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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akiing 님의 서재입니다.

피규어 오타쿠의 SSS급 소환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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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akiing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5
최근연재일 :
2021.11.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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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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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의 탑 1층 - 재정비

DUMMY

피규어 오타쿠의 SSS급 소환스킬



65



‘이게 무슨’


일전에 척추뼈를 흡수할 때와는 또 다른 고통이었다. 마치 내부 모든 장기에 쥐가 난듯한 고통에 영환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쥐어짜는 신음이 자신도 모르게 나왔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그 고통보다 더욱 치욕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의지표명이 입 밖으로 내뱉어 진 것이다.

내부에 뭔가 들어온 듯한 느낌에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의식을 몸 안으로 집중했다.


‘도대체 뭐지···. 윽.. 하.. 갑작스럽게 너무 강한 힘을 흡수해서 그런가?’

처음 겪는 통제되지않는 신체는 극도의 두려움을 주었다.

게다가 혼자서 이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러다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이게 맞는 건가? 뭐가 문제지?’


“고..민 .하.지··· 마. 크르르.. 그냥.. 받 .아 드. ㄹ ㅕ”

자신의 목소리로 저와같이 내뱉는 존재에 소름이 돋았다.


‘누구지? 너는 마족이냐 마물이냐’


“크르.. 네가 .. 원했잖아···. 나를 ...만나기를..케켁”


영환은 자신의 몸을 조종하는 존재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몸을 관조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말을 계속 걸었다.

‘원하는 게 뭐야’

“크크크 네 몸.. 네 몸.. 네 몸.. 그것만 있으면.. 크르르”


영환은 발끝, 손끝부터 몸 내부에 집중해서 하나하나 관찰했다.

온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조여들었다. 피가 말초 신경까지 전달되고 다시금 순환하는 과정을 느꼈다. 중심에는 단단하고 유연한 뼈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질적인 분위기의 뼈들이 느껴졌다.

‘이 뼈들이 문제인가?아니야! 도대체 어딨는거지?’


“크르르큭.. 나를 찾고 있지? 나는 본디 네 안에 있던 너야···. 아니 나야!”


‘헛소리도 신박하게 하네.. 내 몸을 갖고 뭐 하려고’


“네가 원···. 하던 ..삶···. 크르르 조금씩 자연스. 러 워 질거..야.”


자신의 발끝과 손끝을 지나 양팔과 다리 그리고 몸통으로 관찰의 시선을 조여갔다.

“크르르 바보 같군.. 네 몸의 일부인 것을...”


버벅거리는 정도가 줄어들고 자연스러워질수록 영환은 다급해졌다.

서둘러서 이질감이 드는 것들을 마나로 마킹해 놓고 몸통 장기들을 하나하나 의식의 눈으로 관찰했다.


‘어디야.. 뇌에 있는 거냐 심장에 있는 거냐?’

가장 의심이 되는 부위를 예측해놓고 조여드는 형식으로 이질적 기운을 찾고 있었다.


“어디 있지? 마왕의 탑? 아니 나의 탑 말이다. .. 보고 싶구나..”


‘허 그건 또 무슨말이야?’

“이곳에 있는 거 .. 그거 .. 탑말이야..”

‘어떻게 알았지?’


“나는 다 보고 있었지.. 네놈이 또 다른 탑을 세우는 것을···. 크하하하르르르”


영환이 막 대장을 지나 위를 관조하는 찰나 이질적 존재가 소환수를 불러내려는 게 느껴졌다.


‘절대 안 될 거야.. 소환수는 내 영혼과 연결되어... 헉’

“디아블로 수집”

‘수집? 지금 뭘 수집하는 ..’

관조도 잠시 잊고 그가 하는 행동을 쳐다봤다.


“벨 리 알 수집”

‘그만...!!’


“할파스 수집”

“바알 수집”

‘!!!!’

