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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린
작품등록일 :
2023.10.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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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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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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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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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또 다시, 고수를 찾아서

.




DUMMY

“어젯밤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미처 의논하지 못한 내용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진솔한 자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왕궁에서의 긴급 회동을 마친 다음 날, 탁 왕자가 경욱의 집을 찾았다. 급하게 개최된 회의에서 생각지 못한 여러 문제들이 심도깊게 논의된 데다 그에 따라 처리해야 할 후속 대책들이 제법 생겼기에 두 사람 간 공유하고 있는 고수 탐문과 관련된 일에 대한 의논의 기회를 잡지 못한 때문이었다.

기분좋게 마무리된 아라방과의 첫 만남을 탁 왕자가 얘기했고, 경욱은 다른 고수들에 대한 추가적인 첩보를 정리한 정보를 주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화두였고 한 치의 부담도 없는 즐거운 환담이었다.


“... 고수 탐문과 관련한 얘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어제 회의에서 나온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좀 나누었으면 합니다.”

탁 왕자가 신중한 표정으로 경욱의 동의를 구했다.

“진한 왕께서 어제 각 국 수호신에 대한 제사를 지낼 신전을 만들고 그 경계구역을 설정하자고 제안하신 것, 또한 그중에서도 맹주국에서는 하늘에 제를 지내는 천신제를 주관하자고 제안하신 것과 관련한 제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탁 왕자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평소 가지고 있었으나 잘 풀리지 않았던 생각들이 구체화됨에 따라 그동안의 정신적 갈증이 해소된 데 기인한 듯했다.


“저는 어제 그 제안을 들으면서 일단 그 구상들이 구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먼저, 각국을 다스리는 군장의 권한이 배제되는 신전이 있는 신성지역의 범위와 명칭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신전을 관리하는 제사지역의 제사장을 부르는 명칭을 통일되게 운영하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신제나 수호신에 대한 경배나 모든 제사 업무가 삼한의 모든 국가에서 통일되게 운영되어야 백성들의 관심을 유인할 통일된 제도로 정착될 수 있기도 할 것이고, 종국적으로는 명칭이나 용어를 전체로써 똑같이 운용해야 삼한 전역에 산재된 모든 백성들의 민심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탁 왕자의 논리를 들은 경욱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의사를 표했다.


“엊저녁에 아버님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신성한 제사 장소로써 신전이 있는 장소를 별도로 구획하여 소도라고 명명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각 나라의 수장이 다스리는 지역과 구분되는 성스러운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제사장은 성스러운 하늘이나 개별 국가 수호신의 계시를 전달하는 중간자라는 의미로 천군으로 부르라 명하셨고요,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탁 왕자가 경쾌한 음성으로 말하자 경욱도 점잖게 웃으며 그 뜻에 호응했다.


경욱의 긍정적인 반응에 기분이 좋아진 탁 왕자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좀, 뜬금없고 엉뚱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 어제 천신제를 지낼 마한의 소도를 결정할 때 <천경보전>의 사수에 최적화된 장소를 찾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 무슨? ... 말씀이신지,”

경욱이 천천히 되물었다. 탁 왕자가 놀라는 듯한 표정을 지은 경욱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경께서는 다 아시면서도 짐짓 모르는 척 딱 잡아 떼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 아시다시피 천부인과 <천경보전>이 들어있는 청동함을 조속한 시일내에 왕궁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때인 것은 저보다도 경께서 더 잘 아실테고요. 모든 원인은 <천경보전>에 대한 소문이 커지면서 그에 비례한 많은 이목들이 왕궁 쪽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지만 최근에 급격히 그 관심도가 높아져가고 있어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 자칫 왕궁 내에 누군가에게 매수된 내부 신료가 있다면 왕궁을 구석구석 뒤지는 것은 물론 자칫 아버님을 포함한 왕실 모두의 일거수 일투족이 가감없이 노출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정 운영에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지요. 해서, 그 소문을 역으로 이용해 적들의 눈길을 다른 쪽으로 옮긴다면 우선적으론 왕실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종국적으론 다가오는 적들을 서서히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만 ...”


