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범미르 님의 서재입니다.

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1
최근연재일 :
2024.05.27 17:16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47,942
추천수 :
1,572
글자수 :
139,358

작성
24.05.22 18:01
조회
1,328
추천
77
글자
13쪽

첫 번째 임무 (8)

DUMMY


19화 첫 번째 임무 (8)




좁은 통로에서 개미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둥지를 건드려 엄청나게 흥분한 개미들은, 다짜고짜 헌터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케에에에!!]


저렙의 몬스터라고 해도, 인간의 육체와는 비교할 수 없이 단단하고 강력한 각질을 가지고 있다.

집게 더듬이에 걸리는 건 인간의 육체는 물론이고 거대한 바위까지 간단히 파괴할 정도였다.

앞에 있던 동료들이 처참하게 썰려 나가자, 대기하고 있던 이들이 기겁하며 소리쳤다.


“제길! 쏴! 놈들을 죽여!”


두두두두!!


그들에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마몬 일행이 운 좋게 빠져나왔을 때를 위해 포위망을 펼쳐 두었다는 것이다.

굴 근처로 총알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며 거대한 화망을 이루었다.

개미들의 각질은 강철처럼 단단했지만, 헌터들이 사용하는 것도 몬스터들의 뼈로 탄두를 만든 대몬스터용 탄환.

총알이 박히자, 껍데기에서 퍽퍽 소리가 나며 부서지거나, 찌그러졌다.


[케에에에엑!!]


개미들은 고통스럽다는 듯이 울부짖는 소리가 사방을 메웠다.

빗발치는 총알에. 몸 곳곳 거대한 구멍이 뚫리고 나무토막 같은 팔다리가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상처에서 울컥울컥 쏟아진 체액이 어찌나 많은지, 바닥에 거대한 웅덩이가 생길 정도.

개미들이 손쉽게 쓰러지자, 헌터들은 쾌재를 불렀다.


“흥! 이런 하급 몬스터 정도야······.”


이대로 놈들을 금방 전멸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아주 치명적인 실수였다.

이 개미 몬스터의 가장 무서운 점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아닌 생명력.

온몸에 구멍이 뚫려 내장이 쏟아지고, 심지어 몸통이 반으로 잘려 나갔음에도 놈들은 죽지 않고 여전히 맹렬히 움직였다.


[케에에엑!]

“이런 미친!!”


쓰러진 놈들이 좀비처럼 다가오자 놀란 이들이 총구를 들었지만, 이번엔 개미들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입을 벌려 질퍽한 산성액을 발사하기 시작한 것.

개미들이 거의 동시에 입을 벌리자, 여기저기서 덩어리진 산성액들이 날아들었다.


쉐에에엑!!


헌터들은 몬스터 가죽 등으로 만든 값비싼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전신을 뒤덮는 산성액엔 무용지물이었다.

갑옷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산성액이 순식간에 몸을 녹여 버렸다.


치이이익!


“크아아악!!”


산성액에 뒤덮인 헌터들은 순식간에 살갗이 녹아내랴 뼈가 드러났다.

인간의 살과 내장이 녹는 메케한 냄새가 사방에 퍼지자, 헌터들은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대열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한쪽이 뚫리자, 개미 몬스터들이 빈틈을 비집고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제야 헌터들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괴물들을 상대하고 있단 걸 깨달았다.


“이게 어떻게 된······ 하운드?!”


당황한 헌터가 반사적으로 자신들을 소집한 하운드를 봤지만, 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개미 몬스터의 무서움을 이미 알고 있었던 하운드다.

그것들이 떼로 몰려나오자, 이미 대항하는 걸 포기하고 멀찍이 도망친 것이다.


“이 개자식!”


그 역시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개미들의 속도는 인간보다 훨씬 더 빨라, 이미 주변을 포위한 상태였다.


“으으!!”


거대한 가위 같은 주둥이를 딸깍거리며 다가오는 개미들이 모습이다.


“이런 빌어먹을!”


두두두두!!


최후의 발악으로 사방에 소총을 난사했다.

한동안 주변을 시끄럽게 울리던 소총 소리도 조금 시간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잦아들었다.

침입자를 모두 격퇴한 개미들은, 반 정도 녹은 사체를 굴로 끌고 들어갔다.

