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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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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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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1,399


작성
21.07.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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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부지 확보

DUMMY

“형님, 돌쇠TV에서도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만.”


“그래? 뭔데.”


역시 인간은 이익에 민감하다.

민정TV의 질문은 귀찮기만 하더니 돌쇠TV의 질문은 반갑기까지 하다.


“마석은 어떻게 수거해야 하나요?”


“아, 중요한 것을 놓쳤군요.

일단 마석은 전에 돼지를 해부하면서 보여드렸듯이 좀비의 심장 안쪽에 있습니다.

당연 심장을 해부해야 하고요.

뭐 전문가들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다만 마석을 수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빠르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말씀드렸듯이 좀비가 죽은 시점부터 마석은 승화하기 때문에 자칫 마나중독이 올 수도 있거든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화생방 마스크를 쓴 채 마석을 수거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석이나 마나는 우리 인간에게는 아주 강력하고 지독한 독극물이라고 봐야 하니까요.

또 마석은 그냥 그대로 두면 승화해 사라집니다.

대체로 좀비의 몸에서 분리된 순간부터 12시간 정도면 모두 승화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죽은 좀비의 몸에 그대로 있을 경우는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만 그래봐야 하루면 모두 승화해 사라집니다.

따라서 마석을 수거하기 위해서는 이런 그릇에 담아야 합니다.

물론 이 그릇은 마석을 보관할 수 있도록 특수한 처리를 한 그릇입니다.

제가 만들었고요.

또 우리 정부를 통해 이미 각국에 수출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구입하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보내드릴 수는 있는데 아직은 국가 단위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실정입니다.

물량이 부족해서 말이죠.

물론 공짜는 아니고요.”


“비싼가요?”


“가격이라는 게 상대적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제가 보기에 비싸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말이죠.

더구나 마석은 그 무게에 비례한 가격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마석을 수거할 목적으로 마석보관함 곧 보관문양이 새겨진 황동판을 가진 상자의 가격은 그리 비싸게 하지 않았다.

아니 제3세계 국민들도 열심히 마석을 수거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책정했다.

아무래도 돈이 돼야 관심도 받고 수거도 원활할 거라는 생각에서다.

또 돈이 돼야 좀비의 제거도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마석이 모여야 에크모 제작이 원활할 테고.


“삼촌, 우리 독자분이 치료기로 치료할 경우 주의할 점이 있는지 묻는데.”


“좋은 질문입니다. 치료기로 치료를 할 때 치료가 다 끝나기 전에 치료기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 독자분이라면 전에 돼지가 죽었을 때를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돼지를 치료하다 저는 중간에 치료를 멈췄던 적이 있습니다.

분명 돼지의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었죠.

그리고 그 돼지는 다음날 좀비의 징조를 보여 다시 한번 죽어야 했습니다.

당시의 일에 대한 제 소견은 마나중독 치료 중 중간에 치료를 멈추는 경우 체내에서 빠져나온 마나가 체내의 마나로부터 발생하는 강한 인력에 다시 체내로 끌려들어간다는 겁니다.

그것도 급속한 속도로 말이죠.

당연 체내에서는 마나가 뭉치기 시작합니다.

좀비화가 진행되는 거죠.

따라서 이 치료기로 치료를 하는 도중 중간에 치료를 멈추지 말고 환자가 자발호흡을 하는 것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야 치료기를 멈춰야 합니다.

그러니 치료기는 반드시 의사분의 지도하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물론 그래도 보통은 네 시간 정도면 환자는 자발호흡을 시작할 겁니다.”


“그럼 언제쯤 돼야 치료기로 치료를 받을 수 있죠?”


“음 그건 각국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겠군요.

또 무엇보다 마석의 조달이 원활해야 합니다.

치료기는 결국 마석이 있어야 가동이 되는 것이고 치료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가나 사람은 반드시 마석을 제출해야 하니까요.

자 이제 돼지가 자발호흡을 하기 시작했군요.

