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타국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강국이가 하도 기가 막혀 불평조로 말한다,
“그게 전함이요? 패선이지-
장군들은 그런 배로 전쟁을 할 수 있습니까?“
야타국 함대 사령관 부다니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전하 죄송합니다, 저도 그 문제를 군대장관과 페하께 말씀 드렸으나
나라의 제정이 어려워 당분간 어쩔 수 없다 합니다,“
강국이가 코로스를 처다 보며 말한다,
“그래 장군은 어쩌자고 저런 배만 끌고 왔습니까?
따한제국도 제정이 바닥났다 합디까?“
코로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지루후라 총독께서는 어차피 전함은 새로 만들게 될 것이라면서
잠시 훈련용으로 쓰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허- 내형님이나 총독이나 어지간 하구만 아예 짜고서 날 골탕 먹일 작정을 했구만”
강국 이는 잠시 선착장을 내려다보더니 말한다,
두 분은 쓸 만 한배 오십 척을 골라 소란도라로 보내 시요,
“거기에 가면 곡물 삼천 톤과 대포 이백 문을 줄 것이요,
아!- 철 하고 큰소 가죽도 좀 준다 했으니 그걸 가져 오도록 하시오,
선원은 꼭 배를 움직이는데 필요 한만큼만 태우도록 하시오,“
두 사령관은 얼굴에 희색이 돌며 말한다,
“소란도라에서 곡물을 지원해준다면, 양국에서 주는 곡물을 팔아서
전함을 건조하면 될 것입니다,“
강국 이는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내 군대는 모두 소 새끼 인가 풀만 먹이게, 그 곡물은 모두 소나 돼지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먹이도록해요,“
야타국의 함대 사령관 부다니가 강국이의 얼굴을 보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전하 양국에서도 병사들 먹일 고기는 줄 것입니다”
강국 이는 코웃음을 치며 말한다,
“흥- 그 들이 주는 게 오죽 하겠나,
주는 데로 다 받아먹어요?,“
다음 날부터 강국 이는 목수와 군사를 동원해서 자기 집부터 지었다,
또 한 달도 안 되어 내무반 팔백동과 창고 이백 동을 지었다,
다부도는 대략 우리나라 울릉도만하다,
이곳엔 항구가 세 곳이 있는데 접안시설도 크게 확장했다,
세달 만에 모든 급한 일은 대충 마무리 짖자 전함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나무는 이십 키로 쯤 북쪽으로 가면 야타국 해안인데 해안선 근방이 모두 산으로 되어있어
배 만드는 목재는 걱정 안 해도 되었다,
한편 야타국 에서는 치국이 일행을 접대 하느라고 막대한 제정이 낭비 되었다,
인구 사백 만정도의 나라에서 오천만 바트(우리 돈 50억)를 접대비로 썼으니 나라 살림이
매우 어려워 졌다,
유리아는 대전에서 신하들과 제정문제를 의논하고 있었다,
총리 우바라가 아뢴다,
“페하 우리의 일 년 제정은 삼억 바트 정도인데 곧 연합 함대에 육천만 바트 중 삼천만 바트를 보내 주어야 합니다, 또 모든 성과 군 장비를 개선하려면 적어도 일 년에 일억 바트는 더 필요 하나이다,”
황제 유리아가 난색을 표하며 말한다,
“지금도 백성들의 생활이 고단한데 어찌 세금을 중과(重課)할 수 있단 말이요”.
재정 장관 하만포 아뢰나이다.
페하 지금 백성들의 형편으로는 세입을 오천만 만 바트 이상 더 걷어 드리기 어렵 나 이다,
외정장관 하만포 아뢰옵 나이다,
“따한제국 에서만 나는 녹안 쓰는 황동이 있사온데, 이 황동은 코드만국에서 일 키로에
삼천 바트 한다 하나이다.
우리가 직접 갔다 팔면 이천 바트는 쉽게 팔수 있나이다,
따한제국 에서는 매년 삼백 톤씩 코드만 국에 키로에 일천 바트에 팔고 있나이다,
사신을 천자님께 보내어 사정 하오시면 일 년에 백 톤은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일 년에 일억 바트는 벌수 있나이다,“
유리아는 크게 기뻐 말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짐과 짐의 백성들이 머리를 높이 하여 잠을 잘 수 있겠도다,
경이 수고스럽지만 소란도라에 가서 천자님을 뵙고 사정 해보시게.“
외정장관 하만포가 머리를 조아리며 말한다,
“신하 된 자가 나라와 페하를 위하여 일할 수 있다면 광영이거늘 어찌 수고라 하시나이까.
