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한의 개입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와 와
일 연대 병사들은 환성을 지르면서 이 연대를 맞았다, 적군은 모두 숲에서 빠져나와 계곡으로 빠져 나간다, 이 전투로 적은 삼천 명 이상의 사상자가 났고 일 연대는 연대 병력
의 삼 분의 일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 이 연대는 환호성을 들으면서 적을 쫒아 계곡을 빠져나간다,
일 연대가 부대 별로 모여 점호를 하고 부상병을 치료하는데 사단장이 중앙 연대를 이끌고 당도 하였다, 사단장 타룬아테는 전쟁터를 돌아보고 탄식하여 말한다,
“일연대의 희생자가 너무 많구나, 적아를 구별하지 말고 모두 치료 해주어라, 연대장은 빨리 전열(戰列)을 가다듬고 전진하라,”
타룬 아테는 곳 군사를 이끌고 우두문 항으로 떠난다, 대대장 슈트카마는 일 대대를 점고 하니 전쟁에 참가할만한 인원은 삼백 이십 여 명밖에 안 되었다, 부대 원 오백 명 정
도가 죽거나 부상을 당하였다, 삼 개 대대 중 희생자가 가장 많이 났다, 모두 하라는 이번 싸움에도 살아남았다, 그는 총창으로 등을 찔렸지만 방탄복 때문에 무사 하였다, 벌
써 방탄복 때문에 죽을 걸 네 번이나 살아남은 샘이다, 그의 대대는 다시 전진하기 시작 하였다, 계곡을 빠져나와 조금 더 가니 동쪽으로 향하는 길이 있었다, 이때 연대장과 같이한 고문 관이 말한다,
“이 동쪽 길로 8km 쯤 가면 적의 대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곳 우둔 바는 산이 거하고 협착하여 평지가 거의 없어 대군이 주둔할만한 땅이 없습니다, 적은 우리가 상륙한
해변에 일개 군단이 주둔해 있었고, 우둔바 항에 일개 군단이 주둔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길 저쪽에 삼 개 군단이 주둔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곧 이곳에 도착 할 터이니 여기를 봉쇄하여 적이 저 협곡을 나오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수루호타는 난처하였다, 사단장은 우둔 바로 향하라 하였는데 그 말을 무시하고 이 계곡을 지킬 수는 없다, 그렇다 하여 고문관 말을 무시하고 협곡을 포기 한다면, 적이 이 협
곡을 빠져 나온다면 우둔 바를 점령 하여도 소용없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연락 병을 사단장에게 보내어 이 사실을 알리게 하였다, 우둔 바가 여기서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불
과 2km도 안 되는 지점에 있다, 벌써 아까부터 이 연대와 교전 하는 총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연대장 수루호타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곳 연락 병이 도착 하였다, 그는 뛰어 갔다 와서 그런지 얼굴엔 땀투성이다,
“연대 장님 일 연대는 이 협곡을 봉쇄 하랍니다, 곳 다른 사단이 상륙하면 교체 시켜 주시겠답니다,”
연대장은 군사를 이끌고 협곡을 향하여 나갔다, 불과 500m 를 가니 협곡이 나타났다, 이곳 지형은 온통 높은 산으로 이루어 져 있는데, 그 산들이 하도 가파르고 높아 군대를
배치할 때가 없다, 다만 협곡 앞에 조금 넓은 공지가 있는데 그곳에 바위들이 많아 군사를 배치할 만 하였다, 연대장은 그곳에 군사를 매복 시켰다,
이번엔 이 대대가 중앙을 맡고 일 대대는 좌측을 맡았다, 일 대대가 맡은 구간은 대략 100m정도가 되었다, 대대 병력은 바위를 엄폐물 로 삼아 그 뒤에 숨었다,
