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라국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팡코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군인들이 데려온 많은 일꾼들이 배우에 올라와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원들은 그들을 지회하여 짐을 마차에 실었다, 팡코라는 상품을 종류별
로 일부분만 가져가려 했으나, 장교는 전부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다, 백여 명의 짐꾼들이 배에 있는 상품을 마차에 싣는데 무려 세 시간 이상 걸렸다, 그들은 날이 어둡기 시작
하는 다섯 시 반에서야 궁에서 가져온 마차를 타고 궁으로 향 하였다, 그 뒤로 군 수송마
차가 팡코라의 상품을 싣고 뒤따르고 있었다, 그 짐은 많아 마차가 무려 칠십 여대나 되었다,
팡코라가 살펴보니 폭이 30m나 되는 넓은 도로는 모두 작은 돌로 포장되어 있는데,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잇지 않은데 보행자와 말 탄사람, 그리고 마차들이 끊임없이 다녀
길은 매우 혼잡하였다, 더욱이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방향이 일정치 않아 길은 더욱 혼잡했다, 다행이 팡코라의 일행이 가니 사람들이 길을 비켜 주워 빨리 갈수 있었다, 길 양편
엔 이층 삼층집들이 즐비한데, 대부분 나무를 많이 사용하여 지은 집들이였다, 탕카의 수도 파라튬에서는 백인들이 자주 눈에 뛰었는데, 여기에서는 흑인을 보기 힘들었다, 한
시간쯤 더 가니 길 양옆에 관청인 듯한, 커다란 석조 건물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관청 가를 지나니 나지막한 언덕위에 거대한 궁이 보였다,
궁에 도착하니 팡코라는 커다란 방으로 안내 되었다, 방안에 제일먼저 눈에 띠는 사람이
보쥬류다, 그는 화려한 붉은색 군복을 입고 있는데 그 어깨엔 금으로 된 견장이 눈이 부시게 번쩍인다, 이미 날이 어두워 방 안에는 백 개도 넘는 촛불이 켜 있었다,
이때 보쥬류가 앞으로 나서며 손바닥으로 한사람을 가리키며 말한다,
“여기에 계신분이 대 문다라 제국의 황제 페하 이십니다, 인사 드립 시요
우리는 모두 선장님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팡코라는 얼른 꿇어 엎드려 큰절을 하며 아뢴 다,
“타니아국 뱃사람 팡코라가 폐하를 뵙습니다,”
황제는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어서 오시오, 먼 동양에서 오신 귀한 손님이여, 귀하의 선한 자비로 내 사촌을 치료하
고 보살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문다라국은 언제나 귀하의 방문을 환영 하겠습니다,”
팡코라가 절하고 일어나니 보쥬류가 조용히 통역해준다, 그가 곁눈질로 황제를 보니 보
쥬류와 같은 옷을 입었다, 팡코라는 줄곧 보쥬류의 신분을 의심 하였지만 그가 대제국 문다라국 의 황족일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 팡코라는 황망하여 말한다,
“지난날 귀하신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무례를 범한 점용서 하십시오,”
보쥬류는 여전히 그 특이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지난날에도 선장님은 나에게 과분하도록 잘 대해 주셨습니다,”
팡코라는 황송하여 몸들 바를 몰라 하며 말한다,
“이제 내가 귀하를 무엇이라 불러야 합니까?”
보쥬류는 눈을 크게 뜨며 놀란 척 하며 말한다,
“아! 나의 본명은 보들리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귀족들의 이름 뒤에 공 또는 경자를 부칩니다, 그저 나를 보들리 공이라고 부르십시오,”
황제는 찬찬히 팡코라를 살펴본다, 피부색은 검은빛이 나는 황색인데 키가 매우 작고 몸
은 떡 벌어져 있어 건강해 보인다, 얼굴은 턱밑이 각저 그 성격이 매우 굴강(屈强)하게 생겼다,
황제는 황인종은 키가 매우 작은가? 생각했다
모두가 아래층 커다란 식당에 들어가니 선원들도 들어와 기다리고 있었다,
황제가 들어와 상석에 앉자 시종들이 좌석을 배분해준다, 팡코라는 보들리 옆에 않고 그
의 선원들은 팡코라의 옆에 앉았다, 그 마진 편엔 귀족들이 앉았다, 조금 후 음식이 나오는데
그 그릇들이 은과 금으로 되어 있었다, 특히 금 접시는 각종 보석으로 모자이크 되어있
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었다, 음식은 소 돼지 양 등의 바비큐를 편육처럼 얇게 썬 것과 기름에 튀긴 생선 훈제한 고기들 각종 해산물로 만든 요리들 여러 가지 채소를 함께 볶
은 것과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은 것과 쌀죽 등이 나왔다, 그 음식의 다양함과 화려함에 모두들 놀란다, 음식을 담은 접시 종류도 다양하여 큰 접시 작은 접시 둥근 접시 타원형
의 접시 움푹한 접시에 각종 음식을 보기 좋게 담아 내 왔다, 특이 움푹한 접시에 죽을 내왔는데 그것이 이들의 주식 같았다, 또 길이가 삽 십 센티 쯤 되는 긴 수저와 똑같은
길이의 양날의 포크도 있었다, 팡코라는 처음 대하는 다양한 음식과 식사 도구에 다소 당황했다, 그들은 황제가 먼저 밀가루 떡을 떼자 모두가 식사를 시작한다, 먼저 구운 밀
가루 떡을 죽에다 찍어먹고 다른 음식은 반찬 대용으로 먹었다, 팡코라도 그들이 하는
대로 따라 먹으니 음식은 생각보다 더 맛이 있었다, 보기보다 음식 문화가 많이 발달한 나라였다, 모두가 열심히 먹는데 황제가 팡코라를 향하여 입을 연다,
“귀국과 이웃 나라의 음식은 어떠한가?”
