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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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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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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61,399


작성
21.06.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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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치료사

DUMMY

그렇지 않아도 대통령의 치료가 꺼려졌었다.

노회한 대통령이 젊은이처럼 힘까지 넘치면 무슨 일을 할지 알 수 없으니까.


그건 정신과 몸이 둘이 아니라 하나기 때문이다.

흔히 정신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고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하다는 식이다.


사람은 누구나 몸에 힘이 넘치면 정신에도 힘이 넘친다.

그래서 스스로를 과신하고 남들은 아니라고 해도 스스로를 믿게 된다.

안되면 힘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면서 배타적이 되고 고집이 커진다.

타협을 잃어버린다.

정치에서 가장 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치료 후 다시 마나가 쌓인다는 사실을 안 후 대통령의 치료가 꺼려졌던 것이다.

물론 그저 꺼려졌을 뿐이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거니까.


그런데 국장의 얘기는 내 그런 소소한 걱정이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자칫 독재로 흐를 수 있다고 말을 하고 있다.

총리가 군을 장악했다고 한다.

장성들이 총리에게 줄을 서고 그런 장성들이 군의 요직을 차지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지금의 군은 마당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아니라 길에 풀어둔 로트와일러란다.


거기에 대통령의 신변이 군에 의해, 총리에 의해 보호되고 있단다.

아마 신변보호가 아니라 신병확보일 테다.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들은 사실을 나발을 분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다.

내가 나발을 분다고 해결될 거 같으면 국장이 정치인의 욕심을, 권력욕을 내게 떠들지 않았을 테니까.


‘아고, 모르겠다. 그저 연구나 해야지.’


그래도 정웅에게는 알리기로 했다.

솔직히 나보다 정웅이가 그런 쪽으로 생각하는 바가 더 깊은 건 사실이니까.


“네 생각은 어때?”


“국장 말대로 우리는 모른 척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더구나 지금은 사회가 혼란한 시절 아닙니까?

막말로 총리 측에서 지난번 우리가 치료했던 그런 사람을 하나 보내 테러를 한다고 해도 그게 정치적인 이슈가 될 거 같지는 않잖아요.

언론에서도 그저 어떤 정신병자의 미친 소행이라고 할 겁니다.

누가 있어 마나중독을 치료한다는 형을 해할 거라고 생각하겠어요.

당장 본인이 마나중독에 걸릴지 모르는데.”


“근데 정말 총리측에서 내게 테러를 할 수도 있을까?

네 말대로 마나중독을 치료할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과거 그 광주민주화운동을 생각해 보세요.

아니 블랙크리스탈 사태 때 각국의 대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미국만 해도 시위하는 군중을 군이 막아설 정도였잖아요.

그것도 해외주둔 군을 불러들여서까지.

국민 모두를 죽여서라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건 권력자의 속성인 겁니다.”


“야, 그건 너무 나갔다. 국민이 없으면 권력이 어디 있다고?”


“아뇨. 자신의 권력에 방해가 되면 기꺼이 국민 모두를 희생시킬 각오가 있는 게 그들이에요.

방해가 된다고 여기니까요.

차라리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게 낫다고 여길걸요.

더구나 그들은 모든 사람이 마나중독에 걸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실제로 대략 5% 정도 인구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기도 했고요.”


“그거야 현재 상황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마나중독에 걸릴지 모른다고 했잖아.”


“앞으로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들 역시 자신들이 영원히 살 거라 믿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저 자신이 권력을 쥐고 있는 동안 권력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거죠.

그리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는 5%, 10%의 인구가 마나중독으로 죽어나가도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

굳이 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거죠.

더구나 형이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결국 몇몇일 뿐이기도 하고요.

물론 형이 있으면 좋다고는 생각할 테죠.

그들 역시 마나중독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 정도일 겁니다.

형의 존재가 대통령측 그러니까 그들에게 적의 부활을 도울 정도라고 생각하면 형의 제거도 고민할 게 분명하죠.

나 같아도 그럴 거 같으니까.

그래야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말이죠.”


“후, 그렇지만 대통령측 인사들이라고 가만히 있을까?

