 있는 시장이다, 거기서 사람들에게 물으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귀금속 거리에 도착하여보니 삼십 여 개의 귀금속 점이 줄을 지어 서있었다, 모두 하라

는 그 귀금속 방 중에 제일 큰 귀금속 집 엘 들어갔다, 그 점포 크기는 이백 평은 되어 보였다,

그는 이 도시 인구가 얼마나 되길 레 이렇게 큰 귀금속 방이 있는가 하였다, 그가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점원이 앞으로 와 그들의 위아래를 살펴 보고선 웃으며 말한다,

“무엇을 찾으십니까?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이 점포의 주인을 만나려 왔네,”

점원은 의외라는 듯 그들을 다시 한 번 처다 보고선 점포 안에 있는 방으로 들어간다, 조금 후 나이가 많은 키 작은 노인이 나왔다, 노인은 아무 말 없이 모두하라와 통역을 처다 보기만 한다, 모두하라는 노인을 똑바로 처다 보며 말한다,

“나는 따한의 대상(大商)이요, 나는 큰 거래를 원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온 것이요,”

노인은 아무 말 없이 그들을 방안으로 인도한다, 방안은 이십 평 정도 되는데 값비싼 융단이 깔려있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색상의 크고 작은 방석들이 놓여 있었다, 노인은 그들을 융단 위로 안내하더니 방석을 깔고 앉으며 말한다,

“거기 앉으시오,”

모두하라가 앉자 노인이 다시 말한다,

“나와 거래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귀하와 금과 은을 바꾸려 합니다,”

“물 물 교환이라, 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노인은 구미가 당기는지 상체를 앞으로 내밀면서 모두 하라의 눈을 똑바로 처다 보며 말한다,

“나는 지속적인 거래를 원합니다, 한 번에 십 톤에서 삼십 톤 정도를 원 합니다,”

노인은 커다란 방석에 비스듬히 기대면서 말한다,

“대단히 큰 거래군요, 일 년에 몇 번 정도 거래가 가능합니까?”

“워낙 거리가 멀어서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만 일 년에 두 세 번 거래 하려 합니다,”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한다,

“십 톤 정도라면 내 힘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이라면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게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방법을 생각해 낼 수도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 정도라면 편리를 봐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 톤에 은을 얼마나 주시겠습니까?”

“하하 이미 우리나라 은 값에 대하여 다 알고 왔을 터이니 무리한 요구는 안 하겠습니다,

금 일 톤에 은 육십오 톤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양쪽이 비슷한 이 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하 주인께서는 너무 쉽게 말씀 하십니다, 나는 가서 금을 모으기도 쉽지 않지만, 그 금을 대양으로 한 달 간 항해를 시켜야 합니다, 만약 한번만 잘못 되면 나는 모든 걸 잃게 됩니다, 주인께서는 내게 위험 수당을 좀 지불 하셔야 합니다,“

주인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당신들의 그 큰 배도 파도나 태풍을 두려워합니까?”

“하하 우리 배가 커봐야 얼마나 큽니까? 우리 배도 큰 파도와 태풍엔 매우 위험합니다,”

주인은 다시 한동안 생각하더니 말한다,

“좋습니다, 육십육 배로 합시다, 그 이상은 양보가 안 됩니다,”

모두하라는 한동안 주인의 표정을 살펴보다가 머리를 끄덕인다,

“좋습니다, 그럼 육 개월 후에 금 십 톤을 가져 오겠습니다, 아마 그때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오게 될 것입니다,”

노인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못을 박듯 말한다,

“그런데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습니까?”

모두하라는 난처한 질문을 받자 잠시 생각하다가 말한다,

“나는 지금 귀국과 관 무역을 하고 귀국하는 중입니다, 지금 내 배에는 천 팔백 톤의 은이 실려 있습니다, 내가 주인께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입니다,”

“하하 좋습니다, 나도 귀국의 큰 배를 보고 싶었습니다, 나에게 배와 은을 보여 주십시오, 그럼 내가 귀하를 믿고 전 제 산을 털어 은을 준비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지금 가십시다, 나도 귀하와 같은 신용 있는 큰 상인을 찾기 위하여 잠시 이곳에 들린 것입니다,”

“하하 그러게 말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말고 노마루라고 불러주시오, 우리 풍습엔 친구 끼리는 이름을 부르는 게 예의입니다,“

“좋습니다, 노마루 사장님, 제 이름은 모두하라 입니다, 앞으로 금 말고도 다른 것도 거래할 기회가 올 것입니다,”

그들은 마차를 타고 배에 도착 하였다, 노마루는 배를 처다 보며 말한다,

“와- 크기는 한데 화물선이 아니고 여객선이군요.”

