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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빼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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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빼미
작품등록일 :
2016.08.05 15:38
최근연재일 :
2017.12.23 23:50
연재수 :
244 회
조회수 :
142,748
추천수 :
1,985
글자수 :
1,433,061

작성
17.06.27 23:50
조회
246
추천
3
글자
12쪽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2)

DUMMY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 싶은 고통의 나날이 계속되었다. 윤성은 불로 타고, 전류에 지져지고, 얼음에 얼려지고, 날카로운 칼들에 온몸이 썰려 나가는 고통을 맛보았었다. 하지만 레기온이 가하는 고문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죽음을 경험시키는 듯이 레기온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윤성을 고문했다. 염산으로 그의 몸을 녹였고, 무거운 물체로 그를 깔아뭉개기까지 했다. 그리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질병들을 그에게 투여했다. 잠시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질병들은 윤성의 몸을 갉아먹어 댔다.


그런 고통의 나날은 윤성의 저주스러운 치유력이 그 모든 고문으로 인한 상처들을 회복시키는 것 때문에 계속되었다. 죽음의 문으로 조금만, 아주 조금이면 들어갈 수 있었고, 평안히 쉴 수만 있을 것 같은데. 윤성의 몸은 그런 윤성의 갈망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그가 새로운 고문을 받을 수 있게끔 그의 몸을 완벽하게 회복시켜 놓았다.


그렇게 모든 고문을 받아내는 나날이 이어지면서 윤성이 레기온에게 품은 분노와 증오가 점점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이런 고문을 가하면서 쾌락에 떠는 레기온을 바라보는 것 또한 윤성에겐 고역이었고, 당장에 자신을 속박하는 사슬을 풀어 자신의 눈앞에 있는 저 악마를 죽이고 싶다는 갈망은 어느샌가 사라진 상태였다.


계속되는 죽음에 가까운 고통을 받으면서 윤성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졌고, 자신에게 끔찍한 고문을 가하는 레기온이 점점 두려워지고 있었다. 눈을 뜨는 것이 무서워서 정신이 들어도 눈꺼풀을 쉽사리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자신이 눈을 뜸과 동시에 고문을 담당하는 악마가 쾌락에 젖은 얼굴로 자신을 맞이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악마는 윤성이 눈을 뜨든 말든 윤성이 정신을 차렸다는 것을 귀신같이 알아내면서 재차 고문을 가했다.


“제발···. 제발···. 그만···.”


매일 비명을 질러대면서 정신이 붕괴되어 가면서도 윤성은 최후의 발악으로 레기온에게 한마디의 말도 건네지 않았었고, 고문을 멈춰달라고 애원하지도 않았었다. 언제나 윤성이 입에서 내뱉는 것은 극심한 고통으로 인한 비명뿐이었기에. 레기온은 윤성이 입술을 덜덜 떨면서 자신에게 애원하기 시작하자 실망했다는 듯이 혀를 차면서 말했다.


“쯧. 고작 이 정도로 포기하는 겁니까? 아직 당신이 경험해봐야 할 고문들이 많아요. 이제 좀 흥이 붙으려고 하는데. 앓는 소리를 하시다니요···. 정말 실망이군요.”


말을 마치면서 레기온은 엉덩이와 일체가 되어있는 것처럼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계속해서 애원을 중얼거리는 윤성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자신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몸을 떠는 윤성의 얼굴을 거칠게 잡아채면서 얼어붙은 것 같은 표정으로 그를 쏘아보았다.


악마. 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그 고통으로 쾌락을 얻고 있는 악마.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을 매혹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면서 윤성은 눈을 감았다. 공포스러운 그 눈. 너무나 두려운 그 눈. 자신의 쾌락을 얻기 위해선 그 어떤 잔인한 짓도 마다치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저 눈. 그런 악마의 눈을 윤성은 도저히 바라볼 수 없었다. 그 눈 안에 보이는 휘몰아치는 지옥의 불길. 그 불길이 원하고 있는 것은 윤성의 고통. 그리고 비명이었다.


