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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르 님의 서재입니다.

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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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1
최근연재일 :
2024.05.27 17:16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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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54
추천수 :
1,572
글자수 :
139,358

작성
24.05.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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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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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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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악마적인 재능으로 (2)

DUMMY

6화 악마적인 재능으로 (2)




* * *


커터 레오파드가 너른 바위 위에 누워서 태양 빛을 쬐는 중이었다.

몸체가 족히 5미터도 넘는 대형 몬스터.

기본적으로는 표범의 형상이었지만, 몸 전체에 칼날처럼 날카로운 돌기가 돋아 있었다.

은신에 능한 천부적인 사냥꾼이다.

헌터 무리가 같이 움직이면서도, 동료 한둘이 끌려가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

단순히 암습만이 아니라, 유적 도시에 있는 웬만한 몬스터보다 강력하다.

마몬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겁도 없이 커터 레오파드가 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먼저 주변에 다른 몬스터가 없는지 확인한 후에 살금살금 다가가 최대한 가까이 붙었다.

숨죽이고 권총으로 조준한 후, 차분히 방아쇠를 당겼다.


탕!


소리를 들은 커터 레오파드가 움찔했지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마몬이 발사한 총알은 정확히 놈의 눈을 관통했다.


푸욱!


안구가 터지고 피와 체액이 허공에 퍼졌다.

자연스럽게 끔찍한 비명이 이어졌다.


[케에에에엑!!]


고통과 분노에 몸부림치던 커터 레오파드는 금방 마몬을 찾아냈다.


[크르르릉!]


원래 상처 입은 야수가 무서운 법이다. 그리고 심지어 놈은 야수가 아니라 몬스터다.

날렵한 다리로 점프하더니, 순식간에 30m가 넘는 거리를 도약하며 빠르게 날아왔다.


부웅!


커터 레오파드는 평소엔 수풀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을 포착하면 이렇게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한다.

한 번 물리거나 날카로운 돌기에 베이면 끝이라고 보면 된다.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빠르게 날아왔지만, 마몬은 뒷걸음질 치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내달렸다.

빠르게 앞으로 달려 가속도를 올린 마몬은 발을 앞으로 쭉 내밀며 슬라이딩했다.

미끄러운 습지에 마몬의 몸이 쭉 밀려 나갔다.


촤아아아!!


허공으로 뜬 커터 레오파드와 바닥을 누운 채 미끄러지는 마몬이 교차했다.

둘이 스쳐 지나가는 아주 짧은 시간.

그 찰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몬이 권총을 발사했다.


탕!


날아간 총알은 이번에도 눈에 명중했다.

이번에는 눈만 다친 것이 아니라, 뚫고 지나가서 뇌까지 닿았다.

두 눈을 잃고 뇌까지 곤죽이 된 커터 레오파드는 더 공중에 뜬 상태에서 흐느적거리며 바닥에 떨어졌다.


쿠구구궁!


거대한 커터 레오파드가 한참이나 구르자, 바닥에 긴 크레이터가 생겼다.

커터 레오파드는 뇌가 완전히 파괴되었음에도 팔다리를 한참이나 부르르 떨었다.

몸이 멈출 때까지 대기하고 있던 마몬은, 놈이 완전히 죽은 걸 확인한 후에야 권총을 집어넣었다.

커터 레오파드는 질기고 강력한 가죽을 가지고 있어서 사냥하는 게 여간 까다롭지 않다.

관통력이 강한 대몬스터용 탄환을 사용해도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할 정도.

혼자 싸워 이기려면 최소 4~5레벨은 되어야 한다는 게 정설이었다.

그런 무시무시한 몬스터를 마몬은 각성한 지 불과 며칠도 되지 않아 권총 한 자루로 잡은 것이다.

누가 보면 놀라 쓰러질 정도의 성과였지만, 귓가엔 칭찬 대신 잔소리가 들려왔다.


[마스터. 일격에 잡지 못하니까 반격을 허용한 겁니다. 두 번째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으면 아마 한 끼 식사로 전락했겠죠.]

“이 권총의 명중률로는 불가능한 일이야. 나는 처음부터 두 번째 총알로 죽일 생각이었어.”

[만약 두 번째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으면, 마스터는 지금쯤 놈의 배 속에서 소화되고 있겠죠. 그러니 제발 무리하지 마시라고요!]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달리, 수다스럽고 잔소리까지 많아진 테라다.

말은 이렇게 해도, 테라는 마몬이 마나를 얻은 당일 사냥에 성공하자 소리를 지를 정도로 놀랐다.

