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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66,474
추천수 :
1,049
글자수 :
1,379,450

작성
23.08.31 18:00
조회
768
추천
5
글자
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145화

DUMMY

145화. 되로 주고 말로 받다



마요라의 말을 들은 괴라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천주가 거느린 서방들을 빼면, 결국 쓸 만한 서방들은 자신이 거느리고 있다. 그러니 그 서방들을 대부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에이, 더러워. 진짜!’


그래도 자신의 무공으론 마요라를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었다.


“알겠어요. 제가 알아서 준비하지요.”


말은 다소곳이 했지만 속에서는 천불이 난다. 이대로 자신의 서방들만 내놓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그래, 나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으니까, 천주님의 서방들만 건드리지 않으면 되는 거야. 천주님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대장들 여섯에게 두 명씩 내놓으라고 하자. 아마 열둘이면 될 거야.’


꼼수를 생각해 낸 괴라이가 괴이쩍게 웃으며 즉시 대장들을 소집했다.

요즘은 대장들도 서방을 최소한 서넛은 거느리고 있으니 괜찮을 것으로 본 것이다.


괴라이가 밤에 시중 들 서방들을 이렇게 준비하는 사이. 마요라는 만만유를 데리고 만찬을 즐겼다. 그 뒤에도 피부에 좋다는 마수들의 젖으로 함께 목욕을 했고······.


그래도 힘든 밤을 보내려면 체력 보충이 필요하니, 만만유를 잠깐 쉬게 했다.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어쩔 수 없어. 꼴 보기 싫어도 지금은 굽혀야지.’


마음을 다잡은 마요라가 밤 시중을 들 서방들이 대기하는 곳에 들렀다.

쓸 만한 녀석들을 골랐는지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어, 이거 뭐야? 너희는 다 대장들 서방이잖아? 이런 괴씸한···. 여봐라, 어서 부천주를 불러오너라.”


그러자 한 명이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뒤 벌써 잠자리에 들었다가 불려 온 것인지, 뚱한 얼굴의 괴라이가 들어선다.


“부천주, 이들이 오늘 밤에 호칸님을 시중들 서방들인가?”


“예, 저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대장들 서방 중에 가장 팔팔한 녀석들로 두 명씩을 골랐습니다.”


“이 사람들로 만만유가 만족할 것 같은가? 당신 생각은 그런 거야?”


‘칫! 그러면 당신도 좀 내놓던가?’


그래도 대놓고 말할 수는 없으니 슬며시 다른 핑계를 댔다. 분명히 자기의 서방들을 동원하지 않았다고 화가 난 것일 테니 말이다.


“천주님, 실은 제 서방들이 다른 일이 있어서 심부름을 좀 보냈습니다. 몇 명은 최근에 무리를 했는지 조금 비실거리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러자 마요라가 그 큰 덩치에 아무 말없이 괴라이를 쳐다봤다. 같은 여자인데도 덩치가 엄청 크니, 위압감이 들어서 얼른 고개를 숙이는데······.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걱정하지 마. 내 서방들을 줄 테니까. 그리고 서방들이 그렇게 아까우면, 내일부터는 나오지 말고 그냥 그 서방들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그러면서 시중드는 녀석을 불러 자기 서방들을 데려오게 했다. 그러면서 이제 괴라이는 남이라는 것처럼 쳐다보지도 않았다.

어쩌다 얼굴이 마주쳐도 타인을 보듯이 한다.


그러자 머리끝이 하늘로 올라가는 괴라이.

마요라는 이럴 때가 가장 무섭다.

저 싸늘한 얼굴은 괴라이에게 무언으로 경고하고 있었다. 이제 너 같은 것은 필요가 없으니 내치겠다고 말이다.


그러니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한 괴라이가, 마요라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선은 살아야 하니까.


“천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천주님이 호칸을 이렇게까지 신경 쓰시는지 몰랐습니다. 제 서방들 중에서 쓸 만한 녀석들을 다 내놓겠습니다.”


괴라이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무릎을 꿇고, 천주에게 두 손을 싹싹 빌었다. 그는 두려웠던 것이다. 자기가 내쳐지면 맞게 될 종말이······.


