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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65,883
추천수 :
863
글자수 :
1,379,450

작성
23.09.19 18:00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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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58화

DUMMY

158화. 일곱 번째 아우



천유가 담장 위로 올라서는 순간 둘의 눈이 마주쳤고 거친 일갈이 터져 나왔다.

그것은 천유가 그곳으로 다가설 때 이미 그 기운을 느꼈다는 것이다.


“하하하! 아우, 너무 입이 걸구나.”


“뭐, 아우? 듣도 보도 못 한 놈이 갑자기 나타나서 웬 아우 타령이냐?”


“나중에 미안해하지 말고 말을 조심해야지. 나를 보니 뭐 느껴지는 게 없나? 형님 같은 친근감 같은 것 말이야.”


“갑자기 나타나서 혼자 뭘 씨불이는 거야?”


그때 천유가 담장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 경쾌하고 날렵한 동작에 청년이 놀란다.


“이제 보니 넌 무림인이구나?”


“아니, 이제야 안 거야?”


그러자 청년이 천유의 기를 살핀다.

자신보다 고수인지 보려는데···

아무리 자세히 살펴봐도 잘 모르겠다.

없는 듯이 있는데, 어찌 보면 삼류 무사이고 어찌 보면 측정이 불가능한 고수 같았다.


“어때? 한번 싸워 보고 싶지?”


“흐흐흐, 감히 겁 없이 내게 덤비려고?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텐데?”


“값비싼 대가? 내 목숨 말인가?”


“동족을 죽일 수는 없고···. 팔 하나쯤은 내놓아야지? 그래도 할 텐가?”


“대신에 나한테 지면 앞으로 나를 큰형님으로 모셔라. 그리고 나와 함께 드넓은 세상으로 멋진 여행을 떠나는 거지.”


“형님이면 형님이지 큰형님은 뭐고 또 멋진 여행은 뭐야? 나한테 질게 뻔한데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어?”


“하하하, 나는 아우들 열둘을 모으고 있거든. 이제 너까지 합하면 일곱을 모은 셈이지. 그중에 내가 큰형님이라는 소리야. 물론 다 무사들이지. 너보다 무공도 다 뛰어나고.”


“으하하하, 그럼 무사들이 모여서 산채를 열고 산적질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아니면 뭐 무력 세력이라고 만들겠다는 건가?”


“뭐, 그와 비슷하지만 우리 환족을 환란에서 구하려는 세력이지. 그보다 먼저 이곳으로 오고 있는 그 조몬의 사절단을 칠 거야.”


“조몬의 사절단? 웃긴 소리 하고 자빠졌네. 그것들은 인간도 아니야. 그리고 그 수가 무려 일천이 넘는다는데 너희 몇몇으로 그들을 치겠다고? 완전히 미친 놈들이군.”


청년은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사실 그는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부족장이 된 아버지를 따라서 뭍으로 나갔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탐라 얘기를 들었다.

소문이 삽시간에 주환족에 널리 퍼졌으니까.


그는 분노를 참지 못했고···

그들이 이 혈구에 들를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부모 몰래 고향에 돌아온 것이다.

숨어 있다가 그중 한 놈이라도 죽이기 위해서.


그런데 이 사람은 자기가 일곱 번째라니 밑에 겨우 여섯이 있다는 건데, 그 수로 자그마치 일천이나 되는 조몬의 무사들을 치겠단다.


“하 참, 미친놈들이군.”


자기 생각에는 모두 미친놈들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더 미친 소리를 한다.


“믿기지 않나? 그런데 어쩌지? 그 일천 명 정도는 나 혼자서도 다 죽일 수 있는데···. 그렇게 못 믿겠으면 날 따라와라.”


“아니, 네가 무슨 절대고수라도 된다는 거야 뭐야? 떠들지 말고 어서 덤벼 봐.”


이는 직접 실력을 봐야겠다는 소리다.


“지면 목숨을 내놓거나 나를 큰형님으로 모시고 따라야 한다. 알겠나?”


“좋아, 그 손모가지를 잘라 주지.”


그가 커다란 창을 꼬나잡았는데, 창날 아래에 있는 석반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둥근 석반은 창날이 지나치게 적의 몸속에 깊이 박히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다.


창이 너무 깊게 박히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석반의 크기가 직경 한 자쯤 되었다. 그러니 창날이 얼마나 크다는 것인가?


붕! 붕! 붕!


그 거대한 창이 마치 수수깡처럼 청년의 손에서 힘차게 휘둘러지고 있었다.

