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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님의 서재입니다.

꿈을 향해 달려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꿈을 향해 달려라
작품등록일 :
2015.12.30 15:39
최근연재일 :
2016.01.17 18:45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76,467
추천수 :
1,817
글자수 :
126,136

작성
16.01.17 18:45
조회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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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24

DUMMY


주식 입문



[드림증권 7층 PB센터]


"내일부터 프라이어리티 고객층을 위주로 개인별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전담하게 될 거야. 대부분의 고객들은 주식, 부동산, 세금, 노후, 자산 리모델링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을 테니 아는 범위 내에서 성실히 대답해 주면 돼. 자산이 5000만원에서~1억 원 미만의 고객이라고 소홀이 대하면 안 돼. 회사에서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니까. 알겠어?"


김일수의 말에 슬이는 긴장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처음은 그렇게 시작하고 성과 좋으면, 그때부터 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전담으로 바뀔 거야. 2억 이상 자산가들이라 생각보다 좀 깐깐하기는 해. 그래도 잘만하면 인사고가 반영되니까 부단히 노력해야 될 거야."

"예.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거기에서 만족하면 안 돼. 최종 목표는 드림골드 고객층이니까. 아, 물론 초기 실적이 좋아야 이 모든 게 가능한 소리겠지만."

"예. 명심할게요."


고개를 끄덕이는 슬이의 모습에 김일수는 피식 웃었다.


"내 밑에서 배웠으니까 잘해야 돼. 알지? 내가 굴리는 돈만 해도 1000억이 넘는다는 거."


또 다시 시작되는 자랑 질에 슬이는 속으로 남몰래 한숨을 쉬었다.


'알고 있거든!'


초고액자산가 VVIP 고객 40명을 상대하고 있는 이른바 영업성과가 뛰어난 프라이빗 뱅커가 바로 김일수.

요즘 증권사마저 초고액자산가를 유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터라 그의 업적은 눈부실 만큼 뛰어난 건 사실이다.

말마따나 증권사에서 초고액자산가를 많이 유치하게 되면 최소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조 원 이상의 자금 관리에 따른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으니, 성과가 뛰어난 그를 누가 무시할까?


때문에 그는 드림 PB센터 안에서도 잘난 척하기로 유명한 인물.

그럴지라도 센터 안에서 그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를 아는 까닭에 슬이는 그저 속으로만 욕할 뿐 겉으로 웃을 뿐이었다.


'하아. 저 놈의 주둥이를 그냥!'




장대비가 그치고 햇살이 도심을 비추었다.

고층 건물 위로 설치된 [드림증권]의 간판이 햇빛에 반사돼 번쩍였다.

이동화는 건물을 잠시 바라보다가 드림증권 안으로 들어갔다.

실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쁘게 움직이는 창구 직원들을 비롯해 대기표 번호를 기다리는 사람들.

증권사라고해서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일반 은행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래도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은 묘한 활기가 감돈다는 정도?


이동화는 그들을 지나치며 창구 쪽에 설치된 팻말을 눈으로 훑었다. 쭉 나열된 창구들을 지나자 유독 썰렁한 곳이 보였다. [자산관리 투자 상담]이라고 표기된 팻말이 있는 곳이었다.


‘저곳에서 물어보면 되겠네.’


증권사에 온 첫 번째 목적이 CMA통장을 개설하려고 온 것은 맞지만,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바로 예치금에 관련된 일을 슬이와 상의하려 했던 것이다.

저 자산관리 투자 상담 창구에 가서 물어보면 창구 직원이 슬이에게 안내를 해 줄 것이다.

이동화는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자산관리 상담 좀 하려고 그러는데……."


자산관리 상담이란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40대 중반의 창구 직원이 화색을 띠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일단 자리를 옮기실까요?"


그러며 한쪽에 마련된 상담실로 안내했다.

고급스러운 소파에 앉자 그가 커피를 내왔다.


"기다리시는 동안 커피라도 한잔 하고 계십시오. “

“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기 프라이빗…….”


그가 걱정 말라는 듯 환하게 웃으며 친절히 말했다.


“안 그래도 센터에 연락해 두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자산관리 상담사가 직접 이쪽으로 올 겁니다."

"그게 아니라……."


말을 채 있기도 전 그가 다시 빙그레 웃으며 끼어들었다.


"하하. 걱정 마십시오, 고객님. 빈 소리가 아니라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는 PB는 정말 유능한 친구입니다. 제가 여태 자산관리 운용팀 부팀장으로 있으면서 실적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기도 하고요.”


호언하는 부 팀장 말에 이동화는 어색한 표정을 그렸다.


“아, 예. 그래도…….”

