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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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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69
추천수 :
863
글자수 :
1,379,450

작성
23.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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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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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44화

DUMMY

144화. 검강압환(劍罡壓丸)



천유는 혜유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흔히 검강압환을 줄여서 검환이라고 부르는데, 검으로 하는 일을 도(刀)라고 못할 리 없다.


도를 쓰면 도환이고 창(槍)을 쓰면 창환이다. 그러니 보통은 그냥 강환이라고 부르지만···. 자신이 손가락으로 날린 강환을 지환이라고 불러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 파괴력과 강환의 압축 정도, 크기 등은 당연히 시전자의 능력에 따라 다 달라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천유가 무의식 중에 자신도 모르게 그걸 해냈다는 거였다.


승객들이 시선을 돌리며 모두 갑론을박할 때, 명유도 옆으로 다가왔다.

혹시 주변에서 들으면 시선이 집중될 수 있으니 역시 혜유처럼 전음으로 묻는다.


[천유야, 저거 네가 한 거지?]


[응, 어떻게 알았어?]


[여기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 그리고 혜유의 표정을 보면 금방 알잖아? 그런데 어떻게 한 거야?]


[나도 몰라. 그냥 무의식 중에 했어.]


[뭐야? 무의식 중에 강환을 쏘았어?]


[강환인지는 아직 몰라.]


[검도 빼 들지 않았으니 손가락으로 그냥 쏜 건데? 분명히 탄지신공은 아니야. 그럼 지금 검으로 한번 해 봐.]


[에이, 안 돼. 처음 것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일어났지만, 지금 검으로 하면 내가 한 게 들통나잖아?]


[좋아, 그럼 강을 건넌 뒤에 해 보자.]


결국 강을 건너서 사람들이 없을 때 하기로 했다. 천유는 그러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자신이 무의식 중에 어떻게 한 것인지를···.

분명히 홧김에 순식간에 기를 내쏘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기가 -상중하 단전이 통합되었지만 팔에서 가장 가까운- 예전의 중단전 부위에서 출발했음을 알았다.


‘그래, 중단전이 있던 곳에서 나와, 견우와 곡지를 지나 양계혈로 갔지. 다음은 검지이니 당연히 합곡과 삼간을 거쳐 상양혈에 이른 거야.’


이제 기가 흘러간 혈맥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다. 그 혈맥은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이 흐르는 길과 거의 유사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 어떻게 기를 압축하여 그 강환을 만들었느냐다.


‘그래, 분명히 내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축소시켰지만, 비밀은 바로 외부에 있었어. 외부의 기를 움직이지 못하면 안 되는 걸 거야.’


그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능했다.

아무리 내부에서 기를 압축하여 밖으로 내뿜는다고 해도, 압력이 없는 외부로 나오면 분명히 다시 부풀어 오를 것이다.


천유는 그제야 제대로 이해가 되었다.

자신이 허공답보를 할 때 어떻게 했던가?

내기를 발산하여 외기를 자신의 영역처럼 움직여 공간을 장악했던 것이다.


이번에도 분명히 그처럼 외기를 장악하여, 압축된 기의 강도를 유지했을 것이다.

물론 그건 한 번 더 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하하하! 나는 지금 어풍비행과 이기어검에 매달려 있는데, 다른 것들이 먼저 풀리는군. 그렇다면 어풍비행과 이기어검도 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그러자 점점 확신이 생긴다.

이제는 외기를 어떻게 장악하느냐, 얼마나 멀리까지 장악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라고······.


‘그래, 어풍비행은 바람을 타고 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 몸을 최대한 가볍게 한 뒤, 용천혈과 노궁혈로 기를 발산하면서 말이지.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계속 실패를 했던 거야.’


아무리 기를 내뿜어 바람을 타고 난다고 하지만, 그게 얼마나 빠르겠는가? 그리고 또 바람이 없는 날은 막대한 기의 손실이 올 것이다. 때로는 역풍을 맞고 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외기를 장악할 수 있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만약에 바람의 저항을 없앨 수 있다면? 그리고 외기의 흐름을 자신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가속시킬 수 있다면?


