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타국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우리가 그들과 정공법으로 싸운다면 참으로 승산이 없습니다,
그들은 오랜 전쟁으로 모두 전쟁에 능한 군사요, 우리는 평화가 너무 오래 계속 되어 싸움에 경험이 없나이다,
만약 따한 제국과 군사동맹을 맺으면 코드만 제국도 쉽게 거병하지 못 할 것입니다,
치국이가 착잡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들은 결국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귀국과 우리는 입술과 이(齒) 와 같은 관계입니다,
입술이 없으면 어찌 이가 시리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귀국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물색 중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군사동맹을 결정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미 모든 사정과 계책을 천자님께 알리러 떠났습니다,
토문토와 소란도라와는 거리가 멀어 쾌속선으로도 석 달이나 걸립니다,
내 아버지 천자님은 신과 같은 분이니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반년만 기다리시면 기쁜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치국이의 말이 끝나자 유리아가 일어나 절하며 말한다,
“아아-내 형님이시여! 나와 내백성이 백척간두(百尺竿頭)위에 놓여 있나이다.
나와 내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옵서소,
이제 나와 내백성이 오로지 형님께 의탁 하나이다,,“
유리아가 말을 끝내자 흐느껴 우는지라, 그 신하들도 다 눈물을 흘렸다,
모든 신하들이 따라 울자, 유리아는 자기 신세가 한스러워 대성통곡을 한다,
이에 치국 이와 그의 신하들은 놀라서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치국이가 놀라 일어서서 유리아를 부축하여 옥좌에 앉게 한다,
“페하 고정 하소서,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서 하건데,
결단코 페하 혼자서 이 난국을 감당케 하지 아니 하오리다,“
그는 다시 이어 말한다,
“내 아버지는 결코 야타국을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코드만국이 망령되이 대군을 이끌고 귀국의 국경을 범한다면
내가 페하와 말머리를 나란히 하여 적을 감당 하오리다.‘
이때 다혈질(多血質)인 강국이가 나서서 말한다,
페하 만약 코드만이 국경을 범하면 내가 선봉이 되어 적을 격멸 하겠습니다,
이제 안심하시고 마음을 편안이 하소서,
이때서야 유리아가 흐르는 눈물을 닦고 말한다,
“두 분 전하께서 나와 내 백성을 불상이 여기시오니 감사 하나이다,
원컨대 나와 내 나라를 강건케 하사 이 강산을 보전케 하소서,“
며칠 후 하란 항에서 치국 이와 유리아는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었다.
유리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말한다.
“형님이 형님의 땅으로 돌아가시더라도 이곳에 있는 외로운 동생을 잊지 마소서,”
치국이가 유리아의 손을 잡고 말한다,
“내가 내 어미의 배에서 나온 형제를 잊지 않는 것 같이 페하를 잊지 않을 것이요,
때가 되면 좋은 소식을 전 할 것입니다,“
치국이가 배에 오르니 긴 뿔피리 소리와 함께 배가 출항 하였다,
유리아는 치국이의 배가 머리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문득 총리 우바라를 보며 말한다,
“치국 이는 순전(純全)한 사람인데 경의 계책이 너무 지나친 게 아니요?”
우바라가 머리를 숙이며 말한다,
“페하 그렇지 아니 하나이다, 치국전하가 순전하기는 하나 매우 냉철한 치자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신의 계책을 뚫어 보고 있섰 나이다,“
유리아가 놀라서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수고가 다 헛된 것이 아닙니까?”
결코 그렇지 아니 하나이다, 정치란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은 진실로 우리의 어려운 처지에 동감 하고 있습니다,
치국이가 말하듯이 우리와 그들의 관계는(순망치한) 입술과 이 의 관계입니다,
치국 이는 반듯이 우리를 도와 전란이 자국의 영토에 이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그가 목적이 있어 우리를 도우려 할지라도 신하들이 반대하면 그는 난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환대(歡待)는 치국이의 어려움을 사전에 덜어 준 것입니다,“
한편 치국 이는 멀어져가는 하란 항을 보면서 강국이 에게 말한다,
“강국아 유리아는 너와 동갑네기가 아니냐?
