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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농곰의 서재입니당

리드리스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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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야농곰
작품등록일 :
2018.01.26 10:19
최근연재일 :
2018.09.30 17:30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67,717
추천수 :
957
글자수 :
1,177,611

작성
18.04.0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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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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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참사 15

DUMMY

시간은 조금 되돌아간다.


“어리석긴.”


벤터스 아르쿠잔은 소년의 어리석음을 안타까워했다. 멍청하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죽음을 구현화한 ‘저것’에 손을 댔다. 자석이 서로를 당기는것처럼 영혼 또한 서로를 당긴다. 소년의 영혼이 저것들. 만에 달하는 영혼보다 거대하지 않은 이상 저렇게 되는건 당연한 이치였다.

같은 이치로 벤터스 아르쿠잔은 ‘저것’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잘 됐군. 끝낼까.”


완전히 의식을 잃은 이상 다가가지 않고 목숨 하나 앗아가는 것쯤이야 벤터스 아르쿠잔에겐 손쉬운 일이었다.


‘넌 잘 싸웠다.’


벤터스는 왠지모를 아쉬움을 느꼈다. 아주 잠깐이지만 이대로 리드를 보내는건 어떨까하는 고민이 들었다. 강체력을 거두자 가시나무요정의 갑옷 또한 자신의 가시를 거뒀다.


“이 갑옷이 없었다면 애초에 이런 고민도 못했겠지만.”


고민했지만 결국 소년의 위험도가 아쉬움을 뛰어넘자 벤터스는 뚜벅뚜벅 소년에게 다가갔다. 또 한명의 영혼을 더 집어삼킨 구체는 흉흉히 어둠을 뿌리고 있었다. 벤터스는 눈쌀을 찌푸렸다. 저것이 자신의 영혼도 탐하려는듯 웅웅 소리내고 있지 않은가?


“탐욕스런 것.”


그러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소년의 영혼이 삼켜졌다면 자신이 끝을 내고 말고할것도 없지 않을까? 만약 돌아온다면 소년의 운명이요, 그렇지 못하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


벤터스는 등뒤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감각에 몸을 굴렀다. 그 판단이 맞았단걸 증명하듯이 벤터스의 옆으로 무언가가 박혀들었다. 비도? 화살? 아니, 아니다.

날아온건 벤터스가 입고있는 가시나무요정의 갑옷. 그 부러진 가시였다.

리드가 부숴버린 가시를 날린것이다. 도대체 누가?


“넌···”


벤터스는 이를 갈았다.


“실패작?”


그제서야 벤터스는 자신을 쫒던게 리드 혼자만이 아니란걸 기억해냈다. 성자 에르네스 메르실도 있었고 저 실패작 리빙데드도 있었다. 지난 이틀간 몇번이나 쓰러뜨려줬는데 왜 잊었던걸까?


“크륵··· 시, 실패작?”


실패작이 의아하게 되묻자 벤터스는 코웃음치며 답했다.


“그래. 실패작! 스스로 깨닫지 못했나?”


“내, 내가 실패. 크륵··· 실패작?”


이제 동이 틀 때까지 정말 얼마 남지않았다. 앞으로 한 두시간? 벤터스는 속으로 시간을 셌다. 세 번째 동이 트는 순간 구울화는 완료된다. 지금도 위협적일만큼 강해졌지만 아직은 좀비와 스켈레톤들. 진짜 구울들과는 메우기 힘든 차이가 있다.

벤터스는 눈앞의 실패작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의 신경은 오로지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성자 에르네스 메르실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었다.

쓰러져있는 소년과 실패작 리빙데드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자 에르네스 메르실만큼은 달랐다.

비록 언데드가 아니라지만 성자는 괜히 성자라 불리는게 아니니까.

벤터스는 경계를 늦추지 않은채 답했다.


“정말로 네가 리빙데드라면 내가 그렇게 쉽게 쓰러뜨리진 못했을거다. 너는 실험의 실패작이지. 재생력을 극대화시킨 리빙데드··· 그래, 그걸 만들다 실패했다고 했던가.”


벤터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무래도 성자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곳에 없다면 다행이겠지만 숨어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그건 그렇고··· 활을 쏜 거였나. 그 활은 내 거로군.”


“이게···?”


“그래. 보통은 당길수도 없을테지만. 실패작이라곤해도 과연 리빙데드라는건가.”


“크르륵!”


실패작의 눈이 뒤집히는걸 보고 벤터스는 눈을 부라렸다. 감히 지금 덤비려고 하는건가? 활솜씨는 어떨지 몰라도 녀석의 근접전은 영 아니란걸 잘 알고있다. 차라리 저쪽에서 덤벼주면 오히려 편할정도였다.

그러나 실패작은 한번 더 눈을 까뒤집었다. 한바퀴 데구르르 구른 눈은 제자리를 찾았다. 두번 보고싶지는 않은 장면이었다.

벤터스는 실패작을 확실히 처리하기로 맘먹었다.




***




“날 그렇게 부르지, 크르륵!”


정신은 마모된지 오래다. 이미 나의 시야는 어두웠고 붉게 물들어있다. 놈에 대한 분노와 기억나지 않는 동생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은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지만, 여기서 다짐이 흐려지고 만다.

