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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님의 서재입니다.

삼국지 손걸전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할리
작품등록일 :
2016.04.14 17:07
최근연재일 :
2021.03.13 06:00
연재수 :
1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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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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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20,876

작성
20.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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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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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9화. 손걸, 기주 북쪽을 평정하다.

DUMMY

"장 장군, 잘 다녀오셨소이다. 그래 오랜만에 뵌 옛 주군은 어땠소이까?"


사마의는 패하고 돌아온 장료를 맞이하며 물었고, 장료는 멋쩍은 웃음을 남기며 말했다.


"명불허전이더이다. 아직 호랑이가 이빨이 빠지질 않았소. 오히려 농익은 무예가 더 노련함을 보여줬다고 해야 될려나.. 허허."


그러자 같은 탁상에 앉아있던 조인이 말했다.


"다들 마중적토 인중여포 라고 하더니, 나도 여포의 무예를 한번 맛 보고 싶구려."


그러자 장료가 조인에게 말했다.


"조 자효, 자네도 용맹하고 무예가 뛰어나긴 하지만 안량에게도 패한 그대가 감히 여 장군을 당해낼 것 같소?"


"뭣이? 어쩌고 어째?!"


"두 분 장군은 그만 하시구려."


사마의가 욱하는 조인과 욱하는 조인을 보고 거들떠도 안 보는 장료를 간신히 말리고는 장료에게 말했다.


"장 장군이 보시기에 여포군은 어땠습니까?"


"하나 같이 용맹했으나, 예전의 여포군이 아니라 다른 군의 병사들의 느낌이 났소. 생김새들도 한인이 아니라 북방 어느 민족의 느낌이랄까. 내가 병주 안문군 출신이라 잘 아오. 병력 대부분이 한인이 아니었소."


"장 장군이 전투를 하는 동안 내 따로 척후를 보내어 알아보니, 적군의 영채엔 여포를 제외하고도 마초와 방덕이 영 내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더이다. 아무래도 서량군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져 있나보오."


"결국은 서량기병과 싸워야 된다는 것이군요."


조진이 이에 한마디를 중얼거렸다.


"복양에 있는 호표기 일부를 데려왔어야 했소이다. 호표기라면 저런 서량 조무래기들 따위 어떻게든 상대 했을 것이오."


"자단, 아직 싸움은 시작도 하지 않았소이다. 탐색전을 했다고 생각하시오. 잃은 병력들도 얼마 없으니, 다만 저들이 갑자기 업을 점령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을진데.."


사마의군이 업에 도착하기 전에 관우군이 빠졌기에 사마의는 여포가 업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고, 배후를 치려던 그의 생각도 예상 외의 강군이 자리 잡고 있어 상황이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사마의는 포기하지 않았고 장수들에게 말했다.


"업성에는 전국시대 때 위나라 문후 때의 신하였던 서문표(西門豹)라는 자가 관개 사업을 이유로 수로를 열 군데 이상으로 뚫어놓았다고 했소이다. 물론 업성으로 들어가는 물길은 장하 강이 될 것이외다. 우리는 이 곳을 이용하여 진입을 할 생각이오."


다행히 세 장수 중에 조진이 농업 관련된 분야에 지식이 조금이나마 있었는지 이를 이해하고는 옆에 있던 조인과 장료에게 이를 곁가지를 쳐주면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사마의가 이를 지켜보다가 종이 하나를 가지고 와서 이를 그리며 설명해주는데, 두 장수도 어느정도 머리를 쓸 줄 아니 그림을 보고 금방 이해했다. 그러하니 사마의가 다시금 설명을 시작했다.


"이 장하강의 관개의 시작은 아마 고지대인 서산쪽에서부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곳 근처에서부터 시작할 것이오. 일단 여포를 밖으로 끌어낸 후에 이 일들을 진행해야 될 듯 싶소. 전력상으로도 딸리니 적은 병력으로 치고 빠지는 식의 전투를 펼쳐야 할 것이외다."


사마의는 여포를 밖에서 묶어두는 것 때문에 장료를 부득이하게 그의 상대로 두었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조인이 적은 병력의 숫자로 성 안에 들어가게 했으며 조진이 이를 지원해주도록 했다.


또한 길잡이 겸으로 데리고 왔던 장연은 장료의 예비대로 쓰기로 했다.


