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끄적임, 경멸

시인의 깨벗음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인

가난한 체하는 시인

무엇보다도 경멸스럽다.

태양이 내리쬐는 까닭을 알자.

달이 차오르는 까닭을 알자.

길을 걸으면 바람이 너를 스치우는데

잎새에 흔들리는 너는 왜 괴로와 못하느냐

너는 빛만이 아니라

빛의 빛남까지 보아야 한다.

너는 어둠이 아니라

어둠의 어두움까지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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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1/15 수정

[겨울글씨]

역시 순수문학은 멋지군요.
뭔가 숨겨져있는 의미를 주어진 정보와 감성으로 찾아내는 과정이 뜻깊은것같습니다.

[rupin]

즐겨주시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도깨비눈썹]

본질이라는게 한낮의 별 같다가도, 때로는 밤하늘 달 같기도 하네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rupin]

감사드립니다.

[김창용]

이거는 왠지 루핀님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글 같네요

[rupin]

하하하. 그럴 수도...?

[큐비트30]

원래 작가들은 거짓말쟁이입니다. 하얀거짓말쟁이...ㅎㅎㅎ
때론 작가들은 안순수해도 되고 부자인척해도 됩니다.원래 하얀거짓말쟁이 이니까요?ㅎㅎㅎ
그렇다고 해서 작가라는 본질이 변화지는 않잖아요.?그거면 됐죠 뭔 욕심이 필요한가요?그저 물 흘러가듯이...
건필하세요^^

[rupin]

흠... 그런가요? 그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