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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르 님의 서재입니다.

악마적 헌터가 AI를 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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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1
최근연재일 :
2024.05.27 17:16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47,955
추천수 :
1,572
글자수 :
139,358

작성
24.05.08 13:12
조회
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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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글자
15쪽

운수 좋은 날 (4)

DUMMY

4화 운수 좋은 날 (4)




* * *


마몬은 명사수다.

명중률이 형편없다는 권총을 가지고도 지금까지 목표를 빗나간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마몬은 사격 실력을 믿고 이곳에 온 건 아니다.

아무리 마몬이 나이치고 뛰어나다고 해도, 건장한 성인의 힘과 체력을 당해낼 수는 없다.

마나를 수련하지 못한 0레벨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장비로 무장한다고 해도 정면 대결은 자살 행위에 가까웠다.

마몬은 총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무기를 준비했다.


‘왔네.’


추적대들은 도시 밖에서 잠시 주저하더니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약이 바짝 오르고 보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네임드 몬스터에 대한 두려움이 희석된 것이다.

모든 게 마몬의 뜻대로 흘러갔다.

사람들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몬은 배낭에 뒤져 노랑 봉투를 꺼냈다.

봉투의 내용물을 조심스럽게 바닥에 뿌리고는 빠르게 자리를 이탈했다.


* * *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한 무리의 헌터들이 이곳에 당도했다.

풍화한 시멘트 가루가 해변의 모래처럼 가득 쌓인 넓은 공간.

한곳에서 뭔가가 반짝이는 게 보였다.


“저건 뭐야?”


헌터들은 그것이 마몬의 흔적이라 생각하고 다가가다가, 이내 쓴 웃음을 지었다.

그건 깨진 유리가 달빛에 반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뭐야. 이곳에 아직도 멀쩡한 유리가 남아 있었나?”


허탕이란 걸 깨달은 그들은 다시 마몬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몬스터가 즐비한 곳이라 짧은 거리를 움직여도 열을 유지해야만 했다.

그렇게 다시 움직이려는데, 뒤에 가던 이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어? 너희 신발에 그게 뭐야?”

“응? 어라?”


아래를 내려보니, 신발에 묻은 뭔가가 반짝이는 게 보였다.


“이게 뭐지? 유리가루인가?”


다행히 위험한 물질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정체는 전혀 뜻밖의 것이었다.


“이게 뭐야? 애들이나 가지고 노는 반짝이잖아?”


반짝이 가루.

형광 물질로 이뤄져 있어 옅은 빛을 내는 싸구려 장난감이다.


“이게 어디서 묻은 거지?”


그들이 어리둥절하던 그 순간이었다.


확!


갑자기 강한 돌풍이 불었다.

이곳에 왔던 헌터들은 강한 풍압에 절로 눈을 질끈 감아야 했다.


“우왓! 뭐야?”


기이한 돌풍이 지나가자, 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뭔 기분 나쁜 바람이야? 어서 움직이자.”

“그런데 다니엘은? 다니엘 어디 갔어?”

“어라? 방금까지 여기 서 있었는······.”


그 순간 다시 돌풍이 불었고, 또 누군가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엔 그게 단순한 돌풍이 아님을 인지할 수 있었다.

거대한 발톱에 채인 자가 비명을 질렀기 때문이다.


“크아아아! 살려······.”


비명은 빠르게 멀어졌다.

그제야 그들은 건물 옥상에 있는 거대한 새 몬스터를 확인했다.

그의 발톱에는 어느새 절명한 동료가 붙들려 있었다.


“제, 제길! 소드 아울이다!”


소드 아울(Sword owl).

부리와 깃털이 칼날처럼 날카로운 새 몬스터.

4레벨로 추정되며, 깜깜한 밤중에는 위험도는 6레벨 이상이었다.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비행 속도가 빠르다.

설사 땅에 내려온다고 해도 문제다. 날카로운 발톱은 사람을 쉽게 찢기 때문이다.

다행히 야행성이라 어두워지기 전에 움직이면 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이 바로 그 밤이었다.

소드 아울은 죽은 헌터들을 둥지에 재워놓고도 아쉬웠는지,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온다!”

“격추해!”


두두두두!


그들은 장비한 대몬스터용 소총으로 소드 아울을 노렸다.

