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조회수 :
6,952,020
추천수 :
23,721
글자수 :
1,875,669

작성
06.11.12 12:30
조회
24,085
추천
64
글자
13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DUMMY

** **


“어디를 도망치느냐!!”

뒤통수에서 노진의 노한 음성이 쩌렁쩌렁 울리고 있었다.

이철은 등천대 무사들과 함께 도망치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조금만 더 따라 오거라! 거의 다 와간다!!)

지정했던 곳까지만 끌고 가면 자신의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마쳐지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약 5리(대략 2km이상)가량을 끌고 가면서 달리던 이철은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저 앞에서 달려오는 자들은 기다렸던 아군이 아니었던 것이다.


“헉! 사검귀천!!”


이철은 기겁을 하여 경공을 멈추었으나 그 때문에 뒤따라오던 노진의 무사들에 의해 무참히 공격당하기 시작했다.

앞에는 사검귀천이, 뒤에는 노진이 이끄는 무사들이 즐비하니 이거야말로 진퇴유곡(進退維谷)이 따로 없었다.


“이런! 재수 옴 붙었다! 아직 좀 더 가야하는데...”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난무했다.

등천대 무사들이 학살당하는 소리였다.


“이철이 아니더냐! 잘 만났다. 그렇지 않아도 네 놈을 찾고 있었다!”


사검귀천이 반색을 드러내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보아하니 내력도 다 되찾았는지 저번과는 확연히 다른 기세였다.

사검귀천 개개인의 무위가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속으로 인정하고 있는 이철이다.

살기 등등한 그들의 얼굴을 보자 이철은 오금이 다 저렸다.


“거...싸움은 나중에 합시다!”


이철은 등천대 무사들 틈으로 들어가더니 냅다 소리 질렀다.

“무조건 전진한다!! 싸우지 말고 무조건 달려라!!”

칼에 맞아 죽던 말던 등천대 무사들은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 나갔다.

사검귀천은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이철을 노려봤으나 그의 주위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등천대 무사들만 죽어나갈 뿐이었다.

평소 머리가 둔하던 이철이 목숨이 위급해지자 웬일로 꾀를 다 쓰고 있었다.


사검귀천과 노진은 무사들을 이끌고 도망치는 이철의 뒤를 쫓으면서 등천대 무사들을 태반이나 죽여 없앴다.

“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마라!!”

악착같이 따라오는 사검귀천과 노진 때문에 이철의 얼굴은 새파랗게 변했다.


“아이고! 저 놈들이 도대체 나와 무슨 원한이 있어 이러는 거냐!”


이철은 위태한 목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서 도망쳤다.


“더는 공격하지 마십시오!”

점점 멀어져 가는 그들에게 허운이 소리쳤으나 무사들의 함성소리에 파묻혀 버렸다.

허혜린도 불길한 예감에 그들을 말리려 했으나 어느새 저만치 떨어져 있었다.


“참모님! 제가 사검귀천과 노진대협을 만류하여 되돌아올 동안만 기다리세요!

일각(15분)도 채 걸리지 않을 거예요.”


허혜린은 참모의 안전이 걱정되었으나 허운이 풀숲으로 몸을 숨기면서 걱정 말라 하기에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

그녀는 저만치 가는 사검귀천과 노진을 따라잡기 위해 경공을 전개하였다.

“사검귀천!! 노진대협!!”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허혜린은 목이 터져라 고함을 쳐댔다.


그때 갑자기 측면에서 한 떼의 무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차!‘ 싶은 허혜린이 얼른 몸을 빼내려는데 어떤 자(者)가 검(劍)을 휘둘러 왔다.

궁벽과 더불어 사황단을 이끌고 있던 우용현이었다.

이 사람은 마교에 잔뼈가 굵은 자(者)로 허석문을 받들다가 불리해지자 미련 없이 대천마교로 돌아선 사람이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무공은 뛰어난 편에 속했으나 자신의 영달만을 쫓는 기회주의자에 가까웠다.


지금도 원래 계획으로는 노진이 이끄는 무사들이 협살(挾殺)에 걸려 도망치면 그 잔당을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몰살시키는 일을 맡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홀로 있는 허혜린을 발견하게 되자 그만 공득지물(空得之物)에 대한 욕심이 생겼던 것이었다.


“오! 하하하! 소교주! 이게 얼마 만이오?”

그의 어투에는 ‘이게 웬 떡이냐’ 라는 뜻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었다.


