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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검우천하(劍雨天下)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검우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0.07.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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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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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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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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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글자
14쪽

제10화 떠나는 자 남는 자 3

DUMMY

다음 날 금풍상단 장북현 지부!


백엽과 광귀창은 지부 정문에서 신분을 밝히자 마자 곧바로 접견실로 안내되었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며 금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연분홍 경장의 차림에 짙은 색 면사로 얼굴을 가린 금봉이 들어왔다.

그 뒤를 양지부장과 청홍 두 여무사가 따르고 있었다.


‘저 여자가 나의 약혼녀, 금봉 금적예다!’


백엽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써야 했다.

광귀창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내기를 다스려야 할 정도였다.


“금적예입니다. 광귀대협과 광귀창대협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엽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백엽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수 없이 연습한 결과다.


“아······, 엽공자님이시군요.”

“이쪽은 광귀창입니다.”

“예. 전에 한번 뵈었습니다. 이쪽은 금풍상단 장북현지부 양지부장입니다.”


인사가 오가고 차를 내온 시녀가 사라졌다. 광귀창은 차를 마시며 다른 생각을 했다.


‘금봉은 운도 좋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대장을 고용하려 했으나 실패했는데, 인연이 맞아 쉽게 고용하는군. 역시 인간의 사주팔자는 타고 나는 거야. 그러니 돈 많은 부모에게 태어나고, 얼굴도 이쁘고······’


광귀창의 생각은 끝없이 이어졌다. 남의 아픔도 모르고······.


“금봉 소저! 일 이야기를 하시지요”


백엽은 더 이상 있다가는 상념에 잡아 먹힐 것 같은 자신을 발견했다.

백엽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싶지만 아직은 안된다. 그

래서 엽모라고 했다.

무림에서 성만 밝히고 이름을 숨기는 것은 다반사니까!

백엽은 일 이야기를 빠르게 진행시켰다.


“좋아요. 엽공자님! 공자님과 광귀대 전원, 그리고 낭인을 고용하고 싶어요.”


금봉은 기분이 최고였다.

모두들 광귀 고용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낭인시장에서는 또 얼마나 수모를 겪었던가?

하지만 이제는 웃을 수 있었다.

광귀 고용이 눈앞에 있다.

그래서 금봉은 오히려 바라던 바라는 듯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호응했다.

백엽은 가슴이 다시 한번 진탕됨을 느꼈지만 간신히 억눌렀다.

호원심공은 이럴 때는 효과가 만점이었다.


“금봉 소저! 광귀대는 200명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그들과 제가 작전을 나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몇 명이라고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함께하면 그 순간 모두 광귀대입니다. 낭인을 몇 명이나 원하는지요?”

“아! 그렇군요. 미처 몰랐습니다. 그럼······, 으음, 엽공자님과 광귀창 대협을 반드시 포함해서 5백에서 천명 정도요. 강자 우선순위로요.”

“많군요. 5대 상가라더니 돈이 정말 많은 모양이군요”

“······”


금봉은 답이 없었다.

이제는 백엽도 알고 있다.

백엽은 어제 소향분타주에게 금풍상단과 팽가, 남궁가에 대해 가장 많이 묻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백엽은 금풍상단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다.

백엽은 금봉이 가여웠다.

속으로만 외쳤다.


‘소저! 내가 당신의 약혼자 백엽이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은 지켜 주겠소.’


하지만 백엽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전혀 다른 말이다.


“임무는요?”

“그전에······, 엽대협! 정말 낭인 천명을 구할 수 있나요? 지금 낭인들이 많이 떠나고······”


금봉은 낭인 구하기가 걱정인가 보다.

하지만 백엽에게는 지금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저 여인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심장이 상하는 일이다.

백엽은 금봉의 말을 끊었다.


“부대주!”

“네 대장! 광귀대 200명 전원, 대장의 명을 대기중입니다.”


옆에 앉아있던 광귀창이 조용히 백엽의 물음에 답했다.


“대원들 말고, 내 이름으로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규모는?”

“네 대장! 이곳 장북현에 최근 들어 5대 상단은 물론, 무림 3대 세력과 이름도 모르는 문파에서도 구름처럼 몰려와 낭인들을 고용해 가고 있습니다. 대장이······.”


광귀창은 잠시 말을 끊었다.


“어르신 큰 일을 치루는 동안 만여명은 고용주를 만나 떠나고 현재 약 만명 가까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대장 이름이라면 오늘내로 5천 이상은 구하지 않겠습니까? 시간을 좀 더 주시면 낭인용병중 작전 나가있는 친구들도 모두 불러오겠습니다. 그럼 며칠내로 족히 7~8천이야 어렵겠습니까. 더 필요하시면 이미 계약을 하고 떠난 친구들에게 연락하면 수 천은 더 안오겠습니까? 명만 내려주십시오! 천하의 낭인을 모두 모아오겠습니다.”