‘그래, 그야말로 빛살 같은 속도로 날아갈 수가 있을 거야. 달리는 말보다 속도가 느리다면 구태여 어풍비행을 펼칠 필요가 없는 거지. 그러려면 정말로 막대한 내공이 필요하겠군.’


천유는 왜 하위의 경지에서는 그런 무공을 펼칠 수가 없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내공은 대부분 이룬 경지에 비례한다. 그러니 외기를 장악하여 통제할 만한 내공이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기어검도 일맥상통할 거야. 어쩌면 문제가 한 번에 풀릴지도 모르겠군. 제발 그래야 하는데······.’


천유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론을 다시 차곡차곡 정리해서 머리에 깊이 새겼다. 시간이 나면 자신이 생각한 이론에 육십사괘와 이십오행을 대입하여 더 상위의 것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자신도 이제 화경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일대종사(一代宗師)가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다면? 이제 다른 사람들이 만든 길만 편하게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대종사가 누구인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들고 앞서가는 스승과 같은 자가 아니던가?


‘그래, 이제 너무 과거의 무공들에 매달리지 말자. 스스로의 것을 만들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야 해.’


천유는 드넓은 황하를 거칠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았다. 그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잊고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말이다.


#


천유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자신만의 논리를 만들고 새로운 길을 생각하는 사이에, 배가 건너편에 닿았다.


그리고 일행은 강변을 따라 달려서 인적이 없는 곳에 이르렀다. 뒤에는 야트막한 야산이 있고, 근처엔 맑은 개울이 흐르며···. 황하강의 넘실대는 강물이 훤히 보이는 곳이었다.


아우들이 노숙 준비에 바쁠 때, 천유는 홀로 강가에 섰다. 이제 제대로 된 검환을 시전해 보려는 것이다.


‘그래, 내 이론대로 해 보는 거야.’


천천히 기를 이끌어 노궁혈을 통해 검에 밀어 넣었다. 그 과정에서 수십 배로 밀도를 압축한 뒤, 검첨으로 강기를 밀어내었다. 예상대로 처음에 연습 삼아 밀어낸 것은 흩어져 버렸다.


아직 외기를 장악하지 않았으니 내부의 압력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동시에 기를 발산하여 외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밀어내기를 반복했고···. 몇 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검첨에 강환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직은 그 크기가 겨우 주먹만 했다.

다음은 그 강환을 던져서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곳에 터뜨리는 것인데, 그냥 돌멩이처럼 던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초일류고수 정도면 쉽게 피할 거야. 그렇다면 날아가면서도 원하는 대로 움직여서 적을 따라가게 해야지!’


그러지 못하면 아까운 내공만 소모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미 자신이 주변의 외기를 장악했기 때문에, 그 기를 통해서 얼마든지 경로를 바꿀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렇다면 확인을······.


“핫!”


드디어 천유의 검첨에서 강환이 날았다.

첫 목표는 강심에 있는 돌섬이었다.

일단 고정 목표를 명중시킨 다음에, 그 성공 여부에 따라 이동 목표를 맞춰야 할 것이다.


파앗!


외기를 장악하여 공기 저항을 줄이자 검환이 빛살처럼 날았다. 그리고 마침내 강심에 있는 돌섬에 명중했는데······.


꽈아아아아앙!


거대한 폭음이 터지면서 직경 오 장이 넘는 돌섬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자신도 놀랄 만한 파괴력에 멍하니 서서 보는데···.


짝짝짝짝!


“우와, 성공했다!”


갑자기 뒤에서 함성이 터졌다.

명유와 혜유는 물론, 아우들까지 뒤의 갈대밭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검환에 성공하자, 모두 기쁜 마음으로 우르르 천유에게 뛰어온다.


제일 좋아하며 팔짝팔짝 뛰는 건 혜유였다.


“오라버니, 정말 정말 축하해!”


“천유야, 정말 대단하구나.”


“큰형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천유는 이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강환을 날리기 시작했다. 날리면서 원하는 대로 진행 경로를 트는 것인데, 생각대로 모두 성공했다.