하지만 소드 아울은 곡예 비행을 하듯이 회전하며 손쉽게 총알을 피했다.

많은 총알이 날아가 간혹 몇 개는 명중했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깃털에 허무하게 튕겼다.

우습게 화망을 뚫어낸 소드 아울은 이번엔 두 명을 동시에 낚아챘다.


우직!


무거운 발톱에 채이자 목이 부러져 즉사했다. 아까 비명을 질렀던 이가 운이 좋았던 편이었다.

어차피 죽은 건 똑같았지만.


“저건 절대로 잡을 수 없어!”

“우아아아! 도망쳐!”


소드 아울의 힘을 파악한 이들은 소총까지 버리고선 도망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조류와 마찬가지로 소드 아울은 사냥을 시력에 의지한다.

어둠 속에서도 작은 움직임을 포착하는 소드 아울에게, 반짝이를 묻힌 채 도주하는 헌터들은 너무나도 눈에 띄는 사냥감이었다.

저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이 유적 도시에서 위험한 건 단지 네임드 몬스터만이 아니었다.

일반 몬스터도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강하고 흉포했다.

결국 소드 아울은 한 놈도 놓치지 않고 전부 잡아서 둥지에 저장했다.

이제 한동안은 사냥 안 해도 굶주릴 걱정 없으리라.


* * *


“발자국이다.”


마몬의 것으로 보이는 작은 발자국.

그 흔적은 건물 구석으로 향해 있었다.


“쉿! 조용히 따라 와.”


마침내 마몬을 따라잡았다고 생각한 이들은 발자국을 따라 이동했다.

그곳은 질척이는 진흙 바닥이었다.

한참 발자국을 따라 걷던 이들은, 이내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중간쯤 가자, 발이 생각보다 깊숙하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아무리 체구가 작은 마몬이라고 해도 표면에 발자국만 남기고 가는 건 무리였다.

하지만 이미 너무 깊게 들어가서 빠져나오기도 애매한 상황.

그 순간 진흙 바닥에서 뭔가가 튀어나왔다.


[키에에엑!]


2레벨의 블러드 리치(Blood leech).

진흙 속에 숨어 지나가는 것을 잡아먹는 거대 거머리 몬스터.

뱀처럼 길며, 미끈하고 말랑거리는 검은 몸. 크기도 무려 1m도 훌쩍 넘는다.

이 유적 도시에선 드물게 레벨이 낮은 편이지만, 그건 단순히 전투력만 고려한 수치다.

블러드 리치가 무서운 건, 잠복 및 급습에 있었다.

그것이 입을 벌리자, 톱니처럼 날카로운 이빨들이 원통형으로 가득 배치된 게 보였다.

헌터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블러드 리치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헌터들의 머리를 통째로 삼켰다.


우드득!


머리뼈가 갈라지고 뇌수가 새어 나오는 끔찍한 소리가 울렸다.


“크으으윽!”


블러드 리치에 물린 이들은 바로 죽지 않았다. 하지만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신음을 흘리는 게 전부였다.

그들은 전신의 피와 체액이 전부 빨릴 때까지 아주 서서히 죽을 것이다.

눈빛으로 서로에게 차라리 죽여달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누구도 움직일 수 있는 자들은 없었다.

그렇게 신음은 아주 오래도록 이어졌다.


* * *


‘벌써 일곱 개나 작동했나?’


마몬은 높은 건물에 올라서서 헌터들이 죽는 걸 확인했다.

마몬이 만든 함정은 총 12개.

이곳에 도착한 지, 불과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든 함정을 만들었다.

이곳 지리와 각 몬스터의 사냥 구역을 전부 꿰뚫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빠르게 함정이 소진되었다.

돈에 대한 욕망이 생각보다 더 많은 헌터를 불러온 모양이었다.

게다가 한 함정은 파훼 되었다.

놀랍게도 헌터들이 함정에 이끌려 온 몬스터를 모조리 처리한 것이다.

그걸 뜻하는 건 하나밖에 없었다.


‘상위 레벨 헌터가 섞여 있군. 그것도 꽤 강한.’


데모니움 도시는 인구 중 헌터 비율이 굉장히 높다.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니, 먹고 살려면 어쨌든 몬스터 사체를 이용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높은 레벨의 헌터도 있다.

평소에는 엉덩이가 무거워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유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곳에 온 모양.