당장 내 전화만 해도 가족을 치료해 달라고 하는 이들이 숱한데.

만약 누군가 대통령을 내게 맡겨야 한다고 하면? 그걸 언론이 떠들어대면?”


“그게 문제긴 하겠네요.

형의 뜻과 다르게 자칫 형이 정치의 한복판에 들어가야 할지 모르니까요.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총리측도 거기에 대한 대비가 있을 겁니다.

그들도 바보는 아닐 테니까요.

국장이 원장이 곧 교체될 거라고 했다면요?

아마 그런 식으로 대통령측 인물들을 제거해 나갈 겁니다.

그리고 언론은 믿을 게 못됩니다.

이미 계엄사에서 언론에 간섭하기 시작한 게 한참 됐잖아요.

그 정도면 언론은 이미 계엄사에 길들여졌다고 봐야 할 거예요.

더구나 곧 민주주의가 회복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면 언론도 어떻게 해 보려고 하겠지만 국장 말대로라면 앞으로 몇 년 어쩌면 그 이상으로 권위주의 시대가 된다는 건데 언론이라고 함부로 떠들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들 머릿속에는 과거 5공 시절 정부에 밉보인 언론이, 기자가 어찌 됐는지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을 테니까요.

만만한 민주정부야 까대느라 바빴겠지만 이제 좋은 시절 다 간 거죠.”


“후,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제 생각에는 안전을 위해서는 형이 사라지는 게 가장 좋긴 한데 이 좁은 한국에서 어디 숨을 곳도 없고.

일단 돌쇠TV는 당분간 접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괜히 언론에 형이 등장해 봐야 저들에게 경각심만 줄 테니까요.

그러니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될 때까지는 그냥 조용히 형이 하던 연구나 하는 게 어떨까요?

참 그 시설로 옮기는 건 어떻게 됐어요?”


“말을 하기는 했는데 쉽지는 않아 보이더라.”


“아마 그럴 거예요.

요즘 같은 시기 누가 자기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하겠어요.

당장 그 사람도 가족이 있을 텐데.

형이 시설로 들어가면 정부 역시 형에 대한 관심을 끊어 좋기는 한데.

형 역시 안심이 될 테고.

아무튼 당분간 방송은 접자고요. 언론 노출도 삼가고요.

연구야 좁지만 어떻게 이 건물 안에서 해 보도록 해야죠.”


“휴, 그래야겠지.”


저녁에 혼술을 하면서 지금의 내 처지에 청승을 떨다 문득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정웅이 겁을 준 때문인 거 같다.


그렇지만 확실히 내가 혼자라는 것은 좀 문제다.

급박한 상황에서 나를 도울 사람이 너무 없다.


정부와 부딪히기라도 하면 말 한마디 못하고 끌려갈 처지다.

물론 도망칠 자신은 있다.

그렇지만 이 좁은 한국 땅 어디에 숨는단 말인가.


‘흠, 그래서 기업을 일군 이들이 그렇게 사람들을 주렁주렁 데리고 다니는 건지도 모르겠군.’


가만 보면 조직을 일군 이들은 혼자 다니는 법이 없다.

그것이 기업이 됐든, 검찰이 됐든 심지어 동네 양아치 조직이 됐든.

무력시위를 하는 걸 거다.

내가 하는 일을 방해하지 말라고 하는 걸 거다.

방해하면 금력으로, 공권력으로 혹은 무력으로라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엄포인 것이다.


‘심지어 연구소도 마찬가지지.

소장이 한번 움직일라치면 밑의 팀장들 줄줄이 끌고 다니니까.

역시 사람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어.

그래야 연구소도 커지고 또 연구소가 커지면 공권력도 함부로 하기 쉽지 않을 테고 말야.’


그렇지만 문제는 내가 고작 나이 서른에 석사나부랭이라는 것이다.

어느 재벌의 숨겨둔 자식도 아니다.

명성도 없고 돈도 없다.


막말로 부른다고 올 사람도 없지만 막상 사람이 와도 적절한 대우를 해 줄 처지가 못 된다.

사람도 문제지만 돈도 문제인 것이다.