“이렇다는군요······.”


백엽은 그답지 않게 어깨를 으쓱하더니 금봉을 쳐다보았다.


“으음······.”


금봉은 속으로 “헉!”하고 놀랐지만, 표현은 담담했다.

오히려 옆에 앉은 양지부장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금풍상단같은 큰 상단을 운영하는 자와 지부장과의 차이였다.

백엽은 면사속 금봉 얼굴이 궁굼해 진기를 끌어 올려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러다가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할 것 같아 그만두었다.


“그리고 대장! 꼴통들도 대장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들이? 왜?”

“제가 알겠습니까만은, 원하시면 불러 오겠습니다.”

“그래! 어차피 떠날 꺼, 한번은 다시 봐야지······.”


금봉도 솔직히 속으로 엄청 놀라고 있었다.

광귀창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다.

광귀가 아무리 낭인의 우상이고 전설이라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마치 주인인양 어느새 주도권을 잡은 광귀라는 자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광귀창이라는 저 자도!


“고용기간, 임무를 이야기해 주시오.”


백엽은 얼굴을 들어 똑바로 금봉을 쳐다보았다.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백엽의 눈가는 가늘게 떨렸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구치고 있었다.

백엽은 또 다시 일이야기로 마음을 숨겼다.


“대금이 먼저 궁금하지 않나요?”

“일과 기간을 알아야 받을 대금을 협상할 수 있소. 나는 돈벌레가 아니오.”


금봉은 다시 광귀에게 놀랐다.

엽모라고 했던가? 엽이라는 성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이 넓은 대륙에 분명 있기는 할 것이다.

그리고 없다면 스스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것이 무림이니까.


“기간은 내년 3월까지, 임무는······ 비밀입니다. 엽공자님!”

“그럼 못하오. 가자 부대주!”


백엽은 몸을 일으켰다.

광귀창은 벌써 방문을 열고 있었다.


“이보세요. 엽공자! 이런 경우가······.”


금봉이 벌떡 일어나 놀란 목소리로 백엽을 불렀다.

백엽은 벌써 문 가까이 다가가 있었다.

백엽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그대로 입을 열었다.


“소저, 잘 들으시요. 전 제 이름으로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살펴야합니다. 그들은 저를 믿고 제게 목숨을 맡겼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뛰어어들란 말이오? 내 형제, 내 동료들을 죽을지도 모르는 곳으로 그깟 돈 몇푼에 밀어넣으란 말이오? 소저는 식구들에게 그럽니까? 그리고 나는 소저와 계약할 생각이 있어 이곳에 온 사람이오. 그럼 일을 하다보면 어차피 알게 될 것이오. 그런데도 밝힐 수 없다니······.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납시다. 그럼”


백엽은 그대로 문을 나섰다. 광귀창은 이미 문밖에 서 있었다.

순간,


“좋아요. 엽공자! 우리는 우선 이곳에서 사천성 성도까지 가요. 거기서 물건을 호위해 모종의 장소로 갈 거예요.”


금봉은 무엇에 흘린 사람처럼 말을 내뱉었다.


“청해성이군. 곤륜파로군!”

“헉······! 예?”


어느 새 백엽은 어떻게 움직였는지 다시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는 혼자서 차를 한잔 다시 따라 마셨다.

금봉은 다도에 너무 익숙한 광귀 모습에서 다시 혼란이 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 금봉은 아직도 문앞에서 광귀가 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 모습이 쑥스러워 얼른 팔을 내리고는 다시 다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소저! 놀랄 일이 뭐 있소? 금풍상단이 낭인 천명을 동원해 할 일이 무어 있겠소? 그만큼 일이 크고 어렵다는 거요. 금풍상단은 현재 관부 일을 안하니 다른 상단일이거나 무림일인데, 상단은 아닐 것이오. 큰 상단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니까. 그럼 그 정도 인원을 동원해 할 일이라고는 천의맹 의뢰로 천의맹 세력권 밖으로 나가는 것뿐이오. 기간과 모이는 곳 사천을 고려했을때 당연히 청해성에 있는 곤륜파나 천의맹 청해분타 아니겠소? 절강성쪽에 가려면 사천에 모이지는 않을테니 말이오. 청해 분타와 곤륜파에 전쟁 물자를 자원해 주러 가는군······!”


백엽은 순간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일에는 늘 음모가 함께했다. 광귀창의 얼굴도 급히 어두워져 있었다.

그 역시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반면 금봉은 또 다시 광귀에게 놀라고 있었다.