황량한 사막엔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 *


한편 하운드는 개미 몬스터를 보자마자 뒤로 도망쳤다.

그는 5레벨의 전사 계열 헌터.

마음먹고 도망치면 몬스터만큼이나 빨리 뛸 수 있다.

더군다나 다른 헌터들을 미끼로 두었기에 그는 무사히 도주할 수 있었다.

지원군으로 부른 이들이 죽건 말건 하운드에겐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어차피 다들 다른 도시에서 도망친 흉악범들.

각자의 사정으로 이득만 챙기면 될 뿐, 그들 사이에 의리 따위가 있을 리 없다.

일이 끝난 뒤에 뒤통수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다.

하지만 골드 서클이 바란 값비싼 물건을 놓친 건 뼈 아픈 일이었다.

하운드는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벅벅 긁었다.


“제길! 어디서 잘못된 거지?”


위치 추적기의 위치를 봐가며 분명 정확한 타이밍에 폭탄을 터트렸다.

폭발에 휘말리면 즉사, 운 좋게 살아남는다고 해도 무너진 굴에 매장될 터.

마몬 일행을 묻고 개미들이 빠져나갈 통로도 막는다.

자신이 생각해도 아주 좋은 계획이었다.

하지만 분명 막혀 있어야 굴에선, 개미들이 쏟아졌다.

당연히 보물을 회수하는 것도 요원한 일.


“아직 끝이 아니야.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보상을 이야기하면 벌건 눈으로 달려올 헌터들은 아직 많이 있다.

아까 죽은 놈들보다도 질이 더 떨어지는 놈들이지만, 그게 대수일까?

어쩌면 저 개미들을 활용하면, 보물을 독차지할 수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하운드의 망상도 오래 가지 못했다.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뭐가 그렇게 즐겁지?”


흠칫 놀란 하운드가 뒤를 돌아보니, 마몬이 삐딱한 자세로 쳐다보고 있는 게 보였다.


“넌······ 어떻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지만, 마몬은 친절하게 설명할 기회는 주지 않았다.

그대로 권총을 들어 발사했다.


탕! 탕! 탕!


“흐읍!”


이미 마몬의 기이한 능력을 견식한 바 있는 하운드다.

권총이라고 방심하지 않고 대검을 기울여서 총알을 막아냈다.


타다다당!


권총탄임에도 두꺼운 대검이 들썩거릴 정도의 물리력이 느껴졌다.

그보다 더 위협적인 건, 대검을 파고드는 불길한 오러.

조금만 느슨하게 힘을 주었다가는 대검에 구멍이 뚫릴 거란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본래 하운드는 교활한 자다.

일이 어느 정도 틀어졌다고 해도, 말로 상대를 현혹하여 위기를 탈출한 적도 많았다.

특히나 마몬처럼 어린애들을 속여 넘기는 건, 너무나도 간단한 일.


‘다른 놈들은······ 없나?’


다행히 주변엔 마몬밖에는 없었다.

마몬만 있으면 속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실수였다고, 혹은 뭔가 오해가 있었다고, 자신도 협박받은 거라고.

머릿속엔 수많은 변명거리가 떠올랐지만, 그 생각은 마몬의 눈과 마주친 순간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검붉은 눈동자가, 자신을 꿰뚫어 보고 있는 거 같았다.

무슨 수작을 부려도 소용없다는 듯한 모습.


‘무슨 꼬맹이가 저런 눈을······.’


당혹감 다음에 오는 건 수치심이었다.

그 역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헌터.

신중할지언정 고작 꼬맹이에게 꼬리를 말 겁쟁이는 아니었다.


아드득!


“건방진 꼬맹이가!”


분노한 하운드는 대검을 들고 돌진했다.

이곳은 매끄러운 모래사막이다.

사방엔 수백 년 동안이나 바람에 날리며 모난 구석 하나 없이 둥글어진 모래 알갱이뿐.

가만히 서 있어도 미끄러운 곳을 하운드는 평지처럼 빠르게 달렸다.

그것도 날아오는 총알을 전부 쳐내면서.


탕! 탕! 탕!


“소용없다!”


평범한 이들은 드는 것조차 버거운 무거운 대검을, 수수깡처럼 휘두르며 거리를 좁혔다.

허공에서 빙글 회전한 대검이 마몬의 목을 노리며 쇄도했다.