허혜린은 음흉스럽게 웃고 있는 자가 마교에서 쟁쟁한 우용현임을 알아봤다.

그의 무공이 출중하기에 정면 돌파는 불가능하다 생각되어 뒤로 뚫고 달아나려 했다.

허나 그렇게 되면 그곳에 있는 허운의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무턱대고 옆에 보이는 덤불로 몸을 날려 울창한 숲으로 들어갔다.

“어디를 가시려고!!”

우용현은 이끌던 150여명의 무사들 중 120명을 남겨 작전을 수행하게 하고 자신은 직속수하 30명을 이끌고 곧장 허혜린을 뒤쫓았다.

“저쪽으로 도망친다!!!”

우용현은 엉뚱한 방향으로 도망치는 그녀를 보면서 신이 다 났다.

아무리 협철곡에서 많은 적들을 죽인다 한들, 소교주인 허혜린만 잡게 되면 가장 큰 공을 세운 것과 진배없지 않겠는가.


한편 허혜린의 외침소리를 들은 사검귀천과 노진은 허혜린이 적들에 의해 포위된 광경을 목도하게 되었다.

그들은 급히 이철을 향한 추가공격을 멈추었다.

“노대협! 소교주가 위험하오!”

방향을 돌려 급히 뒤로 향하려는데 전방에서 뿌연 흙먼지와 함께 엄청난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궁벽이 이끄는 약 350명의 무사들로 구성된 사황단이 돌진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궁대협!! 제때에 잘 와주셨습니다!!”

겨우 살길을 찾은 이철은 기쁜 나머지 과장된 호들갑을 떨면서 궁벽의 사황단에 합류하였다.


사검귀천은 출현한 적들의 수장이 궁벽임을 알아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생각 같아서는 같이 맞서 싸우고 싶었지만 지금은 소교주의 안전이 더 급했다.

과연 노진이 궁벽을 당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긴 했으나 아군의 무사들 수가 오백여 명에 육박한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노진이 그리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사검귀천은 가래 끓는 음성으로 소리쳤다.

“저희들이 소교주를 구출하겠으니 노진대협은 이곳을 맡아 주십시오!”

“알았소! 어서 가시오!”

사검귀천이 급히 사라지자 노진은 검을 치켜들고 큰 소리로 외쳤다.

“앞뒤에 적이 있다!! 당황하지 말고 한패는 앞을 막고 다른 패는 후방을 뚫어 퇴각로를 확보하라!!“


궁벽은 그의 애병인 대도(大刀)를 휘두르며 무사들을 독려하여 공격을 개시했다.

“공격하라!”

뒤에는 우용현이 남겨놓은 120여 명의 무사들까지 가세하여 협공을 해왔다.

앞뒤로 공격을 받는 터라 노진은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노진대협! 실로 오랜만입니다!”

궁벽이 형식적인 인사를 하면서 대뜸 공격해오고 있었다.

노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의 공격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다.

궁벽의 무위가 엄청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였다.

두 사람은 오십여 초 동안 불꽃 튀기듯 싸웠다.

허나 시간이 흐를수록 궁벽의 대도가 위력을 더해 가는데 비해 노진의 공격은 점차 둔해지고 있었다.

자신이 마교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도 궁벽은 고수였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힘에 부칠 정도는 아니었다.


(궁벽의 무공이 일취월장(日就月將)하였군.)


궁벽의 사황단과 노진의 무사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으나 전세는 사황단의 우세로 기울고 있었다.

노진의 무사에 비해 수가 역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사황단 무사들의 무공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고강했다.


“으윽!”

이때 궁벽과 용쟁호투를 벌이던 노진이 돌연 신음을 내면서 뒤로 비틀거렸다.

그의 한쪽 어깨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커다란 도(刀)에 적중했음에 불구하고 어깻죽지가 잘려나가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한 손으로 어깨를 부여잡은 노진은 퇴각 명을 내렸다.

더 싸우고 싶어도 자신의 부상을 본 아군들의 사기가 크게 바닥을 친 상태였고, 뒤를 받쳐 주겠다던 단중의 결사대마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있었다.


후퇴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퇴각로에는 다행스럽게도 우용현이 남겨놓은 백여 명이 조금 넘는 적들이 있을 뿐이었다.

필사적으로 뚫기를 시도하여 달아나는데는 성공을 했지만 아군은 궁벽의 사황단에 의해서 작살난 후였다.