그때는 이 버튼을 반드시 눌러 파란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석이 승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거든요.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마석이 승화해 자칫 치료를 하는 의사분이 마나중독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하는 이는 에크모의 개조에 참여했던 의료기 상사 직원들이다.

개조한 치료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위해 내 방송을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치료기의 생산을 맡기를 바라기 때문일 게다.


◎◎◎◎◎◎


“생각해 봤어?”


“일단 의료기 상사의 조건이 좋기는 한데 생산능력에 차이가 있어 고민인데요.”


“조건은 어떤데?”


“지분 5%를 주겠답니다. 물론 형이 제공할 황동판과 마석은 별도로 구매하고요.”


“H는?”


“그쪽은 지분 공여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지분을 매입할 우선권은 주겠답니다.

그것도 5%에 한해서요.”


“그럼 국내 판매분과 수출분을 나눠 다시 협상을 해 봐.

의료기 상사에 국내 판매분을 맡기는 쪽으로.

그리고 수출분은 H사 외에도 국내 대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고.

아니 해외 기업도 참여시켜.

한국 혼자서 독식하려고 하면 나중에 후환이 따를 거다.

다른 것도 아닌 인류의 운명이 걸린 일인데.”


“하긴. 이 일이 단지 돈만 목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근데 그렇게 하면 의료기 상사에서 주겠다는 지분도 없어질 텐데요?”


“상관없어. 내 회사도 아닌데 지분 가지고 있어봐야 아마 부담만 되지 싶다.

우리는 그냥 황동판을 파는 것에만 집중하자고.

그것만 팔아도 연구소 운영에는 충분하잖아.”


“그렇기야 하죠.

문제는 연구소 부지를 아직도 구하지 못했다는 거지만.”


“부동산들 매물 많지 않아?”


“있기야 있는데 멀쩡한 건물은 매물이 거의 없어요.

매물이라고는 다들 토지거나 지난 블랙크리스탈 파편 추락시 망가진 건물들이죠.

참, 형. 수정이 누나 집안이 본래 전자회사를 운영했잖아요?”


“그거야 한국인들치고 모르는 이가 있겠냐.”


“근데 지금은 화사 운영을 하지 않잖아요?”


“응? 흠, 혹시 수정씨하고 얘기해 봤냐?”


“아뇨. 방금 생각나서 하는 말이에요.”


“그럼 수정씨 좀 보자고 해라.”


셋이 마주 앉았다.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끌다 말을 꺼냈다.


“제가 정웅이와 사업 얘기를 나누다 수정씨의 선천께서 상당히 큰 규모의 전자공장을 운영하셨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현재 그 공장이 어떻게 된 건지 묻고 싶군요.”


“공장이요? 아! 연구소 부지 때문에 그런 모양이군요.

지난번 청주에 내려갔을 때 슬쩍 둘러보긴 했지만 남아난 게 없어 보였거든요.

더구나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관리도 제대로 안 된데다가 블랙크리스탈 이후로 사람들의 약탈대상이 되기도 한 모양이고요.”


“그렇군요. 그랬겠어요.”


“형! 그래도 한번 둘러보기라도 하죠.

안에 있는 설비야 약탈이 됐겠지만 건물이야 크게 부서지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수정씨 생각은 어때요?

물론 혹시라도 적합할 경우 수정씨에게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돈은 상관없지만. 아무튼 저도 연구소 부지로 적당했으면 좋겠네요.”


마침 치료기 개발이 끝난 시점이다.

산업적인 부분은 각각의 기업에게 넘기면 그만이다.


내가 할 일은 황동판을 만들어 주는 일인데 그 황동판에 문양의 모양을 레이저로 그리는 작업은 다른 기업에 맡기기로 했다.

내가 하는 일은 그저 그 문양에 마나를 씌우고 마석을 제자리에 꽂는 일일 뿐이다.


물론 그 일도 정신없이 바쁘기는 하다.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물량이니 한시도 쉴 틈이 없다.

