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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린
작품등록일 :
2023.10.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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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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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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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소문을 타고 날아온 엽기 사건

.




DUMMY

불사국을 떠난 탁 왕자 일행은 난미리미동국에서 인접 마연국의 북쪽 경계지역으로 이어진 관도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돌아서 공식적인 행선지로서는 마지막 목적지인 우유국으로 향했다. 불사국에서 우유국까지 직선으로 질러가기에는 험하고 경사진 산등성이가 연속되었기에 관도에 비해 무척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우유국은 살수왕으로 알려진 조도일이 사는 곳이었다.


“조 대협은 어떤 사람입니까?”

긴 길의 초입에서 문득 길태곤이 물었다. 강호의 전설로 불리는 조도일이 궁금했던 것이다. 그가 태어나기 이전의 강호에서 한 가닥 큰 획을 긋고 사라졌던 그였다.

“오래전 은둔하여 자취를 찾을 수도 없도록 했었던 조 대협도 대단하지만 막연한 소문을 쫓아 흔적을 찾아낸 흠차대신의 정보망에도 감탄을 금치 못할 따름입니다.”

어쩌면, 전대의 절정 고수를 만나 상대적으로 짧은 세월을 살아오며 키워온 자신의 무공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길태곤의 기대가 한껏 부푼 듯 했다.


“듣기로, 조 대협은 작은 키에 왜소한 체격이지만 금강불괴의 공력을 익혔다 들었소, 지천명도 훌쩍 넘겼다고 하고 늘 짧게 머리를 밀고 다닌다 하오.”

탁 왕자가 입수한 조도일에 대한 얘기는 대략 그 정도였다.

“워낙 오랜 세월 은둔했기에 자칫 그 존재조차 묻힐 뻔했지만, 한나라로 유학가는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선착장을 찾은 그를 우연히 알아본 오래된 살수출신 뱃사공의 제보로 그나마 이 정도까지 알아낸 것이외다... 흠, 다시 말하자면, 여러 방법으로 고수를 찾다보니 우연히 얻어걸린 대어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오. 하하하!”


“흠... 전대의 고수라면, 더구나 강호를 떠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이라면 ... 자칫, 무사로서는 전성기를 지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랫동안 무공을 연마하지 못한 상태로 지내왔다면 말입니다. 갑자기 걱정이 되는군요.”

뒤에서 가만히 듣던 진혁이 의문을 얘기했다. 예상 가능한 물음이었다.


“겉모습만 보면 누구든 일견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하오. 나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으

니 말이오 ... 흐음, 그러나 조 대협은 왜소한 외형과 달리 엄청난 강골에다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자신의 용력을 숨기고 있다 들었소. 강호의 소문에 의하면 무림 역사의

최대 반전 고수를 뽑는다면 조 대협이 단연코 수위라고 하오. 그 위력이 결코 몸 밖

으로 드러나지 않는 무림 전설의 숨겨진 또 다른 자아 같은 것이라 들었소. ”

탁 왕자의 설명은 세세했다. 그만큼 함께하는 고수들이 행여 조도일의 외형만으로 사전에 예단할까 우려한 배려였다.


“소신도 조 대협을 탐문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비밀리에 알아보았더니 조 대협은 젊은 시절 당시 조선반도의 강호에서 유행처럼 번지던 각국의 여러 싸움 기술들을 극복하기 위해 조선 전역에서 전래되던 실전 기술들을 총망라한 기술을 개발하고 수련해서 독자적인 무술을 완성한 대가로 알려져 있더군요. 그 실력으로 조선의 강호를 평정한 그가 자타 공인의 최강 무사로 알려지게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겠지요.”

진혁이 왕자의 말을 받아 호응하며 웃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시절도 외국의 싸움기술에 대한 동경이 높은데도 전래하던 토종 기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조 대협은 진정 강한 사내임을 믿어 의심치 않소이다...

만인이 선망하는 최고봉의 자리를 오랫동안 점했던 진정 강한 고수임을 믿기에 오랫동안 무공을 은폐했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툴툴 털고 본래의 강한 모습으로 돌아 올 것을 확신하오.... 내가 내린 결론이외다. ... 외! 제발,”

아직 만나지도 못한 조도일에 대한 확신으로 탁 왕자의 음성은 결의에 차 있었다. 그 한 켠엔 믿음에 부합하는 실력을 유지하고 있기를 희망하는 기도도 내포된 채였다.


