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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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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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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DUMMY

마교인들이 협철곡을 탈출 한데다가 행적까지 놓치게 되자 대천마교에서는 대책마련에 부심(腐心)했다.

대천마교 총타 내부의 한 밀실에는 이 일을 논의하기 위해 수뇌(首腦)들이 모여들었다.

호화스럽게 치장된 내실에서 큰 탁자를 가운데 두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열명이 보였다.

무거운 긴장이 팽배해질 무렵 대천마교 교주 조양천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번 협철곡에서 실패는 우리에게 큰 피해를 안겨주었습니다. 막청봉 대협이 피해상황을 보고해 보시오."


조양천의 심복인 막청봉은 기다렸다는 듯이 피해사항을 낱낱이 읊조렸다.


"우선 이철대협이 이끄는 등천대가 전멸하고 이철대협은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냉언령 대협과 화무룡 대협이 이끄는 혈룡단은 약 3할의 손실을, 궁벽 대협과 우용현 대협이 이끄는 사황단은 4할의 손실을, 곽뢰문대협이 이끄는 지옥대는 7할의 손실을 각각 입었습니다. 또한 고득련 대협과 철혈삼마가 이끄는 북마천군은 전력의 8할을 잃었으며, 요각대협의 금월단은 7할의 손실과 함께 요각대협은 중상까지 입었습니다. 이 모든 손실은 대천마교의 전체 전력 3할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막청봉의 설명이 끝나자 장내는 더욱 침중하게 변해버렸다.

조양천은 심히 유감스럽다는 투로 말문을 열었다.


"이 막대한 손실로 대천마교는 중원을 정복하려는 계획을 얼마간 뒤로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조양천은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면서 앞에 앉아 있는 이하민에게 다시 물었다.


"이하민 참모는 이에 대해 할말이 있소?"


이하민은 가뜩이나 하얀 얼굴이 더욱 새하얗게 되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그는 비교적 침착하게 대답을 하였다.


"전략을 행할 때 뜻하지 않은 변수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허나 중요한 것은 모래알처럼 퍼져있는 마교 잔당들을 한 곳에 모아, 그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손실을 안겨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전투로 마교는 전력 중 8할 이상의 타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수뇌 여러분들께서는 우리측 피해만 보지 마시고 적들의 피해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때 누군가 탁자를 꽝 하고 치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오!! 마교 전력의 8할이 아니고 잔당의 8할이란 말이오!! 마교 잔당을 치는데 그만한 전력으로 이런 피해를 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말이오!! 그렇게 잘난 척을 하면서 무사들을 끌고 가더니 기껏 낸 결과가 이게 뭐요? 애초에 이따위를 계략이라고 세운 것 자체가 잘못이었소이다!!"


입가에 수북히 난 검은 수염에 침을 튀기면서 소리를 쳐대고 있는 사람은 대천마교 원로인 사마길이었다.

현재 대천마교에는 사마길과 더불어 도불선생이라 불리는 사람, 이렇게 2명의 인물이 원로자격으로 자문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말이 자문이지 실질적으로는 교주의 독단에 제동을 걸면서 각자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원래 마교에는 8명의 원로들이 있었는데 나머지 6명은 대천마교를 인정하지 않아 모조리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남은 이 두 명의 원로들은 약삭빠르게도 대천마교 쪽으로 미련없이 거처를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들은 평소 이하민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로서 노골적으로 이하민을 깎아 내리곤 하였다. 한마디로 반(反)이하민 파라고 할 수 있었다.


워낙 성정이 급한데다가 할말은 반드시 하고야 마는 사마길인지라 그의 거친 언성에 이하민은 몸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

이때 사마길 바로 앞에 앉아 있는 비교적 온화한 얼굴의 사람이 헛기침을 했다.

그가 바로 또 다른 원로인 도불이었다.

사마길의 성토가 끝나자마자 도불선생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한마디하였다.


"이 사람이 오래 전에 언급했듯이, 이하민 참모의 계략은 현실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와서 이하민 참모의 부족한 자질을 탓하고 책임을 운운하며 궁지로 몰아서 무엇하겠습니까! 실패를 거울 삼아서 다시는 이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이하민은 도불의 태연한 낯짝을 보면서 치를 떨었다.

겉으로는 온화한 척 하지만 사실 속은 누구보다도 시커먼 위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도불의 말이 끝나자마자 사마길이 길길이 날뛰었다.


"아니! 책임을 묻지 않는다니요! 이하민 참모는 응당 실패에 책임을 지고 참모직에서 물러나던지 해야할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사마길이 주위에 찬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과장된 몸짓을 하며 한 사람에게 얼굴을 돌렸다.

