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가 되기까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21.05.13 11:47
최근연재일 :
2021.10.20 19:28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76,751
추천수 :
4,730
글자수 :
861,399


작성
21.06.10 14:35
조회
1,683
추천
44
글자
13쪽

훈련

DUMMY

일단 손가락에 의식을 집중해 내 몸속의 마나가 내 손가락 끝으로 움직이도록 연습을 했다.

오른손 검지에 의식을 집중한 채 왼손 검지로 오른손 검지의 상태를 살피는 일을 반복했다.


정웅이 언제부터 방송을 할 거냐고 전화가 왔지만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기다리라고 했고 5층의 수연에게 그녀의 동생뿐 아니라 이수정까지 맡기고 옥탑 내 방에 틀어박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는 듯, 하루 세 끼나 먹는 시간이 아깝다는 듯 한 시도 손가락에서 의식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자 과연 오른손 검지에 마나가 모이는 것이 왼손 검지를 통해 느껴지기 시작했고 또 시간을 투자하니 이제 왼손 검지를 오른손 검지에 대지 않더라도 내 몸속의 마나가 오른손 검지에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 연습이 끝난 후에는 마나를 내 몸 어디라도 이동시키는 연습을 했다.

발가락으로도 움직여보고 눈으로도 움직여보고 심지어 내 심벌로도 움직여 보면서 마나의 이동을 오로지 내 의지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 몸 안의 마나가 내 의지에 반응하는 것을 즐겼고 또 그 모아진 마나가 어떤 효능을 가지는지도 알 수 있었다.


가령 눈에 마나를 모으면 전이라면 도저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있는 사물도 또렷이 보였고 야간에도 꽤나 멀리 있는 사물을 판별하는데 지장이 없음을 알았다.

적어도 몽골 초원의 유목민만큼의 시력에 고양이만큼의 야간시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눈이 그렇게 된 것처럼 코나 귀 역시 마나를 모으면 보통 인간이라면 도무지 흉내낼 수 없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가령 코에 마나를 집중하면 대화를 나누는 수연이 생리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귀에 마나를 모으면 몇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이수정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다.


그것은 비단 감각기관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지리산에서 내려올 때 이미 내 체력과 근력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키보다 넘게 쌓인 눈을 헤치고 산에서 내려올 수는 없었을 테니까.

그러나 그것이 마나의 효용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다.

그저 체력이 늘었다고 여긴 정도다.

솔직히 그 전에도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어느날 다리에 마나를 집중하고 집 뒤 구릉지대 산책로에 있는 2m가 훌쩍 넘는 울타리를 단번에 뛰어넘었을 때 나는 비로소 내 체력이 는 것부터가 마나와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뭐 실험을 더 이상 진행하지는 않았다.

사람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든 서울에서 더 이상 이상한 행동을 할 수는 없으니까.


물론 다리에 마나를 두르고 5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도 충분히 다치지 않을 자신은 있다.

그렇지만 건물에, 도로에 설치된 수많은 CCTV를 모두 피해 그런 일을 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한다.

아니 외출을 두려워하게 된 서울시민 누군가가 창문을 통해 나를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능력이 드러나 봐야 지금과 같은 시기에 좋을 일은 없을 거라는 판단이다.

무슨 일만 있으면 범죄자 취급 받기 딱 좋은 것이다.


아무튼 마나를 신체의 이곳저곳으로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신체의 놀라운 변화에 흥분하기도 했지만 내가 원하는 마나를 체외로 끄집어내는 일이 내 의지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저 훈련 중에 한두 번 마나가 체외로 나오는 일은 있었지만 그건 내가 의식하고 한 일이 아니라 우연이나 무의식중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서야 내가 바라는 마나중독 치료라는 일에는 하등 보탬이 되지 않는다.


