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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육사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수수께끼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돌사육사
작품등록일 :
2021.10.24 15:11
최근연재일 :
2022.01.23 19:00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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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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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글자수 :
314,378

작성
21.1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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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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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1화.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3-

DUMMY

아크 이졸대의 시내는 흔히 바자르(Bazaar)에 가까운 형태로 좋게 말해줘야 노천 시장이었다.

가판대와 트럭이 넓은 길가 양옆에 길게 세워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상당히 붐볐다.


“오늘 오징어가 좋아! 함 잡솨봐!”

“최신 단말기가 쌉니다. 파격 세일!”

“질 좋은 가죽 제킷 하나 사쇼. 이번 F/W에는 이거 하나로 끝이라니까!”


파는 물건은 과일이나 생선 같은 신선식품, 카페트, 가전제품, 의류 등 다양했다.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호객 행위들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요즘에는 섣불리 호객했다가는 괜히 욕이나 처먹지.’


성운은 인파 속에서 주디를 따라가며 바자르를 구경했다.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유럽의 시장을 연상시켰다. 혹은 판타지 RPG게임에서 등장하는 정감 가는 중세 유럽풍 거리 같기도 했다.


“소총부터 권총까지 없는 게 없수다! 가정의 안전을 위해 대물 저격총 하나 물어가쇼!”

“으응···?”


그런데 길을 지나가던 중 총기를 파는 진열대가 보여서 흠칫하게 만들었다.


‘소말리아냐.’


윤혁은 터번을 두른 상점 주인이 하늘에 대고 총을 난사하며 물건 품질을 증명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달리 생각해보면 아크는 소말리아보다 위험하면 위험하지 절대 덜 위험한 곳이 아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 매일같이 집체만한 괴수들이 언제 덮쳐올지 모르는 위험 속에 놓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크의 인공정령이자 인공지능 ‘마더’는 시민들이 그런 위협을 의도적으로 잘 인식하지 못하도록 안과 밖을 철저하게 갈라놓는다.

예를 들어 기후다. 아크 내부는 언제나 온화한 날씨와 기후를 유지하고 있다.

아크의 표면은 일종의 간섭역장이 둘러싸여 있다. 역장은 실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날씨와 온도 등을 조절한다. 언제나 최고의 석양이 졌고, 비가 내리더라도 멜로영화처럼 아름다웠다.

그리고 여가시설. 놀이시설은 아크의 필수 구역 중 하나다.

문제는 아크의 규모가 축소될수록 이 부분이 현저하게 약해진다.

생산구역과 행정구역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져서 그렇지 사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아크가 쇠락할수록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흉흉해지는 것이다.

갑자기 성운은 아크 이졸대의 평균 범죄율이 궁금해졌다.


“무슨 생각 하심까?”

“어? 아냐, 이야 사람 많다.”

“아무래도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때라 그렇슴다.”


퇴근 후에 장을 보고 들어가는 타이밍이라 이거구만. 정말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나랑 장난해? 이번 주에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 당신들 일을 왜 이따위로 해?”


날이 선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성운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소란 쪽으로 향했다.

아카데미의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가구점 주인과 말싸움 중이었다.


“고작 의자 하나 들이는 건데 그거 하나 못해?”

“어어? 학생, 말뽄새 보게? 아카데미가 벼슬이야? 어디서 갑질이야, 갑질은!”


상점 주인도 질새라 대거리하며 손가락질 했다.


“벼슬이라고 했어, 지금?”


여학생이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젓자 웨이브 진 풍성한 흑발이 흔들렸다. 치켜뜬 눈썹은 아주 반듯하게 손질된 것이 공들여서 화장한 티가 났다.

척 봐도 좋은 집 아가씨 같은 풍모였다. 같은 교복을 입고 있는데도 정갈함이 달랐다.


[이름 : 사스키야 카라한]

[아크 이졸데 헌터 아카데미 재학 – 1학년 주니어]

[방출 0.5 / 흡수 1.1]

[게르만계 코카소이드]


‘사스키야. A반의 독거미.’


아는 얼굴이다. 정확히 말해서는 아는 묘사라고 해야 하나.

강력한 간섭력과 정치력으로 A반과 B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고위 공무원 영예다.

사실 B반의 척박함을 조성하고, 아르투르 무리가 더욱 막나가도록 조종하는 배후 같은 소녀였다.