“아참! 왕자님, 소신의 사촌이 조선에서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크게 행상을 하고 있사온데 얼마 전부터 조선 전역으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하옵니다. 혹시, 들으셨나 해서 여쭈어봅니다.”

길을 가다 무언가 갑자기 생각난 듯 진혁이 탁 왕자의 표정을 살피며 말했다.


“조선에 대한 얘기라면 요즘은 들은게 거의 없소이다... 하! ... 위만이 왕위에 오른지도 벌써 십이 년쯤 되었구려, 흠 ... 얼마 전 요동 태수의 주선으로 한나라에서 외신의 자리를 책봉받아 많은 병력과 물자를 원조받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최근에 들은 소식이외다... 하아! ... 우리 삼한이 발전하는 것 이상으로 조선이 세력을 신장하고 있으니 언제 쯤 조선을 수복할 수 있을런지 ... 하아, 답답하오,”

갑자기 조선으로 생각이 미치자 마음이 답답한지 탁 왕자의 한숨이 깊었다.


“한나라가 조선을 외신으로 책봉한 것은 궁여지책에서 나온 임시방편이라 보는 견해가 많다는 것은 왕자님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아직은 건국 초이다 보니 한나라가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이라 부득이 그리 한 것입니다. 더구나, 위만은 한나라를 위협하는 흉노에 바짝 붙어 한나라를 상대로 많은 이득을 챙기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흉노의 왼팔로 자처하면서 흉노가 조선의 후견국임을 노골적으로 선전하고 다닌다는 말들이 흘러다니겠습니까? ... 참으로, 자주국가 조선을 표방하던 젊은 시절의 전왕 폐하와는 차원이 달라지 조선의 현재라 할 것입니다... 크흐음! ...”

탁 왕자가 의기소침한 현상이 되자 진혁이 사기를 돋우려는 듯 힘차게 말을 받았다.


“흠, 글쎄 ... 겉으로 보기엔 비겁해 보일진 몰라도 지금처럼 조선의 위상이 대내외적으로 커진다면 자칫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위만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올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오 ... 물론, 그 역시도 한나라나 흉노에게 등을 보이는 꼴이 되니 어렵겠지만 말이오, 흠 ...”

탁 왕자가 다시금 삼한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세에 대해 의견을 냈다.


“약아빠진 위만이 그런 모험을 벌일리는 만무할 것입니다. 소신이 생각하기엔 오히려 뻗어가는 형세를 믿고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가 <천경보전> 탈취에 관심을 기울인 이상 신선이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진혁의 판단은 오랫동안 위만을 보아온 그의 관찰력에 기인한 것이었다. 탁 왕자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의미로 머리를 끄덕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 왕검성에서 위만이 신선이 되는 꿈의 무지개를 매일 바라보고 있는 요즈음, 각 지방에서는 전대미문의 엽기적인 겁간 살인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합니다.”

진혁은 자신이 들은 얘기들을 현재의 심경들과 버무려서 흥미롭게 말을 이었다.


“사촌의 말에 의하면, 국정의 안정과 더불어 편안해진 일상들이 게속되다 보니 위만은 신선놀음에, 신하들은 이런저런 향락에 빠져 제대로 민생을 살피지 않다 보니 이전에는 유래를 찾기 힘든 사건이 지금 벌어지는 것이라 했습니다.

진혁이 이런저런 사유를 붙여 뜸을 들이자 길태곤이 어서 본론을 말하라며 재촉했다.


”그래, 나도 궁금하오. 그래 조선에서 무슨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요?“

탁 왕자도 내심 호기심이 이는지 얘기를 재촉했다.


” 예, 그럼 말씀드리지요. 지금 조선에서는 젊은 아녀자가 있는 집이라면 평범한 하호는 물론이고 최고위층의 관리에 이르기까지 행여 납치되어 변을 당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합니다. 이유인 즉슨 야밤에 아무도 몰래 납치되어 음욕으로 유린당한 후 살해되어 야산에 유린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랍니다. 여러 지방에 걸쳐 벌써 이십여 건의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아직 범인의 티끌 하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다 보니 백성들의 속이 부글부글 타들어간다 합니다. 껄껄껄!,“

진혁이 혀를 끌끌차며 말했다. 위만이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 탁 왕자의 기분을 올려줄 강장제로 기능하길 바라면서 꺼낸 얘기였지만 탁 왕자의 반응은 진혁의 의도와는 달리 의외로 냉정한 표정이 되었다.