놀라운 신체능력과 인간과는 비교되지 않는 감각이라는 것이 얼마나 쓸모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마법만큼이나 놀라운 21C 과학문명사회에서 그런 신체능력이란 사실 별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은행을 털 수는 없는 일이니 기껏해야 능력을 조절해 스포츠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고 돈을 버는 일이 전부일 테니 말이다.

그것도 블랙크리스탈로, 좀비로 망가진 이 세상이 다시 평온한 일상을 찾은 뒤에나 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그런 놀라운 신체의 변화보다는 당장 중요한 건 마나를 다루는 일이다.

마나를 다뤄 마나중독이라는 이 희한한 질병을 물리쳐야 한다.


다시 훈련에 매진했다.

의식적으로 마나를 체외로 배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낸 후 마나를 손가락으로 이끌었다.

그럼에도 마나는 혈액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다.


‘흠, 마나라는 것이 혈액과 매우 친하다는 말인데.’

그건 과학적으로 결합력이 강하다는 말과 같다.

한번 결합하면 여간해선 결합이 깨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더구나 마나는 혈액과 결합하는 반응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


‘흠, 지금의 이 괴질환이 정말 바이러스가 아니라 마나라는 어떤 것 때문이라고 가정하면 마나가 혈액과 부딪힐 때 그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봐야겠지.

법계사의 일만 보더라도 블랙크리스탈이 지구에 도착하기로 한 날로부터 불과 5일 만에 마나중독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나타났다고 했으니까.

아무리 길게 잡아도 5일이면 마나와 혈액이 반응한다고 봐야 한단 말인 거야.’


그러다 별상칼을 보게 되었다.


‘아니지. 문양과는 반응이 순식간이지.’


문양이 피가 아니라 마나와 반응한다고 봤을 때 마나가 있는 내 피를 문양에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문양은 마나에 반응한다.

마나가 혈액과 반응하는 것에 비해 엄청난 속도다.


‘흠, 이게 내 피와만 그런 건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네.’


“수연아, 실험할 게 있어서 그런데 네 동생하고 이수정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내 보자.”


“상처요?”


“그냥 피가 몇 방울 필요해서 그래. 바늘로 찌른 정도 상처니까 문제는 없을 거다.”


“알았어요.”


그렇게 수연의 허락을 얻은 후 먼저 이수정의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낸 후 별상칼의 문양에 그어 보았다.


‘오!’


그리고 내 피만이 아니라 이수정의 피도 문양에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수연의 동생인 조정연의 피에도 별상칼의 문양은 여지없이 반응한다.

이수정의 상처에는 관심이 없던 수연이 제 동생의 상처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그 상처를 별상칼에 대어 보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더구나 별상칼의 문양이 반응하는 것은 불과 10초 정도.

수연이 눈을 돌려 별상칼을 봤을 때 별상칼은 이미 본래의 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수연아, 대조군으로 네 피도 좀 보자.”


“저도요?”


제 동생 손가락의 작은 상처를 보더니 스스럼없이 손가락을 내민다.

손가락에 상처를 내고 별상칼의 문양에 쭉 그었지만 별상칼에 어떤 변화도 없다.


“이게 끝이에요?”


“그래.”


“나는 선배가 뭐 대단한 걸 실험하는지 알았는데, 좀 그런데요.”


“대단하긴. 그래도 원하는 바는 충분히 확인했으니까 오늘 실험은 성공인데.”


“무슨 실험을 한 건데요?”


“나중에 모두 정리되면 알게 될 거야.”


“정웅이가 선배에게 이상한 재주가 있다고 하던데 그것과 관련 있는 모양이죠?”


“그래. 아무튼 고마웠다.”


마나가 물질인지 물질이 아닌지 지금은 알 수 없다.

물질이라면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알아내지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되니 지금으로써는 물질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아무튼 마나가 물질이든 아니든 마나와 친한 것은 존재할 테고 현재까지 마나와 친한 물질은 피다.

그리고 절대 물질일 수 없는 문양과는 매우 친하다.