모두 하라 소대는 거의 다 죽거나 다쳐서 모두 열 네 명밖에 안 남았다, 중대라고 해보아야 칠십 여명이 전부다, 일 중대는 불과 10m 구간을 배당 맡아 거기를 지키면 되었다,
땅이 모두 돌 밭이라 참호를 팔 수도 없다, 그래서 부대 원은 바위와 바위 사이를 큰 돌을 주서 다 진지를 구축 하였다, 그 일을 하는데 모두 합심하여서 한 시간 만에 끝내었다,
모두 하라는 가슴 정도 되는 큰 바위에 기대 않자 물을 마시고 있었다, 이때 보급 부대 가 큰 말 십 여 필을 끌고 와서 탄환과 식량을 공급해준다, 모두 하라가 탄창을 조사해
보니 열 한 탄창에서 모두 두 탄창이 남았다, 그는 새로 밭은 탄창을 몸에 간수하고 다섯 탄창을 더 받았다, 그가 가진 총은 K6로 저격 용 총이다, 다른 병사들이 가진 K5 총보다 무겁고 길다,
그 대신 유효 사거리가 180m 나 된다, 또 한 탄창이 여덟 발 밖에 안 된다, 따한 군의 모든 분대마다 이 총이 한 자루 씩 있다, 그 옆에는 유탄 발사기를 가진 중사가 있다, 유
탄 발사기도 분대마다 한 자루 식 있다, 유탄 발사기는 40mm 탄환 한 발 식을 넣고 쏘는데 기껏 날아가 봐야 200m 정도다, 그래도 몰려오는 적에게는 상당한 위력을 발 위
한다, 그러나 이 총이 개발된 목적은 적의 참호를 공격하기 위해서다, 이 총은 50m 밖에 있는 과녁도 명중 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이 총은 꼭 박격포 쏘듯 높은 탄도를 이용해 쏜다,
그들이 좀 쉬고 있는데 계곡 안에서 어수선한 소리가 들리더니 탕카 군이 나타났다, 지금 따한 군은 넓이가 100m정도 되는 계곡 입구를 부채처럼 둥글게 에워싸고 있었다, 적
들은 아군이 매복해 있는 줄도 모르고 구보로 달려온다, 원래는 대대마다 포가 여섯 문이 있는데
아직 대포를 하역하지 못해 대포는 없고 박격포만 육 문이 있다, 먼저 이 중대가 발포했다,
탕 탕 탕
아=악
천 오백 여명이 일제 사격을 하니 적은 집단처럼 쓸어졌다, 제일 먼저 계곡을 빠져나온 천 부장과 그의 부하들은 대부분 전멸하고 말았다, 뒤 따라 오던 몇 백 명이 살아서 계곡
안으로 도망쳤다, 조금 후 적들은 다시 나타나 계곡에 흩어져 있는 바위를 은폐물로 삼아 접근하여 총을 쏘았다, 그 과정에 적들은 또 많이 죽었다, 모두 하라가 보기에도 적들
이 아무리 많아도 이 계곡을 빠져 나가기는 틀린 것 같았다, 그런데 몹시 비탈져 사람이 오르기 어려운 산을 그들은 올라가서 나무를 의지해 아래로 내려다보며 총 질을 해댄다,
슈트카마 중대가 가장 피해가 많아 대대장이 배려하여 중앙을 피하여 우측을 방어하게 하였는데, 그들이 산위에서 내려다보고 총을 쏘니 일 중대는 또 어려움에 빠졌다.,
모두 하라는 저격 용 총으로 산 위에 있는 적을 벌써 세 명이나 쏘아 맞추었는데, 그가 또 다른 적을 발견하고 총으로 조준하고 그가 총을 쏘기 위하여 나무 뒤에서 나오기만
기다리는데 갑자기 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의 철 모가 저만치 날아가 떨어졌다, 그는 얼른 자라처럼 머리를 바위 뒤로 집어넣고 철 모를 집어 살펴본다, 살펴보니 철 모 중
앙에 있는 신목편이 쪼개져 있었다, 그는 오늘 다섯 번째로 죽을 걸 살아난 것이다, 모두 하라는 철 모를 머리에 쓰면서 생각한다, 이런 행운이 언제 까지 계속 될 것인가 생각 하
니 등골이 서늘해진다, 이때 옆에 있던 상병이 유탄 발사기에 유탄을 장전하고 있었다, 모두 하라는 그를 보고 말한다,
“이봐 상병 저기에다 한방 갈겨봐,”
상병은 머리를 저며 말한다,
“저기 까지 안 날아가요,”
“겨우 150m밖에 안되는데,”
“그래도 적이 높은 지형에 있어서 안 돼요, 벌써 해 보았는데요,”
“어디 다시 한 번 쏴봐,”
중사는 길이 60cm 밖에 안 되는 유탄 발사기를 박격포처럼 비스듬히 세우더니 발사한다,
퐁-
탄환은 적의 숨어있는 곳에 못 미쳐서 떨어져 터진다, 그걸 본 모두 하라는 투덜거린다,
“무슨 총이 200m도 안 날아가?”