장료가 날마다 나와 여포와 성 안의 여포군의 시선을 끌고, 연전 연패를 하면서 그들의 긴장감이 풀리도록 했으며 본진의 영채 또한 거두어 좀 더 산쪽에 가깝게 이동하여 다시 꾸렸다. 이러한 행동에 여포군은 서서히 긴장감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닷새가 흐르고..


조인이 움직였다. 그 닷새 동안 그들이 아예 안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수로에 혹시나 철창이나 이동에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은 적은 숫자의 인원이 몰래 가서 제거하는 식으로 날마다 조금씩 진행했던 것.


그리고 조진의 예비대가 관개의 수로 통로에 둑을 쌓아올려 날마다 그 물이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줄어들게끔 했다. 그리고 조인이 들어가는 당일 전 날 둑을 높게 쌓아올려

물이 하나도 빠져나가지 않게 완벽하게 막아내었고, 조인은 그러한 와중에 8백명의 병력들을 이끌고 성 안으로 잠입했다.


그리고 곧장 업성의 군량고를 몰래 찾아가 이곳 저곳에 불지르기 시작했다.


"불이다!!!"


"적군의 습격이다!!"


"기습이다!!!"


-우와아아아아아!!!!


아닌 밤중의 불난리였다.


견고한 성, 빈틈이 없었던 업성에 난데없이 불이라니.


적들이 사방에 퍼져서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것이 보였다.


진궁은 여몽과 염행, 조성 등을 시켜서 적들을 잡으라고 시켰고 이에 세 장수가 퍼져서 이들을 찾기 시작했다. 군영에 머물고 있던 마초와 방덕 또한 이 사실을 듣고 나와 불을 끄기 시작했으며 조인과 병사들은 약간의 피해를 입고 수로를 따라 간신히 탈출하기 시작했다.


이를 뒤쫓기 시작한 염행은 적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적은 숫자이자 웃으며 그들을 뒤쫓기 시작했다.


"게 섯거라!! 적장은 도망가지 말고 나의 검을 받아라!!"


그러자 조인은 검은 복면을 거두지 않고 뒤 쫓아오는 염행을 보지 않고 도망가며 말했다.


"서란다고 서겠느냐!! 우리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했으니 이만 가련다!!"


수로가 넓고 물의 높이가 가슴까지 차올라 이들은 거의 힘겹게 물살을 거스르며 올라가는데 거의 반 이상의 병력들이 도망가다가 죽거나 사로잡혔다.


염행이 남은 자들의 위로 화살을 쏘아댔으며, 그 때문에 수십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죽거나 사로잡혔다.


조인 또한 왼쪽 팔목에 화살을 맞고 간신히 탈출 했다.


성 안에선 진궁이 소화를 다 한 군량고 앞에서 피해를 입은 군량을 보니 3분의 1이 그 사이에 피해를 입었고.. 적들의 수장이 사마의라는 처음 들어보는 문관이라는 말에 이빨을 세게 물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놈이 나를 물맥이다니.. 허나 뛰어난 인물이지 않은가. 나도 생각하지 못한 이런 방법을 짜내다니.."


그러나 진궁은 관개 수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었기에 물이 가슴 높이로 흐른다는 것을 파악하지 않았고, 이게 나중에 큰 화를 입힌다는 사실을 파악해내지 못하게 된다.


사마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조인의 복귀를 축하하며, 조조에게도 이러한 소식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업에는 여포가 있고, 한단에 원소가 있어 이 둘이 전력을 한 곳으로 모아 손걸과의 결전을 준비 중이라는 말도 하였다.


그러자 조조는 이대로 손걸과의 결전에서 동맹군끼리의 다툼으로 인해 전력 손상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는지, 사마의에게 후퇴하라는 말을 다시금 전하게 되었고 사마의는 조조에게 눈도장을 찍고 업에서 후퇴하게 되었다.


여포도 사마의가 후퇴한 것을 보고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때가 겨울이 시작될 쯤이었다.


한편, 진정현에서 빠져나가 남하를 하며 도망가고 있었던 장합은 방자현까지 내려갔다가 거록에 주둔 중이던 손걸이 합세하여 그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마침내 저수와 함께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의 갑옷은 피로 얼룩져 있었으며 저수 또한 난전 중에 부상을 당했는지 왼쪽 팔목과 오른쪽 허벅다리에 검상이 있었다. 장합은 붙잡혀 끌려가면서도 아쉽다는 듯이 말했다.


"크윽.. 중과부적이었도다.."


