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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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진실도 없는 세계에서
보잘것없는 나를 지키기 위해
짐승처럼 포효했었다
태양이 내리쬐는 까닭을
달이 차오르는 까닭을
알지를 못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와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는 몰랐다
내가 술을 먹어야만 시를 적을 수 있는 까닭은
내 깨벗은 몸이 부끄러워서일 게다
내 가난한 혼이 부끄러워서일 게다
오늘도 정말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신도 진실도 없는 세계에서
보잘것없는 나를 지키기 위해
짐승처럼 포효했었다
태양이 내리쬐는 까닭을
달이 차오르는 까닭을
알지를 못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와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는 몰랐다
내가 술을 먹어야만 시를 적을 수 있는 까닭은
내 깨벗은 몸이 부끄러워서일 게다
내 가난한 혼이 부끄러워서일 게다
오늘도 정말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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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이별이란 것 | 15.01.18 | 408 | 6 | 1쪽 |
72 | 전화 +3 | 15.01.18 | 335 | 6 | 1쪽 |
» | 참회록 +2 | 15.01.18 | 387 | 4 | 1쪽 |
70 | 식판 +4 | 15.01.18 | 329 | 5 | 1쪽 |
69 | 노인과 꽃 한 송이 | 15.01.18 | 447 | 4 | 1쪽 |
68 | 새벽빛이 젊은 고뇌에 기대고 | 15.01.18 | 312 | 5 | 1쪽 |
67 | 시를 모르는 여인 +4 | 15.01.13 | 362 | 8 | 1쪽 |
66 | 꿈꾸는 영장류 +4 | 15.01.13 | 357 | 5 | 1쪽 |
65 | 사람이 키우지 않은 아이야 +2 | 15.01.13 | 289 | 5 | 1쪽 |
64 | 옛 연인 +2 | 15.01.13 | 300 | 4 | 1쪽 |
63 | 하느님과 변기 +4 | 15.01.13 | 445 | 5 | 1쪽 |
62 | 주먹쟁이 +2 | 15.01.12 | 351 | 6 | 1쪽 |
61 | 백운이 흘러가던 하이얀 나의 고향 +4 | 15.01.11 | 398 | 6 | 1쪽 |
60 | 시인의 깨벗음 +8 | 15.01.11 | 512 | 6 | 1쪽 |
59 | 가득 찬 달빛 +6 | 15.01.11 | 301 | 6 | 1쪽 |
58 | 신세계 +4 | 15.01.10 | 350 | 7 | 1쪽 |
57 | 촛불 +2 | 15.01.10 | 350 | 6 | 1쪽 |
56 | rupin +4 | 15.01.10 | 330 | 6 | 1쪽 |
55 | 여기에 +4 | 15.01.10 | 364 | 6 | 1쪽 |
54 | 어매 +4 | 15.01.10 | 363 | 7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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