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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시, 끄적임, 경멸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중·단편

rupin
작품등록일 :
2014.11.04 15:16
최근연재일 :
2017.05.30 20:57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35,504
추천수 :
596
글자수 :
24,091

작성
15.01.18 10:51
조회
386
추천
4
글자
1쪽

참회록

DUMMY

신도 진실도 없는 세계에서

보잘것없는 나를 지키기 위해

짐승처럼 포효했었다


태양이 내리쬐는 까닭을

달이 차오르는 까닭을

알지를 못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와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는 몰랐다


내가 술을 먹어야만 시를 적을 수 있는 까닭은

내 깨벗은 몸이 부끄러워서일 게다

내 가난한 혼이 부끄러워서일 게다


오늘도 정말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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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끄적임, 경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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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이별이란 것 15.01.18 408 6 1쪽
72 전화 +3 15.01.18 335 6 1쪽
» 참회록 +2 15.01.18 387 4 1쪽
70 식판 +4 15.01.18 329 5 1쪽
69 노인과 꽃 한 송이 15.01.18 447 4 1쪽
68 새벽빛이 젊은 고뇌에 기대고 15.01.18 312 5 1쪽
67 시를 모르는 여인 +4 15.01.13 362 8 1쪽
66 꿈꾸는 영장류 +4 15.01.13 357 5 1쪽
65 사람이 키우지 않은 아이야 +2 15.01.13 289 5 1쪽
64 옛 연인 +2 15.01.13 300 4 1쪽
63 하느님과 변기 +4 15.01.13 445 5 1쪽
62 주먹쟁이 +2 15.01.12 351 6 1쪽
61 백운이 흘러가던 하이얀 나의 고향 +4 15.01.11 398 6 1쪽
60 시인의 깨벗음 +8 15.01.11 512 6 1쪽
59 가득 찬 달빛 +6 15.01.11 301 6 1쪽
58 신세계 +4 15.01.10 350 7 1쪽
57 촛불 +2 15.01.10 350 6 1쪽
56 rupin +4 15.01.10 330 6 1쪽
55 여기에 +4 15.01.10 364 6 1쪽
54 어매 +4 15.01.10 363 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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