‘고작 고등학교에서 정치놀이 하는 캐릭터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장난 아니게 비호감이네.’


외모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미소녀였다. 문제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정말이지 소름끼치도록 얄미웠다.

개인적으로 윤혁이 제일 싫어하는 부류였다.

말레나가 미국 공립고등학교의 골빈 치어리더 같다면, 사스키야는 영국 사립학교의 학생회장스러운 느낌이었다.

상점 주인보다 훨씬 나이가 어렸는데도 하는 반말과 버릇없는 행동이 하급자를 대하는 듯 했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래, 벼슬이야. 우리가 뭣하러 당신 같은 사람들 위해서 개고생하는데?”

“얼씨구? 말 한번 잘했다. 그렇게 잘나신 분들이, 아대항전에서는 개처발리셨어? 그거 때문에 품목이 뒤로 밀려서 이렇게 된 거 아니야! 어?! 유세 떨고 싶으면 한번이라도 이겨!”


사스키야는 상점 주인의 윽박지름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하급 것에게 일침을 맞았다는 것에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 그리고 분노가 같이 치밀어 오르는 듯 했다.

사스키야는 거기서 질세라 아무 말이나 마구 쏘아붙였다. 주로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말이다.


저건 말싸움에서는 졌다.


“쓰읍, 너무 소란스러운데 제가 좀 손 좀 봄까? 으딜, 쵸즌님이 기분 좋게 마실을 나오셨는데 말야.”

“아냐. 그러지마 제발, 눈에 띄어봐야 손해야.”


이래봬도 주디는 상급생에, 2학년에서도 나름 수재로 알려져 있다. 칠드런에 소속하고 있어서 힘을 숨기고 있는데도 수재 취급을 받는 것을 보면 실제로는 더 대단할지도 모른다.

그녀가 양팔 소매를 걷어 붙이며 앞으로 나오자, 성운이 허겁지겁 말렸다. 잘못하다가 엮이면 괜히 골치 아파진다.

특히 저런 부류는 서로 마주치지 않는 것이 최고였다. 그 이유인 즉슨···


“크으 불초 주디. 또 다시 한번 가르침을 얻슴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이거군요!”

“하핫.”


주디가 마치 속마음을 읽은 듯이 말하자 성운은 헛웃음을 흘렸다.

상점주인과 사스키야의 말싸움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조금만 내버려두면 몸싸움도 불사를 분위기다. 성운이나 주디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말려야했다.


“그만, 사스키야. 도가 지나치다.”


그때 아카데미 교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학생이 끼어들었다.

떡 벌어진 어깨에 훤칠한 키. 대리석 조각상 같은 외모에 밝은 백금발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7대 3가르마로 정돈한 정갈한 헤어스타일까지.

자세가 너무 반듯해서 소년다운 허술함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무슨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같았다.

이런 눈에 띄는 캐릭터를 윤혁이 잊어먹었을 리 없다.


[이름 : 리처드 길]

[아크 이졸데 헌터 아카데미 재학 – 1학년 주니어]

[방출 1.3 / 흡수 1.0]

[브리튼계 게르만]


아크 이졸데 헌터 아카데미 최고 엘리트 그룹 이른바 ‘백금세대’의 리더이자 촉망받는 루키, 리처드 길이다. 아속아구 후반부까지도 등장하는 중요 조연 중 하나였다.


“아씨! 어떤 놈이···야아··· 리처드~ 어머, 그런 거 아니야.”


사스키야는 리처드의 손을 뿌리치다가 이내 상대를 알아보고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꿨다. 그녀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교태로운 웃음을 흘렸다.


“아주 하루죙일 싸우네. 그깟 의자가 뭐라고. 적당히 좀 해. 너 그러다가 머리 빠진다?”


부스스한 곱슬머리를 대충 뒤로 묶은 남학생이 리처드의 말에 맞장구쳤다. 리처드 못지않게 미남인데 자세가 워낙에 구부정하고 흐물거려서 굉장히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또한 아속아구에서 유명한 캐릭터다.


[이름 : 에르네스토 쿠다이베르겐]

[아크 이졸데 헌터 아카데미 재학 – 1학년 주니어]

[방출 1.0 / 흡수 0.3]

[스페인계 백인]


뛰어난 간섭력에 천재적인 검술 실력으로 백금세대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인재다. 심지어 쾌활하고 외향적이어서 누구와도 친해지는 슈퍼 인싸였다.