수집된 네개의 영혼은 허공에 둥실 떠다니며 도깨비 불 처럼 요란하게 돌아다녔다.


영환은 너무 놀라 관조하는 것도 잊고 눈앞에 수집된 존재들을 느꼈다.

“고대의 ‘악한’ 존재라고 해봐야 아직 몸도 없고.. 크르르르 탑에 있는 재료만 있으면 완전한 모습으로 소환될 거야... 고영환.. 마왕의 탑으로 가자. 크르르르”


‘무슨 소리냐.. 마왕의 탑이라니’


“몰랐어? 봉인의 탑은 무슨···. 크르켁켁.. 마왕의 탑이다. 그곳은 광활하고 무한한 곳이지···. 네놈에게도 새로운 몸을 주겠다.. 어떠냐”

‘...’

더이상 이야기하는 것을 포기하고 서둘러 몸 내부를 다시금 관조했다.

‘어!’

악한 존재가 소환되기 전에는 몰랐던 이질적 기운을 찾았다.

수집된 네개의 존재들과 비슷한 기운.

심장을 지나 뇌로 가기 위해 목을 지나는 지점.

식도와 기도가 만나는 그곳에 불쾌한 기운이 느껴졌다.


‘여기다!’

“그만둬.. 너는 불가능해..나는 네 일부일뿐이야..케켁”

몸 안의 모든 기운을 그곳으로 집중시켰다. 목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기운을 차단하고 뇌로도 이동하지 못하게 막아 놨다.


“크으으윽 뭐하..는.. 윽.. 짓···. 으윽..”

목을 부여잡고 커진 숨을 쉬는 ‘몸’ 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지금이다.’


영환은 사력을 다해 바닥에 박혀있는 성검에 손을 뻗어 나갔다.


“다···. 죽.. 버···. 겠어···.”


‘그렇게는 안 되지.’

그의 손이 성검 손잡이 잡자 정화의 힘이 휘몰아쳤다. 더는 숨을 수 없었던 기운이 입 밖으로 내뱉어졌다.

“웩.”

징그러운 거머리 한 마리가 목에서 튀어나와 꿈틀거렸다. 바닥으로 스며들려는 찰나 영환이 성검으로 녹여버렸다.


“후..”

식은땀이 흘렀다. 거대한 힘을 받아 내는 중간에 거머리 같은 놈이 몸에 붙어 어찌나 놀랐던지 아찔했다.


“위험했어.. 후..그래도 얻은 게 많네..”

12개의 뼈를 흡수한 육체와 관조를 통해 몸 구석구석 숨어있는 힘을 알아차린 것, 그리고 거머리가 수집한 불길해 보이는 네 영혼.


“이름만 들으면 어마무시해 보였는데···. 영혼 상태라 그런지 귀엽네···. 하하하..”



그는 시원하게 웃다가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자면서도 그의 육체는 쉬지 않았다. 네 영혼도 쉬지 않고 영환의 주위를 돌며 불길함을 뿌려 댔다.


번뜩 한쪽 구석에 번뜩이는 눈빛이 있었다. 언제 소환되었는지 호미가 네 개의 영혼을 노려보고 있었다.


“크르르르르르르르를르”

호미가 순식간에 네 영혼을 흡수해 꼬리에 저장시켰다.

네 영혼이 주인의 잠을 방해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호미는 영환에게 다가가 볼을 한번 핥아 주고는 몸을 둥그렇게 말아 그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반대쪽 한켠에는 까망이가 영환이 있는 공간 전부를 날개로 감싸 잠들기 좋은 깊은 어둠을 만들어 냈다.


다음 날 아침

“오···. 오랜만에 아주 개운하게 잤네.. 호미야.. 훗.. 까망이도 있었네”

그의 옆에 작게 몸을 말아 누워있는 까망이와 호미가 꼬리를 살랑거리며 영환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 어떻게 된 거지.. 오 몸이···. 또 달라 진 거 같은데.. 오른팔도···. 완전해졌어..!”

