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범미르 님의 서재입니다.

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1
최근연재일 :
2024.05.27 17:16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47,960
추천수 :
1,572
글자수 :
139,358

작성
24.05.10 19:16
조회
2,567
추천
78
글자
15쪽

악마적인 재능으로 (3)

DUMMY


7화 악마적인 재능으로 (3)




탕!


페드로의 외침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총격이 울렸고, 다시 한 명이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커억!”


다행히 이번엔 어깨를 맞아 즉사는 면했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않았다.

총을 맞은 자는 감전이라도 당한 듯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이내 끈 떨어진 꼭두각시 인형처럼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독?

아니면 화학 물질이 섞인 건가?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안 좋단 걸 깨달은 페드로가 소리쳤다.


“모두 멍청하게 서 있지 말고 엄폐해!”


놀란 사냥꾼들은 스케빈저들을 놔두고 서둘러 바닥에 엎드렸다.

그래봤자 주변엔 구조물이 아무것도 없는 황야였지만, 작은 모래 언덕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터.

페드로는 바닥을 기면서도 자신들을 습격한 범인을 찾아내려 했다.

상대는 멍청하게도 소음기도 달지 않았기에 방향과 위치를 알아채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페드로가 서둘러 총을 꺼내 경계 사격하려는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지척에서 들렸다.


“역시 다크 오러를 총알에 담으면 급소가 아니더라도 치명적이군.”


잔뜩 긴장한 것이 억울할 정도로 태평한 남자아이의 목소리.

고개를 들자, 권총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다가오는 마몬이 보였다.

마몬의 모습을 확인한 페드로는 인상을 쓰며 외쳤다.


“빌어먹을! 꼬마잖아! 저놈을 죽여!”


페드로는 수하들에게 명령을 내린 후에도, 주변을 살피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몬처럼 작고 어린 꼬마가 정말 혼자서 자신들을 습격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미끼를 보내고 다른 곳에서 저격을 준비하고 있는 게 분명할 터.

그런 복잡한 생각까지는 하지 못한 수하들은 분개하여 마몬을 공격했다.


“죽어!”


두두두두두!!


소총이 불을 뿜었다.

사방에서 쏟아진 총알 세례에 모두 마몬이 벌집이 되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뜻밖이었다.

마몬의 모습이 흐릿하게 사라지며 총알이 허무하게 허공을 통과하는 게 아닌가?

‘각력 강화’로 강화된 속도로 이미 그 자리를 빠르게 이탈한 것.

순간 사냥꾼들은 마몬의 모습을 놓쳤다.

다시 마몬의 모습이 보였을 때는 이미 근접 거리에 와 단검을 휘두른 후였다.


서걱!


섬뜩한 절삭음과 함께 가장 앞에 있던 남자의 목이 허공으로 붕 떴다.

목을 잃은 남자의 몸은 아직 죽음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손을 한참이나 허우적거린 후에야 겨우 바닥에 쓰러졌다.


털썩.


아직 심장이 작동하는 걸까?

잘린 목의 단면에서 후끈한 피가 콸콸 쏟아지며 메마른 대지를 적셨다.

너무나 허무한 죽음 뒤에, 마몬이 손가락으로 단검을 툭툭 두들기며 미소 지었다.


“역시 부드럽게 잘리네. 몬스터의 단단한 뼈에 비하면 사람은 너무 물러.”


귀찮게 굴던 모기를 잡아도 이처럼 담담하지는 않을 것이다.

금방 사람 하나를 죽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상쾌한 음성.

페드로는 오늘 일진이 단단히 꼬인 걸 직감했다.


“젠장! 각성자다!”


맨몸으로 총탄도 가볍게 튕기는 모습에 당연히 각성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론할 수 있었다.


“신체 강화 능력자다! 최소 C랭크 이상! 일반 총알로 못 죽여! 특수탄을 발사해!”


과연 경험이 많은 페드로는 판단도 빨랐다.

마몬이 보여주는 속도는 각성자 중에서도 신체 강화 능력자만 보여줄 수 있었다.

능력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신체 강화 능력자는 웬만한 총알에도 끄떡없었다.

그들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건, 몬스터 뼈를 갈아 탄두로 만든 특수탄.

위력이 뛰어나지만, 값이 비싸서 스케빈저를 잡을 땐 사용하지 않았다.

페드로의 말을 들은 다른 사냥꾼들은 신속하게 탄창을 갈아꼈다.


철컥!!


평소에 훈련이 잘되어 있는지, 불과 2~3초 만에 탄창을 갈아꼈다.

물론 그동안 마몬도 멍청하게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다.


탕! 탕! 탕!


“크아아악!”


총알 한 발에 정확히 한 명의 목숨이 사라졌다.