아무리 마몬이 비범해도 질량의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다.

장검으로 막으려 해 봤자 간단히 부러지며 몸이 찢겨나갈 터.

마몬도 그걸 알았는지, 검을 내미는 대신 발끝을 세워 몸을 빙글 돌렸다.


팟!


검격이 마몬의 가슴을 살짝 스치며 지나갔다.

조금만 더 깊었으면 심장이 으깨지거나, 갈비뼈가 전부 부러졌을 거다.

그만큼 아슬아슬하게 스쳤지만, 마몬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허공에서 둘의 시선이 부딪쳤다.

너무나도 차갑고 어둡게 내려 앉은 마몬의 눈동자와 마주치자······.


오싹!


전신의 솜털이 전부 서는 게 느껴졌다.


“치잇!”


이를 악문 하운드가 허리를 비틀며 대검을 역으로 휘둘렀다.


기이이익!


마나로 보강한 하운드의 근육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철근보다 질기다.

그런 몸과 관절이 삐걱거릴 정도로 강하게 힘을 주고 대검을 휘둘렸다.

솟구치는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끝내려는 것.

온 힘을 다해 검을 휘두르자, 검 끝에 광풍이 일었다.


콰콰콰콰콰!!!!


한쪽에 높이 쌓여 있던 수십 톤 무게의 사구가 순식간에 날아가 벌릴 정도의 위력.

저런 것에 휘말리면, 작고 가벼운 마몬 정도는 갈가리 찢길 것이다.

하운드 역시 마몬의 몸이 형체도 없이 분쇄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순간······ 그의 뒤에서 섬뜩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군.”


너무나도 침착한 목소리.

마치 산책에 나와 담소라도 나누는 듯이 덤덤했다.

급히 고개를 돌리자, 몸에 먼지 하나 묻지 않은 마몬의 모습이 보였다.

놀란 하운드가 대검을 들었지만, 마몬은 고개만 갸웃거릴 뿐이었다.


“이게 레벨 5라고? 설마······ 레벨을 속인 건가?”


왕왕과 링링은 레벨을 속였다.

최소 4~5레벨임에도 3레벨이라 낮춰 말한 것.

헌터 세상에는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

최대한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어떻게든 레벨을 부풀리려고 하는 게 정상이다.

하운드 같은 비겁자가 레벨을 숨기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목소리에 놀란 하운드가 다시 검을 휘둘러 마몬을 공격했다.


휙! 휘휙!


순식간에 세 합이나 휘둘렀지만, 마몬은 그 공격을 뻔히 보며 발놀림만으로 가볍게 피했다.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마몬.


“확실히 힘은 센데, 아무렇게나 휘두르고 있잖아?”


검왕의 무공을 견식한 후라서 그럴까?

토네이도까지 만드는 강력한 일격이 너무나도 보잘것없이 보였다.

기교가 하나도 섞이지 않은 단순히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일격에 불과했다.

평생을 거짓말쟁이, 허풍쟁이로 살아온 하운드의 삶처럼 말이다.

제로 레벨이라면 모를까, 지금 마몬에겐 하품이 나올 정도로 피하기 쉬운 공격이었다.

마몬의 뜻을 알아차린 하운드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빌어먹을 꼬맹이가!!”


분노한 하운드가 대검을 붕붕 휘둘렀다.

강력한 마나가 대검에 응축된 후 터지자, 강력한 폭탄이 터지는 듯했다.


쾅!! 쾅!!


내리찍은 자리에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기는 강력한 일격.

하운드는 몇 번이나 검을 휘두르며 마나를 폭발시켰다.


콰과과광!!


이 정도의 공격이라면 거대한 몬스터도 순식간에 처치할 수 있으련만······.


“이게 끝인가?”


마몬은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하운드를 쳐다보고 있었다.


“허억! 허억!”


너무 많은 힘을 소비한 하운드가 숨을 헐떡거렸다.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마몬의 모습.

마치 악몽을 꾸는 기분이었다.


[마스터. 언제까지 노실 겁니까?]

“노는 거 아니야. 보려는 거지.”


검왕의 두 딸에게서 감명받을 정도의 무리를 보았다.

그래서 기대했다.

하운드의 동작에선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을지.


“헛수고였군.”


