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76,749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6.08 14:35
조회
1,735
추천
44
글자
14쪽

취직

DUMMY

“어, 형이다. 잘 지내고?”


“역시 형은 살아있네. 정웅이 자식이 형 걱정을 하도 해서 ...

아무튼 나는 형이 살아있을 줄 알았어.”


“그래 농장 일은 잘 되고?”


“뭐 농장 일이 다 그렇죠.

돼지는 좀 키워봤지만 소는 처음 키우다보니 서투른 면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사정이 그렇게 된 걸.

그나저나 동물도 그 괴질환에 걸리는지 여기 소 중 한 마리가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 걱정이라니까요.

아버지 농장에서도 돼지 한 마리가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고 하고.”


“뭐? 소나 돼지도?”


그 소리를 듣자 갑자기 좀비의 피가 말랐다는 게 떠오른다.

그리고 항시 상처를 냈던 손가락으로 눈이 돌아간다.


“그래서 그 소는 어쩌기로 했어?”


“아직 모르겠어요.

아버지는 병든 돼지 잡아먹겠다고 하시는데 소야 그럴 수도 없고.”


“네 집에 연락해 그 괴질환에 걸렸다는 돼지 잡아먹지 말라고 해라.

형이 보기에 지금 괴질환의 원인이 혈액에 있는 거 같은데 자칫 피를 먹었다간 어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예? 피에 괴질환의 원인이 있다고요? 아니 형이 그걸 어찌 알아요?”


“정확한 건 아니고 형이 경험한 바에 의한 추측이야.

뭐 아직 그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형이 보기에는 분명해.

정웅이 말대로 그게 마나인지 아니면 학자들 말대로 바이러스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어차피 괴질환 원인이 체내에 잠복한 것일 테니 절대 먹지 말라고 해.

자칫 네 부모님이나 네 일가친척 잘못될 수 있으니까.”


“알았어요. 알려드려야겠네요.

참, 형 그런 사실을 형만 알지 말고 돌쇠TV로 세상에 알려야 하지 않겠어요.

여기 수연이네나 우리 집 가축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텐데.”


“그래야지. 그렇지만 아직 확실한 게 아니라서.

계획하고 있는 연구를 좀 해보고 어느 정도 결론이 나오면 하려고.

더구나 형도 좀 전에 서울 올라와서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 차차 생각해 보자”


“그래요. 그거 촬영할 때 정웅이더러 도와달라고 하세요.

아무래도 저는 당분간 여기 있어야 할 거 같으니까.

일단 수연이네 좀 도와주다 신검 받고 입대해야 할 거 같은데 입대 전에 잠깐 올라갈게요.”


“그래 고생해라.”


“그게 무슨 말이에요?”


“수연이네 소하고 태준이네 돼지가 괴질환에 걸렸단다. 호흡곤란을 겪는 모양이야.”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형이 한 말 말예요. 괴질환의 원인이 피에 있다는 거요?”


“추측이라니까”


“그 추측이라도 좀 말해 보세요.”


“형이 좀비 잡았다는 말은 했지?”


“예.”


“좀비를 잡고 난 후 우연히 좀비의 심장 부위에 손을 대게 됐는데 뭔가 찌릿한 느낌이 오는 거야. 다른 좀비에게서도.

그게 뭘까 고민하다가 좀비 여기저기를 칼로 찔러봤어.

이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으니 누구에게 말하지는 말고.

아무튼 그러다 좀비의 몸에 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


“좀비에게 피가 없어요? 피가 굳은 게 아니고?”


“시간상으로 그 정도의 시간이 안 됐었거든.

더구나 형이 전에 돼지 발골을 하면서 체내에 있는 피는 그리 쉽게 굳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물론 더 정확히 하려면 좀비를 해부해 봐야 하는데 그건 당장 어려운 일이라 확인은 못했지만.

아무튼 좀비의 몸에는 피가 없어. 심지어 심장에도.

그런데 유독 심장 부위에서 그 찌릿한 느낌이 오는 거야.

그러다 이수정을 보게 됐어. 손목을 잡았는데 거기서도 그 찌릿함이 느껴지는 거야.

찌릿함을 따라가니 꼭 혈관을 따라가는 느낌이더라.