‘할 수 없네.’


평범한 함정, 평범한 몬스터로는 쓰러트릴 수 없는 상대다.

하는 수 없이 마몬조차도 꺼리는 곳으로 유인해야 했다.

마몬은 빠르게 움직였지만, 그사이에 다른 함정이 또 파훼 당했다.


‘생각보다 더 빨라!’


본래 마몬이 이용하려던 몬스터는 쉐도우 울프.

하지만 저들의 실력이라면 쉐도우 울프까지도 쉽게 죽일 게 분명해 보였다.

잠시 고민하던 마몬은 최후의 수단을 떠올렸다.


‘나도 목숨을 장담할 수 없겠지만······.’


이 도시에 산다는 네임드 몬스터.

예전 우연히 멀리서 놈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건물 벽에 숨은 상태라,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의 감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공포를 넘어선 전율.

압도적인 힘 앞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한참이나 움직일 수 없었다.

놈에게 찍히면 반드시 죽는다.

도망치거나 숨는 일 따위는 불가능했다.

그러니 이건 마몬에게도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계산하면 생존율이 한없이 낮은.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도망치는 건 죽는 것보다 싫다.

어차피 지금 이곳에서 죽이지 못하면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이다.

모든 계산을 끝낸 마몬은 길목에 매복하고 숨을 죽였다.

이번엔 사용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소총을 들고 놈들이 있는 곳을 조준했다.


‘거리는 1km 정도.’


거리는 물론이고 바람, 습도까지도 계산했다.

유효 사거리는 충분하다. 하지만 장애물이 너무 많아서 딱히 명중을 기대한 것은 아니다.

이것으로 놈들을 유인할 수만 있으면 충분하다.


핑! 핑! 핑! 핑!


소음기 사이로 풀죽은 소리가 났다. 하지만 확실히 반응이 있었다.


“악!”


운 좋게 한 명에게 명중한 모양이다.

경험이 많은 자들이었는지,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저쪽이다!”


용케 사격 방향을 정확히 알았다.

마몬도 더 이상의 운은 기대하지 않았다. 소총을 옆으로 던지고 뛰기 시작했다.


다다닷!


헌터들은 속도는 마몬이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특히 한 명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쫓아와서 마몬의 뒤를 바짝 쫓았다.


슉!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섬뜩한 감각이 느껴지자 바로 바닥으로 몸을 날린 건.

그 판단이 마몬의 목숨을 구했다.

아슬아슬하게 날아온 단검에 마몬의 머리를 스쳐 지난 것이다.

마나가 담긴 단검은 바닥을 뚫고 들어가 보이지도 않았다.

그제야 마몬은 상대가 누군지 파악했다.


‘볼칼 패밀리!’


도시에 있는 모든 악질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히는 놈들이다.

패밀리의 리더인 볼칼은 무려 6레벨 무인.

6레벨의 고위 헌터는 도시 전체를 전부 뒤져도 그리 많지 않다.


‘하필!’


마몬은 뒤를 돌아보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바로 벌떡 일어나 건물 틈새로 지나갔다.


“칫!”


표적을 놓친 볼칼이 혀 차는 소리가 생생히 들렸다.

방금 죽음의 문턱에 발을 디뎠음에도 마몬은 떨지 않고 계획대로 움직였다.


“어서 나와라! 꼬맹아! 순순히 나오면 죽이지는 않으마.”


저 소리를 믿을 정도로 마몬은 순수하지, 아니 멍청하지 않다.

아마 보이는 즉시 죽이고 배를 가를 것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마몬은 순순히 밖으로 걸어 나왔다.

드디어 마주한 볼칼.

이름과는 달리 볼칼은 의외로 순수 동양인이었다.

검은 머리에 얍삽하게 째진 눈. 몸집은 작았지만 팔다리는 날렵해 보였다.

그 역시 어딘가의 도망자일 거다.

강력한 무공을 사용하는 걸 보아, 어떤 문파의 비전절기를 훔쳤을 수도 있었다.

그러니 본명 대신 볼칼이라는 웃기지도 않은 이름을 사용하는 거겠지.

볼칼을 확인한 마몬은 손에 배낭을 들고 소리쳤다.


“이봐! 이거 보이나?”

“호오! 거기에 유물이 있나?”

“날 보내주면 이 물건을 주겠다.”