이 남자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정말 놀랍군요. 엽공자님! 네 맞아요. 우리는 천의맹 의뢰로 곤륜까지 표행을 가요.”

“더 추론해 볼까요? 천의맹은 이런 일에는 당연히 맹이나 다른 정파 무사를 동원하는 게 맞소 그런데 왜 표국일까? 음모요. 천의맹은 금풍상단을 미끼로 마도를 끌어내고 싶어하는 거요. 미끼란 말이오. 소저는 지금 나보고 그런 곳으로 형제들을 끌고 들어가라고 하는 것이고. ······이 의뢰 취소하시오. 그게 소저가 사는 유일한 길이오.”


백엽이 생각해도 이번 임무는 어려웠다. 아니 도저히 불가능했다.

마도가 발호하기 시작한 청해성으로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보나마나 마도가 탐낼만한 물건을 실고 간다는 것은 죽여달라는 이야기다.

백엽은 금봉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포기하도록 강하게 이야기 했다.


‘소저 이 의뢰 그만 두시오. 음모요. 제발 그래 주시오.’


백엽은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


하지만 금봉은 말이 없었다.

그녀 자신도 알고 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이번 일에 반드시 광귀가 필요한 것도 알았다.

왜 “광귀! 광귀!” 하는지도 알았다.

반드시 잡아야했다.

그래야지만 살아올 가능성이 그나마 높아진다.


“광귀 광귀하더니 별거 아니군요. 잘난 체만 잔뜩하더니 죽는 게 무서워 도망이나······.”

“갈!”


금봉은 광귀 자존심을 건드렸다.

그러자 말이 끝나기도전에 광귀창이 진기를 끌어 올려 소리쳤다.

광귀창은 창을 밖에 두고 들어온 것을 순간 후회했다.

하지만 저들 정도야 두 주먹만 있어도 얼마든지 가능했다.

광귀창이 분노한 얼굴로 금봉을 쳐다보았다.


“헉”


서 있던 금봉이 쓰러질 듯 비틀거렸다.

백엽이 보호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큰 부상을 당해 벌써 쓰러졌을 것이다.

그것을 알고 광귀창은 놀랐다.


챙! 챙!


청·홍 두 여무사가 검을 뽑아 들고 금봉 앞에 서서 광귀창을 향해 검끝을 내밀었다.

하지만 금봉의 안위를 생각해 진기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잘못하다가는 좁은 방안에 있는 금봉이 다칠 수 있었다.


“그만 부대주······!”


백엽이 조용히 광귀창을 달랬다.


“대장께 무례하지 마라. 무례하면 죽는다. 네가 금봉아니라 금봉 할애비라도······!”


광귀창이 조용히 물러났다.

백엽은 청홍 두 여무사 검도 거두게 한 다음, 다시 다탁을 사이에 두고 금봉과 마주 앉았다.

광귀창은 이런 광귀의 모습이 낯설기만했다.


“소저 말이 맞소! 나는 죽음이 두렵소.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았기 때문이오. 형제들도 있소. 우리 다시 이야기 해봅시다. 그래 돈은 얼마 주겠소?”

“일인당 은자 닷냥이예요”


금봉은 드디어 끝났다는 듯이 자신있게 말했다.


“은자 닷냥이면 동전으로 천냥······, 4인 가족이 8냥으로 하루로 산다하면 4개월 살 돈이군!”


백엽은 그리 말하고는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그 모습에서 금봉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광귀창이 범영을 만나 계산한 것도, 백엽에게 배운 것이다.


“그럼, 내 몫은 얼마요?”

“예?”

“내 몫 말이오. 설마 동일하오?”

“그, 그건······, 10배 줄께요”


금봉은 그때까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눈에 선히 보이도록 헤맸다.

그리고 생각한다는 것이 10배였다.

그것이라면 광귀도 움직일 것이라 확신하는 듯 했는지 나름 만족한 표정까지 지었다.

하지만······,


“이거야 원! 대장을 고용한다고 하면서 이 아가씨 아무것도 모르는군. 이보시오 소저! 우리 광귀대원 일당이 얼마인줄 아시오? 군부 작전 한번 나가면 한달에 개인당 동전 500냥이 기본이오. 그것도 군부에서 말이나 무기 등 대부분 보급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말이오. 그리고 대장 하루 일당이 얼마인줄 아시오. 광귀대 전체 몫만큼이 무조건 대장 몫이오. 100명이 나가면 한달에 5만냥, 200명이 나가면 십만냥이오. 그것도 대장이 덜 받아 그런 것이오. 이거야 원······.”

“서, 서, 설마 무슨 낭인 고용비용이······.”