거기서 문득 깨달았지.

그 지극히 주관적인 피로와 무기력감만이 괴질환의 징후가 아니라 혈액 속에 괴질환의 진짜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 든 거야.

문제는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그걸 아는 사람이 없어.

그래서 알게 됐지.

이게 나만 알 수 있는 어떤 재주라는 걸.”


“그게 뭐예요? 결국 그 느낌이라는 건 형의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래서야 별 의미가 없겠는데요.

나는 형이 괴질환의 원인이라든가 하는 걸 찾은 줄 알았는데.”


“사실 그걸 찾아보려고 이수정을 데리고 온 것도 있어.

누구도 나같은 석사 나부랭이에게 그런 연구용역을 주지는 않을 테니까.

혹시 아냐? 거기서 형이 괴질환의 원인을 찾게 될지.”


“그러면야 좋겠지만 아무래도.”


“자, 그만 일어나자.

그냥 형이 해 보는 소리에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으니까.”


역시나 내 특이한 피에 대해 얘기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세계 모든 연구소들이 괴질환을 연구하고 있을 텐데 좀비의 몸 하나 해부하지 않았을 리 없다.

그리고 그들 역시 좀비의 몸에 피가 없다는 사실도 알 거다.


그럼에도 아직 제대로 된 발표가 없는 것은 그런 발표가 사람들 사이에 공포만 조장할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좀비가 된 이의 피가 마른다고 생각하면 그 얼마나 두려울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영화나 소설이 만든 좀비의 이미지로 인해 좀비가 사람을 공격하면 좀비가 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판이다.

그런 중에 좀비가 되면 피가 말라버린다는 것을 공표한다면 사회에 혼란만 일으킬 게 분명하다.

좀비도 두렵지만 피가 사라질 거라는 말은 또 다른 두려움일 테니까.


그러니 하다못해 괴질환의 원인이라도 파악한 후 공표를 한다면 모를까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좀비가 어쩌구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다.

더구나 아직 좀비라는 실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도 않고.


거기에 좀비의 사체는 무작정 화장하라는 WHO의 권고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일반인들이 좀비의 사체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혹 좀비의 사체에 접근을 했다 해도 그것을 해부하거나 나처럼 칼로 찔러보는 이는 드물 것이고.

안 그랬다면 벌써 개인방송 등에서 난리가 났을 테니까.


정웅의 반응을 보고나니 앞으로도 내 피에 대한 것은 비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사실 괴질환을 연구하겠다고 이수정을 집으로 데려왔지만 어디서부터 연구를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이수정에게서 느껴진 그 찌릿함, 이제는 그것이 바이러스는 아닐 거라고 추측하는 그 찌릿함을 추적한다고 이수정의 몸을 주물러댈 수도 없는 일이다.


고민을 했지만 결국 답은 내 피에 있고 피에 뭔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 피와 대조군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좀비의 사체다.

아직은 살아있는 혼수상태, 곧 마나중독 환자를 상대로 실험할 수는 없으니까.


‘이거 결국 좀비의 사체를 얻어야 한다는 건데.’


학교로 향했다.

지도교수를 만나 정웅에게 했던 내용을 천천히 설명했다.


“그러니까 자네가 좀비에게서나 혼수상태 환자에게서 비슷하지만 또 다른 뭔가를 느낀다는 건가?”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게 혹 괴질환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건 매우 주관적인 느낌인데 객관화할 수는 없고?”


“글쎄요. 아직은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연구를 하다 보면 객관화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그러려고 노력도 할 거고요.”


“흠, 자네 말이 사실이라는 전제에서 그게 가능하기만 하면 지금 좀비 사태를 해결할 열쇠가 될 텐데.

정부에서도 다방면으로 괴질환에 대한 연구를 독려하고 있긴 하고.

그렇지만 이런 연구가 어느 일개인이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단 말야.

자네의 경우도 마찬가질 테고.

그러니 작더라도 법인을 하나 만들게.

내 그러면 정부에 추천이라도 해 줄 테니까.

거기에 작더라도 실적이 있다면 더 좋고.

선택만 된다면 연구비 지원이 있을 거야.

