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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몰락한 천재헌터는 폐급의 헬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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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2
최근연재일 :
2023.08.14 23:55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1,073
추천수 :
222
글자수 :
50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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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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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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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악마출현(6)

DUMMY

김성환의 도움으로 플루톤의 포격을 막아내는 시간은 연장시켰다.


‘마력도 회복해야 돼. 다른 녀석들 앞세우고 잠시 체력을 아껴.’


상처를 억지로 치료했다고는 하나, 이찬솔도 많이 지친 상태이기에 이번 한 번으로 끝을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단 한 번에 모든 걸 쏟을 수 있도록 마력을 비축해야 한다.


『스킬 : 마력운용 Lv.3 효과 발동』


이찬솔의 몸에 마력을 흘림과 동시에 몸 곳곳에 두른 아이템에 마력을 비축시켰다. 순식간에 많은 양의 마력이 소모되긴 했지만 굳이 마력을 아낄 필요는 없다.


콰광! 쾅!


“다들 엄호 부탁드릴게요!”


두를 수 있는 스킬을 하나하나 발동시킨 이찬솔이 말하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애송이가······.”


“도울게. 가자.”


“이번 공략법도 확실한 거지?”


“저는 찬솔씨 믿겠습니다!”


다들 예상한 반응이었지만 한고을이 꽤나 고분하게 말을 들어줄 줄은 몰랐다.


‘강석호랑 김성환은 여기서 포격이나 막고 있으라고 해.’


포격이 한곳으로 쏠린 타이밍을 굳이 흐트러뜨릴 필요는 없다.


“그럼 강석호 헌터님이랑 김성환 헌터님은 포격이 최대한 집중될 수 있게 막아주세요!”


“명령하지 말라고!”


‘가자.’


이번에도 강석호의 호통을 무시한 이찬솔이 단숨에 뛰쳐나가자 정상윤이 뒤를 따랐다.


쉬익!


쐐애액!


스킬은 아낀 채 몰려드는 기계 마물을 하나씩 베어나가자 뒤따르던 정상윤이 검기를 넓게 날려 이찬솔을 엄호했다.


‘정상윤한테 맡기고 달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응.”


처음 검을 잡았던 이찬솔을 생각하면 지금은 웬만한 자세가 잡혔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다. 하지만 길을 뚫으려 앞서 나간 정상윤을 보고 있자니 이찬솔은 검을 잡는 손가락 마디마디부터 다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진짜 아까운 녀석이야.’


“질투나네요.”


‘나도 그래.’


이찬솔이 부족한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녀석도 웬만한 검사에 비하면 모든 게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저 검 하나에 있어서만큼은 내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정상윤의 재능이 뛰어날 뿐이다.


“인간 녀석들! 너희가 무슨 짓을 하던 아무 소용없다!”


정상윤의 손짓 한 번에 마물이 수십씩 사라지자 플루톤의 화력 일부가 이쪽을 향했다.


콰과광!


쏟아지는 포격을 확인한 정상윤이 잠시 주춤하며 검을 휘두르자 공간과 함께 각종 마력탄과 미사일이 단숨에 양단되며 허공에서 터져나갔다.

정상윤의 실력을 눈앞에서 확인한 이찬솔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계속해서 발을 뻗었다.


“저 정도면 무적 아니에요?”


확실히 일 검에 수십씩 나가떨어지는 마물이나, 플루톤의 화력을 보면 정상윤 혼자서 악마를 상대한다 해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될 수준처럼 보일 만도 하다.


‘저 녀석도 멍청이라 뒤를 모르거든. 아마 지금쯤이면 마력도 거의 떨어졌을 거야. 너 정도는 아니어도 마력이 부족한 녀석이라.’


“다들 뭐 하나씩 약점은 있네요.”


정상윤의 든든한 엄호로 플루톤의 근처까지 다다른 이찬솔은 인벤토리를 열어 큐브를 꺼냈다.


“지금 쓰면 되는 거죠?”


‘마력이 꽤 들어갈 거야. 액세서리에 마력 담아뒀으니까 활용해.’


고개를 한 번 끄덕인 이찬솔이 황색 큐브에 마력을 밀어 넣고서 플루톤을 향해 던졌다.


『아이템 : 절대 억압[土] 특수능력 발동』


그러자 네모난 큐브가 모래처럼 흩어져 갈라진 콘크리트 바닥으로 스며들더니 플루톤의 다리 밑에서부터 거대한 모래폭풍을 일으키며 솟아올랐다.


