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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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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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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11.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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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DUMMY

[이 놈아! 내가 허락도 안 했는데 복용하면 어쩐단 말이냐!!]

홍후인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급히 위현룡의 몸 속을 살폈다.

이미 영약을 흡수한 위현룡의 몸은 불덩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중이었다.


순간 홍후인은 위현룡의 단전 주위로 형성된 기이한 기류가 전신(全身)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기류는 각 혈도를 경유하여 다시 단전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그때 벌겋게 달아오른 위현룡의 얼굴은 우유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위현룡은 편안한 안색으로 깊은 심호흡을 내쉬었다.

암반에서 터져 나오는 광천수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뜨거운 열기를 서서히 몰아내면서 단전주위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아버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약을 복용한 직후에는 약 2시진(4시간)동안 내공심법을 운행하여 단전으로 뭉치는 내력들을 갈무리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러나 만약 영약의 기운이 소멸되기 전에 내공심법을 중단하게 된다면 약효는 거의 바랄 수가 없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지금부터 위대협은 꼼짝 말고 내력을 모아야 해요.“


[음...단전에 기이한 내력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이왕 이렇게 된 바에 어쩔 수가 없구나. 그녀가 설명한대로 따라 하거라 허석문이 그렇게 당부했다면 틀림없을 것이니...]


홍후인과 허혜린의 말을 명심한 위현룡은 본격적으로 귀혼심법을 운행하였다.

일각(15분)정도 지나가자 위현룡의 머리위로 하얀 연기가 조금씩 올라왔다.

그리고 그의 정신은 조금씩 엷어지면서 마침내 살아 있는 상태도, 죽어 있는 상태도 아닌 깨어있는 영혼이 되어갔다.


[처음 보는 광경이군...]

홍후인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위현룡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피고 있었다.

그가 순조롭게 영약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있자 허혜린도 자리에 앉아 내공심법을 운행하였다.

대략 반시진 가량 시간이 흘렀을까.

천둥번개가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낯익은 외침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젠 이 부근을 찾아보도록 하자! 분명히 멀리 가지는 못했을 거다!!”

우용현의 목소리가 분명했다.


홍후인과 허혜린은 동시에 얼굴이 굳어졌다.

위현룡은 몰입이 되었는지 돌부처처럼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허혜린은 곁에 있는 검을 살며시 잡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잠시 밖의 동정을 살핀 후에 날쌔게 뛰어나갔다.

“앗! 저기다!”

허혜린의 모습을 먼저 발견한 자가 고함을 쳤다.

“소교주를 잡아라!”

다 놓쳤다고 생각된 물고기가 수면위로 뛰어올랐으므로 화색이 만연해진 우용현은 급히 경공을 전개하여 허혜린을 쫓기 시작했다.

홍후인은 도망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왠지 고마움을 느꼈다.

위현룡을 위해 목숨을 내걸고 적을 유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녀가 사라진 방향을 가늠하던 홍후인은 제발 위현룡이 깨어날 때까지만 버텨달라고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빗방울이 더욱 굵어지고 거세졌다.

이번만큼은 절대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한 우용현은 악착같이 추격을 하였다.

여인의 몸으로 남자들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 열세인 그녀는 금방 지칠 수밖에 없었다.

문득 저쪽으로 아름드리나무들이 울창하게 모여 있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허헤린은 망설이지 않고 곧장 그쪽으로 달려 들어가더니 어느 순간에 재빨리 나무위로 몸을 솟구쳤다.

20(약 60m)여장의 거리를 두고 따라오던 우용현은 그녀가 숲 속으로 들어 간 것으로 착각을 하였다.

쏟아져 내리는 폭우를 뚫고 전진하듯 움직이던 그녀의 움직임이 착시현상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와 그의 수하들은 거침없이 나무숲으로 진입하였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 보니 허혜린의 모습은 귀신처럼 사라져있었다.

그녀가 나무위로 올라간 사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우용현은 그저 눈앞에 장애물이 되어 펼쳐져 있는 나무들 사이 어딘가에 그녀가 숨어 있다고 단정 지었다.


“주위를 샅샅이 수색하라!”


장애물이 많다는 것은 몸을 숨기기에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몸을 숨기면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적도 몸을 숨기면서 자신의 행적을 살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방면에서 노련한 우용현은 수하의 절반을 사방에 은밀히 매복시켰다.

그리고 자신은 나머지 수하들과 함께 주위를 이 잡듯이 뒤지기 시작했다.

이때 그는 일부로 소란스럽게 수색을 하여 허혜린이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하였다.

나무 위에서 한숨 돌린 그녀는 우용현이 자신과 동떨어진 곳으로 움직여주기를 기다렸다.