동참해달라는 뜻이었다.

그러자 그의 눈짓을 받은 한 사람이 간결하나 단호한 음성과 함께 끼어 들었다.


"저도 사마길 대협의 뜻과 일치합니다. 아무리 참모라해도 과오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지요."


마른 장작처럼 비쩍 마른 듯한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단목장천이라는 자(者)로서 대천마교 삼군(三軍) 중 만풍사군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었다.

또한 원로인 사마길의 세력을 지지하고 받치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러자 대천마교 삼군 중 북마천군 수장인 고득련이 급히 이하민을 두둔하고 나섰다.


"꼭 참모만의 잘못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계략은 완벽했지만 중도에 뜻하지 않은 변수로 인해 망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첫 번째 변수는 개방 장로라는 위현룡이라는 자이며, 두 번째는 주유천, 세 번째로 적무평입니다. 특히, 생각들 해보십시오. 적무평이 개입했습니다.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에 만풍사군 수장 단목장천이 당치도 않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무슨 소리하시는 게요!! 물론 적무평의 출현은 매우 의외였지만, 문제는 적무평에게 당한 손실이 크지 않다는데 있단 말이오! 이하민 참모가 암살성공을 확신하던 금천대 수장 주유천은 둘째치고, 개방 장로 위현룡이라는 사람은 무수한 대천마교 무사들을 살상하고, 종국에 가서는 고득련 대협까지 격파하지 않았소!!"


순간 고득련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음...고대협께서 지하밀성의 무공으로도 당하셨다니....저도 솔직히 의외입니다."


대천마교 삼군(三軍) 중 육환마군의 수장인 백능천이 담담한 어조로 심정을 피력하고 있었다.

그러자 만풍사군의 단목장천의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감돌았다.


지하밀성에서 나온 무공들을 극성까지 익힌 자는 아직 없었다.

무공 자체가 워낙 난해한데다가 초반에만 연공이 빠를 뿐 뒤로 갈수록 진전이 느리기 때문이었다.

대천마교에서는 세력의 균형을 맞추고, 비급에 대한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해 삼군의 수장들에게 비급을 하나씩 넘겨주었다. 허나 각자 익히고 있는 무공들의 우열(優劣)을 가늠할 수가 없었기에 그들은 서로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런데 고득련의 지하밀성 무공이 일개 개방 장로에게 당했다면 보나마나 그가 얻은 무공이 비급들 중 가장 하급이 아니겠는가.

백능천과 단목장천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득련은 이하민 일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었는데, 이 때문에 세력을 규합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

비급에 대한 실망에다가 망신살까지 뻗친 고득련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이 기회를 잡고 그들은 한참동안이나 이하민의 잘못을 들춰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려고 만든 자리가 이하민의 성토장으로 변질된 것이다.

허나 그들이 꼭 이하민만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이하민의 계략을 믿고 승인해준 교주 조양천의 책임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교주를 흔들어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앞으로 우리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무언의 협박을 그들은 하고 있었다.

이는 대천마교에서 교주 조양천의 입지가 그리 탄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조양천은 눈살을 잔뜩 찌푸린 채 앞에서 벌어지는 설전(舌戰)을 조용히 주시하였다.

속으로는 괘씸하기 짝이 없게 생각되었지만, 큰 세력을 등에 업고 있는 이들과 반목(反目)해서 될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이때 교주의 불편한 심기를 알아 챈 하후산이 나서서 그들의 성토를 막아섰다.


"제가 어제 요각대협에게서 중요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뇌들은 이하민을 공격하다 말고 하후산에게 고개를 돌렸다.

하후산은 대천마교 정보기관인 비영사(秘影舍)의 수장이 아니던가.

모든 관심이 집중되자 그는 빠르게 말을 이었다.


"큰 부상을 당한 요각 대협은 겨우 의식을 되찾고 한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상처를 치유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정신을 차린 요각대협에게서 그 정보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무슨 중요한 정보라는 것이오? 요각대협이 생사를 헤맨다고 하던데 혹시 헛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아니오?"


원로 사마길의 코웃음에 하후산은 차분하게 설명을 가했다.


"아닙니다! 요각 대협의 말에 의하면 현재 마교가 봉준산에 5천명의 무사들을 집결시켜놓았다고 합니다."


"뭐요!! 오천명!!!"


장내가 크게 술렁였다.

이하민을 비난하던 그들은 곧바로 봉준산으로 관심을 옮겼다.

하후산은 비난이 급증하게되면 이하민의 처지가 곤란하게 될 수가 있음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의 관심이 끊어지기 전에 얼른 수하에게 요각대협을 데려 오라 명을 내렸다.