천유가 들고 있는 가녀린 검이, 그야말로 애들 장난감처럼 보일 지경이다.


그런데···,


“받아랏! 합!”


청년이 번개처럼 내지른 창날이 천유의 검을 제치지 못하고 옆으로 비껴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약해서 그냥 뚝 부러뜨릴 것 같았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검강을 발현한 것도 아니었다.

검에 은은한 금빛이 어렸을 뿐이다.

그런데 그 검으로 슬쩍 밀면 그 거대한 창이 힘을 쓰지 못하고 옆으로 밀린다.


“이놈! 무슨 사술을 부리는 거야?”


“하하하, 네 눈에는 큰형님의 이 고매한 검술이 사술로 보인단 말이냐? 그럼 어디 이것도 한번 받아 보아라!”


천유의 검이 그대로 쭉 뻗어 오더니, 창대를 검신으로 치며 살아 있는 것처럼 타고 오른다.

그것은 마치 잉어가 거세게 쏟아지는 폭포의 물살을 치며, 힘차게 솟아 오르는 모습 같았다.


파바바바밧!


검봉이 마침내 창대를 잡은 손이 있는 곳까지 치고 올랐다. 그러자 창을 놓을 수는 없으니 청년이 황급히 뒤로 물러난다.


“음, 대단한 실력이군.”


이번에는 청년이 천유의 실력을 인정했다.

아직 쥐꼬리만큼 보여 준 무공을 가지고 대단하다고 평한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본실력을 다 드러내어 너무 큰 격차로 기를 꺾어서는 안 된다.


“하하하, 이 정도는 그냥 기본기야.”


“그럼 어디 이것을 받아 보아라.”


청년이 마침내 자신의 성명절학(姓名絶學)인 화룡창법(火龍槍法)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창의 움직임이 크게 변하면서, 마치 불붙은 것처럼 붉은 기운에 휩싸인다.


파바바밧!


창이 아홉 번을 휘돌며 불을 뿜었다.

그리고 창날 부분에서 창기(槍氣)가 형상화되어, 붉은 용이 입을 벌렸다.

마치 한 입에 천유를 삼킬 것처럼!


아직 초일류 수준인지 창강(槍罡)까지는 발현하지 못했지만···, 화룡이 입을 쩍 벌린 곳에서는 뇌전처럼 창사(槍絲)가 뻗어 나온다.


“하하하, 제법이군.”


천유는 가볍게 왼손을 저어 기막으로 화룡을 봉쇄했다. 동시에 빙글 돌면서 검기를 내부에 다진 검으로 청년의 손을 공격한다. 창이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원류를 공격한 것이다.


그러자 청년의 얼굴이 놀람으로 물들었다.

손을 가볍게 저어 기막을 치다니!

이건 보통의 고수들은 할 수 없는 능력이다.

자신도 꿈에나 그리는 경지!


그러니 놀란 입에서 터져 나오는 질문.


“너 누구냐?”


“나? 빨리도 묻는구나. 난 천유다.”


“난 성이 비가인 비리라고 한다.”


“그래? 비리(非理)가 많은 거야?”


“이놈! 그 비리가 아니라 비리(卑離)다. 감히 처음 보는 녀석이 나를 능멸하다니!”


화가 난 비리가 다시 치고 들어갔다.

자신보다 뛰어난 고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기를 업신여겼다고 느낀 것이다.


“이봐, 좀 참아. 농담도 못 하나?”


“이거나 먹어라. 합!”


이번에는 앞서 펼친 화룡창법보다 훨씬 흉맹한 창기가 천유를 폭풍우처럼 덮쳤다.

창이 마치 한 마리의 천룡처럼 몸을 힘차게 비틀더니, 아홉 마리의 화룡을 쏟아 낸다.


파라라라락!


그 순간 천유의 검에서 검강이 불쑥 솟아올랐다. 길이는 다섯 자 정도. 그 검강이 마치 부챗살처럼 펴지며 흐릿하게 변한다.

종국에는 엷은 막처럼 보였다.


검강으로 검막(劍幕)을 친 것이다.

금강석보다도 강하다는 그 검강으로 말이다.

그러니 기세를 떨치며 덮쳤던 아홉 마리의 화룡이, 그 검막에 막혀 버리고 말았다.


“흥! 그럼 이것도···.”


이미 자신은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리는 억지로 오기를 부렸다.

