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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시, 끄적임,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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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
작품등록일 :
2014.11.04 15:16
최근연재일 :
2017.05.30 20:57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5,468
추천수 :
596
글자수 :
24,091

작성
15.01.10 08:02
조회
363
추천
6
글자
1쪽

여기에

DUMMY

굽히지 않던 네가 있다.

신념을 좇던 내가 있다.


차라리 부러지던 네가 있다.

굴종을 거부하던 내가 있다.


꺾인 무늬가 아름답던 네가 있다.

꺾인 무늬를 사랑하던 내가 있다.


꺾인 무늬가 아름다운 네가 없다.

꺾인 무늬를 사랑하는 내가 없다.


겨울바람이 꺾은 나뭇가지가 있다.

구조조정이 꺾은 내모가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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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9 역전승
    작성일
    15.01.10 08:52
    No. 1

    음, 의미가 심장합니다. 토욜 즐겁게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10 09:33
    No. 2

    네, 아름다운 토요일입니다.

    '떠내려오는 아침에'

    토요일아 너는 누구에게 떠밀려 왔느냐
    금요일일 것이다
    그녀가 나를 취하게 했으니 틀림없이
    금요일일 것이다

    시상이 떠올라 끄적여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겨울글씨
    작성일
    15.01.10 14:55
    No. 3

    잘 읽구갑니당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rupin
    작성일
    15.01.10 15:24
    No. 4

    우와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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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이별이란 것 15.01.18 408 6 1쪽
72 전화 +3 15.01.18 335 6 1쪽
71 참회록 +2 15.01.18 386 4 1쪽
70 식판 +4 15.01.18 329 5 1쪽
69 노인과 꽃 한 송이 15.01.18 446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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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주먹쟁이 +2 15.01.12 351 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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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시인의 깨벗음 +8 15.01.11 512 6 1쪽
59 가득 찬 달빛 +6 15.01.11 300 6 1쪽
58 신세계 +4 15.01.10 349 7 1쪽
57 촛불 +2 15.01.10 350 6 1쪽
56 rupin +4 15.01.10 329 6 1쪽
» 여기에 +4 15.01.10 364 6 1쪽
54 어매 +4 15.01.10 363 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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