“흠, 그 말씀은 일단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소문을 흘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 다음, 몰려오는 적들을 차분히 상대하시겠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물론, 소신이 천거한 고수들이 모두 규합된 후라는 전제가 깔린듯 합니다만, 허허허 ...왕자님께서 아라방을 만나고 오신 후라 그런지 누구와 겨루어도 자신이 있다는 말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껄껄껄,”

경욱이 기분좋은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이심전심이군요. 경께서도 그리 생각하시다니 ... 과연 그 혜안에 경의를 표할 뿐입니다. 분명한 건 마음 맞는 고수들과 온 정성과 힘을 다해 싸운다면 <천경보전>을 노리는 그 어떤 세력이라도 능히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탁 왕자는 언제나처럼 뒤에서 힘을 보태는 경욱에게 감사하며 무한한 신뢰의 눈길을 보냈다.


“참으로 괜찮은 구상인 것 같사옵니다. 어차피 소도제도를 삼한 전역의 여러 소국에 뿌리내리게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인데, 그 기간에 마한에서 천신제를 주관할 소도를 설치한다면 누구에게도 의심받거나 발각되지 않고 마무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쳐들어 올 적들과 싸우기 위한 여러가지 시설을 설비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긴 기간이 소요될 것입니다만 , 소신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입니다. 그 사이 왕자님께서는 모든 고수들을 만나고 설득하여 합류시키는 일을 마무리 해주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필요한 사항이 생길 수 있으니 필요시 수시로 전서구를 보내도록 하겠사옵니다. ”

홀가분한 표정의 경욱이 탁 왕자에게 당부의 말을 한 후 배웅하기 위해 천천히 일어났다.


“아! ... 혹시, 마리산이라고 ... 가보신 적 있으십니까?”

막 자리에서 일어나는 탁 왕자를 보며 무언가 생각이 난 경욱이 자리에 도로 앉으며 조심스레 물었다.

“흐음! ... 혹시, 마리산 또는 원악산이라고도 불리는 그 험준한 산 말입니까?”

잠시 기억을 되살린 탁 왕자가 가본 경험이 있다고 말하자 경욱의 얼굴이 밝아졌다.

“아 ~ 아시는군요! ... 예, 그렇습니다.”

다행이라며 이마를 닦는 경욱을 보자 탁 왕자도 얼떨결에 다시 앉았다.


“그 산이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 이곳 월지국에 정착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보는 삼한의 모습을 가늠해보기 위해 올랐었지요. 다만, 당시엔 너무 험준한데다 안개까지 짙게 끼어 산의 중턱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높은 산이어서 사방천지로 확 트인 아래쪽 풍경을 충분히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안개에 젖어 시야가 흐린데다 다양한 형상의 빽빽한 나무들이 유난히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었기에 꽤 신령스러운 기운을 주었던 그 산의 형상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탁 왕자가 당시를 회상하듯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자세를 고쳐 잡고 물었다.


“혹시 ... 마리산과 관련하여 무슨 하실 말씀이 있는 것인지요?”

그러자 빙긋이 웃은 경욱이 말을 꺼낸 이유를 설명했다.

“마리산의 정상을 못 보셨다니 그 산의 정수를 못 보신 것은 확실합니다. 허허허, ...소신, 꼭 부탁드릴 것이 있사온데, 왕자님께서 가능한 가장 빠르게 그 산의 정상을 올라가 보시길 권하옵니다. 그 산의 정상은 여타의 산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산의 정상이라고 생각한 곳에 도달하면 그 위에 또 다른 정상인 거대한 돌기둥이 박혀있고 그 돌기둥 위를 올라 정상에 오르면 그 곳엔 아래쪽에선 상상도 못했을 넓디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왕자님의 갈 길이 멀고 매우 바쁘심을 알지만 그래도 소신이 부득이 꼭 올라가 보시라고 부탁드리는 것은 ...그곳이 <천경보전>을 보관한 청동함을 옮겨 보관하기에 최적의 장소일 것이란 판단 때문이옵니다. .. 즉, 마한의 소도로 최적의 장소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에 탁 왕자가 이채를 띤 눈빛을 깜박이며 잠시 생각을 한 후 천천히 물었다.