반응속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철이 산소와 반응하는 것은 몇 년이 걸리는 아주 긴 시간을 요하는 일이지만 부탄이 산소와 반응하는 것은 불과 몇 초면 충분하다.

그리고 각 물질의 반응속도를 찾아 그것을 이용함으로 인류는 지금과 같은 문명을 이룩한 것이다.


‘하긴 마나가 물질이 아닌 문양에 이토록 빨리 반응한다는 걸 누가 알기나 하겠어.’


아마 그런 사실은 내가 아닌 누구도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문양에 반응하는 마나란 걸, 그것이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어느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상상을 하지 못하니 당연 시도도 하지 않을 테다.

아니 근본적으로 마나를 알지 못하니 상상을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나를 알기만 한다면 인간의 호기심이 기어이 마나와 피의 반응 그리고 마나와 문양의 반응을 알아내고 말 테니까.


‘뭐 그래도 문양을 아는 사람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아무튼 마나가 피와도 반응하지만 문양에는 보다 빠르게 반응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니 확인했다.


그래서 나는 그런 마나의 성질을 이용해 마나를 다뤄보기로 했다.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낸 후 그 상처를 별상칼의 문양에 최대한 가까이 가져갔다.

물론 상처가, 피가 별상칼의 문양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져간 건 아니다.

목적은 마나가 내 혈액에서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이지 별상칼의 문양이 발동되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니까.


1cm 정도의 거리에서는 마나가 혈액에서 빠져나오지 않는다.

점점 가까이 다가가 정말 닿을락말락할 정도로 가까워졌을 때 마나는 내 피에서 튀어나가 문양에 달라붙는다.


물론 그저 아무런 의식없이 손가락을 문양에 가까이 가져간다고 마나가 문양으로 튀어나가는 것은 아니다.

마나에 내 의지를 보태야만 한다.

손가락 끝에 마나를 모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나는 의지에 반응하는 무엇이니까. 그러니 마나에게 바로 앞에 네가 환장하는 문양이 있다고 유혹을 해야 한다.

그런 유혹에도 문양이 정말 가까이 있어야만 마나가 손가락에서 튀어나와 문양에 달라붙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마나란 게 참 신기하단 말이지.

의지에 반응한다니!

가만.

혹 그것 때문에 좀비라는 게 만들어지는 건가?

인간이 죽은 뒤에도 의지가 남아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말야.

하!

죽은 이에게도 의지가 남아 있다?

누가 들으면 나부터 정신병원에 던져버릴 만한 소리네.’


어쩌면 유물론자들의 말과는 달리 인간에게 영혼이라는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혼이 있어 죽은 후에도 얼마간은 의지가 남아 있다고 한다면 좀비의 메커니즘이 해결될 테니 말이다.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보고. 일단 당장 중요한 건 마나를 움직여 보는 거니까.’


문양에 최대한 가까이 대고 의지를 일으키니 마나는 내 손가락에서 벗어나 문양에 달라붙는다.

물론 그 양이 충분하지 않으니 문양이 발동되지는 않는다.


또 다시 반복이고 연습이다.

천생 재주라고는 없는 몸이니 아버지 말대로 하고 또 하고 또 하다보면 그 끝을 볼 수 있다는 신념으로 반복할 뿐이다.

그러면서 조금씩 손가락의 상처와 문양의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그러다 거리가 1cm정도가 되자 내 의지에 반응한 마나가 손가락을 벗어나지만 갈 길을 잃고 다시 응고되지 않은 내 혈액으로 돌아오는 게 느껴진다.


“그렇지.”


이제 하나의 방법이 만들어졌다.


일단 손가락의 상처 크기를 점점 줄이기 시작했다.

처음 상처는 손가락에 피가 맺힐 정도였지만 연습을 통해 이제 상처는 정말 가는 바늘로 살짝 찌른 정도의 상처로 줄일 수 있었다.

피부에 상처가 났다고 여기기도 뭐한 정도로 아주 작은 상처를 만든 것이다.