처음엔 마몬의 재능을 칭찬할 생각이었지만, 이내 생각을 바꿨다.

아직 자신의 진가에 모르는 마몬을 너무 띄워주면 오만해질까 봐 걱정한 것이다.

그러니 그 후로는 이렇게 틈만 나면 잔소리를 해댔다.

하지만 마몬은 그런 잔소리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헌터가 위험을 무릅쓰는 건 당연한 일이야. 이 정도도 감수하지 않았으면 절대 놈을 사냥할 수 없었을 거야.”

[에휴~ 내 팔자야.]


테라는 자신이 어쩌다 이렇게 무모한 주인을 만났는지 한참이나 한탄하다가 말했다.


[그래도 다크 오러는 꽤 숙지가 된 것 같군요. 그 낡은 권총이 버틸 수 있다면 말이죠.]


테라의 말에 마몬은 아직도 김이 나는 권총을 바라봤다.

다크 스타를 처리하고 다크 오러라는 능력을 얻은 마몬은 곧바로 실험에 들어갔다.

그냥 사용해도 막강한 파괴력의 힘이었지만, 마몬은 그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길 원했다.

그렇게 떠올린 게 총과 연계하는 방법.

각성자들조차도 총에는 마나를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총은 화약의 힘으로 발사되는 물건이니.

그러니 최상위 레벨 헌터들은 원거리 공격을 위해선 총 대신 활이나 투척 무기를 사용한다.

다크 오러 권능은 그보다 더 특별한지 총알에도 기운을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탄창을 사용하는 소총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고 리볼버 형식의 권총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헌터가 레벨이 있는 것처럼, 몬스터도 그 강함에 따라 레벨로 나누어 분류한다.

방금 잡은 커터 레오파드는 3레벨 몬스터.

같은 레벨의 헌터가 최소 두세 명이 붙어야 안전하게 사냥할 수 있다는 소리다. 그런 대형종 몬스터를 마몬은 혼자서 간단히 사냥했다.

다크 오러의 파괴력이 그만큼 뛰어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면 슬슬 전리품을 확보할까?”


마몬은 죽은 커터 레오파드에게 다가가 능숙한 솜씨로 도축하기 시작했다.


지이익! 지이익!


몬스터들은 위험하지만, 일단 잡기만 하면 버릴 것이 없는 보물 상자와 같다.

가죽, 껍질, 뼈, 돌기.

이것들을 가공하면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 수 있다.

약한 몬스터를 잡아 장비를 만들어 강해진 후, 더 강한 몬스터를 잡는다.

이런 일들을 반복하는 게 헌터의 일상.

다크 스타의 사체를 가져왔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을 테지만, 아쉽게도 도축칼이 전혀 들지 않았다.

원래 다크 오러의 주인이라 그런지, 칼날에 다크 오러를 담아도 끄떡없었다.

장소를 정확히 봤으니 나중에 가져올 수도 있을 터.



지익! 지이익!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커터 레오파드의 심장을 꺼냈다.


“식사 시간이군.”


지금까지 마몬이 모은 포식의 힘은 총 다섯 종류.

그러니까 다크 스타를 제외하고 서로 다른 네 종류의 몬스터를 사냥했다는 소리다.


《포식 권능》

▷다크 오러

▷천리안

▷질 좋은 휴식

▷각력 강화


다른 몬스터를 통해 얻은 권능은 다크 오러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

몬스터의 등급에 따라 얻는 능력도 천차만별로 나뉘는 것이다.

그래도 그 능력들이 합쳐지니 마몬의 능력은 불과 며칠 사이에 크게 상승했다.

천리안으로 몇 km 떨어진 곳도 잘 보였고, 각력 강화를 얻으니 달리기 속도도 빨라지고 5m도 넘게 점프할 수 있었다.


아그작!


커터 레오파드의 심장을 먹으니 감미로운 맛이 혀를 맴돌다가 뇌를 촉촉하게 적시는 기분이었다.

아쉬운 듯이 입맛을 다시고 있자, 기다렸던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포식 권능 획득》

▲커터 레오파드

▷고양이의 반사 신경


“좋아. 힘이 느껴져.”


힘을 얻으니, 아주 자연스럽게 그것의 능력 사용법을 깨달을 수 있었다.

왠지 지금이라면 날아오는 총알도 잡아낼 수 있을 듯했다.


[축하합니다. 이것으로 마스터의 전투력은 처음보다 100배 이상 올랐습니다.]


불과 권총 한 자루로 커터 레오파드를 죽였다.

테라를 만나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100배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이제 놈을 잡으러 간다.”