신이 충심을 다하여 페하의 뜻을 이루겠 나이다,
며칠 후 하만포가 소란도라로 떠나니 치국 이에게서 사신이 도착 하였다,
유리아가 신하들과 같이 대전에서 사신을 만났다.
“페하 저는 파라국 외무장관 마타루라 하 나이다,
저희 천자대리 전하께서는 이번에 소란도라에 가셔서 페하의 어려움을
천자님께 고한즉 가납 하시고 말씀하시길 야타국에 매년 곡물 삼만 톤과
황동 백 톤을 오년간 지원 하신다 하셨나이다,
페하께서는 튼튼한 배를 소란도라에 보내서 실어 오시옵소서.“
유리아 황제는 크게 기뻐서 치하한다,
‘“크도다, 내 형님 전하여, 위대 하도다 따한의 천자님이여.
그분은 멀리 않자 서도 나의 어려움을 굽어보시고 구원의 손길을 뻗어 주셨도다,
나와 나의 백성들은 천자님의 성덕을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
파라국 외무장관 마타루가 허리를 숙이면서 말한다,
페하께서 기뻐 받아드리니 감사 하나이다,
“저희 전하께서 말씀하시길 앞으로의 전란이 심히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 하였 나이다,
부디 힘을 다하여 미래의 환란에 대비 하라 하시 나 이다,“
유리아가 껄껄 웃으며 대답한다,
“전하께 나와 내 나라를 위하여 걱정 해주시니 감사하다 전해 주시오.
내 전심전력을 다하여 결코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이요,
장관께서는 영빈관에서 편안이 쉬시오, 내 저녁때 연회를 베풀어 노고를 치하 하겠소“
사신이 인사하고 물러나자 유리아가 말한다,
재정장관, 곡물 삼만 톤이면 얼마나 되는가?
다만다가 머리를 조아리며 아뢴다,
페하 어느 곡식이냐에 따라 그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신이 생각하기에는 따한제국에 풍부한 만나라는 곡식으로 주지 않을까 하 나이다,
그 만나는 우리나라에서 한포에 백오십 바트에 팔리나이다.
그걸 돈으로 환산하면 이억 이천만 바트가 되나이다,
또 황동 백 톤 이면 이억 바트가 되나이다.
유리아가 군대장관 포아진에게 뭇는다,
“우리가 군대를 얼마나 동원할 수 있는가?”
“폐하 우리나라 인구는 대략 400만입니다,
정규군 십만을 양병하시오면 적절 하옵고,
이십만을 양병하오시면 백성들이 고단하고 산업에 많은 지장이 있나 이다,“
유리아가 탄식하며 말한다,
“이십만도 적은데 전쟁이 나기 전 부터 백성을 고달프게 할 수 없지 않은가?
군사를 얼마나 양병해야 하겠는가?
그 비용은 어찌 되는가?“
포아진이 송구하여 머리를 조아리고선 말한다,
“페하 지금 우리 정규군이 오만이나, 그중 일만 오천이 강국 전하에게 가 있나 이다,
전란에 대비 하려면 기병 육천에 보병 십이만이 필요 하나이다,
이것은 신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모든 장군이 상의하여 얻은 결론입니다,
이정도의 병력을 유지 하려면 삼억 바트는 필요 하나이다,
하오나 우리 군대는 지금 장교만 갑옷을 입고 병사들은 갑옷이 없나 이다,
이들에게 갑옷을 입히려면 삼억 바트가 또 필요 하나이다,“
포아진의 말을 들은 유리아가 탄식하여 말한다,
“내가 너무 오래 동안 향락에 빠져 있 었 도다,
내가 이제 깨달으니, 나라가 너무 위태 롭 도다,“
유리아가 죄책감에 빠져드니 총리 두바라가 나서서 말한다,
“페하 너무 자책 마소서, 다행이 따한에 천자께서 도우시니,
천리걸음도 한 걸음 부터라 하였사온데,
이제 부터라도 차곡차곡 해나가면 될 것입니다,“
“이때 모든 신하들이 앞으로 나와 외친다,
페하 고정 하옵소서, 우리는 해낼 수 있나이다,“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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