물론 체내의 마나는 그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체외로 빠져나온다.


문제는 상처가 아무는, 혈액이 응고되는 속도가 순식간이라는 것이다.

문양에서 1cm의 거리를 두고 빠져나온 마나가 갈 곳을 찾다 다시 혈액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때는 이미 혈액이 응고돼 있는 상태다.


당연 마나는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하고 대기 중으로 흩어져버린다.

그때 나는 그 마나에게 상처가 났던 곳을 통해 다시 혈액에 합류하라는 강한 의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마치 네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니 여기로 다시 돌아오라는 듯이.


당연 단번에 되는 일이 아니다.

또 다시 반복과 인내를 보태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내게 시간은 충분하다.

마나와 나의 길고도 긴 싸움이 시작됐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말씀처럼 승리는 언제나 인내하고 노력한 이에게 돌아오는 영광이다.


거의 한 달을 마나와 씨름한 뒤에야 드디어 체외의 마나를 체내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다시 연습이다.


이번에는 그 작은 상처도 만들지 않고 마나를 체외로 뺐다 다시 체내로 불러들이는 연습이다.

쉽지도 않았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양의 마나가 체외로 빠져나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체외로 빠져나오는 마나의 양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 손가락에 상처를 만들지 않고 별상칼의 문양을 마나로 연결해 별상칼을 예리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때 태준에게서 전화가 왔다.

입대를 해야 한다고.

고향에 마나중독 증세를 보이는 돼지가 있는데 어쩔 거냐고.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6 매력비타
    작성일
    21.06.10 20:36
    No. 1

    우연히 새업뎃리스트에서 찾았네요. 확실히 제목이 독자 유입에 중요합니다. 얼개도 짜여져 있고 전개속도가 약간 느리지만 모아 읽기 좋습니다. 추천글 있거나 해도 유입이 더 생길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1.08.07 22:05
    No. 2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법사가 되기까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 검은 안개 +1 21.07.02 1,297 41 14쪽
53 부지 확보 +3 21.07.01 1,306 39 13쪽
52 치료기 +4 21.06.30 1,310 43 15쪽
51 문양 설계 +3 21.06.29 1,318 44 12쪽
50 문양 연구 +1 21.06.28 1,351 46 14쪽
49 사기 +1 21.06.27 1,367 41 13쪽
48 고민 +2 21.06.27 1,394 39 13쪽
47 인질 +1 21.06.26 1,359 42 12쪽
46 사우디 +2 21.06.25 1,411 43 12쪽
45 소문 +1 21.06.24 1,421 46 14쪽
44 치료사 +3 21.06.23 1,513 42 14쪽
43 정국政局 +2 21.06.22 1,504 45 15쪽
42 호르몬 +2 21.06.21 1,566 43 13쪽
41 초능력 +2 21.06.20 1,572 46 14쪽
40 이상하다 +3 21.06.19 1,574 38 13쪽
39 또 다른 마나 +1 21.06.18 1,574 49 14쪽
38 치료 +1 21.06.17 1,565 50 12쪽
37 의지 +2 21.06.16 1,595 46 13쪽
36 마석 +1 21.06.15 1,602 43 13쪽
35 돼지 +1 21.06.14 1,602 47 13쪽
34 국정원 +1 21.06.13 1,659 45 13쪽
33 마나샤워 +1 21.06.12 1,664 52 12쪽
32 시도 +1 21.06.11 1,631 47 13쪽
» 훈련 +2 21.06.10 1,684 44 13쪽
30 진단 +4 21.06.09 1,674 49 12쪽
29 취직 +3 21.06.08 1,736 44 14쪽
28 승화 +2 21.06.07 1,773 45 13쪽
27 마나중독 +2 21.06.06 1,835 40 13쪽
26 또 다른 찌릿함 +2 21.06.05 1,812 44 12쪽
25 좀비 +2 21.06.04 1,850 4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