“갑판 위는 여객선이지만 갑판 밑은 화물 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배는 나라에서 사람과 화물을 빨리 운송하려고 만든 배입니다,”

노마루는 배 위에 올라오자 배 둘레를 한 바퀴 돌아 보고선 객실로 들어가 살펴본다, 객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거실 하나에 침실 하나가 붙어 있어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노마루는 감탄하며 말한다,

“범 선을 보다 이 배를 보니 참 호화 판이 군 요, 객실이 이만하면 얼마든지 여행할 수 있겠습니다, 배가 커서 배 멀미도 안 나겠는데요?”

모두하라는 피식 웃으며 말한다,

“배가 크기는 하지만 배 멀미는 어쩔 수 없습니다, 나는 그놈의 배 멀미 때문에 며칠 고생 했습니다,”

선창을 향해서 내려가면서 노마루가 다시 묻는다,

“이 배는 몇 톤 입니까? 이런 배를 살려면 얼마나 주어야 합니까?”

“이 배는 삼천 육백 톤인데, 이 배는 특수한 배라 좀 비쌉니다, 한 삼천 만원 주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물선은 이 배보다 두 배나 큰 배가 오천 만원 정도 됩니다,”

“지금 내 아들이 범 선 여섯 척 가지고 문다라국과 무역을 하는데 이런 큰 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하라는 빙긋이 웃으며 말한다,

“그게 뭐가 어렵습니까? 사장님께서 몇 척 사주면 되지 않습니까? 사장님의 재력이면 몇 백 척도 살 터인데요,”

노마루는 껄 껄 웃으며 말한다,

“그렇게 쉬운 일이 있습니까? 배를 사기도 어렵겠지만 배를 산다 하여도 운영할 사람이 없는데요,”

모두하라는 머리를 흔들며 말한다,

“그건 사장님이 잘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따한에 는 열 한 군대의 조선소가 있습니다, 거기에 가서 배를 주문하시면 일 년 후엔 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소에 부탁하면 노련한 선장과 선원들을 구해 줍니다,

그들과 일 년 계약을 하시면 사장님의 선원들에게 배 을 운용하는 방법과 훈련을 시켜 줍니다, 물론 임금은 넉넉히 지불해야 갰지요,”

노마루는 깜짝 놀라 감탄하며 말한다,

“그렇게 좋은 방법도 있었군요, 그런데 배는 아무 나라 사람에게 나 팝니까?”

“우리나라와 국교를 튼 나라는 다 살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 땅 위에 모든 나라가 서로 수교를 했으니 누구나 우리나라에 와서 배를 살 수 있습니다,”

노마루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다,

“정말 좋은 걸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갰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 챠트라에서 제일 부자인지 어떻게 아시고 찾아 온 것입니까?”

모두하라는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몰랐지요, 난 그저 가장 큰 금 방을 찾아 들어간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길을 인도해 주신 모양입니다,”

그들이 선창 안에 들어서니 배 밑바닥엔 큼직한 은괴가 차곡차곡 싸여 있었다, 그 양이 어마어마하여 노마루는 입을 딱 벌린다,

“정말 많다, 세상에 은괴가 다 여기에 쌓여 있는 것 같군요,”

“하하 나는 세상에 모든 금을 다 귀국에 가져 왔습니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껄 껄 웃는다,

조금 후 노마루가 배에서 내리자, 배는 다시 출발하였다, 일주일이 지나 호로비차에 당도하였다, 그가 탄 배는 호로자이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 호로자이로에 도착하였다, 모두 하라는 배를 항구에 정박 시키고 가도로지를 찾아 나섰다,

모두하라는 주소를 가지고 물어물어 가도로지 집을 찾았다, 그 의 집은 정거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가 대문에 서서 기웃 거리는 데 안에서 노고하기가 나온다, 모두 하라는 깜짝 놀라 노고하기를 부른다,

“이봐 노고하기, 네가 어째서 여기에 있냐?”

노고하기는 모두 하라를 보더니 놀란다, 그러더니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내가 내 집에 있는 게 뭐가 이상해요?

모두하라는 노고하기의 옷차림과 그녀가 들고 있는 빨래를 살펴 보고선 말한다,

“너희들 결혼했구나? 아니 나는 왜 초청도 안 한 거야?”

노고하기는 입을 삐쭉 이면서 말한다,

“초청했는데 어디론 가 도망갔다 이제 오시고 선, 그런데 선물은 무얼 가지고 오셨습니까?”

“선물?”

모두하라는 당황하여 손을 벌리며 말한다,

“미안 미안 정말 상상도 못했어, 내가 다음에 올 때는 범칙 금까지 합쳐 한 보따리 들고 올게,”

노고하기는 곱게 눈을 흘기며 말한다,

“멀리 서 찾아온 정성을 봐서 이번 만은 용서할 게요, 우리 그이를 찾아 왔지요?”

“가도로지가 떠나면서 집에 가면 사업을 한다고 나더러 꼭 들르라고 하였거든, 그런데 벌써 이년이 다 되어 가는 구만. 그런데 언제 결혼했어?”

노고하기는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이제 한 달이 거의 되 가요,”

“부모님께서도 왔다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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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