이에 저수는 아무 말하지 않고 끌려갔으며 손걸의 앞에 둘 다 무릎을 꿇리게 되었다.


손걸은 아무말 없이 이 둘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장합이 분에 못이겨 그에게 소리쳤다.


"뭘 그렇게 보는 것이오! 사로잡았으면 처분을 내리시구려!!"


"억울한가? 내가 보기엔 너희 둘은 열심히 싸웠다. 우리 장수들이 다 칭찬만 하더구나."


"병력이 부족했고, 나와 함께 싸워 줄 장수들이 부족했소이다."


"여기 너의 책사는 아무것도 말을 하지 않는구나."


그러자 저수가 손걸을 보며 말했다.


"완벽한 패배요. 그저 난 내 목을 빨리 쳐줬으면 하오."


손걸이 보기엔 저수는 끝까지 자존심 그 자체로 뭉쳐있는 듯 했다. 손걸이 옆에 서있던 곽가에게 눈짓을 하니, 곽가가 누군가에게 손짓하였다.


곽가가 데려온 자는 예전에 조조군에게 항복했던 저종이었다.


그는 조조군에 항복했으나 나중에 저수가 하후연을 패퇴시킬 적에 이대로 가다간 자신의 목숨에 위협을 받을까 두려워 성을 몰래 빠져나왔는데 하필 또 도망간다고 간 것이 허저군이 점령한 남피성이었고, 그 근방을 순찰하던 병사들에 의해 잡혀 견초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후에 저종은 하간에 있다가 거록으로 오게 되었는데, 이번에 저수가 사로잡혀 그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저수는 생사를 알 수가 없는 동생을 만났으나 인사 한 번 건네는 법이 없었다.


그러자 다급해진 저종이 저수에게 말했다.


"형님! 이 곳은 매우 좋은 곳입니다. 손걸님께서 능력에 걸맞는 대우를 다 해주시니 형님께서 이 곳에 오신다면 능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저수가 저종을 보며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조조군을 막아 내었고, 손걸군 또한 남은 재주를 펼쳐 전부 막아내었다. 아군의 지원군은 오지 않았지. 허나 난 내 주공을 버릴 수가 없다. 나는 이런 인간이지.."


손걸이 저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 할 말은 다 끝나셨는가?"


그러자 저수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마치 삶을 통달한 듯 자신은 항복할 뜻이 전혀 없다는 의지를 굳게 표출한 저수였기에 손걸은 그의 뜻을 들어주기로 했다.


"여봐라. 저 선생을 곱게 보내주어라."


저수는 망나니가 목을 쉽게 벨 수 있게 고개를 쭉 빼들었고, 날카로운 칼에 베어 목이 떨어졌다.


이를 본 장합이 저수를 보며 울부짖었다.


"저수님!!!! 어째서 이렇게 가시는 것입니까!!!!"


그의 죽음 앞에 그는 머리를 땅바닥에 찧으며 손걸에게 말했다.


"나는 죽기전에 당신과 한번 겨루어보고 싶소!!"


"좋다!! 장합을 풀어주어라!!"


손걸은 장합의 말을 들어주었다. 포박을 풀고 그에게 그의 애병을 쥐어주니, 장합이 줄에 묶였던 손목을 이래저래 돌려보더니, 손걸을 향해 목례를 하고는 장검을 빼어들어 겨누었다.


손걸은 의자에서 내려와 자신의 창을 그의 옆에 서 있던 허저에게 넘겨 받고는 장합의 앞에 섰다. 그리고는 그에게 말했다.


"내가 너의 말을 들어주었다. 너도 내게 패하면 얌전히 내 부하가 되는 것이다. 알겠느냐?"


장합은 그 말을 듣고는 이를 악 물더니 조용해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눈에는 살기가 번뜩였다. 마치 손걸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이 죽겠다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그는 장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슝슝슝슝슝!!!


강맹한 소리가 검에서 들려왔고, 손걸은 뒤로 물러서며 창으로 그것들을 일일이 받아내었다.


-챙챙챙챙챙!!!


장합의 수를 이미 읽었다는 듯이 여유로운 손걸과 있는 힘껏 손걸을 잡겠다는 듯이 검을 휘두르는 장합은 어느새 50여합을 겨루고 있었다.


그 사이에 장합은 전장에서의 피로가 슬슬 몰려오는 것인지 검의 속도가 많이 느려졌으며, 손걸이 공격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모가 아니었지만, 창은 뱀처럼 예리하게 장합의 급소들을 요리조리 찔러왔고, 장합은 이를 방어해내느라 바빴다.