마몬의 일차 목표는 볼칼을 죽이는 일.

상대는 이미 오랜 시간 헌터로 활약한 6레벨 헌터다.

그토록 많은 악명을 지녔음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 볼칼의 실력을 증명했다.

권능을 얻은 마몬이 엄청나게 강해졌지만, 그것만으로는 볼칼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마몬은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놈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인다.”


마몬이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순간, 갑자기 멀리서 총소리가 들렸다.


타다당!


“뭐지?”


마몬이 눈을 크게 떠 천리안 능력이 발동하자, 약 1km 밖의 풍경이 생생히 보였다.

상황은 단순했다.

쫓고 쫓기는 사람들.


“인간 사냥꾼이네.”


마몬이 볼칼 패밀리에게 쫓겼던 것처럼, 인간 사냥꾼들이 스케빈져를 공격하는 중이었다.

이미 몇 명은 잡혔고, 나머지는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중이었다.


“곧 잡히겠군.”


마몬이 조심스럽게 그쪽으로 움직이자, 테라가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마스터. 저들을 도울 생각입니까?]

“응? 도와? 그게 무슨 소리야?”


마몬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설사 도시에서 눈에 익은 자라고 해도 나설 이유는 없었다.

체드 정도라면 또 모를까.


[같은 스케빈져 출신이라 동정심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그게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오지랖이 넓은 이들은 일찍 죽는다.

마몬은 어설픈 동정심으로 누군가를 돕다가 오히려 뒤통수 맞은 이들을 수많이 봤다.

하물며 전혀 상관도 없는 이들을 목숨 걸고 지킬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면 왜 접근하는 건가요?]

“그걸 몰라? 좋은 기회잖아.”

[그게 무슨 뜻이죠?]

“인간 사냥꾼을 사냥할 좋은 기회.”


포식 능력을 얻고 몬스터만 죽였지, 아직 사람하고는 싸운 적은 없다.


“지금 내 능력으로 인간을 얼마나 잘 죽일 수 있는지 알고 싶어. 경험도 쌓고 싶고.”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응? 뭐가 다행이야?”

[당신은 저와 계약했습니다. 능력을 빌려주는 대가로 우리 일을 도와주겠다고. 그러니 쓸데없는 일에 움직여 위험을 자초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 말에 마몬은 절대 그럴 일 없다는 듯이 확고하게 대답했다.


“쓸데없는 일? 그거야말로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일이야.”

[알겠습니다. 마스터의 뜻이 그러하다면 빈틈없이 서포트하겠습니다.]


새로운 힘을 인간에게 사용할 좋은 기회다.

마몬은 어쩐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 * *


“뭘 꾸물거리고 있어, 어서 잡아!”


인간 사냥꾼들의 리더, 페드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고향에서 큰 죄를 짓고 데모니움으로 도망쳤다.

그들이 스케빈져라고 불리는 어린아이들을 사냥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하지만, 어린아이들을 사냥하는 건 쉽고 안전하니까.

이 지옥 같은 곳에선 먹고 살기 위해 반드시 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

대격변 당시 핵폭발로 엉망이 된 이곳은 농사조차 지을 수 없다.

유일한 자금줄이 바로 주변에 널린 몬스터를 사냥하여 파는 것.

데모니움의 경제는 오직 몬스터 사냥에 통해 이뤄진다.


“아니면 사람을 사냥하거나.”


사냥한 어린아이들은 다른 도시로 수송하여 노예로 판다.

차라리 노예가 되면 다행이다. 상품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은 몬스터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전락한다.

미끼가 된 아이들은 99% 죽는다고 보면 된다.

오늘 사냥은 다른 때보다 중요했다. 저기 스케빈져 중 한 명에게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미 막대한 선금까지 받았다.

만약 저들을 놓치면 의뢰인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다.

그 사실을 안 페드로는 직접 움직여 사냥감들을 쫓았다.


“발사해라!”


페드로의 외침에 거대한 총을 든 자들이 한꺼번에 발사했다.


퍼버버벙!


총구에서 나간 건, 총알이 아닌 그물.

처음엔 구형이었다가 점점 넓게 퍼지며 한 명에게 쏟아졌다.

수십 개의 그물에 명중당한 누군가는 곧,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이이익!”


날카로운 비명이 울렸다.

그물에 당한 이는 15살 정도의 여자아이.


“드디어 잡았다. 이 미꾸라지 같은 년.”


페드로는 쓰러진 아이의 얼굴을 잡고 위로 올렸다.

가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황금색의 긴 머리카락.