”흠, 아무래도 ......“

탁 왕자가 그 말을 듣고는 이리저리 심경이 복잡한 듯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민심이 그렇게 흉흉해지고 있다니 ... 그래도 한때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백성들의 아픈 소식을 듣는 것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소이다. 흐음!“

문득 접한 조선의 불행에 탁 왕자의 안타까운 심경이 투영된 듯 했다. 평소 백성의 마음이 천심이라고 얘기하던 탁 왕자의 애민정신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아무래도 향락에 절은 왕실의 비위를 맞추느라 왕궁의 관리들이 쉬쉬하는 바람에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게 될 것이오. 잠시만 생각해도 그리되는 것이 당연한 귀결아니오? ... 대외적인으로 성과를 낸 외교는 물론 내치에서도 왕권 강화를 공고히 했다고 믿는 위만의 서슬퍼런 자아도취 아래에서 그의 믿음을 무참히 깨뜨릴 엽기적인 사건을 제대로 보고할 강단있는 관리가 하나라도 있을 것 같소이까?“

자문자답하듯 탁 왕자가 상황을 분석하며 말을 이었다.


”그렇군요, 넓은 시각으로 보자면 그 또한 가장 현실성있는 결론인 것 같습니다. 소신이 또 한번 왕자님의 혜안에 감복하게 됩니다. 하하하! ... 굳이 왕실까지 가지 않더라도 범인을 잡지 못한 수사관청에서 부터 쉬쉬하면서 내막을 축소하거나 감추는 것에 혈안이 되어 피해를 입은 백성들의 입을 틀어 막는데 급급할 것이고 ...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다보면 사건의 본질과 내막이 얼럴뚱땅 지방에서 발생한 지엽적이고 단순한 일회성 사건으로 마무리되었을 것 같긴 합니다.“

진혁이 새삼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분석하는 탁 왕자의 판단에 동의하며 말했다.


”조선의 왕실에서 사건을 은폐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건의 진실은 백성들의 입소문으로 퍼져 보다 현실적으로 전달되면서 거기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얘기들까지 겹쳐져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것은 모르고 있을 겁니다. 등잔불 밑이 가장 어두운것과 같은 이치지요. 민심이 천심임을 모르는 인간들이 위만의 주위를 감싼 채 눈과 귀를 가린 형상이로군요. 하하하!“

옆에서 잠잠히 얘기를 듣고있던 길태곤이 무심하게 끼어들며 한 마디 툭 던졌다.


”길 대협의 그 생각대로 민심이 흐르는 것 같더군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아는 백성들이 적다 보니 단편적으로 사건을 들어 잘 알지 못하는 백성들 사이에서 연쇄 겁간 살해사건의 범인을 동일인으로 한정하면서 범행 수법이 대담한 것으로 보아 필경 왕실에 있는 변태적인 성향의 고위 왕족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엄청난 무공의 고수와 함께 범행하므로 관청에서 손도 쓰지 못한다며 분통을 터뜨린다는 소문이 그럴싸한 사실로 인식되어 항간에 떠돌고 있다 들었습니다.“

진혁이 다시 한번 사촌의 전언을 언급하며 대답했다.


”진 장군의 사촌은 장사를 제법 크게 하는 모양이외다. 여러 지방에서 개별적으로 일어난 사건의 내막을 그리 소상하게 전해준 것을 보면 말이오. 대개 변고가 생긴 마을은 흉흉한 소문이 날 경우엔 자칫 마을이 시끄러워져 사는 게 힘들어질 수 있어 무척 입조심을 할 터인데도 감쪽같이 파악해서 전해준 것을 보면 말이오?“

탁 왕자가 의외로 발 넓은 정보를 모은 진혁을 칭찬하며 말했다.