“일단 만나 보십시오. 마음에 드실 겁니다. 솔직히 타 은행이나 증권사에 비해 저희 쪽 적금이 안전하고, CMA통장은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는 거 알고 계시죠? 그 뿐입니까? 장기 운용에 알맞은 펀드와 저축성 보험 등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고객님처럼 사회초년생들은 자산관리 상담을 받는다면 결혼, 육아, 내 집 마련, 은퇴 등은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아, 참.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자산을 상담하시려고……."


살짝 운을 띠우는 그를 보며 이동화는 덤덤히 말했다.


"대략 19억 정도를 예치시키고 싶습니다."


19억이란 말에 그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많아야 5천에서 1억일 줄 알았는데 19억이라니!'


평범한 옷차림으로 창구로 다가와 물었을 때, 소액 자산 상담자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2억 이상 자산가 등급인 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급도 아니고 10억 이상 자산가 등급인 드림 골드라니!

역시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할게 못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은 그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다.


‘거액 자산가임에도 검소하게 다니는구먼? 나이가 어리면 대부분 겉치레에 신경 쓰기 마련인데.’


가끔 거액의 자산가도 소소한 차림으로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돈이 많다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

저 어린 청년은 그들과 많이 닮아 있었다.

왠지 모르게 안면을 익혀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 팀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이동화의 모습을 다시금 보며 입을 열었다.


“간단하게 드실 거라도 가져다 드릴까요?”


이동화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괜찮습니다.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해요.”




재테크와 거주환경, 각종 금융 상품 등을 일일이 분석해 놓은 컨설팅 자료를 손에 든 김일수는 콧노래를 부르며 1층으로 내려갔다. 좀 전에 연락 받기로는 20억대 자산가가 찾아와 자산관리에 관한 상담을 요청한다고 했기에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운 좋게 얻어 걸렸네.’


오늘 찾아온 20억대 자산가를 붙잡을 수만 있다면 드림 센터 내에서 입지를 굳게 다질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부 팀장 승진, 인사 고가에도 크게 반영 될 수 있을 터.

반드시 그를 붙잡아야 했다.

그런 방면에서는 자신 있었다.

자산 관리 수익률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니까.


모든 자산가들의 자산을 운용해 놓은 높은 수익률 자료를 보여준다면 그 역시 넘어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1층으로 내려와 상담실로 향했다. 가벼운 발걸음만큼이나 마음 또한 가볍다.

김일수는 상담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응?’


소파에 앉아 있는 남자의 뒷모습이 낯이 익었다. 어디서 많이. 아니, 얼마 전에도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속으로 설마, 설마를 연발하며 김일수가 상담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소파에 앉아 있는 이동화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그의 발걸음이 우뚝 멈추었다.


‘저, 저 악마 같은 놈이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꿈에서 보았던 놈, 남자로써 가장 회피하고 싶은 종자.

절대 만나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또 했던 이동화가 이곳에 앉아 있었다.

놀란 마음에 김일수가 멍한 표정으로 서 있자 이동화는 자리에서 일어나 꾸벅 인사를 건넸다.


“이렇게 또 뵙네요?”


그제야 정신을 차린 그가 어색한 웃음으로 대답했다.


“그, 그러게 말입니다.”


우물쭈물 더듬든 그의 행동에 뒤에서 서 있던 부 팀장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응? 저 놈 평상시답지 않게 왜 저래?’


항상 자신감에 차 있는 사람이 바로 김일수였다. 100억대 슈퍼 자산가를 만나도 늘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응대를 하기로 유명한 사람이 바로 그였다.

그런데 오늘은 왜 저런 행동을 보인단 말인가?

하지만 김일수의 그 다음 행동에 그는 더더욱 놀라고 말았다.


“어, 어떻게 식사는 하셨습니까?”


갑자기 생뚱맞게 식사 타령을 한단 말인가. 게다가 저 어색하고 요상 야릇한 표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킬 정도.

전혀 관록 있는 PB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신입PB보다 못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당황한 부 팀장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황급히 앞으로 나섰다.


“저희 김일수 PB가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가 봅니다. 아침을 잘못 먹었다고 했지? 하하. 고객님께서 좀 이해해 주십시오.”


그러며 김일수를 향해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

둘의 모습을 보며 이동화는 모르는 척 희미한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며 담담히 말했다.


“이슬이라는 PB좀 불러 주십시오. 그 사람과 자산 관리 상담을 하고 싶네요.”




우당탕 내려온다는 말을 떠올리게 할 만큼 슬이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상담실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너 어떻게 된 거야?”


들어오자마자 자초지정을 설명하라는 그녀.

이동화는 희미하게 웃으며 진정하라는 듯 손을 휘휘 내저었다.


“일단 나가자.”


슬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나가자니? 나 지금 근무 시간이야.”

“나도 알아. 자산 관리 부 팀장인가? 그 사람한테 허락 맡았어. 너랑 밖에서 상담한다고.”

“류민수 부 팀장님?”


이동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흔쾌히 알았다고 하던데?”

“.....”