윤성은 레기온이 이제까지 만났던 그 어떤 괴물보다 두려웠다. 지옥의 불길이 휘몰아치는 눈을 가진 악마가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몸이 격렬하게 떨렸고, 그의 영혼이 저주스러운 육체에서 빠져나와 죽음의 문을 통해 안식을 찾고 싶다고 울부짖었다. 도무지 놔주지를 않는 육체를 향해 영혼이 울부짖었다.


레기온은 자신과 눈을 마주치자마자 두려워하는 윤성을 바라보면서 더욱 실망했다는 듯이 그에게 침을 뱉었다. 그리고 가는 손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 모를 괴력으로 윤성의 목을 찢을 듯이 죄여대면서 중얼거렸다.


“이런 게 아니에요···. 내가 반한 당신의 모습은 이런 게 아니라고요···. 그 어떤 고통과 두려움도 극복하면서 자신의 육체와 운명을 농락한 자들에게 침을 뱉어주던 게 당신이지 않았나요? 그 대상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극심한 분노와 증오를 뿜어대던 게 당신이라는 존재잖아요!”

“컥···. 커억···.”


레기온에게 목이 죄여지면서 숨이 막히기 시작한 윤성은 흐릿한 눈을 통해서 보이는 죽음의 문을 발견하고, 두려움에 떨기보다 편안함을 느꼈다.


‘드···드디어. 안식이···.’


움켜쥐어진 목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하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목이 찢어지고, 목뼈가 부러지면서 윤성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안식의 시간이 다가올 것을 반겼다. 하지만 윤성의 영혼이 저주스러운 육체를 떠나 죽음의 문을 두들기려고 할 때. 레기온은 한순간에 윤성의 목을 조르던 손을 놔버렸다.


“커억···! 헉···. 헉···.”


다시 저주스러운 육체에 갇히게 된 윤성은 자신에게 허락된 안식의 순간을 방해한 레기온을 힘없이 바라보면서 말했다.


“어···. 어째서···.”


안식의 순간을 방해한 자신을 바라보는 윤성의 눈에서 두려움이 어느 정도 가신 것을 확인한 레기온은 매혹적인 웃음을 지으면서 윤성의 질문에 대답했다.


“난 당신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거든요. 아까도 말했잖아요?”


레기온은 자신을 바라보는 윤성의 눈에서 아직 꺼지지 않은 분노와 증오를 발견했고, 흡족하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윤성의 턱을 들어 올리면서 말을 이었다.


“당신이 경험해봐야 할 고문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요···. 아하하!”


레기온이 광기에 찬 웃음을 터트리자 윤성은 덜덜 떨리는 손을 들어서 자신의 귀를 잡고, 그것을 뜯어버리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다. 귀에서 피가 흐르고, 귀와 얼굴을 이어주는 피부와 근육이 찢어져 나가기 시작하면서 고통이 다시금 윤성에게 내려앉았다. 하지만 윤성은 개의치 않았다. 귀를 찢으면서 받는 육체적인 고통보다 레기온이 터트리는 광기의 웃음. ‘아하하’라고 웃는 빈센트와 똑같은 그 웃음소리가 너무나 싫었다.


“하긴···. 지금까지 받은 고문들이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것이기는 하죠.”


레기온은 귀를 찢으려고 하는 윤성의 팔을 낚아채면서 애처롭다는 듯이 윤성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리고 찢어져 피가 흐르는 윤성의 귀로 혀를 가져가 그가 흘리는 피를 게걸스럽게 핥으면서 말했다.


“음! 초콜릿처럼 달콤하군요. 역시 당신은 내가 사랑할 가치가 있는 존재예요.”