다만 윤혁이 보기에는 어디까지나 실력에서 나오는 여유일 뿐, 그다지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절대 인싸라서 싫은 것이 아니다.


“쓰읍, 좀 닥치지? 흥, 하긴 너 같은 얼간이가 명품의 가치를 어찌 알겠냐만은.”

“의자가 걍 앉을 수나 있으면 되는 거지. 뭔 명품이니 뭐니야. 그리고 아저씨 말도 틀린 부분이 하나도 없구만.”


에르네스토는 진저리가 난다는 듯 머리를 휘휘 저었다.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에르네스토지만, 그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한명 있었다. 그게 사스키야다.


“뭐?! 너 진짜 한 번 죽어볼래?”

“진정해, 에르네스토도 그만하고. 사과가 우선이다.”


가만히 내버려뒀다가는 2차전이 벌어질 위기였기 때문에, 리처드는 황급히 끼어들며 수습에 나섰다.


“소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리처드는 상점주인 아저씨에게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상점주인도 멀끔한 청년이 정중하게 사과를 하니 거절을 할 수 없었다.


“흠흠, 거 참 바쁜데 이러면 곤란해! 그리고 제발 아대항전 좀 이겨줘. 죽겠어, 아주.”

“올해는 작년과 다릅니다. 저희 A반이 참전하는 이상 더 이상의 패배는 없습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

“으허헛 그래, 그래. 자네 이름이 뭐라고? 꼭 응원하겠네!”


리처드의 호언장담에 상점주인은 도리어 호감을 보이며 어깨를 두들겼다.

깔끔하다. 리처드의 주도로 소란은 빠르게 수습됐다. 구경꾼들도 점차 흩어졌다.


“뭐 됐나.”


이를 지켜보던 성운과 주디도 안심하고 가던 길을 마저 갈 수 있었다.

주디는 금방 화제를 바꾸며 옆에서 조잘거렸다.


“기본적인 가구는 있으니까. 생필품이랑 겨울용 침구류도 하나 구입하시는게 좋을 거 같슴다.”


아크가 기후를 조절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아크 바깥과 보조를 맞추는 편이다. 다만 사계절의 흐름이 아니라 이동 중에 생기는 기후의 흐름이 기준이다.

현재 이졸데는 북반구 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말인즉슨 조만간 겨울이라는 것이다. 아크의 겨울이라고 해봐야 얼어 죽게 춥지는 않지만 눈 정도는 내린다.

성운과 주디는 시장을 돌면서 생필품과 이불 외에도 옷을 몇 벌 구입했다. 성운은 교복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뭘 입어도 주디가 ‘으아앗, 너무 눈이 부셔서 무심코 눈을 감아버렸슴다’라던지, ‘포즈 취해보십쇼. 포즈! 캬아아아, 쿨함다! 섹시함다!’라던지 과한 추임새를 하도 넣어서 조금 부끄러웠다.


‘어째 남여역할이 반대로 되지 않았나?’


우여곡절 끝에 성운은 무난한 청바지에 검은 후드티 그리고 두깨감이 있는 더블코트를 한 벌 구입했다.

쇼핑을 끝내고 난 후 둘은 휴식하기 위해 옥외 카페로 이동했다.


“후아 어찌저찌 다 산거 같슴다.”

“음, 고마워. 덕택에 이번 겨울은 따뜻하겠네.”


기분전환도 확실히 됐다. 성운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라떼를 한 모금 마셨다. 이곳에는 아메리카노가 없었다. 아메리카노 달라고 했다가 카페 주인한테 뺨을 맞을 뻔했다.


“그런데 오늘 무슨 일로 찾아온 거야?”


설마 외출이나 하자고 온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분명 무언가 말하려다가 성운의 살풍경한 방을 보고 주제가 급전환된 것 같았다.

주디는 성운의 말을 듣고,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더니 벼락에 맞은 듯 몸이 경직됐다.


“으아! 맞다아아아아!”


주디는 허둥지둥거리며 상의를 뒤적이더니 바지, 심지어 신고 있는 부츠까지 더듬으며 무언가를 찾았다. 그러더니 자기 머리를 쥐어박고는 상의 안쪽 주머니에서 작은 USB를 꺼냈다.


“이, 이검다. 본부장님이 메시지를 보냈슴다. 월말 보고서임다.”