“어쩌면 ... 그 곳이 최적의 장소일 것 같기는 합니다만, 곰곰히 다시 생각해 보면 설혹 그 산이 험한 지세로 천혜의 방어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강호의 고수들이나 전장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장수들에겐 그저 불편한 장애물일 뿐 결코 오르지 못할 장벽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해서, 그 산을 소도로 결정해 천궁을 건립하고 그 주변의 경계영역을 경비하는 큰 진영을 만든다면 결국 <천경보전>을 노리는 사방의 적들이 확신을 가지고 쳐들어 오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기에 결국 적을 빠르게 불러들이는 효과를 가져오진 않겠습니까?”

자칫 전장이 왕궁에서 마리산으로 장소만 이동하는 것일 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음에 대한 우려를 지적한 것이었다. 그러자 차분히 듣고있던 경욱이 말을 받았다.


“왕자님의 우려대로 얼마나 많은 적이, 또한 어느 수준의 적들이 쳐들어올지는 세상 누구도 모르는 것이니 그에 걸맞는 대책을 세우는데는 큰 애를 먹을 수밖에 없지요. 그럼에도 상상하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면 소신도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다만, 확인되지 않는 적들을 속이기 위해 <천경보전>을 보관하는 장소에 대한 여러 종류의 헛소문을 수시로 흘려 그놈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를 빌어 소도에서 철저히 대비를 할수만 있다면 승산은 분명 우리에게 있을 것이옵니다. 그럼, 왕자님께서 고수들을 규합하시는 동안 소도를 설비하고, 보관장소에 대한 거짓을 포장하여 배포하고, 필요할 때는 때때로 손에 피를 묻히는 음지의 일은 이 노인네가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니 믿고 맡기십시오. 휴 ~우,””

한숨을 짓는 경욱의 눈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다듬지 않은 수염 사이로 언 듯 드러나는 휑한 표정으로 보아 그동안 깊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왕자님의 고민을 소신도 진작부터 했었기에 진솔하게 드릴 수 있는 대안 이옵니다.”

그의 말에 동의하는 탁 왕자의 반응을 예상한 듯 경욱이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아니, 그렇게까지 고민하셨다니 ... 하아! 마음이 아픕니다. 다만, 제 우려는 노체이신데 그리 일에 매진하시다 자칫 건강을 해치실까 심히 우려되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 점 꼭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흐음! 그럼 저는 경만 믿고 제 할 일에 매진해 죽어라 매진하겠습니다.”

“예, 그렇게 하십시오.”

경욱이 편안하게 대답했다.


“만사에 주도면밀하신 경의 판단은 항상 존중하지만 ... 이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비밀리에 진행되어야 함은 우리 삼한의 운명이 걸렸기 때문이겠지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욱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며 연락하시지요.”

탁 왕자가 우려섞인 말을 하자 경욱이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웃었다. 너무 당연한 애기였다. 기우같은 ,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삼한의 운명이 걸린 일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을 절감하기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일에 임할것입니다. 염려 놓으소서!”

경욱이 재차 입술을 깨물며 의지를 다졌다. 한없는 책임감이 밀려든 그의 눈에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노쇠하지만 충심으로 가득한 노익장의 호기였다.

“왕자님께서 이 넓은 삼한 전역을 힘들게 다니시며 직접 고수들을 만나시는 것도 어찌 보면 비밀을 유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감내하시는 수고 아닙니까? 허허허,”

경욱이 웃으며 말을 걸었다. 무거워진 방안의 공기로 인한 긴장을 드는 모양새였다.


