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한제국

떨어지는 별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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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휘대위에 오르면서 말한다,

“두 분 페하 신이 우리 진형을 돌아보고 올라 왔습니다, 모든 부대는 평소 훈련 받은 데로 각자 자기위치에 잘 진을 치고 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국이는 껄껄 웃으며 말한다,

하하하

“노장께서는 괜한 수고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보아도 각 진형이 잘 가추워 진 것이 보입니다, 자 차나 한잔 하시면서 담소나 나누시지요.”

하하하

“신이 노파심에 괜히 동분서주 했습니다, 전하의 여유 있는 진중한 모습을 뵈오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제 신도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치국이는 지루후라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노장께서 내 옆에 있어주기만 하여도 내 마음이 든든해지고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어집

니다, 아버님께서도 장군을 믿고 서쪽 땅을 잊고 사십니다. 장군께서는 부디 오래 사셔서 만민을 편안케 하십시오.”

지루후라가 감격하여 말한다,

“신이 이미 늙어 높은 자리에 않자 세금만 축내고 있아 온데. 전하께서 제 얼굴에 금칠을 하시나이다.”

이때 멀리서 북소리가 들려오며 사위가 시끄러워 지기 시작하였다.

조금 있으니 멀리서 개미 때 같은 군대가 대열을 마추워 전진해 오는 것이 보였다,

둥당 둥당 둥당

카타쿰(죽여라)

카타쿰(죽여라)

그들은 북과 쇠북에 발을 맞추어 오면서 큰소리로 외친다,

적들이 점점 더 가까워져서 그 형상이 더욱 뚜렷해지자 야타국 병사들이 방패와 북을 두드리며 큰소리로 외져대기 시작하였다.

와코{죽여라}

와코{죽여라}

바란 평야는 양진영의 외침으로 살기로 가득하였다.

치국이가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적은 여덟 무리가 한 띠를 이루고 있고, 이런 띠가 세줄 로 이루어져 몰려오고 있었다. 한 줄의 기리는 약 이 키로 에 이르고 있었다,

마치 넓은 바다에 파도가 몰려오는 것 같았다,

치국이는 적들을 내려 다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탄식하여 말한다.

“참으로 놀라운 군세다”

코드만군은 동맹군 앞 오백 미터쯤에서 멈추었다,

적들의 중앙에는 보병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 보병 중앙 뒤에 기병이 약 오 천기 가량

대기하고 있었다, 바른쪽에는 그 수도 알 수 없을 만큼의 기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왼쪽에는 띠를 이루고 있는 보병 뒤에 또 다른 여섯 무리의 보병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보병 옆에 무수한 기병들이 대오를 가추고 서있었다,

이것을 보고 지루후라가 말한다,

“전하 왼쪽에 있는 여섯 무리의 보병과 그 옆에 있는 기병이 아히로의 군대일 것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코드만 황제가 아히로에게 자신의 친위대인 보병 삼만 과 기병 삼만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치국이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렇다면 왼쪽에 있는 기병은 삼만 명이겠고, 중앙에 오천 기병이 있으니 바른쪽에 있는 기병은 이만 명이겠구만,”

지루후라가 다시 말한다,

“지금 여기에온 적들의 수가 대략 이 십만이니, 남은 십만은 다른 곳에 있겠군요”

치국이가 다시 말한다,

“장군 저들이 기습공격하지 않고 이렇게 대열을 가추고 대면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지루후라는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신의 생각엔 아지타가 자기군대의 위용을 우리에게 보여줌으로서 경거망동(輕擧妄動)하지 말라는 경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치국이가 머리를 끄덕이자,

유리왕이 말한다,

“전쟁이란 기 싸움인데 우리도 무엇인가 보여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지루후라는 유리왕을 처다 보며 말한다,

“지금 우리도 적들에게 싸워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걸 보여 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들도 우리의 의도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지타와 아히로는 작은 언덕위에서 동맹군 진형을 살펴보고 있었다,

동맹군의 목책은 띠처럼 열두 개씩 세 줄로 지어 놓았다,

지금 그 목책과 목책사이에 연대별로 방진을 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또 바른쪽에는 야타국 기병 팔천과 평원의 기병 일만이 배치되어 있었다,

왼편에는 따한기병 십이 개 연대와 평원기병 일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지타가 살펴보니 보병도 기병도 자기편이 수적으로 우월 하였다,