싸구려 리볼버 권총으로 발사하는 거라 명중률은 좋을 수 없었지만, 거리가 가까우니 그럭저럭 맞출 수 있었다.

마몬이 굳이 이들의 가까이에 온 것도 너덜너덜해진 권총 때문이었다.


“히익!”


동료들이 죽어 나가자 벌벌 떨었지만, 그들은 경험 많은 사냥꾼들이다.

이런 황야에서 몬스터와 갑자기 대면했을 때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상대를 죽이는 것밖에 없었다.

그들은 몬스터를 상대하는 심정으로 마몬에게 총을 발사했다.


두두두두!


마몬은 허리를 낮게 숙여 움직였다.

커터 레오파드를 죽이고 얻은 ‘고양이의 반사신경’ 능력은 날아오는 총알 궤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렇다고 총알을 칼로 베어낸다거나 하는 그런 기예를 펼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간신히 궤적을 피해 관통상을 입지 않는 게 전부.

하지만 그게 어디인가?

상대는 권총도 아닌 연발로 사용하는 소총수들.

그들의 화망을 피해 빠르게 도망칠 수 있다는 게.

사냥꾼들은 모든 총알이 빗나가자, 두려워하며 비명을 질렀다.


“괴, 괴물!”


당황한 사냥꾼들은 총구를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자기편을 공격하는 촌극까지 일으켰다.


“아악! 나야! 쏘지 마!”


그 사이 바짝 앞으로 다가간 마몬의 단검이 상대의 몸을 갈랐다.


서걱! 서걱!


벌겋게 달아오르는 핏물이 축포처럼 쏟아졌다.

적지 않은 양이 마몬의 얼굴과 몸을 적셨지만,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희열감이 느껴졌다.

이 또한 사냥 성공의 증거일 테니


[마스터 너무 심취하시면 안 됩니다.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테라의 말대로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운 좋은 한 명만 살아남았다.

그자가 바로 페드로였다.


“이런 쌍!”


페드로는 총을 마몬에게 겨눴다가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

공포에 질린 얼굴로 주변을 살피다가,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아이를 끌어당겼다.

비싸게 팔기로 한 금발의 여자아이.

벌벌 떠는 손으로 총구를 여자아이의 얼굴에 대며 소리쳤다.


“가까이 오지 마! 오면 이 년을 죽일 거야!”


갑작스러운 인질극.

그 모습에 마몬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었다.


“뭔가 오해한 모양이군.”

“움직이지 말랬지!”


페드로는 더더욱 강하게 여자아이를 압박했다.

마몬은 그런 페드로는 무시하고 일단 자신의 상태를 살폈다.

아무리 빨리 뛰었다고 해도 쏟아지는 총알을 전부 피하는 건 무리였다.

팔다리에서 쓰라진 고통이 느껴졌다.


“몇 개는 스쳤나?”

[그러게 아무리 반사신경과 이동 속도를 얻었다고 해도, 이렇게 사방이 뻥 뚫린 곳에서 사수들과 대면하는 건 바보짓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볼칼의 단검은 총알 따위보다 훨씬 더 빨라. 이런 놈들도 이겨내지 못하면 어차피 볼칼에게 죽어.”

[능력은 상대적입니다. 강한 힘은 그보다 더 강한 힘에 허무하게 무너지기 마련이죠. 그러니 능력을 얻었다고 해서 무적이 되었다고 착각하지 마시길.]

“주의하지.”


어쨌든 소총으로 무장한 인간 여러 명과 싸워 이겼다는 것도 대단한 발전이었다.

대충 상태를 점검한 마몬은 고개를 들어 말했다.


“강력한 마나가 느껴져서 기대했는데, 팔푼이군. 각성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가?”


마몬의 눈은 뜻밖에 페드로가 아닌 여자아이에게 향했다.

여자아이는 분하다는 듯이 입술을 깨물었고, 페드로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듯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외쳤다.


“그, 그게 무슨 소리냐?! 어쨌든 너는 이 년을 구하러 온 거지? 더 이상 가까이 오면 총을 쏠 거다!”


무슨 오해를 하는지 모르지만, 마몬에겐 여자아이의 목숨은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

마몬은 귀찮다는 듯이 페드로를 쏘아봤다. 그때 여자아이의 입이 열렸다.


“아까 몬스터가 습격해서 힘을 다 사용했다고! 이이익!”


변명 같은 말과 함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여자아이의 몸에서 강렬한 빛이 생겨나 사방으로 쏟아진 것이다.


화아악!


인질로 잡은 여자아이에게서 빛이 쏟아지자, 페드로는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거리다가 놀란 나머지 실수로 총까지 발포했다.


탕!


지근거리에서 날아간 총알.