그런데 거대한 폭발이 연달아 몇 번이나 일어나자, 그곳의 물고기들이 수난을 당했다.

수백 마리가 죽었는지 기절을 했는지 배를 허옇게 드러내며 물 위로 떠오른다.


“오늘 저녁은 저 물고기들을 구워 먹자. 누가 가서 좀 주워 오너라.”


그런데 모두 눈치만 보고 있었다.

아직 강물 위를 걸어 다닐 실력이 안 되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또 천유가 나서야 했다.

장강에서 얻은 법기를 신고 걸으니, 이제 경지가 올라서 제자리에 멈출 수도 있을 정도였다.


모두가 숨죽여 보고 있는데···

마치 평지를 걷듯이 강물 위를 걸어서 폭발이 있던 곳에 이르렀다. 어떤 것은 사람만 한 잉어도 있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그 수염만 해도 한 자가 넘었고······.


천유는 그런 잉어를 딱 두 마리만 들고 왔다.

손이 두 개니 어쩔 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엄청나게 커서 아침까지 먹고도 남을 것이다. 남은 것들은 어부들이 주워 가기도 하고, 기절한 것들은 다시 살아날 거라 믿었다.


#


여기는 자이산에 있는 자이요련.


목조로 지은 수십 채의 집이 보인다.

그뿐이 아니었다. 주변의 절벽에 있는 동굴만 해도 수백 개가 넘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곳은 천연의 요새다.

적이 넘을 수 없는 가파르고 높은 산이 둘레를 빙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곳의 가장 큰 건물에서, 련주(聯主) 마링챠가 거대한 옥좌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


부련주 밍묭이 앞으로 나서서 보고하고 있다.

그 뒤로는 대장들인 파람과 마륜챠, 파두, 거닐두, 코로이, 에헹이 모두 참석해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련주님, 결국은 그 민둥산이라는 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사람 이름이 민둥산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는 분명히 날조한 가명이 분명합니다.”


“부련주, 그럼 그가 말한 곤륜산의 동굴들은 뒤져 보았나?”


“수십 명을 보냈지만 허사였습니다. 우선 산이 너무 높고 험해서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눈 덮인 계곡에 있는 동굴이 너무 많아서···. 이건 완전히 백사장에서 모래알 찾기입니다.”


“그럼 다른 묘안이 없다는 말인가?”


“우선 유계정령술(幽界精靈術)은 중급을, 요투비승술(妖鬪飛昇術)과 흑암창도술(黑巖槍刀術)은 상급까지 모두 풀었습니다. 그 정도면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것입니다.”


그러자 칠 척 거구에 야차와 같은 모습을 한 마링챠가 손을 저었다. 그 손짓 한 번에 뒤에서 열심히 어깨를 주무르던 여자 두 명이, 바닥으로 나가떨어졌다. 죄 없이 날벼락을 맞은 것인데,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떤다.


“이봐, 부련주!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상급까지 모두 풀라니까.”


“그것만 익혀도 아마 쉽게 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건 차후에······.”


“차후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죽은 뒤에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 환족에 막강한 절대고수가 탄생했다잖아?”


“그것마저 풀면 련주님의 자리가 좀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흥! 당신이 아니고? 그런 걱정은 하덜 말어. 날 어떻게 보고 하는 소리야? 자신 있는 놈들은 다 덤벼라고 해!”


“알겠습니다. 바로 시행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예? 또 있습니까?”


“연맹을 맺은 그 요족들 대장에게 전해라. 만약에 전쟁이 나서 큰 싸움이 벌어지면, 요족의 전사들도 참전시키겠다고 말이야.”


“련주님, 그건 대가가 따를 텐데······.”


“대가? 분명히 생혈을 요구하겠지? 그럼 자기들 마음대로 환족을 잡아서 실컷 마시라고 해. 우리는 모르는 척할 테니까. 대신에 주족은 절대 안 돼.”