그는 네 나이에 나라를 맡아 나라를 위해동분서주 하지 않느냐?
너도 이제 노는 것을 그만 멈추고 나라 일에 좀 더 적극 적이어야 하지 않겠느냐?“
강국 이는 형을 처다 보며 껄껄 웃으며 대답한다,
“형님 홀로 이 철없는 아우를 걱정 하십니다,
나도 형님처럼 정치를 할까요?“
“너는 내게 말하라.
네가 원 하는 곳의 총독으로 널 보내주마,
강국 이는 껄껄 웃으며 말한다,
하하하
“형님 내 걱정 하지 마시오.
난 타고난 군인인데 정치라니요,
정치는 형님이 하고 난 군대나 맡겠습니다,“
치국이가 따지듯 다시 말한다,
“너는 놀기만 좋아 했지 군사들도 잘 보살피지 아니 하지 않느냐?
이제는 전쟁에 대비해야하니 열심을 다 하여라,“
강국 이는 무사태평한 얼굴로 답한다,
“형님의 생각처럼 전쟁은 빨리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정보차장 따지모르 에게 들으니 코드만 대륙엔 또 다른 나라 타니아 제국과 포포라 제국이 있는데 그 나라들의 크기가 코드만 제국과 비슷하다 합디다,
이 두 나라가 동맹을 맺었다하니
코드만 제국이 어찌 쉽게 동진 할 수 있겠습니까?“
치국 이는 동생의 말을 들으면서 머리를 끄덕이다 말한다,
“코드만 황제 아지타는 지략이 뛰어난 사람이라,
그는 야타국을 합병하여 동쪽 국경을 편안케 하려 할‘것이다,
그래야 마음 놓고 서쪽의 두 강대국을 상대 하려 할‘것 아니냐?“
“형님 만약 그들이 온다면 바다로 올 것입니다,”
치국 이는 강국 이를 똑바로 처다 보며 말한다,
“가능하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야한다,
그래서 이번에 연합 함대를 구성하기로 하지 않았느냐.
함대 사령관이 되려면 불편부당(不偏不黨)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데
그런 사람은 아무래도 너 한사람뿐인 것 갔구나,“
강국 이는 벌적 뛴다,
“나는 기병대 사령관인데 해군을 어찌 지휘한단 말입니까?
나는 바다나 배에 대하여서는 도무지 아는 게 없습니다,“
치국 이는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
“이 녀석아 투정 좀 그만 부려라,
함대 사령관으로 양쪽에서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올 터인데 누가
있어 이두사람을 아우르겠느냐, 네 신분으로 말하면 결코 유리아의 아래가 아니지 않느냐.
너는 누구라도 부릴 수 있다, 더욱이 너는 사람을 잘 사귀지 않느냐,
배와 전략 전술이야 차차 배워 가면 될 것이고, 다른 소리 말 어라,“
강국 이는 피해갈수 없음을 알자 한숨을 쉰다,
“그런데 형님 나는 여자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데 어쩌지요?
함대 기지를 다부도로 정했는데 그 먼 곳까지 아내들을 대려 갈수도 없고“
하하하
“이제야 정직하게 말하는구나,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다부 도에 있는 성곽을 보수할 때에 네가 거처할 집도 지으면 될게 아니냐.
아이들과 아내의 절반은 여기에 두고 절반만 데리고 가라,
그리고 나중에 또 교체하면 되지 않느냐.“
하 하 하
“그런 방법이 있섰 군요,
그런데 내궁은 무슨 돈으로 짖지요?“
치국 이는 눈을 먼 바다로 돌리며 냉정하게 말한다,
“나 돈 없어, 우리나라 제정도 바닥 난지 오래다,”
강국 이는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형도 돈이 없고 나라에 제정이 바닥났다면 난 보따리 싸가지고 집으로 가야겠다,
설마 아버지가 날 굶기 기 야 할 여고,“
치국이가 어이가 없어서 웃으며 말한다,
“그래 집지을 돈이 없다고 집으로가?
너는 언제나 철이 들것이냐?“
강국이가 심통이 나서 말한다,
“집에 가면 아버지한테 다 고자질할거야,
형은 궁에서 호화판으로 살고 나는 처자식과 굶고 살았다고,“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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