놀랍게도 그 총알은 빛을 뚫지 못하고 소멸하였다.

그걸 본 마몬이 말했다.


“역시나 초능력이로군.”


사이킥, 초능력자, 에스퍼.

부르는 명칭은 달라도 뜻하는 바는 하나다.

선천적인 이능을 타고나는 이들.

모든 초능력자는 각성자라는 소리.

총알도 소멸할 정도로 강력한 사이킥 파워는 그녀를 붙들고 있는 페드로도 가볍게 소멸시켰다.


샤아아아!


페드로의 몸이 마치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사라졌다. 그녀를 빈틈없이 덮었던 밧줄도 증발했다.

그러면서 입고 있는 옷이 그대로인 게 약간 신기했다.

놀라운 위력이었지만, 마몬의 표정은 여전히 뚱했다.


“형편없는 운용법이네. 아무런 도움도 안 되겠어.”


아무런 제어도 없이 무분별하게 사방에 난사하는 듯한 에너지.

극히 비효율적이다.

저런 방식으로는 시궁쥐도 잡지 못한다.

사실 마몬은 이번 싸움에 큰 기대를 걸었다.

각성자와 싸우면 볼칸과의 전투에 앞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것.

하지만 의외로 능력자는 페드로가 아닌 여자아이였고, 실력도 형편없었다.

아무리 이전에 몬스터와 싸우느라 힘을 소비했었다고는 해도, 고작 이런 자들에게 사로잡혔으니 말이다.

페드로를 죽인 여자아이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마몬을 쳐다보았다.

테라가 물었다.


[이제 어쩔 겁니까? 저 아이와 싸울 겁니까?]

“쓸데없는 짓이야.”


몬스터는 사냥해서 도축이라도 하지, 인간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싸움에 대한 기대도 식었으니 이제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었다.

물론 이번 싸움으로 얻은 건 많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마몬이 모자란 점을 알았다는 것이었다.

볼칼은 6레벨의 각성자. 게다가 강력한 무공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볼칼의 단검은 총알 따위와는 비교도 될 수 없게 치명적이고 빠르다.

게다가 내공도 함유하고 있으니, 총알도 거뜬히 막아냈던 마몬의 피부도 볼칼의 단검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비어있는 능력 칸이 하나밖에 없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마스터.]


마몬은 몬스터의 마나석을 섭취하여 능력을 얻는 포식 권능을 얻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빼앗을 수 있는 몬스터 특성은 무한하지 않았다.

현재 마몬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수는 총 6개.

지금까지 5개를 얻었으니 하나만 더 추가할 수 있는 거다.


“너무 부족해. 고작 6개 정도론 성이 안 차.”

[아쉽게도 마스터의 신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입니다. 마스터가 더 강해지면 능력 칸은 점점 더 많아질 겁니다.]

“어느 세월에?”

[일단 마스터는 아직 성장기이시니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하겠죠.]

“······.”


마몬이 불만에 찬 얼굴을 하자, 테라가 어조를 높여 말했다.


[그것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마스터.]

“그게 뭔데?”

[마스터의 권한 등급이 0급에서 1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는 겁니다.]

“등급이? 그래서 뭐가 좋은 건데? 능력 칸이 더 많아지나?”

[그건 아닙니다만, 등급이 오를 때마다 제 기능을 하나씩 해금할 수 있습니다. 1급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능력 탐색’입니다.]

“그게 무슨 능력이지?”

[지금까지는 마스터께서 심장을 먹어봐야만 몬스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알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것을 꼭 잡지 않아도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획득 가능한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마몬은 귀가 번쩍 뜨이는 걸 느꼈다.

테라의 말이 사실이라면,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필요한 능력을 골라 얻을 수 있으니까.

‘질 좋은 휴식’처럼 당장 필요 없는 능력을 거를 수도 있고.


[1급에 오른 기념으로 제가 특별한 서비스를 하겠습니다. 그건 바로 지금 마스터가 가장 필요한 능력을 지닌 몬스터와 그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죠.]

“내가 가장 필요한 능력? 그게 뭔데?”

[재생 능력입니다. 포션의 사용 없이도 상처를 금방 아물게 할 수 있고, 피부 탄력도 좋아지겠죠, 후후!]


피부 탄력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하지만 포션 없이도 금방 치료될 수 있단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치열한 전투에서 죽음의 위기를 넘길 수도 있는 능력.

마몬은 환히 미소 지었다.


“볼칼을 하루라도 더 빨리 죽일 수 있겠어.”


포식 권능이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몬은 계속 강해질 것이다. 그러니 최대한 늦게 싸울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마몬이 바라는 건 그런 안전함이 아니었다.