상병은 피씩 웃으며 말한다,
“평지에선 200m는 날아가지요, 그러나 지금 적은 높은 곳에 있지 않아요? 그리고 이 총의 반동이 장난이 아닌데 화약을 더 넣으면 어떻게 쏴요,”
이때 소대장이 버럭 소리를 내지른다,
“무엇 하는 거야 빨리 쏘지 않고,”
적이 쏜 총탄은 보이지 않으나 핑- 핑- 하는 소리를 내며 머리 위를 지나간다, 또 그가 숨어 있는 바위에 맞아 돌 가루가 팍팍 튄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쏘는데 여간 위협적이
아니다, 그는 바위에 비스듬히 기대어 적을 향하여 총을 쏜다, 모두 하라는 일 중대에서 제일 명사수다, 그러나 그것도 적이 보여야 맞출 수 있다, 적들은 나무 뒤에 숨어 총을
쏠 때만 이 삼 초 얼굴만 보였다 사라지니 맞출 수가 없다, 그런 적을 쏘려면 정조준하고 적이 나오길 기다려 쏘아야 한다, 그러려면 이쪽은 한동안 머리를 노출 시키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다가 철 모에 총알을 맞은 것이다, 그런대 또 머리를 노출 시킬 수는 없다, 그는 적이 숨어 있는 쪽으로 적당히 겨누고 한발 쏘고는 숨고 또 쏘고는 하였다,
상병은 평지에 있는 적을 향하여 유탄을 발사한다, 유탄이라 해보았자, 대포 탄환을 줄여 놓은 것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바위 뒤에 숨은 적에게는 매우 위협적이다,
그는 한동안 열심히 쏘더니 바위 뒤에 기대어 움직이지 않는다, 모두 하라는 총을 쏘다말고 말한다,
“ 상병, 왜 안 쏘는 거야?”
그는 심드렁하게 대답한다,
“유탄이 한발 밖에 안 남았습니다,”
모두하라도 탄창을 조사해본다, 겨우 두 탄창이 남아 있었다, 그는 큰소리로 소대장님께 소리친다,
“소대장님 탄환이 떨어졌습니다,”
소대장은 자기 대원들을 살펴 보고선 말한다,
“그럼 너희 둘 이 가서 탄환을 가지고 와,”
“예”
모두 하라는 다른 병사를 보낼 수도 있지만 이 지긋지긋한 곳을 잠시라도 떠나보고 싶었다, 그는 수투포라 상병과 같이 머리를 숙이고 바위 사이로 뛰어갔다, 한 200m 뒤쪽으
로 가니 큰 바위 뒤에 임시 보급 소가 있었다, 그들이 보급 소에 도착하니 마침 새로운 보급품이 도착하여 짐을 부리고 있었다, 큰 말 이십 여 필에 보급품을 잔뜩 싣고 와서 내리는 중이다,
그는 보급품을 정리하는 상사에게 가서 말한다,
“상사 님 실탄을 가지려 왔습니다,”
상사는 짜증을 내면서 말한다,
“찾아서 가지고 가,”
그들은 사방에 널려 있는 보급품 가운데서 K5 탄약 두통과 K6 탄약 한통을 찾았다, 상병은 유탄 한통을 찾아 들고 왔다, 모두 하라는 물통에서 물을 따라 마시며 말한다,
“물도 한통 가지고 가야지,”
수투포라는 모두하라를 처다 보며 말한다,
“먹을 것도 가져가야지요? 모두들 배고플 터인데,”
모두 하라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먹을 거라고는 건빵 이외는 보이지 않는다, 건빵이라면 자기들도 조금씩 가지고 있다, 그는 수투포라를 처다 보며 말한다,
“우리에겐 손이 모자라지 않아, 그냥 가지?”
모두 하라는 양손에 탄약 한 통씩 드니 대단히 무거웠다, 수투 포라는 유탄 한 상자와 물 한통을 드니 더 이상 가져 갈수 없다, 그들은 100m 쯤 가자 큰 바위가 있어 그 아래서
쉬었다, 정오의 햇볕은 몹시 따가웠다, 수투포라는 자기 진지를 바라보면서 말한다,
“적들은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하라는 땀을 닦으면서 해를 처다 보며 말한다,
“그러게, 어떻게 공격 할 수 있겠어, 오면 오는 데로 다 죽을 터인데, 아마 저러다 말겠지,”
수투포라는 낄낄 웃으며 말한다,
“이러다 간 우리가 가져온 실탄 다 소모되겠어요,”
모두 하라는 정색을 하고 말한다,
“이 사람 아 우리 소대가 거의 다 전멸했는데 웃음이 나와? 탄환이야 장교들이 알아서 어떻게 하겠지.”
수투 포라는 얼굴 표정이 굳어지며 말한다,
“병 장님 전 겁나요, 모두가 죽었는데 우리라고 살아남겠어요?”
모두 하라는 탄 통을 들면서 말한다,
“그만 가자,”
그는 자기가 한 말에 후회했다, 사실 자기도 겁이 나서 잠시라도 전쟁터를 피해보려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무거운 탄 통을 들고 가는데 탄환이 여기까지 날아오고 있었다,
핑-핑- 탄환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바위를 엄폐 물로 하여 앞으로 나갔다, 조금 더 가니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에 장교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또 잠시 쉬었다, 이때 대대장 슈트카마가 그들 앞에 노인 탄 통을 보고 말한다,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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