‘하,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응? 가만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마나중독 환자를 치료하면 되는데.’


전에는 그런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다.

마나중독 치료로 떼돈을 벌 꿈을 꾼 적도 있다.

그런데 방송을 하고 또 언론에 내 이름이 나가면서, 그 잘난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마나중독 치료로 돈을 벌 생각을 잊은 것이다.

스스로 무슨 인류의 구원자입네 하면서 시건방을 떤 것이다.


‘이거 당장 재벌들에게 연락이라도 해야겠는데.’


신뢰가 없어서 그렇지 신뢰만 쌓이면 돈다발 들고 달려올 재벌이 있을 것이다.

재벌이 아니라도 분명 자식을, 부모를 구할 수 있다면 가진 재산을 탈탈 털 이들은 충분할 것이다.


문제는 사람이다.


‘일단 성호 자식은 잘만 꼬시면 올 수도 있겠고.’


동물병원하는 동기인 김성호의 병원이 파리만 날리고 있는 걸 안다.

한국의 웬만한 가정은 이미 적어도 한 사람의 혼수상태 환자를 간호하고 있는 중이니까.

그런 차에 누가 개나 고양이에 관심을 주겠는가.

애완산업이란 결국 고도의 자본주의가 만든 유행일 뿐인데.


‘아, 후배들이 있구나. 거기에 이수정하고 조정연도 있고.’


같은 과 후배이자 대학원 동기인 학주, 민준, 미정이 마나중독으로 혼수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조건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치료 후 연구소에서 내 일을 도우라고 하면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차피 여태까지 매일 하던 게 연구였으니까.


거기에 수연과 그녀 동생인 정연 역시 사고무친인 상태다.

연구소에서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다면 서로가 윈윈이다.


“어때 형 생각이?”


“형! 그럼 나는? 이래봬도 내가 여기 첫 멤번데 나를 소홀히 하지는 않겠지?”


“너는 일단 연구소 살림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걸로 하자. 수연이 너는 어때?”


“선배 고마워요! 동생을 살려주기만 하면 뭐든 정말 열심히 할게요.”


그러면서 울먹인다.


“어! 그래. 이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네 동생은 가장 먼저 치료할 생각이었거든.”


“야, 조수연. 그럼 너는 월급 안 줘도 되겠네.

고마워서 하는 일이니 월급 같은 거 필요없잖아.”


“선배! 대신 저 박정웅하고는 같이 일 못하니까 그런 줄 아세요.”


“어차피 너랑 업무가 달라 같이 할 일도 없네요.”


“그리고 기준이는 당분간 농장 일을 하고 있어라.

동물병원하는 친구가 오면 그 친구가 맡아 할 테니까.

그때는 내 비서 일을 하면 될 거야.

자 일단 이수정하고 조정연을 오늘 치료할 테니까 그런 줄 알고 정웅이는 학주, 민준, 미정이 부모님을 만나 비밀을 지킬 것을 전제로 걔들을 이리로 데려오도록 해.

그리고 너희 셋에다 내 친구 성호까지 넷에게 각자 마나중독 환자 셋을 이리로 데려올 티켓을 줄 테니 너희들이 알아서 써.

여태까지 나를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하면 뭐하지만 그래도 고생들 했으니 형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셋? 형 나는 셋 가지고 안 되는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줄 수는 없단 말야.”


“안 돼. 모두 공평하게 딱 셋이야. 더 이상 말하지 마.”


사실 후배들을 치료하고 정웅 등에게 마나중독을 치료할 티켓을 주는 이유가 있다.

소문이 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학주 등 후배를 치료하면, 또 내 친척 중에 마나중독에 걸린 이를 치료하면 아무리 비밀이니 떠들지 말라고 해도 소문이 퍼질 것이다.

아니 어쩌면 정말 비밀이 지켜져 소문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들은 결국 내게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할 테니 나를 위해서라며 입을 닫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정웅 등에게 주는 세 장의 티켓은 분명 소문을 만들 게 분명하다.

지금의 마나중독 사태를 보면 어느 한 개인 주변에 세 명의 마나중독 환자라는 것은 너무 적다.