보들 리가 곳 통역해주자 팡코라가 말한다,
“제가 귀족이 아니라 귀족들의 음식은 보지 못 하였나이다, 서민들의 음식은 각 나라마다 발달하여 몇 가지 먹을 만한 음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민들의 삶이 다 고달파 그 몇
가지 음식도 먹기가 힘듭니다, 4나라 중 따한 제국의 서민이 가장 풍족합니다, 음식도 주로 서민들 위주로 발달하여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평소엔 간단한 음식을 먹습니
다, 얼마 전 따한 제국의 천자의 넷째아들 강국 전하의 집에 초청 받아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음식의 종류가 별로 많지 않았고 대게 탕을 위주로 한 음식이 엇습니다, 그 음식의 다양함에는 폐하의 나라를 따라갈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보들리가 통역하자 황제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한다,
“그 나라의 음식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국력을 알 수 있지요, 네 나라의 농산물 종류는 어떠하며 그 생산이 백성들을 먹이기에 풍족합니까?”
“농산물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네 나라의 무역이 활발하여 두 개의 대륙에 있는 농산물이 각 나라에 골고루 전해 졌으니까요, 그러나 세 나라는 노예가 많고 또 소작인이 많
아 그 수확의 절반을 지주에게 바쳐야 합니다, 그러니 그들은 풍족할 수 없고 그 삶이 심
히 고달픕니다, 그러나 따한 제국 백성은 풍족하여 그들의 농산물을 세 나라에 수출 하고도 남아서 걱정 합니다,”
“네 나라 중 따한 제국이 가장 풍족하고 강합니까?”
“그러 합니다, 그들은 매우 풍족합니다, 농산물이 너무 많이 생산하여 백성들이 땅의 일
부를 놀리고 있으니까요, 이일로 인하여 따한의 천자께서, 백성이 게을러지면 나라가 망한다 하면서, 매우 걱정한다고 합니다,”
“참 그 나라의 천자는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다 하던데, 귀하는 그 나라에 몇 번이나 다녀 왔습니까? 천자님께서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다는 건 사실입니다, ”
“제가 그 나라에 모두 여섯 번 갔습니다, 제일 처음 갔을 때가 수물 한 살 때였습니다,
그때 민정 시찰을 나온 천자를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또 삼전 전에는 직접 대면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분의 모습은 삽 십년 전 모습과 똑 같았습니다, ”
팡코라의 말을 들은 황제는 다소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말한다,
“그의 백성들은 그를 어찌 생각 하는가?”
“그분의 백성들은 천자를 신인(神人)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그 분이 자기나라를 다스리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신인이란 무엇인가”
이번엔 팡코라가 다소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떠듬거리며 말한다,
“사람이긴 한데 신성을 띤 거룩한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팡코라는 당황하여 잠시 생각하다가 말한다,“
“그분의 가르치심을 제가 어찌 다 알겠나이까? 제가 사람들에게 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믿고,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였다 합니다, 또 나라를 사랑하고 힘써 부지런히 일하며, 항상 정직하며 공평하라 하였다 합니다,”
황제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다,
“좋은 가르침이다, 그런데 따한 제국은 이웃나라에 어찌 대하는가?”
“따한 제국은 모든 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서로 평화롭게 지내자 하였습니다, 또 무역을
확대하고 서로 지식을 나누워 백성을 풍족하게 하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네 나라는 평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럼 네 나라사이에 분쟁은 없는가?
그러자 팡코라는 빙긋이 웃으며 말한다,
“페하 저는 뱃사람입니다, 또 한낱 장사꾼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찌 정치에 대하여 알겠나이까? 하오나 제가 들은 것만 조금 말씀들이겠습니다,”
팡코라는 자세를 바로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뢴다,
“네 나라는 모두 국경선을 마주 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 나라의 국경선은 명확하지
가 않습니다, 평화가 지속되자, 서로 땅을 더 확보하려고 다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은 군사적 대결을 피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 무역에 대하여 서로 관세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에게 요구할 것이 많은 듯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팡코라의 말을 듣고는 황제가 껄껄 웃는다,
하하하
“귀인께서는 이미 정치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모두 일어나 아래층 상품을 풀어 논 큰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도 황제를 위하여 백여 개의 초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황제는 상품 중 가장 많은 종이를 살펴보더니 말한다,
“좋은 종이로군, 종이란 쓸모가 많지,”
팡코라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지만 이미 문다라국에 따한의 종이가 들어왔음을 짐작했다,
황제는 여러 상품을 둘러보다가 벽시계와 회중시계 앞에 와서 멈추어 선다,
“이것은 무엇인가?”
보들리(보쥬류)가 통역하자 팡코라가 대답한다,
“그것은 시계입니다,”
황제가 시계에 대하여 자세히 뭇자 팡코라는 아는 데로 일일이 설명한다, 황제는 다시 현미경과 망원경 앞에 멈춰 선다,
“이것들은 망원경 같은데 우리 것과 좀 다른 것 갔군,”
“이것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도 안는 작은 물체를 천팔 백배로 확대하여 볼 수 있는 기
계입니다, 이것으로 각종 병균을 관찰하여 의학을 발전시키기도 합니다, 또 이것은 하늘에 별을 관측 하는 기계입니다,”
보들리의 통역이 끝나자 학자 뉴하라가 말한다,
“우리에게도 물채를 크게 확대해보는 기계는 있는데, 천팔백 배나 확대해 볼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기계입니다, 하늘을 살펴보는 이 기계도 우리 것 보다 발달해 있습니다,”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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