자네가 원하는 좀비에 대한 지원도 있을 테고.

자네도 알겠지만 사체 화장 문제로 좀 골치가 아파야지. 무슨 말인지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후, 이것도 맘대로 안 되네.’


솔직히 연구비에 욕심이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교수를 찾은 목적은 좀비다.

당장 연구를 진행하고 싶은데 좀비 사체를 구하는 게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직접 몸을 움직여 좀비라도 찾아다녀야 하나?’


그렇지만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에서 좀비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 코로나 시기처럼 호흡곤란을 겪는 이가 나타나면 각종 시설에 격리 수용하고 있는 게 한국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인 서울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 할 정도다.


그러니 서울에서 괴질환 환자를 마주하기는 어렵다.

물론 괴질환이 지나 혼수상태에 빠지면 또 무조건 각 가정에 돌려보내는 무책임한 일을 저지르고 있지만 수용의 한계로 그런다니 이해 못할 것도 아니다.

가정에서도 자식이 좀비가 안 된다는 확인을 받은 것이니 반기기도 하고.


그럼에도 서울시가 모든 괴질환 환자들을 찾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홀로 지내던 이들 중에 혹은 괴질환이 아니라며 가족을 끌어안고 있는 중에 좀비가 되는 경우는 지금도 왕왕 발생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기동대가 출동해 좀비를 처치·수거해 가고 있다.

뭐 피해야 발생하지만.

그러니 인구밀집지역인 서울에서 좀비 만나기가 더 어려운 것이다.


“예, 교수님.”


“자네 지난번 내게 와서 좀비나 혼수상태 환자에게서 뭔가를 느낀다고 했지?”


“예, 그렇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요.”


“그럼 시에서 운영하는 괴질환 격리시설에서 일 해보는 건 어떤가?”


“격리시설이요?”


“그래. 자네 말대로 자네가 그런 재주가 있다면 괴질환 환자를 살펴 좀비가 될 건지 혼수상태로 갈 건지도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글쎄요. 그렇게 해 보지는 않았는데 또 불가능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 거기서 일 하면서 자네 재주를 당국이 알게 한다면 나중에라도 연구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자네의 그 느낌이 상당히 정확해야 하겠지만.”


“알겠습니다. 한번 해보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고맙긴. 세상이 이래서 자네 취직자리 하나 만들어 주지 못했는데 내가 미안하지.”


◎◎◎◎◎◎


“아주머니 성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들이지 마시고요. 여기 CCTV로 다 녹화가 되고 있다는 거 명심하시고요.”


“그럼요. 걱정 마세요.”


결국 정웅도 이수정을 도울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

아니 학부생 한 명이 일을 하기는 했는데 얼마간 하더니 무섭다고 포기하고 말았다.


장사가 안 돼 죽을 상인 지하 노래방 사장에게 이틀에 한번씩 이수정을 씻기고 주무르는 조건으로 월세를 대신하기로 했다.

내가 이수정을 씻기고 마사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제는 출근까지 해야 한다.

5층에 CCTV를 단 이유다.


◎◎◎◎◎◎


격리시설은 공무원 연수시설로 쓰던 곳인데 침대가 거의 1,000개가 들어선 공간이다.

방마다 여덟에서 네 개의 침대가 들어있고 침대마다 산소호흡기를 차고 있는 환자들로 가득하다.

남자 간호사들이 여섯 시간에 한번씩 모든 환자를 살펴 그 중에 호흡이 멎은 이를 고르는 게 일의 전부라 할 수 있다.


호흡이 멎은 이는 1차로 별도의 공간으로 옮기는데 100에 98 정도는 좀비로 변한단다.

나머지 2은 괴질환이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 환자들이다.

즉 아직 괴질환과 다른 호흡기 질환을 뚜렷이 구별·분리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물론 호흡기 전문의가 각종 기기를 이용해 살피면 구분할 수야 있겠지만 그 수가 너무 많으니 이렇게 무작정 수용하고 보는 것이겠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청주의 요양원에서처럼 사망한 이를 놓쳐 환자들 사이에서 좀비가 된 경우는 아직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좀비가 될 사람과 혼수상태에 이를 사람 그리고 일반환자를 구분해 보고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 시설의 책임자는 내 말을 믿지 않는다.