손걸의 실수 였는지 노림수 였는지는 몰라도 손걸의 창끝이 장합이 조금 더 뒤를 딛고 있는 왼발쪽 땅을 찌르자 이를 피한 장합이 손걸의 빈틈을 발견하여 손걸의 목을 향해 검의 날을 들이밀자, 손걸이 이를 몸을 뒤집으며 돌며 땅을 찍었던 창 역시 회오리를 일으키듯 몸과 함께 한바퀴를 돌았다.


그러자 그 창날이 들리면서 위로 솟구쳤고, 그대로 장합의 얼굴을 그으며 올라왔다.


-스샥 푸슉!!


"으악!!!"


장합이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검을 들고 있던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쌌는데, 손걸의 창날이 장합의 왼쪽 뺨서부터 왼쪽 눈을 그대로 긋고 올라가는 바람에 그의 얼굴에 깊은 창상이 생겼던 것이다.


피가 이미 많이 흐르고 흘러 바닥에도 한가득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장합이 계속 싸울 의사를 보이자 손걸은 장합에게 말했다.


"이대로 가면 죽는다. 항복해라."


"그럴 순 없다!! 이 장 준예!! 주공에게 갚을 은헤는 없지만, 저수님께 받은 은혜가 있느니라."


"그렇다면 더욱 오래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 밑에서 그 솜씨를 떨쳐라. 비록 외눈이 되긴 했지만 너 정도의 장수라면 금방 극복 할 수 있겠지. 아니 그러한가?"


손걸은 자신이 만든 창상 때문에 외눈이 되었는데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장합에게 말을 했고, 장합은 이에 대답을 하려다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갑자기 비틀하더니 쓰러지고 말았다.


손걸은 장합을 치료하게 하고, 저수의 목과 시체를 장사 지내도록 했다.


도승과 학소는 저수와 장합이 붙잡힌지 얼마 되지 않아 더 버티기가 힘들었는지 상곡관에서 항복을 하게 되었다.


이로써 유주와 기주 북쪽을 완벽하게 평정한 손걸은 드디어 맹장들을 이끌고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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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나노[nano]
    작성일
    20.10.24 12:13
    No. 1

    저수가 이렇게 갔군요...조조가 엄청 까부는데 된통 당해야 되지않을까요? 노숙이 맛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동맹을 깨고 뒷통수를 친 혈채를 받아야죠...배은망덕한 여포도 값을 치뤄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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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손걸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9 138화. 복양성 전투 (1) 20.12.15 638 10 10쪽
138 137화. 밀려 내려가는 전선 20.12.12 626 12 9쪽
137 136화. 서황, 목문도를 돌파하다. 20.12.10 626 12 8쪽
136 135화. 법정, 맹달로 하여금 적들에게 혼란을 주다. 20.12.08 629 13 11쪽
135 134화. 원상, 도주에 실패해 사로잡히다. +2 20.12.05 624 13 9쪽
134 133화. 한단성이 무너지다. 20.12.03 623 13 10쪽
133 132화. 흔들리는 원소 진영 +1 20.12.01 647 13 11쪽
132 131화. 황충, 호주천을 격퇴하다 +1 20.11.22 659 11 13쪽
131 130화. 사마의, 전풍을 데려가다 20.11.19 671 14 10쪽
130 129화. 여포와 사마의, 손걸군과 맞붙다 +1 20.11.17 684 16 10쪽
129 128화. 원상, 화우지계를 펼치다. +1 20.11.15 660 14 12쪽
128 127화. 손걸, 사마의에게 노리개를 선물하다 +1 20.11.12 713 14 10쪽
127 126화. 사마의, 한단에 당도하다. +6 20.11.10 699 15 10쪽
126 125화. 여포 드디어 손걸과 대면하다 20.11.07 731 15 9쪽
125 124화. 마초와 조운이 겨루다 20.11.05 668 13 12쪽
124 123화. 하후돈, 스스로를 결박하여 죄를 청하다. 20.11.03 680 13 10쪽
123 122화. 손걸, 무위를 뽐내다. 20.10.31 718 15 11쪽
122 121화. 손걸, 한단으로 나아가다 +1 20.10.29 688 12 11쪽
121 120화. 한당, 고간을 참살하다. +2 20.10.27 689 12 10쪽
» 119화. 손걸, 기주 북쪽을 평정하다. +1 20.10.24 703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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