“하긴, 당초엔 아버님이 비밀리에 천거된 고수들을 면담하여 협조를 구하려다가 자칫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중지하셨지요. 그 부분은 저도 찬성했었고요 ... 차분히 생각해 보면 천거된 고수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찌 사는지도 모르면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이 참으로 큰 모험이 될 뻔한 상황이었지요. 더구나 이곳 삼한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한 확인도 없이 무턱대고 대업에 참여하라고 권유하는 것은 자칫하면 우리 스스로 피운 불길에 화약을 지고 들어온 적을 받아들여 자폭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탁 왕자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금 곱씹으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더구나 천거된 고수들이 대부분 군신관계에 있어서는 자유로운 강호인들이어서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통한 효과적인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요. 소문 위주로 파악된 그들의 무공과 인격에 대한 정확한 확인없이 왕실에서 내리는 여러 혜택만 보장받고 그에 걸맞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적과 싸우기도 전에 생긴 내부 분열로 인해 자멸해버릴 수 있다는 판단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경욱은 탁 왕자가 져야 할 임무의 중요성을 새삼 상기시키며 말했다.


“그래서 내려진 결론대로 제가 직접 현장에서 그들과 몸으로 부딪쳐 평가하기로 했고, 처음 만나본 아라방을 통해서 그 결정이 참으로 합당했음을 절절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아라방의 여동생도 함께 하게 된 것은 그 올바른 결정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이 될 듯 합니다. 새삼, 시급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조급하게 일을 처리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경우였지요.”

다른 일들을 제쳐두고 고수를 찾기 위해 다시금 길을 떠날 탁 왕자의 마음이 그래도 여유를 가지는 이유였다.


“아마, 왕자님이 예정된 모든 고수들을 검증해서 이 곳으로 돌아오실 때 쯤되면 마리산의 정상에 소도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옵니다. 소신의 일과 왕자님의 그것이 결코 다른 일이 아닌 같은 사안이며, 그것이 당면한 삼한의 가장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묘약이 될 것이옵니다. 왕자님과 소신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해 내는 것만이 하나의 이념으로 뭉친 큰 나라이기도 하지만 여러 개의 독립된 나라이기도 한 이 땅, 삼한의 존망을 좌우하게 될 것이옵니다. 소신, 최선을 다하겠사옵니다.”

경욱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탁 왕자의 배웅을 위해 좌석에서 일어나며 비장한 표정으로 다짐했다.


집을 나서는 탁 왕자와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경욱의 양 어깨가 점점 무거워졌다. 막중한 책임감의 무게가 내려 앉은 느낌이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막막한 외로움에 치를 떨 것이다. <천경보전>과 천부인을 사수하는 것은 조선 수복의 의지와 함께 연계된 하늘의 계시를 지키는 명령이었다. 하늘에서 내린 보물을 지키지 못한다면 민심도 엎어질 것이다. 민심이 돌아서서 하늘의 자손임을 의심하는 민심이 만들어진다면 그건 절망에 이르는 길이 될 것이다. 자칫, 또다시 길을 잃고 표류하거나 끔찍한 악몽이 계속되는 지옥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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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살수왕 조도일 NEW 22시간 전 1 0 21쪽
21 소문을 타고 날아온 엽기 사건 24.04.24 5 0 15쪽
20 산골 소저가 맺어준 인연 24.03.04 19 0 21쪽
19 천하제일권 사마철을 만나다. 24.02.09 32 0 16쪽
18 드러나는 적들 24.02.01 40 0 25쪽
17 맹인 검객 선우이치 24.01.21 44 0 50쪽
16 삼한제일검 길태곤 24.01.05 50 0 45쪽
» 또 다시, 고수를 찾아서 23.12.22 50 0 15쪽
14 소도의 태동 23.12.14 52 0 12쪽
13 운명을 함께할 첫 궤를 걸다. 23.12.11 54 0 14쪽
12 인연을 엮는 여정의 시작 23.12.07 56 0 11쪽
11 고수 탐문 23.12.05 61 0 14쪽
10 소문에 대처하다 23.11.28 67 0 13쪽
9 사방천지로 퍼지는 소문 23.11.24 66 0 11쪽
8 삼한의 탄생 23.11.21 66 0 20쪽
7 위만, 진시황을 꿈꾸다. 23.11.16 70 0 12쪽
6 <천경보전> 23.11.14 74 0 14쪽
5 신선 이야기 23.11.10 77 0 9쪽
4 남부소국연맹 23.11.08 77 0 24쪽
3 뱃머리를 남으로 23.11.03 78 0 10쪽
2 회상 23.11.02 110 0 33쪽
1 악몽 +1 23.10.13 266 1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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