대부분의 무사들을 잃어버린 노진은 길목에 숨어있던 허운을 데리고 급히 종덕휘가 버티고 있는 곳으로 도망쳐갔다.


“더는 따라가지 말라! 다른 지시가 있을 것이다!”

궁벽은 별다른 희생 없이 큰 승리를 거두자 즉각 추격을 멈추기를 명했다.


** **


허혜린에 대한 우용현의 추격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었다.

“소교주를 반드시 사로 잡아야한다!!”

등뒤에서 우용현의 외침이 바람결에 들려오고 있었다.

마교에서 생활하지 않았기에 많은 인사들을 알지는 못하는 허혜린이었으나 우용현만큼은 잘 알고 있었다. 늘 아버지인 허석문 주위를 맴돌면서 간살거리던 것도 그였고, 자신의

방문 때 가장 살갑게 맞이해 주던 사람도 그가 아니던가.

언젠가 아버지께 저 사람은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자 허석문이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의 교언영색(巧言令色)은 실(失)이나 그의 친화력과 무학은 마교에 득(得)이 된단다.”

적이었던 북마교 인사들까지 껴안은, 참으로 허석문다운 말이었다.


허혜린은 비록 우용현의 무공이 뛰어나나 자신이 목숨을 걸고 덤벼든다면 백중지세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해 봤으나, 그의 곁에 따르는 30여명의 무사들을 염두에 둬보니 도저히 승산이 없을 것 같았다.

약 반시진(한시간) 동안 쫓고 쫓기는 일이 반복되었다.

험난한 협철곡을 쉬지 않고 전력으로 달린 허혜린은 점차 지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 뜨거운 입김이 나오고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졌다.


“하하하! 다 끝나가는구나!”

앞에 가는 허혜린의 경공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자 우용현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때 저 멀리 어디선가 낯익은 외침소리가 가늘게 들려왔다.

“소교주!!!! 어디에 계십니까!!”

분명 사검귀천이었다.

허혜린은 정신이 번쩍 나서 힘껏 소리를 쳤다.

“사검귀천! 여기예요!”

그러나 자신의 외침에 대한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우용현은 지쳐있는 그녀를 앞질러 앞을 가로막았다.

당황하는 그녀를 놓고 그의 30명의 수하들이 물샐틈없는 포위를 끝마쳤다.

허혜린은 거칠어진 숨을 억지로 진정시키면서 검으로 공세를 취했다.


“소교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이제 그만 포기하시고 편히 쉬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우용현이 그 특유의 느글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아버님께서 그대를 아껴주었는데 한순간에 변심을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나요?”

그녀의 호통에 정말로 부끄러움을 느꼈다면 우용현답지 않은 일이었다.


“어차피 뻗을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사람의 생리인데 부끄러울 일이 뭐가 있단 말이오?”

뻔뻔한 그의 대답에 허혜린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더 이상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는가.

이미 죽음을 각오한 허혜린은 몸을 날려 우용현에게 달려들었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우용현이었다.

괜한 힘을 빼기 싫었던 그가 뒤로 슬쩍 빠지면서 신호를 보내자 수하 30여명이 한꺼번에 협공을 가했다.

30여명이 3개조로 나뉘어서 10명씩 협공을 해오고 있었다.

그들 개개인의 무공이 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기에 협공의 위력은 매우 막강했다.


허혜린은 정신이 산란해져 공격다운 공격도 못해보고 방어하기에 바빴다.

“비열한 작자!”

보아하니 차륜전(車輪戰)으로 자신의 힘을 빼서 사로잡겠다는 수작인 것 같았다.

한동안 수세에 몰려있던 허혜린은 몸을 낮게 수그려 360도로 회전해 움직이면서 근처에 있던 한 놈의 다리를 베어냈다. 과감하고도 위험천만한 공격시도였다.

그러나 한 놈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더라도 적의 협공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체력이 너무 소모 된 데다가 적들의 수가 많아 분하지만 소극적인 방어 외에는 택할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녀가 허점을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우용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돌진하였다.

사방에서 찔러오는 검을 힘겹게 퉁기고 있던 찰나에 우용현의 공격이 이뤄졌기에, 그녀는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사로잡아야 자신의 공이 더욱 부각된다는 생각을 가진 우용현이었다.

그는 검을 가로로 휘둘러 그녀의 자세를 무너트린 후, 좌각(左脚)으로 그녀의 아랫배를 힘껏 걷어찼다.