”실상, 소문은 대부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백성이 아닌 여러 마을을 떠돌며 물건을 사고팔아 이득을 챙기는 장사치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져 퍼진다고 할 수 있지요. 그들이 이 마을에서 들은 내용을 저 마을로 옮기는 과정에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과장된 표현과 약간의 가설을 적절하게 뒤섞어 전달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한 것이지요. 그들로서는 듣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져야 장사에 도움이 되기에 여기저기서 들은 사건들을 종합해서 얘기꺼리로 각색하다 보니 어느새 개별 사건들이 연쇄 겁간 살인사건이 된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우연히도 사건과 소문이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

진혁은 저신이 들은 소문이 사실임을 강하게 확신하며 두 사람을 쳐다 보았다.


”소리 없는 말이 천 리를 가듯, 조선 백성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절박한 얘기를 들으니 그들의 푸념이 이곳까지 들려오는 듯 하오, 하아! ... 한때, <천경보전> 이야기가 진실과 과장, 허위의 내용들이 혼재된 소문으로 이 나라, 저 나라로 사방팔방 흘렀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 기어이 그 존재를 드러내었듯, 지금 장군에게 들었던 그 사건의 범인도 결국엔 세상에 나와 심판을 받게 될 것이오. 그게 하늘의 올바른 뜻이고 세상살이의 이치일 것이니 말이오. 새삼, 국가든 개인이든 온전히 자신을 지키기 위해선 강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얘기였소. ... 흐음! 조선이나 이곳이나 힘이 없는 백성들에게 세상살이는 여전히 힘든 것 같소이다.“

탁 왕자가 각성한 표정으로 두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세상살이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지만 왕자님의 큰 과업에 동참하고자 함께 다니면서 스치듯 지나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깊이 알 순 없었습니다. 다만, 그들을 보면서 그들이 일구는 삶의 터전이 평온한 가운데 평화롭게 지속되어 그들의 만족한 표정들이 계속 영위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소문을 듣고서 미력하나마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꿈꾸는 왕자님의 폭넓은 가치관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고픈 충정이 생기는군요. 하하하!”

탁 왕자의 말에 감복한 길태곤이 진심어린 표정으로 말을 받았다.


“ 결국, 결론은 국가의 힘이오. 백성들의 울타리인 국가의 힘이 강해야 백성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것을 요즈음 새삼 깨닫고 있소이다. 고수들을 탐문하는 일을 수행하면서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가 발전해야 뭇 백성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강한 국가가 된다는 확신이 섰소이다. 자! 힘을 내어 조 대협을 만나러 갑시다.”

국력을 키워 백성들의 행복을 끌어올리겠다는 탁 왕자의 얼굴에 비장한 기운이 서렸다. <천경보전>을 지키기 위해 여러 고수들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은 탁 왕자가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탁 왕자의 입술이 부르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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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살수왕 조도일 NEW 16시간 전 1 0 21쪽
» 소문을 타고 날아온 엽기 사건 24.04.24 5 0 15쪽
20 산골 소저가 맺어준 인연 24.03.04 19 0 21쪽
19 천하제일권 사마철을 만나다. 24.02.09 32 0 16쪽
18 드러나는 적들 24.02.01 40 0 25쪽
17 맹인 검객 선우이치 24.01.21 44 0 50쪽
16 삼한제일검 길태곤 24.01.05 50 0 45쪽
15 또 다시, 고수를 찾아서 23.12.22 49 0 15쪽
14 소도의 태동 23.12.14 52 0 12쪽
13 운명을 함께할 첫 궤를 걸다. 23.12.11 54 0 14쪽
12 인연을 엮는 여정의 시작 23.12.07 56 0 11쪽
11 고수 탐문 23.12.05 61 0 14쪽
10 소문에 대처하다 23.11.28 66 0 13쪽
9 사방천지로 퍼지는 소문 23.11.24 66 0 11쪽
8 삼한의 탄생 23.11.21 66 0 20쪽
7 위만, 진시황을 꿈꾸다. 23.11.16 69 0 12쪽
6 <천경보전> 23.11.14 74 0 14쪽
5 신선 이야기 23.11.10 77 0 9쪽
4 남부소국연맹 23.11.08 77 0 24쪽
3 뱃머리를 남으로 23.11.03 77 0 10쪽
2 회상 23.11.02 109 0 33쪽
1 악몽 +1 23.10.13 265 1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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