그런 안일한 마음으론 이 지옥 같은 곳에서 생존할 수 없다.

단 하루, 단 한 시간, 단 일 초라도······.

적이 숨 쉬고 있는 걸 용납해서는 안 된다.

전투가 막 끝났음에도 마몬은 앉아서 휴식하지 않고 바로 움직였다.


“당장 가자.”

[바로 안내하겠습니다, 마스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은 마몬은 미련 없이 떠나려 하자, 그 움직임에 여자아이는 움찔했다.

하지만 이미 여자아이는 마몬에게 안중에도 없었다.

사실 깜짝 놀라 반응하기 전까지는 그녀가 이곳에 있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런 마몬의 마음을 깨달았는지, 여자아이가 말했다.


“자, 잠깐!”


그 말에 마몬은 귀찮다는 듯이 뒤를 돌았고, 그제야 여자아이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눈부신 금발에 눈처럼 하얀 피부.

오뚝한 코와 앙증맞은 입술.

조금 멍청해 보였지만, 그것마저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하지만 마몬은 그런 그녀의 외모에 관심이 없었다.


“너에겐 더 이상 볼일 없다.”


마몬의 쌀쌀맞은 태도에 그녀는 흠칫 놀랐다.

갑자기 나타나 목숨을 구해줬으면서 생판 모르는 사람처럼 싸늘하게 대답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페드로처럼 자신이 목적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대로 훌쩍 떠나버리려고 했고.

여자는 입술을 오물거리다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도와줘서······ 고마워.”

“너흴 도울 생각 아니었어.”


수줍게 꺼낸 말에도 마몬은 여전히 냉랭했지만, 여자아이는 개의치 않고 죽은 헌터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가 사냥했으니 네 몫이다. 가져가라. 우리가 도와주겠다.”


같이 사냥한 사냥감을 나누는 건 이곳의 법칙.

죽은 이들은 각성자는 아니었지만, 꽤 좋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저것을 팔면 적지 않은 돈을 받을 수 있을 터.

하지만 마몬은 여전히 시큰둥했다.


“필요 없다.”


배낭에 이미 커터 레오파드의 소재가 잔뜩 들어 있었다.

저런 삼류들이 지닌 물건보다 훨씬 더 값진 일이겠지.

그렇게 그냥 떠나려다가 뭔가를 떠올렸는지 멈칫했다.


“오토바이도 있나?”


마몬의 말에 여자아이가 손가락을 가리켜 어딘가를 향했다.

그곳엔 사냥꾼들 것으로 보이는 트럭과 오토바이가 있었다.

마몬은 그중에서 가장 상태가 양호한 것을 골라 올라탔다.


“재생 능력만 얻으면 바로 도시로 돌아갈 거야.”

[최대한 보조하겠습니다.]


부르릉!!


마몬은 마침내 재생 능력을 얻고, 도시로 돌아간 건 그날 정오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 악마의 이빨 (2) +2 24.05.27 1,026 62 12쪽
21 악마의 이빨 (1) +1 24.05.26 1,118 61 12쪽
20 첫 번째 임무 (9) +3 24.05.25 1,163 55 14쪽
19 첫 번째 임무 (8) +7 24.05.22 1,329 77 13쪽
18 첫 번째 임무 (7) +2 24.05.21 1,395 72 14쪽
17 첫 번째 임무 (6) +2 24.05.20 1,454 66 12쪽
16 첫 번째 임무 (5) +5 24.05.19 1,523 60 14쪽
15 첫 번째 임무 (4) +1 24.05.18 1,596 58 14쪽
14 첫 번째 임무 (3) +3 24.05.17 1,704 66 14쪽
13 첫 번째 임무 (2) +2 24.05.16 1,855 61 16쪽
12 첫 번째 임무 (1) +2 24.05.15 2,032 63 16쪽
11 악마적 헌터 (2) +3 24.05.14 2,158 73 12쪽
10 악마적 헌터 (1) +1 24.05.13 2,247 72 12쪽
9 헌터 헌터 (2) +4 24.05.12 2,375 84 19쪽
8 헌터 헌터 (1) +3 24.05.11 2,489 85 15쪽
» 악마적인 재능으로 (3) +3 24.05.10 2,568 78 15쪽
6 악마적인 재능으로 (2) +2 24.05.09 2,698 73 14쪽
5 악마적인 재능으로 (1) +7 24.05.09 2,869 80 16쪽
4 운수 좋은 날 (4) +2 24.05.08 2,934 78 15쪽
3 운수 좋은 날 (3) +2 24.05.08 3,032 81 13쪽
2 운수 좋은 날 (2) +1 24.05.08 3,557 81 13쪽
1 운수 좋은 날 (1) +4 24.05.08 4,837 8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