자신도 그런 경우를 몇 번 목격했는데···

마요라는 배신감을 느끼거나 쓸모가 없다고 판단되는 부하들, 반역을 꿈꾸다가 걸리는 부하들은 가차 없이 처벌했다.

아주 끔찍한 방법으로 말이다.


아예 삭주굴근(削柱掘根)하여 -줄기를 자르고 뿌리를 파내는 방법으로- 완전히 화근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산 채로 마수들에게 주는 것이었다. 먹이로 말이다. 그러면 마수들이 목을 물어 먼저 몸 안의 피를 빨아먹는다. 그 뒤에는 날카로운 이빨로 뼈까지 씹어 먹었고······.


그때 뼈를 씹어 먹는 와그작 소리가 정말로 끔찍했던 것이다. 옆에서 그 소리를 듣기만 해도 등에 소름이 쭉 끼쳤다.


“정말로 제일 쓸 만한 놈들을 다 내놓을 거야? 싫으면 말고······.”


“아닙니다. 당장 모두 부를게요.”


“알았어. 내 평가는 내일 아침에 호칸의 얼굴 표정을 보고 나서 할 거야.”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괴라이는 부리나케 달려가서 평소에 아끼던 서방들을 남김없이 모두 동원하였다.

아무리 소중한 서방들이라도 자신이 죽은 뒤에는 그게 다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다음 날 아침.


밤새 뭘 했는지 피곤한 얼굴의 호칸 만만유.

그가 걸게 차린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요라와 마주 앉았다. 피곤한 얼굴이지만,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호칸님, 밤 시중은 만족하셨나요?”


“이히히, 역시 산중의 사내들이 최고요. 우리집 서방들은 그런 야성미가 없어. 앞으로 종종 부탁해도 되겠소?”


“그럼요! 몸을 개운하게 풀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참, 어제 말을 삼천 필이나 얘기하던데···. 그건 좀 어렵고 이천 필을 보내겠소. 거기에 전사로 키울 만한 애들을 천 명쯤 보태어 주리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꼭 필요한 것들을 이렇게 챙겨 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이 은혜 잊지 않고 꼭 갚을 테니 자주 찾아 주세요. 가실 때 데려갈 수 있게 쓸 만한 녀석들 몇을 준비시켰습니다.”


“이히히, 그러면 사양치 않겠소.”


‘호호호, 장사는 이렇게 하는 거야.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거지. 그까짓 고개 한번 숙이는 게 뭐 어때서···. 괴라이 그 바보는 눈치가 없어서 탈이야.’


마요라가 덩치에 걸맞지 않게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만만유가 보지 않을 때 말이다. 부하들을 다룰 때는 투박한 말투를 쓰는 마요라인데, 호칸에게는 말투와 행동을 살갑게 했다. 마치 꼬리 치는 강아지처럼.


······호칸이 돌아간 뒤 열린 대전 회의.

괴라이가 눈치를 보며 서 있고, 그 뒤로는 대장들이 열을 지어서 죽 늘어섰다.


“어젯밤에 호칸께서 접대에 만족하고 돌아가셨다. 고맙다며 말 이천 필과 전사로 키울 애들 일천 명을 보내겠다고 했으니, 부천주가 잘 챙기도록.”


“알겠습니다 천주님.”


‘휴, 이제 살았네.’


괴라이는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제 하루가 마치 지옥에 빠진 것 같았던 것이다. 심지어 자신이 마수들에게 전신이 물어뜯기는 끔찍한 꿈까지 꾸었다.


그때 마요라의 지시가 더 떨어졌다.


“모두 들은 것처럼 이제 환족에는 절대고수가 세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에 대응하려면 우리의 무력을 더욱 높여야겠다. 부천주, 우리와 계약을 맺은 그 마족과는 계속 연락이 되지?”


“예, 천주님. 어제도 다녀갔어요.”


“다시 연락해서 만약에 환족과 전쟁이 터지면 그들도 참전하라고 해라.”


“그건 계약에 없는 내용인데요?”


“대가가 무엇이든 줄 테니까 반드시 참전하라고 해. 책임지고···. 알았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괴수사령진을 한 차원 높였으니, 이제 수인일체술(獸人一體術)과 수천곤도술(獸天棍刀術), 귀수공방술(龜獸攻防術)까지 모두 개방하라.”