“뭐냐! 이 자칼님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플루톤의 거대한 몸체를 뒤덮은 모래알갱이들은 기계의 사이사이를 파고들며 각종 중화기를 잡아 묶기 시작했다. 몸체의 곳곳에서 뻗어 나온 기계손이 모래를 떼어내려 발버둥쳤지만 모래알갱이는 그 몸집을 키워가며 뻗어 나온 기계손 하나하나까지 엉켜들었다.


‘시간 끌면 안 돼! 단숨에 가자!’


“네!”


절대억압은 무려 12레벨의 구속을 5분이나 지속시켜주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상대가 적당할 때의 이야기.

15레벨을 넘어서지 못한 아이템이 악마에게 제 효과를 발휘하는 건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속박된 상태로 여전히 몇몇 포구에서 마력탄이 쏟아지는 것만 봐도 완전한 속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구속력도 분명 약해졌을 거고, 지속시간도 30초면 길다고 볼 수 있다.

정지운이 깔끔하게 열어둔 길로 달려든 이찬솔이 마력발판을 밟아가며 플루톤의 머리 위로 솟아올랐다.


“흐읍!”


『스킬 : 양단 Lv.5 효과 발동』


콰드득!


젠장.


플루톤의 머리에 이찬솔이 남겼던 흠집은 분명 남아 있었다. 하지만 자칼 녀석도 계속해서 머리를 노린다는 걸 의식했는지 마력을 겹겹이 둘러둔 탓에 검날이 그 틈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크하하하! 멍청한 인간! 죽어라!”


부족한 구속력에 자유를 찾은 화염방사기 하나가 이쪽을 조준했다.


치직.


그 속에서 불꽃이 점멸하며 불길을 키웠다.


화르륵!


화염방사기 속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자 눈앞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공간이 일그러졌다.


푸슉.


하지만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던 열기는 김빠지는 소리와 함께 허무할 정도로 아무런 화력도 뿜어내지 못했다.


“뭐야! 무슨 일이야!”


분명 한 명 처리했다고 판단했을 자칼의 당황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뭐해? 구해줬으면 멍 때리지 말고 할 거 해.”


한고을이었다. 어느새 뒤따라 온 녀석이 화염방사기에 무슨 짓이라도 한 것 같다.


“고마워요!”


『스킬 : 만월참 Lv.5 효과 발동』


콰드드득!


위기는 벗어났다 해도 마력을 뚫는 건 여전히 문제였다.


『스킬 : 고속참 Lv.5 효과 발동』


『스킬 : 진공참 Lv.5 효과 발동』


······.


온갖 스킬을 퍼부어도 자칼의 두꺼운 마력이 뚫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 죽여버리겠다······!”


플루톤을 감싸고 있던 모래알갱이들이 점점 힘을 잃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제발! 뚫리라고! 으아악!”


가진 모든 스킬을 동원해 발버둥에 가까울 정도의 움직임으로 마력을 쏟아냈지만 플루톤에게 흠집이 남을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죽어라! 죽어!”


구속에서 거의 벗어난 플루톤이 이찬솔을 향해 온갖 중화기를 조준했다.

그때, 검은 그림자가 머리 위 하늘을 뒤덮었다.


“답답하기는.”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강석호가 검은 그림자를 거대한 검의 형태로 바꿔 플루톤의 머리를 내리쳤다.


쉬이잉.


콰과과광!


“공략을 알면 뭐해?”


쉬이익!


동시에 자신의 몸집만 한 주사기를 꺼내든 한고을이 그 속의 정체모를 보랏빛 액체를 뿌렸다.


“머리.”


쐐애액!


콰가가가각!


마지막으로 정지운의 검기가 마력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가르자 플루톤을 감싸던 마력이 스멀스멀 갈라지는 모습이 보였다.


눈에 보일 정도로 짙은 마력.


농도가 저렇게 짙으니까 안 뚫릴 만도 하지.


“흐읍!”


쉬이이익!


검 손잡이를 곧게 잡은 이찬솔은 머리 위에서부터 크게 휘두른 검을 플루톤의 머리에 꽂아 넣었다.


콰과과과곽!


여태껏 조금의 흠집만 남겨왔던 플루톤의 머리가 갈라지며 속이 비칠 정도로 아주 작은 틈새가 벌어졌다.

동시에 벌어진 틈새로 최면구슬을 밀어 넣은 이찬솔이 마력을 힘껏 흘렸다.


『아이템 : 도마뱀식 최면구슬 특수능력 발동』


이내 밝은 녹빛이 사방을 감쌌고, 동시에 플루톤이 쏘아낸 화력이 이쪽을 향해 날아들었다.


콰과광! 콰광! 쿠구구궁!


“크윽······!”