“호오~ 너무 쉬운데? 장난질 치는 건 아니겠지?”


설사 마몬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이미 눈에 띄었으면 도망쳐도 잡을 자신이 볼칼에겐 있었으니.

그사이 다른 헌터들이 도착했다.

아무리 볼칼이 있었어도 함정으로 삼분의 일 정도가 죽었다.

몇 번이나 죽다 살아난 그들이, 마몬을 좋게 볼 리 없었다.


“당장 뼈와 살을 갈아주마.”


놈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다가오자, 마몬은 얼른 가방을 던졌다.


“여기에 유물이 있다!”


퍽!


가방이 바닥에 떨어지자, 볼칼이 턱으로 부하에게 신호를 보냈다.

볼칼이 단검을 만지작거리며 마몬을 음흉하게 보는 동안, 부하들이 서둘러 배낭을 열었다.


지이익!


“이게 무슨 냄새야.”


배낭 안에서 시큼한 냄새가 퍼졌다. 남자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배낭을 뒤집어 흔들었다.


투두둑!


여러 물건이 바닥에 떨어졌다. 모두 함정 설치를 위해 준비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볼칼이 원하는 물건은 없었다.


“흐흐! 역시 거짓말이군. 입으로 먹은 게 그사이 밖으로 나왔을 리 없지. 어차피 상관없는 일이야.”


볼칼은 단검을 손가락 사이로 빙글빙글 돌렸다.

목표를 맞추기 전에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다.

겁에 질린 상대를 지켜보는 것도 꽤 유쾌한 일이었다.

하지만 마몬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위로 올려 뭔가를 확인하고 있었다.


“응?”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든 볼칼은, 어떤 물체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곧 그 물체가 처음 생각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누구보다도 먼저 마몬이 움직여, 몸을 뒤로 날렸다.

거의 비슷하게 바닥에 떨어지던, 사실은 하늘을 날고 있었던 몬스터가 도착했다.


쾅!!


거구의 몬스터는 마몬의 배낭과 배낭 근처에 있던 남자를 한꺼번에 밟아 터트렸다.

마몬의 배낭엔 그 몬스터의 후각을 자극하는 물건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족히 7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덩치.

세 개나 되는 뿔, 밤임에도 달빛에 번쩍이는 비늘, 짧은 앞다리와 비교되는 긴 꼬리.

놈의 정체를 확인한 누군가가 소리쳤다.


“네, 네임드 몬스터, 다크 스타다!”


대격변 이후 등장한 수많은 몬스터.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몬스터를 뽑자면 단연 용종을 말할 수 있었다.

밤처럼 새까만 비늘을 지닌 드래곤 몬스터.

그래서 다크 스타란 이름이 붙었다.


[케에에엑!!!]


저항할 수 없는 공포가 다가오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얼어붙는다.

수차례나 몬스터를 사냥했던 헌터라고 해도 그건 다르지 않았다.

오직 움직일 수 있는 자는 그 공포에 한차례 직면한 적이 있었던 마몬과, 레벨이 높은 볼칼뿐이었다.


퍼버벅!


수법은 보지도 못했다.

넋 놓고 있던 헌터들이 순식간에 몸이 터지며 죽었다.

아까 배낭은 던진 마몬은 바람을 등지고 있었다.

그래야 냄새가 자신이 아닌 볼칼 패밀리에게 묻기 때문이다.

다크 스타가 놈들을 쫓아가면 자신은 뒤편에 숨어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마몬은 자신의 몸이 붕 뜨는 걸 느꼈다.


콰과광!!


뭔가에 당했는지도 깨닫지 못했다. 그저 몸이 날아가 건물 벽에 부딪힌 걸 깨달았을 뿐.

다행히 체드가 준 갑옷 때문에 즉사는 면했지만, 뼈가 상당수 부러졌다.


“크윽!”


어떻게든 이동하려 했지만, 정신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죽음을 직감한 그때, 갑자기 머릿속에서 이상한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시컨스 업로드 완료. 지금부터 테라 프로젝트 가동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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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첫 번째 임무 (1) +2 24.05.15 2,031 63 16쪽
11 악마적 헌터 (2) +3 24.05.14 2,158 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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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수 좋은 날 (2) +1 24.05.08 3,557 81 13쪽
1 운수 좋은 날 (1) +4 24.05.08 4,837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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