“아니, 천주님. 상급까지 모두 개방을 하라는 말씀이세요?”


“그래. 무슨 문제가 있나?”


“그···. 아 아닙니다 천주님. 즉시 그렇게 시행하도록 할게요.”


그 외에도 여러 사안에 대한 지시가 떨어지고 대장들과 협의가 이어졌다.


#


천유 일행은 점심때 큰고을인 태원에 들렀다. 식사를 한 뒤 간단한 업무를 마치고 바로 출발했는데······.


그 간단한 업무란 천산배달국의 지점에 들러 정보를 파악하고, 무관에 들러 명유가 정리한 무공을 넘기는 일이었다. 대천의 요청으로 설립한 근처 무관들에도 전파를 요청하면서.


지금 일행의 위치는 태원과 운중의 중간 지점. 벌써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지금 잠자리를 만드는 곳은 태항산맥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제법 높은 산이었다.


산의 높이는 이백 장쯤이라 오르기는 괜찮은 산인데, 중턱까지는 경사가 완만했다. 말을 타고도 갈 수 있는 정도로···. 그런데 그 이후로는 경사가 급격해져서, 일반인은 맨몸으로도 오르지 못할 정도로 험악했다.


“큰형님, 이 자리가 아주 딱입니다.”


“그래, 여기에 잠자리를 만들자.”


“세 분은 잠시 쉬십시오. 저희가 금방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루가 그리 말했지만 천유는 나서서 아우들고 함께 잠자리를 만들었다.

명유는 무공을 얇은 목간에 정리하느라 바쁜데, 혜유는 미인이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며 슬그머니 말들을 끌고 사라졌다.


요즘은 대부분의 일을 천유가 주관하여 처리하게 되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이 큰형님으로 밑에 의제가 다섯이나 있으니 말이다. 의제들은 당연히 큰형님인 천유의 결정에 따르려고 하니 그렇게 되었다.


물론 아우들이 명유나 혜유에게도 깍듯이 예의를 지켰지만···. 의형인 천유와는 아무래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도 그것을 인정하고 한 발 물러선 것이고······.


“자, 이제 나머지는 우루와 패가 좀 해라. 현한이와 다천이 수밀이는 나와 잠시 저쪽으로 가자.”


“알겠습니다 큰형님.”


천유는 그곳에서 세 아우들의 혈맥과 내부의 기운을 살폈다. 아쉽게도 초일류 막바지 경지에서 멈추었다. 조금만 더 오행기를 받았더라면, 절정고수에 이르렀을 것이다.


우루와 선패는 천유가 화경의 경지에 이를 때 흘린 혼돈의 기운을 받아, 쉽게 절정고수에 이른 것이다. 그때 수호성의 기운이 깨어났기 때문인데, 나머지 셋은 혼돈의 기운을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도 일반 무사들에 비하면 경지를 돌파하는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었다.


보통의 무사들이라면 사십 대는 넘어야, 그것도 많은 기연이 따라야 절정고수에 이를 수 있다. 그런데 수호성의 기운을 품고 태어나서, 엄청 빠른 진전을 보인 것이다.


물론 그건 천유도 마찬가지였다.

만년선유를 마신 효험도 있지만···. 제황성의 기운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저녁을 먹고 나서 너희들 몸에 잠들어 있는 수호성의 기운을 깨워야겠다. 추궁과혈을 하고 혼돈의 기운을 조금만 나누어 주면 아마 가능할 거야.”


천유의 말에 구다천이 눈을 빛내며 묻는다.

그 눈빛에는 무사로서 더 높은 경지를 향한 열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큰형님, 그럼 저희도 두 형님들처럼 절정고수가 될 수 있는 겁니까?”


“잘하면 아마도······.”


그러자 셋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두 형님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사실 전에는 절정고수에 이르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평생을 수련해도 말이다. 초일류고수 정도만 되어도 큰 성취라고 여겼던 것이다.


“큰형님, 꼭 절정고수로 만들어 주세요. 전에는 감히 꿈꾸지 못했습니다.”


“큰형님께 너무 부담 드리지 마라.”


“와, 우리도 절정고수가 된다네요.”


모두 좋아서 한마디씩 하는데······.


“절정고수로 만족하면 내 아우들이 아니다. 최소한 절대고수는 되어야지. 그래야 우리 환족을 구할 게 아니냐?”