아무도 없는 그의 공간에서는 마치 소년처럼 행동했다.

“오 좋아···. 크 몸 봐라···. 내몸이지만···. 진짜 어마무시하다···. 크하”

거울 앞에서 감상하는 그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육안으로 보이는 티 없이 맑은 피부와 과하지도 얇지도 않은 단단한 근육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었다.

“키도 좀 큰 거 같고···. 얼굴은······. 이 존 잘 얼굴이 내 얼굴 맞아..?”

“크르르르를”

호미가 영환에게 이를 드러내며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아···. 미안.. 하하.;;”



“뭐야?”

영환이 방문을 열자 여러 사람이 놀란 듯 뒤로 자빠졌다.

쿠당탕 탕


“하하하 존잘 영환 님 좋은 아침이에요..”

“....”

이지연의 말에 얼굴이 새빨개진 영환이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었다.


“언제부터 여기 있었던 거죠?”

“아이고 영환 헌터 님 어제 난리이었어요..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다 같이 이곳에서 밤을 새웠죠.. 존잘헌터님..”

“크흠···. 그만하시죠”

“네히”

‘시발 쪽팔려’


잠시후 사무장이 거주지 도착하자 다 같이 모여 회의를 시작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거된 카메라에 내용은 저희가 잘 편집할 생각입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 미국관련 내용은 비밀에 부치겠습니다.

마나 충전식 카메라의 한계로 생중계상황은 힘들지만, 녹화 방식으로 자료를 축적했으면 좋겠습니다. 봉인의 탑에 관련된 자료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단순히 마왕으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행위 말고도 학술적 의미로 녹화는 꼭 필요합니다.”

사무장은 특유의 진지한 표정을 일행들 아니 영환을 바라보며 말했다.


“녹화 방식이라면 좋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전체 회의라고 해도 고영환이 완전한 리더로서 공략대의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성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 그 부분은 저와 따로 이야기하시죠”

“알겠습니다. 그럼 한국 공략대를 제외하고 엘 님, 당희정님은 계속해서 공략에 참여할 생각입니까?”


사무장은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그저 그들의 의사를 물었다.


“저는 계속 참여하겠습니다.”

당희정은 생기 없는 표정으로 영환에게 말했다. 뒤이어 엘이 차분하게 자신의 의사를 피력했다.

“원탁길드의 엘입니다. 저희는 빠지겠습니다. 단, 케이 개인적으로 공략 참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엘은 영환을 쳐다보며 말을 했고 그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좋네요. 그리고 칼에 대한 미국 측에서 해명을 요구하고 있어요. 그의 시신에 대한 처우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평소 칼의 팬이었던 사무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물었다.


“회의가 끝나는 대로 그의 소생식을 진행하겠습니다.”

강민이 여유 있게 대답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다음 출정은 언제로 예상합니까?”

“일주일 후 출정하겠습니다. 다음은 봉인의 탑 내부를 공략하게 될 겁니다. 텔레포트 자리에서 그곳까지 반나절 남짓 거리입니다.”

딱딱하게 회의를 진행하던 사무장은 카메라 스위치를 off 시키자 깊은 한숨과 함께 몸이 늘어졌다.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해야 합니다. 이런 쇼맨십은 필수입니다.”

“무슨 정치인도 아니고..”

영환은 짜증섞인 표정으로 말을 내뱉었다.


“후.. 마물의 숲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5개국 길드가 그렇게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게요..”

사무장의 말에 강민이 씁쓸하게 말했다.


철민과 지웅은 어느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나머지 일행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김강민, 찰리, 엘, 영환, 당희정, 사무장만이 회의실에 남았다.

“무엇보다 엘 님 정말 같이 안 가십니까?”

“강민 헌터님···. 아시겠지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엘님..”