플루톤이 쏘아낸 온갖 화력은 일행을 빗겨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뿜어졌다. 플루톤의 조준이 틀어졌다는 건 최면이 제대로 들어갔다는 의미였다.


‘어서 명령해.’


“자칼! 밖으로 나와!”


이찬솔이 소리치자 간신히 죽을 위기를 넘긴 일행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방법이라는 게 협박이었어?”


“그런다고 나오겠······.”


드드드득.


일행이 밟고 있던 몸체가 진동하더니 플루톤의 머리가 뚜껑처럼 열리기 시작했다.

자칼의 두 번째 약점. 자칼 자신은 무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기계가 없으면 특수한 방어체계도 없다는 점이다.


“뭐야······.”


갑작스러운 상황에 플루톤에서 벗어난 일행들이 멍청한 눈으로 이쪽을 바라봤지만 이찬솔은 열린 뚜껑에 매달려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자칼을 바라봤다.


“저게 자칼이에요?”


‘맞아.’


고블린보다 작은 몸집과 복슬복슬한 갈색 털, 머리만큼 커다란 뾰족 귀.

강아지와 고양이가 섞인 듯한 귀여운 외모가 악마와는 거리가 멀게 보여졌다.

플루톤에서 빠져나온 녀석은 이찬솔의 최면에 걸려 초점 없는 눈으로 멀뚱멀뚱 서 있었다.


‘플루톤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강석호 헌터님! 이 녀석 플루톤에서 멀리 떨어뜨려야 해요!”


꽤 먼 거리에서도 강석호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게 보였고, 플루톤의 기계음 때문에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분명 욕을 내뱉는 입모양이었다.

허공에 피어오른 검은 그림자가 자칼을 감싸더니 녀석을 그대로 공중에 띄워 플루톤과 거리를 벌렸다.

플루톤에서 내려온 이찬솔은 일행이 모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의문을 참지 못한 한고을이 질문을 던져왔다.


“최면에 걸린 거예요. 플루톤 내부에 있을 땐 녀석한테 최면이 듣질 않거든요.”


플루톤 내부에 있는 자칼은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된다. 때문에 작은 틈이라도 만들어 녀석에게 직접 최면을 걸지 않는 이상 구슬을 낭비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럼 바로 죽이면 되잖아.”


“아뇨. 바로 죽여야 되는데 그게 안 될 거예요.”


“뭐?”


“플루톤에 둘렀던 마력을 잔뜩 두르고 있어요.”


자칼이 플루톤에서 나오는 순간, 플루톤의 거대한 몸체에 둘러졌던 모든 마력이 자칼의 몸을 감싼다. 악마는 그 무력만으로도 무서운 존재지만 이 녀석처럼 자신의 약점을 고려해 보완하며 성장한다는 점이 가장 큰 공포라고 할 수 있다.


“플루톤 단단해. 자칼도 단단해.”


허공에 띄워진 자칼을 몇 번이고 검으로 찔러 보던 정상윤이 말했다.


‘다들 마력이 충분했으면 그 자리에서 처리했을 텐데. 이쯤에서 뚫어야 돼.’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었다면 더 없이 좋았을 거다. 하지만 혹여 치명상을 입히지 못하면 녀석은 어떻게든 플루톤에 다시 몸을 실으려 한다. 그 뒤는 장담할 수 없다.


“크윽······.”


점점 최면에서 풀리는 자칼의 옅은 신음이 들렸다.


“이쯤에서 죽여야 해요!”


이찬솔의 말에 잠깐 주춤하던 일행들이 제각각 마력을 쏟아냈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이렇게 해도 녀석을 확실히 해치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콰과과곽!


일방적인 공격이 자칼에게 쏟아지자 두툼한 마력이 조금씩 일렁이는 모습이 보였다.


“끄아악! 뭐 하는 거냐, 인간 녀석들아!”


동시에 깨어난 자칼이 그림자에 묶인 채 발악하기 시작했다.


“빠, 빨리 해치워!”


자칼이 발버둥치기 시작하자 그림자로 녀석을 붙잡아두던 강석호가 소리쳤다. 안색이 좋지 않았다.


콰과곽!


“아파! 아프다고! 이거 놔!”


“허억, 헉······!”


상황이 좋지 않은데.


‘좀 더 빨리! 다 쏟아 부어!’


강석호의 그림자는 붙들고 있는 대상의 질량이나 마력의 크기에 비례한 마력을 소모한다. 플루톤의 거대한 몸체에 둘러진 마력만으로도 모든 일격을 쏟아내 작은 흠집 하나 남기는 게 고작이었다. 그 거대한 마력을 두른 자칼을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강석호의 마력은 깨진 장독에 든 물과도 같을 거다.