흥분하여 마구잡이로 힘을 사용했지만, 하운드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폭발하는 듯한 파괴적인 힘에, 조금이라도 말렸다가는 목숨이 위험하거나 팔다리 하나 정도는 가볍게 날아갈 것이다.

즉, 마몬도 목숨을 걸고 있다는 뜻.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알고 싶었다.

더 배우고 싶었다.

그것이 자신의 송곳니를 더 날카롭게 만들 걸 알고 있었으니.


“보여줄 게 없으면 이만 끝내자.”


마몬은 장검에 다크 오러를 실었다.


파지지직!!


검은 뇌전이 꿈틀거리는 걸 본 하운드는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저 칠흑의 기운은, 자신의 죽음이었다.


“자, 잠깐!”


놀란 하운드는 대검 뒤로 숨었다.

마몬에겐 그 모습이 겁먹은 달팽이처럼 보였다.

전의를 상실한 적을 짓밟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서걱!


절삭음과 함께 하운드의 대검이 반듯하게 갈려 나갔다.

그의 대검 역시 값비싼 몬스터 소재로 만든 것.

트럭에 부딪쳐도 흠집 하나 나지 않던 비싼 장비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잘려 나갔다.

과도하게 힘을 쓴 탓에 대검에 담긴 마나의 양이 적은 탓.

잘려 나간 대검 뒤로, 여전히 움츠린 하운드의 모습이 보였다.

무기조차 잃은 상황에서 하운드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었다.


“사, 살려줘. 내가 잘못했다.”


마지막에서야 목숨을 구걸하는 하운드다.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마온은 장검을 검집에 넣으면서 말했다.


“그건 안 돼. 이미 넌 죽었거든.”


처음 하운드는 마몬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시야가 빙글 돌아가면서 볼에 까슬까슬한 모래의 감촉이 느껴졌을 때야 깨달을 수 있었다.


‘목이 잘려······.’


바닥에 굴러떨어진 목보다 조금 늦게, 하운드의 몸통이 힘없이 쓰러졌다


털썩.


이것으로 끝.

자신을 공격한 이를 절대로 가만두지 않는 게 마몬의 철칙이다.

목표를 이룬 마몬은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직 남은 게 있었다.


츠츠츠츠!!


목을 벤 장검을 따라, 강력한 기운이 흡수되어 들어오는 게 아닌가?


“응?”


몸속에 있던 다크 오러가 더 진하고 깊어지는 기분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 테라가, 몬스터를 죽이면 기운을 흡수할 수 있다고 했었지.


“인간도 가능한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 악마의 이빨 (2) +2 24.05.27 1,025 62 12쪽
21 악마의 이빨 (1) +1 24.05.26 1,117 61 12쪽
20 첫 번째 임무 (9) +3 24.05.25 1,162 55 14쪽
» 첫 번째 임무 (8) +7 24.05.22 1,329 77 13쪽
18 첫 번째 임무 (7) +2 24.05.21 1,394 72 14쪽
17 첫 번째 임무 (6) +2 24.05.20 1,453 66 12쪽
16 첫 번째 임무 (5) +5 24.05.19 1,522 60 14쪽
15 첫 번째 임무 (4) +1 24.05.18 1,595 58 14쪽
14 첫 번째 임무 (3) +3 24.05.17 1,703 66 14쪽
13 첫 번째 임무 (2) +2 24.05.16 1,855 61 16쪽
12 첫 번째 임무 (1) +2 24.05.15 2,031 63 16쪽
11 악마적 헌터 (2) +3 24.05.14 2,157 73 12쪽
10 악마적 헌터 (1) +1 24.05.13 2,246 72 12쪽
9 헌터 헌터 (2) +4 24.05.12 2,374 84 19쪽
8 헌터 헌터 (1) +3 24.05.11 2,488 85 15쪽
7 악마적인 재능으로 (3) +3 24.05.10 2,567 78 15쪽
6 악마적인 재능으로 (2) +2 24.05.09 2,697 73 14쪽
5 악마적인 재능으로 (1) +7 24.05.09 2,869 80 16쪽
4 운수 좋은 날 (4) +2 24.05.08 2,933 78 15쪽
3 운수 좋은 날 (3) +2 24.05.08 3,032 81 13쪽
2 운수 좋은 날 (2) +1 24.05.08 3,556 81 13쪽
1 운수 좋은 날 (1) +4 24.05.08 4,836 8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