“케이가 저 대신 많은 도움을 줄 겁니다.”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 엘을 보며 강민은 아쉬워했다. 그는 짧게 한숨을 쉰 뒤 영환을 보며 공략대의 보완점에 대한 지적을 했다.


“봉인 의탑에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방어력이 부족합니다. 또 강력한 한방 또한 부족하고요.”

“알고 있습니다.”

영환은 덤덤한 표정으로 동의했다. 그리고 대비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주인간 준비할 게 많아요. 우선 정신공격과 마기 억제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은 제가 한번 해볼게요”

영환의 말에 찰리가 자신 있게 대답했다.


“방어력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요, 강력한 탱커 숫자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하면서 손가락을 튕기자 그의 주변으로 네 개의 영혼들이 회전하며 허공을 유영했다.


“이것들을 이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게.. 뭐죠?”

“새로운 소환수들입니다. 아직 육체가 없지만.. 그건..훗”

강민의 질문에 영환이 찰리를 부드럽게 쳐다보며 말했다.

“에..?”

“찰리 부탁할게”

영환이 미안한듯 웃어 보이자 그녀의 얼굴을 비롯해서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가···. 가능해요.. 이번에 얻은 부산물도 있고..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 보죠.. ... ”

“가능하겠습니까? 일행들을 위한 아이템에 소환 피규어까지”

사무장이 걱정하듯 물었다.

“걱정 마세요.. 이석님이.. 신경 써주신 부분이 있어서요”

작은 캡슐이 들은 유리병을 들어 올리며 찰리가 웃어 보였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거 같은데 그럼.. 칼의 소생을 시작해볼까요?”

영환의 말에 찰리가 시체보관함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칼이 있다는 거죠?”

“네.. 음.. 말씀 못드린게 있어요. 사실 어젯밤에 이상 현상이 있었어요..”

찰리가 인상 쓰며 말했다.


“이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 보관함에서 비상식적인 신성력이 흘러나왔어요.. 정말이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

“!!”

다들 간과하고 있던 부분 그녀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잊었다. 정화의 희생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놀라고 말았다. 특히 영환은 당황을 넘어서서 미안함을 느꼈다.


“괜찮아? 찰리?”

“아 저는 괜찮아요. 문제는 제가···. 살아있는 신성력을 봤다는 것이죠”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감상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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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기괴한 인형 2 - 난전 21.09.04 5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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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마의 3 - 당희정 21.08.25 68 0 13쪽
72 마의 2 - 공략대의 활약 21.08.24 64 0 13쪽
71 마의 1 - 제이슨 21.08.23 67 0 12쪽
70 봉인의 탑 1층 - 기욤의 창고 21.08.13 74 0 11쪽
69 봉인의 탑 1층 - 욕망 2 21.08.12 67 0 13쪽
68 봉인의 탑 1층 - 욕망 1 21.08.09 71 0 11쪽
67 봉인의 탑 1층 - 내부 21.08.06 77 0 12쪽
66 봉인의 탑 1층 - 재정비 2 21.08.05 81 0 12쪽
» 봉인의 탑 1층 - 재정비 21.08.04 89 0 13쪽
64 다시 한번 성장 6 - 12개의 뼈 21.08.03 88 0 13쪽
63 다시 한번 성장 5 - 발록 21.08.02 100 0 12쪽
62 다시 한번 성장 4 - “x 발 것” 21.07.31 101 0 11쪽
61 다시 한번 성장 3 - 불화 21.07.30 102 0 12쪽
60 다시 한번 성장 2 - 수상한 움직임 +1 21.07.27 111 1 14쪽
59 다시 한번 성장 1 - 검은 속내 21.07.24 111 0 11쪽
58 마물의 숲 5 - 데미코프 21.07.23 105 0 12쪽
57 마물의 숲 4 - 달라진 21.07.22 104 0 12쪽
56 마물의 숲 3 - 오우토 2 21.07.21 111 0 15쪽
55 마물의 숲 2 - 일본제일검 오우토 21.07.20 11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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