마치 흡혈귀처럼 윤성이 흘린 피를 받아먹으면서 붉게 물든 입으로 피에 적셔진 혀를 내밀면서 기묘한 미소를 지은 레기온은 윤성의 귀가 회복되기 시작하자 아쉽다는 투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이런 건 어떨까요? 만약 당신이 다음 고문을 견뎌내면 당신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하나만 대답해주겠어요.”


레기온은 아직 남아있는 윤성의 피를 모두 빨아먹겠다는 듯이 연신 윤성의 귀를 핥으면서 말을 이었다.


“잘 생각해 보도록 하세요. 어떤 것이든 대답해 줄 테니까요.”


귀를 비롯해 얼굴에 묻어있던 윤성의 피를 말끔히 핥아낸 레기온은 입맛을 다시면서 윤성의 귀에 입을 바짝 가져다 대면서 속삭였다.


“···아버지가 숨어계신 곳이나, 아버지의 약점을 알려줄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라요. 후후훗.”


자신의 피를 핥아대는 레기온의 혀가 자신의 귀와 얼굴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벌레가 몸을 기어 다니는 것처럼 소름이 끼치고, 역겨워하던 윤성은 레기온의 제안에 입술을 깨물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레기온이 내민 제안은 윤성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어떤 고문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두렵기만 했지만, 윤성은 쾌락의 악마가 제안한 것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실버리움 사슬에 붙들려 감옥에 갇힌 순간부터 자신이 가장 궁금해하던 것을 알아낼 기회였다.


“아하하! 그럴 줄 알았어요···. 한번 잘 참아내 보세요. 아하하!”


흘러나오는 피도 아깝다는 듯이 연신 손으로 입을 훔치고, 혀로 그 손에 묻은 피를 핥아대면서 레기온은 윤성이 갇혀있는 감옥의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레기온이 감옥의 문을 닫자마자 감옥의 바닥이 꺼지면서 무언가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목격한 윤성은 경악하면서 레기온을 향해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미친 자식! 이 빌어먹을 악마 놈! 저게 대체 뭐야?! 저걸 맞고 살아남으라고?!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야?!”

“아하하! 아하하! 아하하하하하!”


윤성의 발악에 가까운 몸짓과 자신을 향하는 욕을 들으면서 레기온은 발을 동동 구르면서 미친 듯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쾌락에 미친 변태 자식! 가만두지 않겠어···! 널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다!”

“아하하하하하! 그래요! 바로 그게 당신이죠! 그게 당신이 가진 매력이라고요! 아하하!”


짐승처럼 윤성이 으르렁거리자 더욱 마음에 든다는 듯이 레기온은 자신의 옷을 벗어 재끼면서 스스로 온몸을 쓰다듬으면서 다시 자위를 시작했다. 쾌락에 물든 레기온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끓어오르는 분노와 증오를 가둘 수가 없었던 윤성은 강대한 냉기를 퍼부으면서 무의미한 발악을 해대고 있었다. 그리고 레기온은 다시 기운을 차린 윤성을 황홀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윤성을 경악하게 만든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그것은 셀 수 없을 정도의 톱날들로 이루어진 이빨들을 회전시키는 기계였다. 그 기계는 자신의 입에 닿은 모든 것을 분쇄하겠다는 듯이 탐욕스럽게 톱날로 이루어진 이빨을 갈아댔다. 그리고 윤성이 붙들려있는 실버리움 사슬에 닿자 그 기계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이면서 실버리움 사슬을 피했고, 그 사슬에 붙들려있는 윤성의 몸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 아아아아악!”


이제까지 질렀던 그 어떤 비명보다 거대하고 끔찍한 비명이 윤성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극한의 고통에 목에 핏줄이 터질 만큼 비명은 거대했고, 그 여파인지 윤성의 붉은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레기온···! 레기오오오온!”