물론 주변에 친구도 친척도 없는 이라면 그것도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한창 혈기왕성한 20대 젊은이들 주변에 마나중독 환자가 셋만 있을 리가 없다.

인구의 5% 정도가 걸렸다는 마나중독이니까.


그러면 정웅 등은 그 티켓, 곧 내게 치료를 부탁할 수 있는 세 번의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까.

아마 한둘은 가족이나 친척 중에 누군가를 지정해 치료를 부탁할 것이다.

단지 피붙이라는 이유로.

물론 피붙이니 어떤 대가도 없다.


그렇지만 세 번째 기회는 어떨까?

아마 그러기가 힘들 것이다.

혹 그 대상이 친척이라도 그저 단순히 선의로 그 기회를 친척에게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치료를 해야 할 이가 그 친척 하나만이 아닐 테니까.

또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도 있을 것이다.

선택을 해야 할 거다.

그리고 결국은 돈이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돈이 건네지면 어떻게 표현해도 그것은 결국 계약이 된다.

혹 그 계약에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도 이미 치료가 끝난 후에는 별 의미가 없다.

소문이 퍼진다는 말이다.


물론 대놓고 소문이 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정웅 등이 환자를 내게 데려올 때 분명 당부할 테니까.

자칫 의료법 위반이 될 수 있으니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

그렇다 해도 소문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좀 더 은밀하게 소문이 퍼질 것이다.


‘누구는 얼마를 내고 마나중독 치료를 받았다더라.’라는 식으로.

그리고 소문의 특성상 그 금액은 부풀려지게 되어 있다.

치료받은 이도 돈 백만원 내고 치료받았다고 하기에는 염치가 없을 테니까.

즉 백만원은 천만원으로 천만원은 1억으로 부풀려질 것이다.


그리고 소문은 돈많은 이들도 듣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천만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은 1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할 테고 1억이라는 말을 들으면 10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내게 은밀히 접근할 것이다.

돈을 싸들고 말이다.

그게 내가 연구소 설립자금을 만들려고 하는 방법이다.


‘한 백 명 아니 천 명 정도 치료하면 될까? 연구소를 만들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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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부지 확보 +3 21.07.01 1,306 39 13쪽
52 치료기 +4 21.06.30 1,310 43 15쪽
51 문양 설계 +3 21.06.29 1,318 44 12쪽
50 문양 연구 +1 21.06.28 1,351 46 14쪽
49 사기 +1 21.06.27 1,366 41 13쪽
48 고민 +2 21.06.27 1,394 39 13쪽
47 인질 +1 21.06.26 1,359 42 12쪽
46 사우디 +2 21.06.25 1,411 43 12쪽
45 소문 +1 21.06.24 1,421 46 14쪽
» 치료사 +3 21.06.23 1,513 42 14쪽
43 정국政局 +2 21.06.22 1,504 45 15쪽
42 호르몬 +2 21.06.21 1,566 43 13쪽
41 초능력 +2 21.06.20 1,572 46 14쪽
40 이상하다 +3 21.06.19 1,574 38 13쪽
39 또 다른 마나 +1 21.06.18 1,574 49 14쪽
38 치료 +1 21.06.17 1,565 50 12쪽
37 의지 +2 21.06.16 1,594 46 13쪽
36 마석 +1 21.06.15 1,601 43 13쪽
35 돼지 +1 21.06.14 1,602 47 13쪽
34 국정원 +1 21.06.13 1,659 45 13쪽
33 마나샤워 +1 21.06.12 1,664 52 12쪽
32 시도 +1 21.06.11 1,631 47 13쪽
31 훈련 +2 21.06.10 1,683 44 13쪽
30 진단 +4 21.06.09 1,674 49 12쪽
29 취직 +3 21.06.08 1,735 44 14쪽
28 승화 +2 21.06.07 1,773 45 13쪽
27 마나중독 +2 21.06.06 1,834 40 13쪽
26 또 다른 찌릿함 +2 21.06.05 1,811 44 12쪽
25 좀비 +2 21.06.04 1,849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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