단지 내 지도교수가 연구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니 그 말을 거부하지 못한 것일 뿐.


내가 맡은 구역은 시설의 1개 층.

환자수로 대략 100명이다.


사실 아직 좀비나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의 괴질환 환자들을 접해보지는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단지 이미 움직임이 멈춰버린 좀비와 혼수상태 환자 사이의 찌릿함이 다르고 그 다름을 내가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일 뿐이다.


내가 한 명의 환자를 살펴 그 징후가 어떤지를 파악하는 시간은 길어야 5분.

그렇지만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한다면 10분은 잡아야 한다.

즉 내가 그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환자의 수는 하루 50명 정도니 이틀이면 여기 층에 있는 100명의 환자 상태를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좀 막연했다.

처음 접한 환자에게서 찌릿함이 느껴지긴 했는데 그것이 좀비의 것인지 혼수상태 환자의 것인지 나도 알 수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계속 환자를 살피니 초기 괴질환은 아직은 좀비도 혼수상태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과 시간이 지나면서 찌릿함이 둘로 나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시기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각 개인에게 찌릿함, 곧 마나가 작용하는 양태가 달라 어떤 이는 금방 좀비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그렇게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면 괴질환, 곧 마나중독과 일반 호흡기 환자는 처음부터 확연하게 구분이 가능하기도 했다.

며칠 관찰을 하다 보니 이제 자신감이 붙게 됐다.


그래서 100명의 환자를 그 양태별로 구분해 책임자에게 보고했다.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1.08.07 21:24
    No. 1

    잼 있어요. 대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park77
    작성일
    21.09.10 10:01
    No. 2

    아직 마나 사용자나 초능력자들이 알려지고 있지 않은 초기 단계인 듯 한데....쥔공이 스스로 어떠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는 점을 정부에서 알게해도 안전한 지 모르겠네요....명색이 서울대 대학원생이고, 서바이벌 방송 진행자인데, 안전에 대해서는 너무 무감각한 면이 보이네염....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8 g1******..
    작성일
    21.09.27 04:33
    No. 3

    설마 마법사되고 소설이 끝나려나
    제목이 불안한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가 되기까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 검은 안개 +1 21.07.02 1,297 41 14쪽
53 부지 확보 +3 21.07.01 1,306 39 13쪽
52 치료기 +4 21.06.30 1,310 43 15쪽
51 문양 설계 +3 21.06.29 1,318 44 12쪽
50 문양 연구 +1 21.06.28 1,351 46 14쪽
49 사기 +1 21.06.27 1,367 41 13쪽
48 고민 +2 21.06.27 1,394 39 13쪽
47 인질 +1 21.06.26 1,359 42 12쪽
46 사우디 +2 21.06.25 1,411 43 12쪽
45 소문 +1 21.06.24 1,421 46 14쪽
44 치료사 +3 21.06.23 1,513 42 14쪽
43 정국政局 +2 21.06.22 1,504 45 15쪽
42 호르몬 +2 21.06.21 1,566 43 13쪽
41 초능력 +2 21.06.20 1,572 46 14쪽
40 이상하다 +3 21.06.19 1,574 38 13쪽
39 또 다른 마나 +1 21.06.18 1,574 49 14쪽
38 치료 +1 21.06.17 1,565 50 12쪽
37 의지 +2 21.06.16 1,595 46 13쪽
36 마석 +1 21.06.15 1,602 43 13쪽
35 돼지 +1 21.06.14 1,602 47 13쪽
34 국정원 +1 21.06.13 1,659 45 13쪽
33 마나샤워 +1 21.06.12 1,664 52 12쪽
32 시도 +1 21.06.11 1,631 47 13쪽
31 훈련 +2 21.06.10 1,683 44 13쪽
30 진단 +4 21.06.09 1,674 49 12쪽
» 취직 +3 21.06.08 1,736 44 14쪽
28 승화 +2 21.06.07 1,773 45 13쪽
27 마나중독 +2 21.06.06 1,835 40 13쪽
26 또 다른 찌릿함 +2 21.06.05 1,811 44 12쪽
25 좀비 +2 21.06.04 1,850 4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