한식 경 동안 주위를 샅샅이 뒤졌음에도 불구하고 별 소득이 없자 우용현은 나무 위에까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나무 위에 숨었을 수도 있겠다! 모두 위까지 신경 써서 수색하거라!”


잘못하다간 꼼짝없이 잡힐 판이었다.

안되겠다 싶은 그녀는 나뭇잎 사이로 그들이 잠시 멀어진 틈을 타고 살금살금 내려왔다.

몸을 낮추고 보니 우용현은 수하들과 함께 저쪽을 살피고 있었다.

허혜린은 기회다 싶어 숲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다.


그때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두 놈이 고함을 치면서 달려들었다.

매복하면서 허헤린이 움직여주기를 기다리고 있던 우용현의 수하들이었다.

그들의 공격을 한번 막아낸 그녀는 또다시 도망을 쳤다.

“저기다!!”

허혜린을 발견한 우용현이 바람처럼 달려오고 있었다.


또 다시 쫓고 쫓기는 일이 반복되었다.

허혜린의 원래 계획은 우용현을 위현룡으로부터 멀리 유인해낸 후, 우용현을 따돌리고 다시 위현룡에게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어긋나 따돌리기는커녕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도망치게 되었다.

그녀의 움직임이 다소 둔하게 느껴지자 우용현은 느긋하게 추격을 하였다.

어차피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제풀에 지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이러다가는 위대협과 더욱 멀어지게 되겠어.)

산등성이로 올라선 그녀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여 위현룡이 있는 서쪽으로 뛰어 내려갔다.


이때 우용현은 깜짝 놀랐다.

그 방향은 유원학과 종덕휘가 이끄는 무사들이 포진한 쪽이 아닌가.

그는 허혜린이 그쪽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오해하고는 급히 품속에 한 손을 집어넣었다.

그의 손안에 세 자루의 비도(飛刀)가 쥐어져 나왔다.

비도술로 이름이 높은 우용현이다.


세 자루의 비도가 차례로 그의 손을 떠나 무서운 속도로 허혜린에게 날아갔다.

귓가로 들리는 파공성에 놀란 허혜린이 급히 신법을 멈추며 검으로 퉁기고 피하는 사이 우용현은 지척까지 접근해있었다.

“그만 항복하라니까!”

우용현의 검이 그녀의 어깻죽지를 노리면서 휘둘러졌다.

황급히 피한 그녀는 다시 도망치려 했으나 어느새 그의 수하들에게 둘러싸여져 있었다.


괴이한 웃음을 입가에 흘리던 우용현은 다섯보 전진하면서 자신의 절기 중 십여 초식을 매섭게 몰아쳤다.

체력이 바닥난 허혜린은 검으로 방어하기에 급급하였다.

순간 검(劍) 하나가 그녀의 목에 있는 천돌혈을 노리고 들어왔다.

우용현의 검공을 방비하려던 찰나에 들어온지라 허혜린은 황급히 몸을 숙였다.

그녀의 긴 머리가 한 움큼 잘려 흩어 날아갔다.


“죽이면 안 된다고 했지 않느냐!!”


우용현이 꽥하고 호통을 내질렀다.

움찔한 그의 수하들은 함부로 공격을 하지 않고 뒤로 물러났다.

허혜린은 우용현이 자신을 죽이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는 방어에 쏟던 힘을 모조리 공격에 집중시켰다.

“어라?”

그녀가 목숨을 내놓은 동작으로 무섭게 휘둘러오자 우용현은 기가 찼다.


“공격을 꼭 검으로만 하라는 법이 있던가..”


허혜린이 평행으로 휘두르는 검을 피해낸 그는 왼손을 앞으로 쭉 뻗어 그녀의 혈도를 노리려 하였다.

측면으로 갈고리처럼 휘어 들어오는 공격을 얼른 피했지만 어느 새 그의 손은 피하는 그녀를 끝까지 따라붙으면서 무릎에 위치한 혈해혈을 타격하고 있었다.

“아!”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당해버린 그녀는 다리가 빳빳하게 마비되는 것을 느꼈다.

허혜린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 우용현의 날카로운 검이 달라붙었다.

지친 숨을 몰아쉬던 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모든 것을 포기했다.


“소교주! 정말 애먹이는구려! 여봐라! 어서 소교주를 묶어라! 여기를 빨리 벗어나야겠다!”

아까처럼 재수 없게 다른 놈들이 끼어 들까 두려웠던 우용현은 서둘러 철수를 지시했다.

밧줄에 묶인 그녀를 두 놈에게 들게 한 우용현은 교주 앞에서 벌어질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행복하게 상상하면서 참모 이하민이 있는 곳을 향하여 빠른 걸음을 내디뎠다.


그들이 약 2리(대략700m) 정도 가고 있을 때였다.