자칼을 향해 한참동안 온갖 스킬이 쏟아지자 녀석의 얼굴에 옅은 자상이 생겼다.


“끄아악! 죽인다! 네 녀석들! 내가 반드시 죽인다!”


드디어 끝을 보인다.

아주 조금, 단 몇 합의 공격만 더 들어갔다면 녀석을 베어낼 수 있었다.


“커헉······.”


털썩.


하지만 마력이 바닥난 강석호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몸에 자유를 얻은 자칼이 플루톤을 향해 힘껏 뛰어 올랐다.

이찬솔과 정상윤이 그 뒤를 쫓았지만 이미 마력이 바닥을 보이던 둘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크하하하! 아쉽게 됐구나! 버러지 녀석들! 내가 다 죽여주겠다!”


자칼은 단 한 번 발을 굴러 수십 미터는 떨어진 플루톤까지 날아들었다. 녀석이 플루톤에 오른다면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간다.

다른 수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우선 칠성 사옥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최지환이 돌아오려면 한나절은 걸린다. 가장 뒤로 밀어야 할 방법.

칠성의 사옥이 밀린다면 다른 길드는 그제야 나설 거다. 화랑에 기대야 하나? 하지만 화랑 정도의 전력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에 있는 삼십 명 남짓의 A급 헌터들. 그들 중 상위급은 모두 모여야 처리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단풍에서 도와줄까? 그것도 확신이 없다.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정신없이 맴돌았다.


스르륵.


그때, 정상윤이 잔상을 그리며 처음 보는 보법을 사용했다.


털썩.


분명 귀신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얼마 가지 못해 바닥을 기었다. 정상윤도 모든 마력이 떨어졌다.


『스킬 : 학습 Lv.4의 효과로 귀신발걸음 Lv.4을 습득합니다.』


하지만 정상윤의 보법을 기억한 이찬솔은 달랐다. 깨진 유리병에 물을 붓듯 마력이 빨려 나갔지만 내가 뽑아낼 수 있는 마력은 아직 차고 넘쳤다.


『스킬 : 학습 Lv.4 → 학습 Lv.5 상승』


『스킬 : 학습 Lv.5 상승의 효과로 보유스킬의 최소 레벨이 5로 증가합니다.』


『스킬 : 학습 Lv.5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스킬 폭이 증가합니다.』


『스킬 : 학습 Lv.5의 효과로 보유스킬의 효과가 증가합니다.』


학습의 레벨이 오르자, 동시에 이찬솔은 지금까지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빠른 몸놀림으로 플루톤의 앞까지 닿는 건 성공했지만 이미 플루톤의 머리에 올라선 자칼이 이쪽을 향해 기분 나쁜 미소를 짓더니 기계 속으로 폴짝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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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복수(3) 23.06.22 64 1 12쪽
52 복수(2) 23.06.21 61 1 13쪽
51 복수(1) 23.06.20 64 2 14쪽
50 불길 속 눈꽃(6) 23.06.19 59 2 14쪽
49 불길 속 눈꽃(5) 23.06.18 62 2 14쪽
48 불길 속 눈꽃(4) 23.06.17 64 2 13쪽
47 불길 속 눈꽃(3) 23.06.16 69 2 14쪽
46 불길 속 눈꽃(2) 23.06.15 80 2 14쪽
45 불길 속 눈꽃(1) 23.06.14 80 1 13쪽
44 대장장이(4) 23.06.13 77 2 13쪽
43 대장장이(3) 23.06.12 73 2 13쪽
42 대장장이(2) 23.06.11 81 2 12쪽
41 대장장이(1) 23.06.10 86 2 13쪽
40 스승과 제자(5) 23.06.09 87 2 12쪽
39 스승과 제자(4) 23.06.08 81 1 13쪽
38 스승과 제자(3) 23.06.07 85 1 13쪽
37 스승과 제자(2) 23.06.06 92 2 14쪽
36 스승과 제자(1) 23.06.05 99 2 13쪽
35 혹한의 균열(5) 23.06.04 96 2 15쪽
34 혹한의 균열(4) 23.06.03 97 1 12쪽
33 혹한의 균열(3) 23.06.02 94 2 13쪽
32 혹한의 균열(2) 23.06.01 99 2 14쪽
31 혹한의 균열(1) 23.05.31 111 3 13쪽
30 악마출현(7) 23.05.30 115 3 14쪽
» 악마출현(6) 23.05.29 113 3 14쪽
28 악마출현(5) 23.05.28 109 3 12쪽
27 악마출현(4) 23.05.27 117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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