며칠 씻지 않아 꼬질꼬질한 모습임에도 하얀 피부엔 윤기가 흘렀고, 이목구비도 또렷했다.

아직 어리지만, 장차 남자들 여럿 울릴 미녀로 성장할 게 분명했다.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이런 어린아이를 건드는 건 페드로의 취향은 아니다.

다만, 어떤 의뢰인이 꼭 이 아이를 데려오라고 했다.

엄청난 돈을 약속하면서.

페드로는 그물에서 빠져나가려는 아이를 비웃으며 말했다.


“이건 아나크네의 거미줄로 만든 포박용 밧줄이다. 아무리 네년이 용을 쓴다고 해도 절대 벗어나지 못해!”

“으윽! 빌어먹을 놈아, 이거 치워!”


예쁘장한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는 거친 말투.

원래 이런 험지일수록 아이들은 훨씬 더 거칠게 자라나는 법.

여자아이가 거칠게 저항하자, 페드로는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때렸다.


퍽!


허리가 꺾일 정도의 충격이었다.

무자비한 공격에 여자아이는 바닥에 쓰러져 새우처럼 몸을 구부린 후에 한참이나 컥컥거렸다.

페드로는 그런 그녀를 보며 비열하게 말했다.


“좋은 말로 할 때 가만히 있어. 더 이상 상품에 흠집 나는 건 이쪽도 사양이니까.”

“비, 빌어먹을!”


여자아이는 쓰러진 상태에서도 버둥거리며 반항하려 했지만, 페드로가 발로 그녀를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막았다.


“목표를 확보했다. 나머지는 필요 없으니 그냥 죽여 버려!”


중요한 건 여자아이다.

나머지도 잡아다가 팔면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여자아이에게 현상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미 거금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페드로에게 그런 푼돈 정도는 안중에도 없었다.

수하들 역시, 페드로와 같은 인간 말종들.

명령을 듣자, 가차 없이 스케빈저들을 죽이려 했다.


“이 땅에서 태어난 걸 원망해라.”


남자가 웃자, 어지럽게 자라난 뻐드렁니와 반쯤 벗겨진 금니가 드러났다.

날카롭게 벼린 검을 든 그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소년 스케빈저에게 다가가 망설임 없이 검을 휘둘렀다.


탕!


총성이 울리고 솟아난 핏물이 메마른 대지를 적셨다. 나중에야 숨이 끊어진 시체가 바닥에 쓰러졌다.


털썩!


이상한 일이었다.

남자가 휘두른 건 검이었는데, 들린 건 총소리였으니.

더 이상한 일은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게 스케빈저 아이가 아니라 사냥꾼 남자였다는 사실이었다.

그 괴리감을 가장 먼저 눈치챈 것은 페드로였다.


“이 멍청이들! 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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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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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악마의 이빨 (1) +1 24.05.26 1,117 61 12쪽
20 첫 번째 임무 (9) +3 24.05.25 1,162 55 14쪽
19 첫 번째 임무 (8) +7 24.05.22 1,329 77 13쪽
18 첫 번째 임무 (7) +2 24.05.21 1,395 72 14쪽
17 첫 번째 임무 (6) +2 24.05.20 1,454 66 12쪽
16 첫 번째 임무 (5) +5 24.05.19 1,523 60 14쪽
15 첫 번째 임무 (4) +1 24.05.18 1,596 58 14쪽
14 첫 번째 임무 (3) +3 24.05.17 1,704 66 14쪽
13 첫 번째 임무 (2) +2 24.05.16 1,855 61 16쪽
12 첫 번째 임무 (1) +2 24.05.15 2,031 63 16쪽
11 악마적 헌터 (2) +3 24.05.14 2,158 73 12쪽
10 악마적 헌터 (1) +1 24.05.13 2,247 72 12쪽
9 헌터 헌터 (2) +4 24.05.12 2,375 84 19쪽
8 헌터 헌터 (1) +3 24.05.11 2,489 85 15쪽
7 악마적인 재능으로 (3) +3 24.05.10 2,567 78 15쪽
» 악마적인 재능으로 (2) +2 24.05.09 2,698 73 14쪽
5 악마적인 재능으로 (1) +7 24.05.09 2,869 80 16쪽
4 운수 좋은 날 (4) +2 24.05.08 2,933 78 15쪽
3 운수 좋은 날 (3) +2 24.05.08 3,032 81 13쪽
2 운수 좋은 날 (2) +1 24.05.08 3,557 81 13쪽
1 운수 좋은 날 (1) +4 24.05.08 4,837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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