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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시, 끄적임, 경멸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중·단편

rupin
작품등록일 :
2014.11.04 15:16
최근연재일 :
2017.05.30 20:57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5,560
추천수 :
596
글자수 :
24,091

작성
15.01.09 16:00
조회
384
추천
9
글자
1쪽

탐미세계(耽美世界)

DUMMY

사랑이 난 길을 나는 걸었노라

추억이 흐르는 강을 나는 보았노라

꽃이 피고 지는 들판에서 진리를 찾는 아이가 허리를 굽히었고

백사가 펼쳐진 바다에서 끝없이 지는 노을에 취하였노라


나 이제 발길 이끈 것 무엇인지 모르고

여기 마음 머물 곳을 찾아 비장한 순수를 끄적이노라




.


작가의말

'탐미세계' 님에게 바치는 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 작성자
    Lv.22 더마냐
    작성일
    15.01.09 17:55
    No. 1

    시인이셨어요!
    저는 시를 잘 모르지만... 그래도 참 아름답다고 느껴요.
    쓰신 거 다는 못 보고 쭉 봤는데 정말 좋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09 18:22
    No. 2

    으잇, 더마냐 님이 와주시다니... 작은 서재에 꽃향기가 퍼집니다.
    아름다운 시만 있는 게 아니지만은 앞으론 종종 노력해서 써 보아야겠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겨울글씨
    작성일
    15.01.09 18:54
    No. 3

    내 발길 이끈 것은 욕망임을 알았지만
    내 마음 이끈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네.

    그것은 19금 신!
    잘읽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09 19:03
    No. 4

    마음도 발길도 욕망으로 하나라니!

    욕망이 난 길을 나는 걸었노라
    망상이 흐르는 강을 나는 보았노라
    부끄럼 모르는 서재에서 위안을 찾는 아이가 눈을 반짝였고
    이야기 펼쳐진 글속에서 끝없이 가는 수위에 취하였노라

    나 이제 발길 이끈 것 무엇인지 깨닫고
    여기 마음 머물 곳을 찾아 퇴폐한 순수를 끄적이노라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5.01.09 23:42
    No. 5

    아 좋네요...왠지 보헤이안의 느낌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10 01:05
    No. 6

    하하핫. 감사합니다.
    시를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탐미세계
    작성일
    15.01.09 23:54
    No. 7

    와 고맙습니다! 방금 방명록 보고 찾아 왔어요. 분위기가 아주 섬세하면서도 품은 뜻은 강렬한 시에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10 01:08
    No. 8

    그런 닉네임을 지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공감할 줄 알았답니다.
    시상을 던져 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참으로 기분 좋은 새벽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큐비트30
    작성일
    15.10.25 16:23
    No. 9

    아쉬운 점은 여기에 낭송이 더 붙이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11.01 08:49
    No. 10

    감탄할 만한 구성을 가진 시편은 아닌 모양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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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전화 +3 15.01.18 336 6 1쪽
71 참회록 +2 15.01.18 387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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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주먹쟁이 +2 15.01.12 351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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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시인의 깨벗음 +8 15.01.11 513 6 1쪽
59 가득 찬 달빛 +6 15.01.11 301 6 1쪽
58 신세계 +4 15.01.10 351 7 1쪽
57 촛불 +2 15.01.10 352 6 1쪽
56 rupin +4 15.01.10 331 6 1쪽
55 여기에 +4 15.01.10 365 6 1쪽
54 어매 +4 15.01.10 366 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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