“아하?”


성운은 주디의 USB를 받아 단말기에 꽂았다. 단말기는 흔히 스마트폰과 같아서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쵸즌. 보고서 전달 드립니다. 이후 USB는 자동 파기되니 보고서가 끝나는 데로 반드시 접속을 해제해주시길 바랍니다.


보고서 내용은 거의 사후처리 내용이었다. 사실상 칠드런의 주요 업무를 모두 담당해서 처리하는 만능 오피스레이디 유나는 따로 보고만 쵸즌에게 하는 형식이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침몰하고 회수한 아원자력 코어에 대한 내용이었다. 두 개 정도가 남았는데 하나는 이졸데에 배치를 한다는 내용이다.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주디의 눈이 반짝였다.


“우, 우와. 아원자력 코어가 이쪽에 오면 수몰된 시설이 다시 부활함다! 우히힛. 그러면 쇼핑몰이 다시 생기는 검다!”


역시 이졸데에는 바자르가 아니라 제대로된 쇼핑몰이 하나 있었던 건가.

하지만 성운은 잠시 턱을 괴고 생각에 빠졌다. 아무래도 유나가 성운이 있는 것을 감안해서 강제로 아원자력 코어를 배치한 것 같았다.


그게 옳나?


“아니야. 남은 아원자력 코어, 이번 피난민들을 수용한 아크 쪽에 배분해달라고 전해줘.”

“예에?”


주디는 청천병력 같은 성운의 결정에 울상이 됐다. 하지만 이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우, 맞슴다. 저희 쪽보다 더 절박한 아크가 있지요. 역시··· 쵸즌님이심다.”


어째 불쌍하다. 성운은 웃으면서 주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우리는 그래도 바자르가 있잖아. 여기가 뭐가 어때서.”


주디는 조금 시무룩해졌지만 이내 활짝 웃으며 파르페를 떠먹었다.


“헤헤, 이쪽이 더 사람 사는 냄새가 나긴 함다.”


성운과 주디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좀 보냈다. 그러다가 서로 말을 잠시 멈추고 해가지는 석양을 바라봤다. 옥외 카페가 또 이런 점이 멋들어졌다.


“흐음···.”


마음이 좀 차분해지니 자연스레 새결의 샤쇠르 이벤트가 떠올랐다.

새결은 지금 당장 소꿉친구 아드리아나에게 가서 가라앉은 아크 로렐라이의 좌표를 찾을 것이다.

원래 소설에서는 우연찮게 아크 이졸데 옆을 지나가는 시기에 맞춰 허겁지겁 선원을 물색해 추적에 나섰다.


“아···!”


잠깐, 그런데 지금은 그때 보다 시기적으로 일렀다. 그렇다면 어쩌면 로렐라이는 이졸데의 옆을 지나가는 시기랑 딱 맞물린다.

안 그래도 어떻게 새결을 따라서 로렐라이로 가나 고민이었는데, 마침 주디도 옆에 있겠다 해결 방안이 떠올랐다.


“주디.”

“엡. 쵸즌님. 말씀하십쇼.”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성운은 씨익 미소 지으며 예전 느와르 영화에서 봤던 대사를 똑같이 따라 읊었다.


작가의말

요즘 허리가 안 좋아서 전기자극 침을 맞았습니다.

어, 그런데 소변을 안 보고 온 탓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전기자극이 가해질 때마다 참지 못하고 말 그대로 뷰르릇 할 뻔했지 뭡니까.
다음에는 꼭 볼일을 보고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껄껄...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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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4- 21.12.04 301 11 9쪽
35 34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3- +1 21.12.03 303 12 10쪽
34 33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2- 21.12.02 314 12 13쪽
33 32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1- +2 21.11.30 334 10 8쪽
» 31화.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3- +1 21.11.29 356 11 15쪽
31 30화.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2- 21.11.27 354 13 9쪽
30 29화.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1- +3 21.11.26 369 13 9쪽
29 28화. 그들이 사는 세계 -2- 21.11.25 379 9 10쪽
28 27화. 그들이 사는 세계 -1- 21.11.23 382 11 13쪽
27 26화. 수수께끼의 전학생 유성운 -2- 21.11.22 394 13 11쪽
26 25화. 수수께끼의 전학생 유성운 -1- 21.11.20 403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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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님아, 그 선을 넘지마오 -2- 21.11.13 413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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