그렇지만 전보다는 확실히 시간이 남는다.


그래서 당장 청주로 가기로 했다.

위치는 옥산IC보다는 옥산JC 쪽에 가까운 야트막한 산자락인데 크고 작은 건물 9개 동이 자리하고 있다.


“형, 이거 부지 면적이 상당하겠는네요.”


“예, 공장부지만 4천 평이 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 저 뒤쪽에 연구소로 쓰던 건물 두 동이 따로 있는데.”


“그럼 여기 부지 외에 산쪽으로도 땅이 있다는 겁니까?”


“예. 여기 산도 회사 소유거든요.”


“아우. 커도 너무 큰데요. 여기 산만 해도 도로에 가까워 토지 가격만 해도 엄청나겠어요.”


“팔려야지요. 엄마가 팔려고 했는데 결국 팔지 못했거든요.”


“하긴. 아마 그때는 여기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도 부동산이 팔리지 않았을 겁니다.

혹 도박하는 심정으로 사는 사람이 있다면 모르지만.

아마 그런 사람도 이런 땅보다는 도시의 건물을 사려고 했겠지요.”


아직도 그렇지만 블랙크리스탈이 등장한 이후로 현물이 중요한 시기였다.

땅이나 건물 따위 현물이 아니라 식량과 생필품 따위의 현물을 말하는 거다.

특히 지상에 있는 건물같은 경우 매물이 있어도 누구도 쳐다보지 않았다.

당시에는 세상이 멸망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다.

여전히 세상이 멸망할 거라고 믿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물가가 치솟고 있기도 하고.


“형, 건물 파손이 심한데요. 수리하는 것보다 새로 짓는 게 나을 정도예요.”


“그래 보이긴 한다.”


대부분 공장 건물이어선지 건물이 철콘이 아니라 벽돌로 지어져 있다.

거기에 블랙크리스탈 파편이라도 떨어졌는지 어느 한 건물은 천장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곳을 통해 날짐승에 들짐승까지 드나들었을 테다.


“아무래도 건물들 상태를 보니 연구소로 쓰기에는 그렇네요.

오히려 철거를 해야 할 판이니 새로 짓자고 해도 시간이 더 걸릴 거 같고.”


“그러게요. 저도 지난번 왔을 때 자세히 살피지 않아 몰랐는데 지금 보니 상태가 영 엉망이네요.

참, 저 숲 뒤쪽으로 있는 연구동을 한번 보실래요.

거기는 숲에 가려 사람들이 잘 모르거든요.

건물도 제대로 된 건물이고.”


“뭐, 그러죠.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공장부지 뒤쪽으로 난 작은 소로를 따라 꽤나 긴 거리를 걸었다.

포장도 전혀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150m는 걸은 듯하다.

그러자 숲 속에 높은 담과 거대한 철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문에는 아주 커다란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어, 형. 자물쇠 보세요. 사람들이 들어갔어도 건물에 문제는 없겠는데요.”


“그러네. 수정씨 혹시 열쇠 있어요?”


“열쇠요? 없는데. 죄송해요. 저는 아버지 회사 일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어쩌죠?”


“형! 온 김에 열쇠공 불러 한바퀴 둘러보고 가죠.”


“그러자. 네가 가서 열쇠공 구해 와라. 아마 시내까지 가야 할 거다.”


“휴, 알았어요. 두분이서 데이트나 하고 계십시오.”


“뭐!”

“어머!”


정웅이 내려가면서 한 말이 우리 둘을 서먹서먹하게 만들었다.

더구나 말주변이 없는데다 여자랑 사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그래서 겨우 꺼낸 말이 마나에 대한 거였다.


“참, 수정씨 근래 힘이 늘고 그러지 않아요? 민정이 처럼요?”


“저도 그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민정이처럼 힘이 늘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소장님이 마나가 쌓이고 있다고 했지만 마나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솔직히 마나가 쌓이는 것도 달갑지는 않지만요. 다만.”