자신의 다리가 탐욕스러운 기계에 갉아 먹히기 시작하자 윤성은 이빨들에 금이 갈 정도로 입을 악물었고, 자신에게 끝없는 고통을 선사하고, 그의 고통과 비명을 들으면서 언제나 자위를 해대고 있는 저 빌어먹을 악마의 이름을 되새기면서 분노와 증오를 뿜어댔다. 하지만 감옥에 휘몰아치는 윤성의 분노와 증오는 그것 또한 자신의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라는 듯이 쾌락의 악마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하고 있었다.


“아아아! 이제야···. 이제야 나의 이름을 불러주시는군요.”


자신의 온몸을 빠르게 자극하면서 레기온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절정을 맛보았고, 레기온이 절정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윤성의 하반신은 가루가 되어 기계에 먹히고 있었다.


“···그래! 네놈 말대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네가 가하는 고통을 기쁘게 받아주지!”


몸이 갈려 나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윤성은 정신을 잃지 않았고, 자신에게 극심한 고통을 선사하고 있는 레기온에 대한 분노와 증오 때문에 고통도 잊었는지 말도 더듬지 않고, 말도 흐리지 않은 채. 레기온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고통을 양분으로 삼아서 살아남고 말겠다! 네놈을 내 손으로 죽이는 그 날까지! 난 결코 이 저주받을 육체를 떠나지 않겠어!”


터져 나오는 분노와 증오를 형상화하는 것처럼 윤성의 온몸에 존재하는 핏줄들이 불거져 나왔고, 일제히 핏줄들이 갈라지며 탈출구를 얻은 피들이 분수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 레기오오온!”


그리고 레기온은 자신을 향한 분노와 증오를 뿜어대는 윤성의 말을 들으면서 두 번째 절정을 맞이했다. 너무나 황홀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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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12) 17.08.01 229 4 12쪽
183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11) 17.07.29 203 5 14쪽
182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10) 17.07.25 218 3 13쪽
181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9) 17.07.22 266 3 13쪽
180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8) 17.07.20 243 3 13쪽
179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7) 17.07.18 242 3 14쪽
178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6) 17.07.15 295 4 14쪽
177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5) 17.07.13 232 2 13쪽
176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4) 17.07.11 277 5 13쪽
175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3) 17.06.30 230 3 12쪽
»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2) 17.06.27 247 3 12쪽
173 3부 표류하는 군도 - 구속된 괴물 (1) 17.06.22 326 3 13쪽
172 3부 표류하는 군도 - prologue 17.06.20 238 4 11쪽
171 2부 감옥 도시 - epilogue 17.06.17 249 6 12쪽
170 2부 감옥 도시 - 탈옥 (20) 17.06.16 255 5 14쪽
169 2부 감옥 도시 - 탈옥 (19) 17.06.13 324 6 13쪽
168 2부 감옥 도시 - 탈옥 (18) 17.06.10 314 6 12쪽
167 2부 감옥 도시 - 탈옥 (17) 17.06.09 357 3 12쪽
166 2부 감옥 도시 - 탈옥 (16) 17.06.06 406 4 13쪽
165 2부 감옥 도시 - 탈옥 (15) 17.06.03 363 3 12쪽
164 2부 감옥 도시 - 탈옥 (14) 17.06.01 304 4 14쪽
163 2부 감옥 도시 - 탈옥 (13) 17.05.30 362 6 13쪽
162 2부 감옥 도시 - 탈옥 (12) 17.05.27 287 5 15쪽
161 2부 감옥 도시 - 탈옥 (11) 17.05.25 275 5 15쪽
160 2부 감옥 도시 - 탈옥 (10) 17.05.23 340 6 16쪽
159 2부 감옥 도시 - 탈옥 (9) 17.05.20 319 6 13쪽
158 2부 감옥 도시 - 탈옥 (8) 17.05.18 291 4 12쪽
157 2부 감옥 도시 - 탈옥 (7) 17.05.16 296 4 12쪽
156 2부 감옥 도시 - 탈옥 (6) 17.05.13 317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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