“으윽!”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을 정도의 육중한 통증이 그녀에게 안겨졌다.

검(劍)이 땅에 힘없이 떨어지면서 그녀는 바닥에 쓰러져 고통스런 숨을 몰아쉬었다.

우용현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그녀 앞에 우뚝 섰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소! 하하하”

자신이 가장 큰공을 세웠다고 장담한 그는 손짓을 하여 허혜린을 꽁꽁 묶도록 명하였다.


그때.

“멈춰라!!!”

저 쪽에서 정체 모를 괴인이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뭐야! 저 놈은...”

안광에 힘을 준 우용현이 인상을 찡그리며 중얼거렸다.

그 자(者)는 온몸에 피와 진흙을 뒤집어쓰고 있어 언뜻 적인지 아군인지 판별이 힘들었다.


“소교주! 괜찮으십니까!!”


허혜린은 앞에 나타난 사람이 위현룡임을 알게되자 반가운 마음에 눈물마저 핑 돌았다.


“위대협!!”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 같았다.

위현룡은 허혜린 앞을 태산(泰山)이 되어 막아섰다.

그리고는 검을 뽑아 우용현에게 정면으로 겨누면서 낭랑히 외쳤다.


“내 비록 미약하나 소교주 대신 당신과 상대해 보겠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귀혼환령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5> +59 08.12.21 15,662 81 18쪽
1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4> +70 08.12.14 14,902 73 15쪽
1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3> +60 08.12.07 17,158 79 18쪽
1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2> +65 08.11.30 15,594 75 16쪽
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60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39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40 75 6쪽
1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7>完 +63 08.09.14 19,344 70 18쪽
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04 69 12쪽
1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5> +81 08.08.18 15,849 72 15쪽
1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4> +100 08.07.28 15,247 74 19쪽
1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3> +74 08.07.13 16,266 78 14쪽
1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2> +87 08.07.06 16,634 69 15쪽
1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1> +51 08.06.16 15,827 73 13쪽
1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0> +62 08.06.09 15,676 68 11쪽
1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9> +68 08.06.02 16,108 70 12쪽
1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8> +132 08.05.28 15,369 73 13쪽
1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7> +66 08.05.18 17,623 73 14쪽
1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6> +69 08.05.12 15,625 79 10쪽
1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5> +69 08.05.04 15,685 71 14쪽
1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4> +86 08.04.27 17,849 75 13쪽
1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3> +69 08.04.13 16,009 71 12쪽
1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2> +71 08.04.06 15,825 73 13쪽
1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1> +66 08.03.16 16,621 70 12쪽
1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0> +61 08.03.09 16,373 77 14쪽
1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9> +91 08.02.19 16,709 67 11쪽
1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8> +63 08.01.20 17,180 70 10쪽
1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7> +28 08.01.20 17,347 77 10쪽
1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6> +58 08.01.06 19,415 70 7쪽
1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5> +67 07.12.30 18,001 70 16쪽
1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4> +79 07.12.02 20,815 68 16쪽
1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3> +71 07.11.11 18,742 68 16쪽
1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2> +92 07.10.21 19,381 77 14쪽
1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1> +111 07.10.14 19,181 71 13쪽
1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0> +97 07.09.16 20,217 75 18쪽
1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9> +58 07.09.10 19,544 72 14쪽
1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8> +53 07.09.02 20,175 68 16쪽
1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7> +57 07.08.19 21,556 72 17쪽
1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6> +65 07.08.12 21,503 70 13쪽
1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5> +48 07.08.05 21,545 66 14쪽
1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4> +72 07.07.29 20,966 72 13쪽
1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3> +76 07.07.22 21,499 68 21쪽
1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2> +61 07.07.15 22,224 68 18쪽
1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1> +64 07.07.08 21,815 70 18쪽
1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0> +54 07.07.01 22,023 74 14쪽
1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9> +71 07.06.24 22,269 72 17쪽
1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8> +78 07.06.17 22,400 79 15쪽
1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7> +41 07.06.10 23,482 58 13쪽
1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6> +75 07.06.03 23,337 67 15쪽
1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5> +57 07.05.27 23,156 71 12쪽
1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4> +67 07.05.20 22,752 74 13쪽
1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3> +72 07.05.16 22,703 72 15쪽
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52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6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88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299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0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16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30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63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12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1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33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4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32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10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090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22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7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6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9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5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70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3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4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1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4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0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0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2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6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1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33 7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