할 말을 잃은 슬이가 눈을 깜박였다.

이동화는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끌었다.


“일단 밖으로 나가자. 여기 좀 답답해.”




찌이이익!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불판위에 특 1등급 살치살을 올리자 입맛을 돋우는 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졌다.

이동화는 세 점정도로 더 얹어 놓은 후에 슬이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표정이 멍했다.

하긴 그럴 만 하다. 저번 주에 그녀의 부모님이 로또에 당첨됐는데, 이번 주에 또 로또 1등 당첨 됐다고 했으니 황당했을 것이다.


그녀는 그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입으로 뱉어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이동화는 육즙이 밴 고기를 뒤집으며 지나가는 투로 말했다.


“운이 좋은가 보지.”


슬이가 황당한 표정을 그렸다.


“넌 놀랍지도 않아?”

“놀랍지.”


담담히 말한 이동화는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그녀의 앞 접시위에 올려놓았다.


“일단 먹어. 먹는 게 남는 거야.”


슬이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이게 넘어가? 자그마치 19억에 당첨 됐는데? 남들이 그 돈에 당첨 됐으면 펑펑 울고 난리법석을 떨었을 거야.”


이동화는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겠지.”

“그랬겠지? 그랬겠지? 넌 기쁘지도 않아?”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슬이가 묻자 이동화는 고기를 우물거리며 말했다.


“기쁘지.”


결국 슬이가 답답하다는 듯 제 가슴을 탕탕 쳤다.


“그게 기쁜 표정이냐고! 이 멍충아!”




“내가 아줌마, 아저씨한테 물어봐. 돈 필요하면 이걸로 쓰고.”

“알겠어. 걱정하지 마. 그런데 정말 주식하려고?"


여태 물은 걸 합치면 30번은 넘을 터. 그 만큼 걱정이 되서 자꾸 물어보는 것이라는 걸 알기에 이동화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그냥 취미로 한 번 해보려고. 네가 생각하는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 그래서 통장도 두 개나 만들었잖아."


그제야 슬이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네가 그렇게 말하면 안심! 아, 참! 계좌에 있는 돈 내가 자산관리 해도 되지?”

“그러려고 일부로 여기까지 왔는데 묻기는.”

"좋았스! 나한테 맡겨 두라고!"


CMA통장과 VIP골드 카드까지 개설하고 나서 슬이와 헤어졌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오후 2시 35분. 아직 3시가 되려면 25분가량 시간이 남았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통장을 놓고 밖으로 나왔다.

그때 박봉팔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박봉팔입니다.

“딱 맞춰서 전화하셨네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다 재차 착 가라앉은 그의 음성이 들려 왔다.


-흠흠. 전화 하라고 하셔서…….

“그랬죠. 일단 만나서 얘기할까요?”

-구,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더듬대는 그의 말을 자르며 냉정히 말했다.


“백석동 로엔 커피숍에서 보죠.”


강압적인 말에 그가 결국 ‘예.’라고 대답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동화는 피식 웃으며 중얼댔다.


“내가 그렇게 싫은가?”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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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45 어디보자
    작성일
    16.01.17 19:15
    No. 1

    꿈을 향해 달려라 초보 글쟁이 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단 말 먼저 하고 싶네요.
    재미있는 글로써 보답해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정말로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대로 이끌고 나가기보다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는게 도리일 것 같아 연재를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글을 쓰지 못해서 그러는게 아니냐? 분량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 몰라 설명을 덧붙이 자면...
    사실 두 달 동안 3권 넘게 썼습니다. ㅠㅠ
    아무쪼록 노여워 하지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그럼 초보 글쟁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셀레이온
    작성일
    16.01.17 19:27
    No. 2

    음...꽤 괜찮았는데...수고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알고트
    작성일
    16.01.17 21:19
    No. 3

    헉 왜 중단을..
    글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미르호야
    작성일
    16.01.18 01:17
    No. 4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6.02.10 10:31
    No. 5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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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14 +5 16.01.10 3,038 61 11쪽
14 013 +3 16.01.09 3,069 64 11쪽
13 012 +7 16.01.08 3,060 77 13쪽
12 011 +5 16.01.07 3,118 90 14쪽
11 010 +7 16.01.07 3,317 83 13쪽
10 009 +3 16.01.06 3,248 79 9쪽
9 008 +5 16.01.05 3,481 87 10쪽
8 007 +3 16.01.04 3,482 79 11쪽
7 006 +3 16.01.03 3,631 93 12쪽
6 005 +6 16.01.02 3,742 87 11쪽
5 004 +7 16.01.01 3,790 98 10쪽
4 003 +5 15.12.31 3,951 101 11쪽
3 002 +3 15.12.30 4,074 95 9쪽
2 001 +6 15.12.30 4,542 108 15쪽
1 [프롤로그] +5 15.12.30 4,939 8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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