이때 아히로가 자기 형을 처다 보며 입을 연다,

“형님 적의 중앙에 기병이 없습니다, 우리 기병으로 하여금 적의 중앙의 보병을 공격하면 적은 흩어 질것입니다 그때 보병으로 이어 공격하면 대승을 걷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지타는 아히로의 말을 들으면서 야타국 보병의 중앙을 살펴보았다,

목성과 목성 사이에 보병이 밀집 대형으로 서있는데, 별로 두터워 보이지 않았다,

아지타는 동갑내기 치국이의 명성과 달리 그가 친 진형이 너무 허술하여 다소 실망하고

있었다, 아지타는 잠시 망설였다, 기병으로 적의 중앙을 공격 하였을 때 정말 야타국 군이 힘없이 문어지면 보병으로 이어 공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동맹군이 괴멸 되면

자기 입장이 난처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타고난 무인이라 승부욕이 그의 이성을 앞섰다,

“아히로야 너희 기병 오천으로 하여금 적의 중앙을 공격하게 하여라. 만약 적이 조금이라도 흔들이면 나의 보병이 공격하여 적을 괴멸 시킬 것이다,

아히로는 지금 자기편 중앙에 형의 기병 오천이 대기 하고 있는걸 알고 있으면서 형의 말을 따랐다, 그는 자기가 말한 작전이 결코 잘못되지 않을 것이라 믿어 확신했다,

아지타는 동생의 작전을 수락하고서도 동맹군이 너무 쉽게 문어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다,

그 또한 동생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전쟁경험이 많은 그는 보다 신중하여 자기 기병을 동원하지 않은 것이다,

아히로의 명을 들은 전령이 그의 진형으로 간 뒤 십분 쯤 지나서 아히로의 기병 오천이 진 중앙에 도착하였다, 수석 군단장 파투라는 단기로 지휘대로 올라왔다,

그는 아지타를 보고선 다소 격한 말투로 말한다,

“전하 전하의 기병이 중앙에 있는데 구지 우리 군단으로 공격 하라는 것이 무슨 경우 입니까”

아지타는 노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네가 항명 하려는 것이냐? 만약을 대비해 중앙에는 기병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 만약에 적의 기병이 출동하면 중앙에 기병으로 하여금 장군의 뒤를 지키게 할 것이요”

파투라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한다,

“소장이 어디를 공격해야 합니까?”

아지타는 손가락으로 적진에 있는 큰 기(旗)를 가리키며 말한다,

“장군은 야타국 사 연대를 공격하고 오 연대가 있는 쪽으로 빠져 나오시오.”

파투라는 메다 붙이 듯 대답 한다.

“그렇게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아지타는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장군의 임무는 거기 까지요.”

파투라가 자기군사에게 돌아가자 아히로가 미안한 표정으로 말한다,

“형님 저분은 곧은 사람이라 입 바른 소리를 잘 합니다, 그만 노여움을 푸시지요.”

아지타는 아히로를 처다 보며 씩 웃으며 대답한다,

“너는 좋은 신하를 두었구나.”

이때 파투라는 자기군단으로 돌아가 군단장들에게 명한다,

“장군들의 오개 군단은 순서대로 연이어 적을 공격할 것이요.

단번에 적을 격파하여 우리 친위대의 위용을 전군에 과시 하시오“

각 군단장이 자기 군단으로 돌아가길 기다렸다가 파투라가 칼을 뽑아 명한다,

“돌격”

파투라의 명령이 떨어지자 각 군단은 군단과의 거리를 백 미터 정도 로하고 돌격하였다.

이때 코드만 군대와 동맹군과 의 거리는 오백 미터쯤 되었다,

야타국 사 사단은 목성과 목성사이 이백 미터 거리에 진을 치고 있었다,

맨 앞에 일연대가 방진을 치고 있었고, 이 연대와 삼 연대는 목성 뒤에 매복하고 있어

적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적의 기병이 움직이자 사단장 하라코 준장은 큰소리로 외친다,

“이 연대와 삼 연대는 원위치로“

사단장의 명이 떨어지자 녹색기가 하늘 높이 올랐다,

그러자 두 개의 연대는 뛰어가 일 연대 뒤에 방진을 쳤다,

아지타는 추루성에서 빼앗은 쌍안경으로 바란 언덕위에 있는 지휘대를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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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