잠시 후, 전신에 붕대를 칭칭 감은 요각이 들것에 실려서 들어왔다.

한눈에 보아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회복을 보이는 지 요각의 두 눈만은 또렷하게 살아 있었다.

조양천이 가만히 보다가 물었다.


"요각대협, 마교가 봉준산에 전력을 집결시켜놓았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그렇습니다! 이 사람이 분명하게 들었습니다. 전력이 자그마치 오천이라 합니다!!"


그가 힘을 주어 큰소리로 대꾸하자 장내는 폭풍처럼 소란스러워졌다.

오천의 전력이면 현재 대천마교와 자웅을 겨뤄도 될 정도의 전력이었다.

순간 입을 꾹 다물고 듣고만 있던 이하민이 냉정한 음성을 냈다.


"정말 오천의 전력이 봉준산에 집결되어 있을까요?"


이하민의 의문에 요각은 자신도 모르게 신경을 곤두세웠다.


"분명 오천의 전력은 있을 것이오! 내 두 귀로 분명하게 들었으니!"


"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들이 정보를 엿들은 요각대협을 순순히 보내주었다는 것이 말입니다."


"보내준 것이 아니오. 난 큰 부상을 입고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었소이다!!"


"그건 그렇지만 그 황량한 공동묘지에 뜬금없이 의원이 출현했다는 것은 좀...."


"의원 혼자 온 게 아니고 시체를 매장하러 여러 사람들이 온 것이오. 그 중에 의원이 있었던 것이고..."


조금씩 기분이 언짢아진 요각이 퉁명스럽게 대꾸하였다.

그러자 이하민은 그의 기분을 무시하고는 또 다시 심문하듯 물었다.


"그래도...금월단 무사들 사이에서 유독 요각대협만 찾아서 치료했다는 것이 미심쩍지 않습니까?"


"혹시 목숨이 붙어있는 사람이 있나 살피다가 우연히 나를 발견한 것이 아니겠소?"


"허나 살벌하기로 유명한 주유천에게 당했다면 응당 죽어야 했는데 의원이 얼마나 신의(神醫)길래 요각대협을 다 살렸단 말이오?"


요각은 목구멍까지 밀려오는 욕설을 꾹 참으면서 이하민을 노려보았다.

그러다가 한계에 도달했는지 씩씩거리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지금 뭐 하자는 거요! 참모는 내가 살아 돌아온 것이 못마땅하다 이거요?"


"그게 아니고 상황이 그렇다는 것이오."


"뭐가 그렇다는 것이오? 난 참모가 실패한 계략을 만회하고자 금월단을 이끌고 나갔소. 목숨걸고 싸웠고 이렇게 큰 부상까지 입고 돌아왔는데 공치사(功致辭)는 못할망정 지금 죽으라고 저주를 퍼붓는게요? 오라! 그러고 보니 지금 참모는 내 공(功)을 시샘하는 것이 아니오?"


이성을 잃은 요각이 고래고래 소리를 쳐대자 이하민은 난처한 듯 입을 다물었다.

허나 그는 언변으로 당했다는 기분은 갖고 싶지 않았는지 눈치를 보면서 한마디를 슬쩍 흘렸다.


"요각 대협이 알아낸 정보가 사실이어야 공(功)이 될 것이오. 만약 거짓이라면 요각대협은 금월단 무사들의 태반을 잃어버리고 대천마교에 혼란을 준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오!"


"흥! 거짓일 리가 없소! 만약 정보가 거짓이었다면 굳이 백운과 주유천이 눈에 불을 켜고 나를 죽이려 할 리가 없지 않소!! 안 그렇습니까?"


분노로 인해 흥분한 요각의 얼굴이 벌개지자 사마길이 나서서 그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제가 생각해도 요각대협의 정보는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참모의 자리는 상대의 공로를 시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요각대협께서 목숨걸고 얻어 온 정보를 그렇게 쓰레기 취급하시니 과히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또 다시 끼어든 원로 도불의 일침에 이하민은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입바른 소리를 입에 올리면서 은근히 자신을 욕보이고 있는 작태에 살심(殺心)마저 일어날 지경이었다.

이하민은 억지로 심호흡을 하면서 분노를 다스리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마교가 언제 그렇게 많은 전력을 모았단 말입니까?"


묵묵히 듣고 있던 조양천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때 죽은 듯이 앉자만 있던 한사람이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제가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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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60 8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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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41 7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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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7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88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6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00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0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16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30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63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12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1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33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4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32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10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090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22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6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7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6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9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5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70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3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4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1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4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0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0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2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6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2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33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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