금봉은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알아본 바에 의하면 낭인들 고용비는 한달에 은자 한냥이면 충분했다.

그런데 광귀라는 낭인 한명 한달 고용 비용이 구리 동전으로 10만냥까지 된다니······!

그럼 다 낭인하지 누가 돈 벌려고 열심히 일한단 말인가?

금봉은 벌린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벌떡!


광귀창이 일어섰다.

그가 아는 대장은 이런 의뢰는, 절대 맡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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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71화 장씨 가족의 문(張家口) 1 +2 20.07.14 2,752 47 14쪽
71 제70화 혼자 오는 것은 없다 (2부 시작) +2 20.07.13 2,845 5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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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66화 널리 편안하게(廣平) 1 +2 20.07.09 2,995 6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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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제61화 막힌 것을 열다(開封) 3 +4 20.07.04 3,274 54 18쪽
61 제60화 막힌 것을 열다(開封) 2 +4 20.07.03 3,258 57 16쪽
60 제59화 막힌 것을 열다(開封) 1 +12 20.07.02 3,515 58 16쪽
59 제58화 표행의 끝 +4 20.07.01 3,243 53 16쪽
58 제57화 개봉(開封)으로 +1 20.06.30 3,191 57 16쪽
57 제56화 질개 (蛭丐) +3 20.06.28 3,244 51 16쪽
56 제55화 입지 (立志) +1 20.06.28 3,167 55 15쪽
55 제54화 추상(秋霜) +3 20.06.27 3,339 54 18쪽
54 제53화 해후 +2 20.06.26 3,411 60 16쪽
53 제52화 백산과 백연 6 +1 20.06.25 3,253 57 15쪽
52 제51화 백산과 백연 5 +2 20.06.24 3,163 4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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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제49화 백연과 백산 3 +2 20.06.22 3,265 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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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31화 신과 선인들의 고향 3 +1 20.06.05 3,628 70 16쪽
31 제30화 신과 선인들의 고향 2 +3 20.06.04 3,726 65 17쪽
30 제29화 신과 선인들의 고향 1 +1 20.06.03 3,937 60 18쪽
29 제28화 푸른 바다 7 +1 20.06.02 3,725 68 17쪽
28 제27화 푸른 바다 6 +3 20.06.01 3,809 69 20쪽
27 제26화 푸른 바다 5 +1 20.05.31 3,797 70 17쪽
26 제25화 푸른 바다 4 +2 20.05.30 3,848 68 16쪽
25 제24화 푸른 바다 3 +2 20.05.29 3,802 67 15쪽
24 제23화 푸른 바다 2 +3 20.05.28 3,873 66 16쪽
23 제22화 푸른 바다 1 +5 20.05.27 4,133 70 19쪽
22 제21화 네 개의 강 8 +4 20.05.26 3,999 66 15쪽
21 제20화 네 개의 강 7 +2 20.05.25 3,925 69 16쪽
20 제19화 네 개의 강 6 +2 20.05.24 3,888 67 15쪽
19 제18화 네 개의 강 5 +3 20.05.23 3,878 70 16쪽
18 제17화 네 개의 강 4 +4 20.05.22 3,910 67 17쪽
17 제16화 네 개의 강 3 +2 20.05.21 4,054 69 18쪽
16 제15화 네 개의 강 2 +2 20.05.21 4,000 70 21쪽
15 제14화 네 개의 강 1 +3 20.05.20 4,167 70 17쪽
14 제13화 천뢰와 월광 2 +3 20.05.19 4,210 73 17쪽
13 제12화 천뢰와 월광 1 +2 20.05.19 4,343 70 20쪽
12 제11화 떠나는 자 남는 자 4 +2 20.05.18 4,273 79 17쪽
» 제10화 떠나는 자 남는 자 3 +4 20.05.17 4,274 75 14쪽
10 제9화 떠나는 자 남는 자 2 +1 20.05.16 4,376 75 22쪽
9 제8화 떠나는 자 남는 자 1 +1 20.05.15 4,493 68 20쪽
8 제7화 시작되는 인연 4 +1 20.05.14 4,483 69 19쪽
7 제6화 시작되는 인연 3 +1 20.05.13 4,528 69 17쪽
6 제5화 시작되는 인연 2 +3 20.05.12 5,055 68 18쪽
5 제4화 시작되는 인연 1 +3 20.05.11 5,823 86 19쪽
4 제3화 모랫바람 3 +3 20.05.11 5,819 85 18쪽
3 제2화 모랫바람 2 +6 20.05.11 6,231 96 19쪽
2 제1화 모랫바람 1 +5 20.05.11 8,504 105 15쪽
1 들어가는 글 +7 20.05.11 11,222 14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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