무사로서, 그리고 남자로서의 자존심에 쉽게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뿌아아아앙!


이번에는 창이 커다란 회오리를 일으키는데, 그 주변에 태풍처럼 기파가 휘몰아치고 먼지가 맴돌면서 시야를 가렸다.


그리고 그곳에서 폭풍우 같은 기운이 소용돌이치며 거세게 뿜어져 나온다.

그것은 노한 해일과도 같았다.

피어오른 먼지들이 화룡의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불타오르니 지옥이 입을 벌린 것 같았고.


그리고 창대가 계속 떨리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마치 용이 우는 것 같은 소리를.


크와아아아아아아!


비리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 자신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할 줄 알았다.

엄청난 고수인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못해도, 뒤로 물러나게는 하리라고.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파앗!


손에 강기가 실린 천유의 손이 섬전처럼 움직이며 그 속을 뚫고 들어갔다.

그리고 마치 수렁 속에서 미끄러운 장어를 움켜잡듯이, 푸들거리는 창대를 움켜잡았다.

비리가 꼼짝도 하지 못하게 덥석!


“크윽!”


창대를 통해서 진기가 마치 해일처럼 치고 들어가니, 비리는 결국 신음을 토했다.

거칠게 요동치던 창도 기운을 잃어 멈추었고.


“자, 그만 항복하시지?”


“흥, 그럼 맨몸으로 싸우자!”


이번에는 창을 바닥에 던져 버리고, 큼지막한 주먹이 바람을 가르며 치고 들어온다.

천유도 검을 넣고 권각으로 싸우기 시작했다.


비리가 번개처럼 뛰어올라 원앙각(鴛鴦脚)으로 차는 것을, 천유가 슬쩍 몸을 흔들며 왼손의 금나수로 가볍게 쓸어버렸다.

동시에 손바닥을 펼쳐서 앞으로 불쑥 내민다. 마치 장법으로 밀어 치듯이.


그러자 손바닥 가운데에 회오리가 생기더니 점점 커졌다. 그 기운이 비리의 전신을 압박한다. 외기를 장악해서 움직임을 봉쇄한 것이다.


“끙! 끙!”


그러자 비리는 그 기운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런데 그럴수록 몸이 점점 더 그 기운에 속박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놈! 감히 사술을 펼치다니!”


소규모지만 이건 일종의 기역이었다.

그러니 겪어 보지 못하고 본 적도 없는 기역을 어찌 알겠는가? 그저 요괴들의 사술로 보이는 것이다. 화경의 고수는 상상도 못 하고···.


“뭐? 사술? 그럼 이것도 사술이냐?”


이번에는 천유가 천천히 허공을 밟고 걸어 올랐다. 높이는 겨우 일 장 정도지만.


“헉! 처··· 천상제? 발보등공···?”


지금 천유가 펼치는 것은 전설로 전해지는 허공답보지만 이미 능공허도(凌空虛道)의 경지를 넘어섰다. 천상제(天上梯) 혹은 발보등공(拔步登空)으로 부르는 무공의 위 단계였다.


그것을 본 비리는 상대가 자신이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초고수임을 알았다. 괜히 자존심을 살리려고 오기로 맞섰지만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래도 남자답게 순순히 인정한다.


“미안합니다. 초고수인 줄 모르고 그 앞에서 재롱을 부렸군요. 내가 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 목을 내놓겠습니다.”


“하 참. 이봐, 동생! 젊은 나이에 죽기는 왜 죽어? 죽느니 차라리 나를 큰형님으로 모시고 따라가면 되잖아?”


“그러면 나쁜 일을 시켜도 해야 할 것 아니오? 절대로 그럴 수는 없소.”


“내가 분명히 약속하지. 나쁜 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시키면 내 곁을 언제든 떠나도 좋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우리 환족의 백성들을 지키는 일이다. 그래도 싫은가?”


“환족을 지키는 일이요? 정말로 그거라면 얼마든지 하겠습니다. 내가 이곳에 온 목적도 바로 그것 때문이니까요.”


“엉? 이곳 사람이 아니었어? 수호성의 기운이 이곳으로 떨어졌다던데?”


“수호성이요? 그건 잘 모르겠고 이곳에서 태어난 것은 맞아요. 아버지께서 부족장이 되시는 바람에 함께 섬을 떠났다가 조몬의 무사들을 잡으러 온 거지요.”


“부족장? 주환족의 부족장에 비 씨면 비찬 부족장님을 말하는 것인가?”


“맞습니다. 제 부친이지요.”