우용현은 전방에 어떤 자(者)가 검(劍)을 들고 길목을 막고 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적이라는 직감이 든 우용현은 검을 뽑으면서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다.

“뭐냐!”

그 자가 천천히 다가오자 우용현은 더욱 불안해졌다.


“소교주를 내려놓으시오!”

“앗! 네 놈은!!”


앞을 막아 선 자가 위현룡임을 알아본 우용현은 깜짝 놀랐다.


(아차! 저 놈이 있었다는 것을 깜빡했군. 겨뤄보니 무공이 장난 아니던데...)

그때 그의 승냥이 같은 두 눈이 위현룡의 부상당한 어깨를 한번 훑고 돌아왔다.

검에 어깨가 관통되었으니 한눈에 보아도 매우 심각한 부상이었다.

그제야 한결 마음이 놓인 그는 껄껄댔다.

“내가 운수대통이로구만! 소교주에다가 네 놈까지 사로잡아가게 되다니!”


허혜린은 위현룡의 모습을 보게 되자 반갑기도 했지만 실망스런 마음이 더했다.

약을 복용한 후에 2시진 가량 내공심법을 운행해야 한다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것만, 시간은 이제 겨우 한시진 흘러갔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만년하수오로 만든 영약의 약효는 기대조차 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럴 거라면 뭐 하러 목숨을 내걸고 유인책을 시도했단 말인가.

허헤린은 모든 노력이 허망하게 날아가 버린 것을 깨닫자 침울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다.


그때 우용현이 왔던 길목으로 어떤 무리가 빠른 속도로 뒤쫓아 오고 있었다.

바로 주유천과 대적했던 곽뢰문이었다.


“이봐! 우대협!! 내가 얼마나 찾았다고!”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본 우용현은 금세 똥 씹은 얼굴을 하였다.

주유천과 금천대에게 죽음을 당했을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멀쩡한 것 같았다.

그의 출현으로 허혜린과 위현룡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졌다.

그가 여기에 나타났다는 것은 주유천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아니...곽대협이 여기 어떻게...”

우용현이 짐짓 반가운 기색을 보이자 곽뢰문은 신이 난 얼굴이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그 놈의 자식 무공이 보통이 넘어서 말이야! 근데 때마침 화무룡 대협이 작전을 위해 움직이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도와주었지! 근데 그 자식은 그만 놓쳐버렸어!“

곽뢰문이 아깝다는 투로 말하자 듣고 있던 허혜린과 위현룡은 내심 안심하였다.


“도대체 그 놈이 누구야? 마교에 그런 젊은 고수가 있었단 말야?”

주유천의 정체가 궁금했던지 우용현에게 다짜고짜 묻고 있었다.


(저 자식이 왜 자꾸 반말이야!! 그냥 확 뒈져버릴 일이지...)

우용현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겨우 참아 넘겼다.


그러던 중 길목에 서 있는 위현룡을 발견하게 된 곽뢰문의 눈이 크게 떠졌다.

“오!!!!! 네 놈이구나!!”

흥분한 곽뢰문이 반월도에 손을 가까이하자 우용현은 화들짝 놀랐다.


(잘못하다간 내 공을 이 자식에게 빼앗기겠구나!!)


급히 내력을 끌어올린 그는 곽뢰문보다 더 빨리 위현룡에게 달려들었다.

원래는 위현룡을 생포할 계획이었으나 곽뢰문이 등장한 이상 더 생각할 것도 없었다.

어차피 부상당한 놈인지라 곽뢰문이 건드리기 전에 먼저 단칼에 숨통을 끊어 버리면 될 일이 아니겠는가.


“헛! 야! 내 먹이에 도대체 무슨 짓이야!”

곽뢰문이 돼지 멱따는 소리를 지르면서 우용현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되는 고수들이 부상당한 위현룡을 노리고 공격해가고 있자

허혜린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 되었다.


“위대협!! 어서 도망치세요!!”


그러나 위현룡은 미동도 않고 달려오는 우용현과 곽뢰문을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아....”

허혜린은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실낱같은 희망마저 송두리째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

위현룡이 망설이는 바람에 도망칠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린 것이었다.


[쩝...정말 자신이 있는 거냐?]

홍후인이 왠지 탐탁지 않다는 음성으로 재차 묻고 있었다.

비장한 얼굴을 보인 위현룡은 즉각 귀혼내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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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3> +60 08.12.07 17,158 79 18쪽
1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2> +65 08.11.30 15,594 75 16쪽
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60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39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42 7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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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04 6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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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53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7 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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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6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01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0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16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30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63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12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1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33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4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32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10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090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22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6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7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9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9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6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9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5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70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3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4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1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4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0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0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2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6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2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33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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