사실 며칠에 한번씩 수정 등의 마나를 체크하면서 나누는 대화다.

그저 뻘줌한 김에 꺼낸 얘기다.


“다만이요? 뭔데요?”


“며칠전부터 심장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무시했는데 계속 그러네요.”


“간질거린다고요?

흠, 언제 기회가 되면 심장의 마나를 한번 살펴봐야겠는데요.”


무심코 그런 말을 했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도 못하고.


“예?”


“아, 죄송합니다. 다른 뜻이 있어 한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슴에 손을 댈 필요는 없습니다.

등에 손을 대보면 알 수 있거든요.”


진땀을 흘리며 변명을 해야 했다.


“알아요. 근데 심장이 간질거리는 것도 마나와 관련이 있는 건가요?”


“아직은 모릅니다. 근데 다른 이유는 마땅히 없으니까요.”


“하긴. 요즘 벌어진 일치고 마나와 관련없는 일이 없다고 할 수 있죠.

여기에 온 것도 결국 마나때문이니까요.”


“그렇네요. 오나 봅니다.”


과연 약간의 시간이 지나 정웅이 중년의 남자 하나와 같이 왔다.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당은 온통 잡초 투성이고 여기저기 짐승들이 머문 흔적도 보인다.


두 건물과 각 방의 문을 따고 방들을 살피니 연구소답게 각종 기자재들로 가지런하다.

물론 깨진 유리창이 있고 쌓인 먼지가 있지만 한동안 사람이 드나든 흔적은 좀체 보이지 않는다.


“형 이 정도면 괜찮은데요.

한 동은 주거시설로 쓰고 한 동은 연구소로 쓰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아직 연구원이라고 해봐야 몇 명 안 되니까.

더구나 주변이 숲이니 농장을 만들어도 문제가 안 되겠고요.”


“흠, 정웅아 네가 여기 상주하면서 이 두 건물 수리 좀 하고 청소 좀 하지 않을래.

전기도 다시 신청해야 하고 보일러도 그렇고 사람 손길이 많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디에 농장을 만들지도 살펴보고.”


“그럴까요. 하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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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 확보 +3 21.07.01 1,307 39 13쪽
52 치료기 +4 21.06.30 1,310 43 15쪽
51 문양 설계 +3 21.06.29 1,318 44 12쪽
50 문양 연구 +1 21.06.28 1,351 46 14쪽
49 사기 +1 21.06.27 1,367 41 13쪽
48 고민 +2 21.06.27 1,394 39 13쪽
47 인질 +1 21.06.26 1,359 42 12쪽
46 사우디 +2 21.06.25 1,411 43 12쪽
45 소문 +1 21.06.24 1,421 46 14쪽
44 치료사 +3 21.06.23 1,513 42 14쪽
43 정국政局 +2 21.06.22 1,504 45 15쪽
42 호르몬 +2 21.06.21 1,566 43 13쪽
41 초능력 +2 21.06.20 1,572 46 14쪽
40 이상하다 +3 21.06.19 1,574 38 13쪽
39 또 다른 마나 +1 21.06.18 1,574 49 14쪽
38 치료 +1 21.06.17 1,565 50 12쪽
37 의지 +2 21.06.16 1,595 46 13쪽
36 마석 +1 21.06.15 1,602 43 13쪽
35 돼지 +1 21.06.14 1,602 47 13쪽
34 국정원 +1 21.06.13 1,659 45 13쪽
33 마나샤워 +1 21.06.12 1,664 52 12쪽
32 시도 +1 21.06.11 1,631 47 13쪽
31 훈련 +2 21.06.10 1,684 44 13쪽
30 진단 +4 21.06.09 1,674 49 12쪽
29 취직 +3 21.06.08 1,736 44 14쪽
28 승화 +2 21.06.07 1,773 45 13쪽
27 마나중독 +2 21.06.06 1,835 40 13쪽
26 또 다른 찌릿함 +2 21.06.05 1,812 44 12쪽
25 좀비 +2 21.06.04 1,850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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