비리는 천유가 아버지의 이름을 아는 것을 보고, 보통의 신분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뭐해? 빨리 큰형님이라고 불러야지?”


“이 비리가 큰형님께 정식으로 인사 올립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 반가워. 나도 큰형님으로서 최선을 다할게. 나야말로 잘 부탁한다. 객줏집에서 의형제들이 기다리니 어서 가자.”


“예, 큰형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비리는 곧 방으로 들어가 간단한 봇짐을 꾸려서 나왔다. 이곳은 이제 별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라 할아범 한 사람이 지키고 있을 뿐이란다.


둘은 바로 마니산장으로 향했다.

가면서 비리가 궁금한지 묻는다.


“큰형님, 그런데 정말로 혼자서도 조몬의 그 악적들을 죽일 수 있습니까?”


“하하하, 왜? 못할 것 같애?”


“아닙니다. 숫자가 너무 많아서···.”


“걱정하지 마. 너를 빼고도 우리 일행이 나까지 아홉이야. 내가 화경의 고수이고 둘은 절대고수, 나머지는 다 절정고수야. 조몬 놈들 천 명을 죽이는 데 그 정도면 되지 않겠어?”


그러자 비리가 깜짝 놀란다.

화경의 경지나 절대고수의 경지는 전설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던 것이다.


“와, 우리 환족에 그런 고수들이 있었단 말입니까? 저는 처음 듣는데요? 더구나 큰형님이 화경의 고수라니요?”


“그동안 비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 아우들은 최근에야 절정고수의 반열에 올랐어. 비리 너도 함께 다니면 아마 절정고수쯤은 금방 될 거야.”


절정고수만 해도 환족에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부족장이나 뛰어난 무장 몇 명이, 그 경지에는 올랐을 것이라고 추측만 무성했을 뿐.


그런데 그런 절정고수를 무슨 삼류 무사를 키우듯이 말하니 비리는 기가 질렸다.


“절정고수만 되어도 원이 없겠습니다. 그걸 목표로 살아왔으니까요.”


“어허, 내 아우가 겨우 절정고수로 만족하면 쓰나? 그래도 절대고수의 반열에는 올라야지. 걱정하지 마. 다 계획이 있으니까. 물론 힘든 수련을 각오해야 할 거야.”


“절대고수만 될 수 있다면 이 몸이 부서져도 좋습니다. 그건 무사로서의 모든 이의 꿈이니까요. 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건 정말이다. 칼을 쥔 무사는 항상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칼날 위에서 살지만···. 그 꿈은 절대고수가 되는 것이다. 화경은 그저 전해 오는 얘기로 취부하니까 아예 꿈도 꾸지 못하고···.


서로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어느덧 마니산장에 이르렀다. 천유가 다중 전음을 넣으니 모두 우르르 거실로 모여든다.


그때 방에서 나오던 혜유가 비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혜유의 아버지 고시용아도 비리의 아버지 비찬과 같은 부족장이다. 그러니 대족장가 모임에 따라가서 서로 얼굴을 익힌 거였다.


대족장이 연회를 베풀 때는 가족들이 같이 참석하는 경우가 제법 많아서였다.


“아니, 이게 누구야? 비리네 비리!”


“어, 예련이 누나! 누나가 왜 여기에 있어? 이환족의 오로목제에 갔었잖아?”


“호호호, 오로목제에서 네 큰형님을 만나 이렇게 떠돌고 있다. 큰형님이 소천이라는 말은 들었니? 지금은 나와 혼인을 약속한 애인이지.”


혜유가 자랑스럽게 천유를 들먹였다.


“예? 큰형님이 소천이셨어요? 아까 싸울 때 내가 막 욕도 많이 했는데?”


“호호호, 넌 이제 큰일났다. 미운털이 박혀서 힘들 거야. 그래도 걱정하지 마라. 여기서는 내가 대장이니까 다 막아 줄게.”


“와, 누나가 예뻐서 나중에 크면 애인을 삼으려고 했는데 다 틀렸네요. 이제 큰형님 앞에서는 조심해야겠네.”


“얘, 나는 나보다 어린애들은 애 같아서 관심 없단다. 그런데 혼인할 상대가 아니라 나를 애인으로 삼으려고 했다고?”


“하하하, 원래 애인은 예쁜 여자를 고르고, 혼인은 정숙한 여자와 하는 거죠.”


“야, 비리 너 이리 와! 너 내 손에 죽었어!”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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