천유의 말에 아우들의 눈이 돌아간다.


“예? 절대고수요?”


천유는 정말로 아우들을 전부 절대고수의 반열에 올릴 계획이었다. 모두가 수호성의 기운을 품고 있으니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


천유는 저녁을 먹고 아우 셋에게 순서대로 추궁과혈(推宮過穴)을 실시했다.

추궁과혈은 내공으로 전신의 혈도를 문질러서 내상을 치유하는 데에 많이 쓰이지만, 고수가 전신의 세맥을 내가기공으로 뚫어서 벌모세수(伐毛洗髓)시켜, 체질을 바꿀 때도 쓰인다.


즉 무인의 신체를 강제적으로, 무공을 익히기 좋은 최적의 신체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는 막대한 내공이 소요되기 때문에, 고수가 아니면 행할 수 없었다. 아니, 설령 고수라 하더라도 사제(師弟-스승과 제자)나 혈연 관계가 아니면 누가 그걸 해 주겠는가?


추궁과혈이 끝나고 아우들이 운기할 때, 천유가 명문혈로 기를 주입해 느슨해진 임독맥을 뚫어 버렸다. 게다가 자신이 흡수한 혼돈기를 나누어 주어, 자체적으로 운기가 가능하게 했고······.


“자, 이제 다 됐다. 운기조식으로 혈맥을 안정시킨 뒤, 절정고수의 무공을 연마해라. 그래야 진짜가 되는 거야.”


“정말 감사합니다 큰형님.”


이제 아우들이 모두 절정고수가 되었다. 물론 신체적 조건만···. 그러니 그에 걸맞은 무공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지! 혜유에게 역할을 줘야겠어.’


그래야 아우들과도 가까워질 것이다.


“혜유야, 부탁할 게 있는데······.”


“오라버니, 뭔데?”


“네가 이 세 아우들에게 절정고수에 걸맞은 무공을 좀 가르쳐라.”


“내가? 오라버니는 뭐 하고?”


“나는 다른 걸 좀 할 게 있거든.”


“에이, 나도 바쁜데···. 알았어. 어이, 사제들! 모두 이리 와. 이제부터 내가 무공 교관이다. 알았남?”


“예, 사저.”


모두 혜유에게 끌려서, 무공을 연습하기에 좋은 널찍한 곳으로 이동했다.


그 사이에 천유는 홀로 산에 올랐는데···

아무도 없는 산정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천유는 우선 주변을 기감으로 살폈다.

혹시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이 근처에 있다가 다치면 안 되니까.


“뭐부터 할까? 이제 허공답보와 검환은 펼칠 수 있게 되었으니 다른 것을 해야 하는데···.”


마음은 급하게 이기어검과 어풍비행을 해야 한다며 소리치고 있었다. 그러나 분명히 단계가 있을 것이다.


“그래, 완벽하게 주변의 외기를 장악하는 것이 먼저야. 그렇게 되면 이기어검이나 어풍비행, 허공섭물 등은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도 있어.”


마음을 굳힌 천유는 대충 해 보았던 기의 영역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 자세로 운기조식을 한 뒤 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앉아서 하면 더 쉽겠지만, 앉아서 싸울 수는 없지 않은가?


입식으로 하는 것이 몸에 익고··· 점점 기운이 주변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것을 이제는 외기와 연동시켰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는 건 무리야. 좁은 영역이라도 완벽하게 해 보자.’


우선은 주변의 직경 십 장 범위를 천천히 장악했다. 그러자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제 범위 안에 있는 사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봐야지.’


우선 기역(氣域) 안에 있는 큰 나무를 목표로, 외기를 움직여 천천히 가지를 밑으로 잡아당겼다. 그러자 바람이 부는 것처럼 흔들린다.


‘이 정도로는 적을 제압할 수 없지.’


더 기를 내뿜고 강하게 움직여도, 강환이나 허공답보를 펼칠 때 이상으로는 되지 않았다.

기의 영역이라고 하기에는 스스로의 판단에도 뭔가 많이 부족한 수준인데······.


‘그래, 팔괘와 오행의 묘리를 섞어 보자. 안 되면 혼돈의 기운까지 써야지.’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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