“알겠습니다. 그리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민둥산 그놈을 계속 추적하라고 해.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 거야.”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은 적야신께서 보내신 향후 환족 교란책, 그리고 혜산홍주와 우마대황에서 보내온 내용에 대하여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안건이 나오며 회의가 계속 이어진다. 여기도 역시 주요 과제는, 환족의 절대고수들을 상대하는 것이었다.


#


여기는 흉환족과 호족의 경계에 있는 비마산. 바로 비마수천이 있는 곳이다.


시베호장의 지시로 앙가를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은 뒤, 조용히 지냈다.


그것은 그때 펼쳤던 괴수사령진이 무너져서 다시 복원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데, 이제 그것을 더 보완하여 완벽하게 복원시켰다.


그리고 전사들의 공급에는 한계가 있으니, 괴수와 마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그 수가 어느덧 오천을 넘어섰고

무시할 수 없는 무력이 되었다.

일거에 몰려든다면 앙가 정도는 이제 순식간에 초토화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지금 그곳 비마수천에 손님이 찾아왔다.

말은 손님이지만 실은 상전이나 마찬가지다.

바로 시베호장 용두아 밑에서 호칸(대추장 격)으로 있는 만만유인데 키는 그리 크지 않았다.


마요라가 여자임에도 팔 척의 거구인데 비해서, 겨우 육 척이 조금 넘는 정도다. 그래도 다부진 체격은 사람을 쉽게 보지 못하게 했다.


특히 마치 독사처럼 빛나는 눈을 보면, 등골이 아주 오싹할 정도다. 여자라 젖가슴도 커서 동산처럼 솟았는데 그녀가 여길 방문한 것이다.


“어서 오세요 호칸님.”


“이히히, 오랜만이오 천주.”


그러자 옆에서 보던 부천주 괴라이가 나서서 한마디 하려고 한다.


“호칸님, 말을 삼······.”


그 말을 재빨리 마요라가 끊었다.

괴라이의 입장에서는 하늘 같은 천주이니 말을 삼가라고 일침을 가하려던 것인데, 그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었다.


지금 이곳 비마수천의 전사와 보급품을, 대부분 이 만만유가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권을 쥔 장수들은 시베호장 직속의 만호위들이었다. 그렇지만 그들과 싸울 게 아니라면, 이 호칸이 더 중요한 사람인 것이다.


“호호호! 부천주, 갑자기 말을 삼천 마리나 달라고 하면 되겠나? 그건 천천히 얘기하도록 하고···. 호칸님, 우선 안으로 들어가시죠.”


마요라는 대전 밖까지 친히 마중 나와서, 호칸 만만유를 맞이하였다. 이제 앞장서서 안내하며 접객실로 들어갔는데 대전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옥좌를 내줄 수도 없으니 그런 것이다.


“자, 여기 앉으세요.”


“이히히, 고맙소 천주.”


부천주 괴라이는 옆에서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천주가 눈을 부라리니 억지로 참고 있었다.


“어떻게 어려운 걸음을 하셨습니다. 혹시 제가 도와 드릴 일이라도······.”


“이히히, 우리 사이에 무슨 감출 게 있겠소. 오랜만에 우리 천주가 보고 싶어서 왔지. 너무 의자에만 앉아 있으니 몸도 뻐근하고 말이오.”


그러면서 몸을 이리저리 뒤튼다. 한마디로 몸을 좀 풀려고 왔다는 소리다.


“호호호, 제가 듣기로는 호칸님 집에도 젊은 서방들이 십여 명이나 된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부족하셔서······.”


“크크, 서방이야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니겠소? 이제 그것들은 모두 싫증이 나서. 이곳에는 야성미가 넘치는 녀석들이 꽤 있다고 하던데?”


“그거라면 염려 마세요. 오랜만에 몸을 제대로 풀게 해 드릴게요.”


그러더니 부천주에게 지시를 내린다.


“이봐, 부천주!”


“예, 천주님.”


“오늘 밤에 야생마처럼 팔팔한 녀석들로 골라서, 미리 준비해 놓아라.”


“그럼 누구의 서방들을······.”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나?”


그건 자신의 서방들은 건드리지 말고 부천주가 재량껏 준비하라는 소리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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