내가 실패작? 나는 리빙데드조차 되지 못한 실패작이란말인가? 날 그렇게 부르지마라. 날 그렇게 부르지 마라! 소리치고 싶었지만 제대로 목소리로 나오지 않는다.

짐승의 울부짖음과 사람의 목소리가 합쳐져 정말로 이성과 본능이 반씩 남아 싸우는것만 같다.

정신차려라.

나는 스스로를 한번 더 분기시켰다. 손에 쥐고있는 활이 무겁게 느껴졌다. 통짜 철로 만든 흑색의 활은 놈이 말한대로 활대가 억셌다. 그만큼 강한 힘으로 무언가를 날려보낼 수 있을테지만 아쉽게도 쏘아보낼게 없었다.


“정신차리기도 힘들텐데 어째서 그렇게까지하지?”


놈이 내게 물어왔다. 놈의 갑옷에는 어느새 전신으로 가시가 돋아나있었다. 그렇군. 내가 날려보낸건 녀석의 저 가시였나.

읏.

한번 더 정신줄을 붙잡았다. 몇번이나 놓칠뻔한 의식을 수면위로 억지로나마 끌어올리고 나는 놈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어째서인지 놈은 긴장하고 있다. 섣불리 다가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감히 날 실패작이라고 부른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


“크르르륵!”


너만은 용서치 않으리라!

내 발끝의 발톱이 땅을 긁었다. 당장이라도 튀어나갈것같은 자세에도 놈은 전혀 동요치 않는다. 오히려 입꼬리만 올리고 있었다. 감히 지금 비웃고있단 말인가!


“와라. 실패작!”


본능이 내게 속삭이고 있었다.


‘몸을 맡겨. 편해지는거야. 놈을 죽이고싶지 않아?’


당장이라도 넘어갈것만 같은 유혹이다. 그래. 나는 놈을 죽이고, 찢어발기고, 그 시체를 씹어먹고싶다! 그러나 그건 내가 해야할 일이지 네가 할 일이 아니야!

나는 스스로의 본능에게 이를 드러냈다. 내면에서도 사투가 시작되었다. 자꾸만 나를 집어삼키려는 본능이 도움이 되지 않는건 아니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야말로 본능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게끔 놈의 약점이 눈에 속속들이 들어왔다.

드러난 저 머리를 박살내면 어떨까? 도망치면서 놈이 가시를 유지할 수 없을때까지 기다리는건 어떨까? 여러가지 방법이 떠오른다.

놈이 한걸음 한걸음 거리를 좁혀왔다. 여전히 조심스런 걸음이다. 도대체 어째서 저렇게 조심하는걸까? 놈에게 방심이란 단어를 기대하긴 어려워보인다.


“으으!”


내 동생을 목 졸라죽인게 너란말인가! 반드시 너만은 살려두지 않으리라! 그런 충동적인 생각이 나를 휘감자 본능이 순간 나를 지배했다.


“크르르륵!”


스스로가 멀게 보인다. 마치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이는것처럼 내가 멀게 느껴졌다. 나는 정말로 짐승처럼 두 팔까지 이용해 땅을 차며 놈의 주변을 돌았다. 마치 표범이 사냥감을 어지럽게 하려는것처럼.


“짐승이 되었군. 실패작.”


놈의 목소리에 나는 반박하고 싶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갑작스레 놈의 측면에서부터 내가 튀어나갔다.

사전경고도 없이 놀라운 속도로 행해진 일이지만 놈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팔만 들어보였다. 그 정도로 충분했다.

놈의 가시가 전신을 파고든다.

본능이 나를 지배하고 있어 다행이다. 고통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그러나 생각하지 못한점은 그 가시가 나를 파고들어 본능에 지배당한채 있던 내 이성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고통이 나를 엄습했다.


“크아아아악!”


황망한 눈으로 잠깐 얼굴을 메만지다가 결국 비명을 지르고야 말았다. 이건 정말로 참기 힘든 고통이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으련만. 가슴팍을 꿰뚫렸을때보다 지금이 더 아파.


“짖지마라!”


놈의 주먹이 다시 한번 나를 강타했다. 가시가 잔뜩박혀있는 놈의 주먹이 내 배를 확실히 ‘꿰뚫는다.’


“으, 어···”


놈의 가시는 내 배를 꿰뚫었고 그 속에서 내장을 비롯한 온갖 내부장기들을 건들이고 피를 빨아들였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소리가 나오지 않아 입모양으로만 뻐끔거렸다.


‘죽여줘.’


그리고 그 말을 내뱉는 순간, 무언가가 비틀렸다.

삐걱삐걱삐걱삐걱.

끼익끼익끼익끼익.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는것처럼 내 안의 무언가가 맞물리지 않았다.

본능과 이성? 기억과 감정? 그게 아니면 뭘까?

···모르겠어. 그치만 더 이상 아프지 않아.


“너?”


놈은 이상한 낌새를 차렸는지 내게서 멀어지려 했지만 나는 입을 쩍하고 벌렸다. 통째로 머리를 집어삼키기 위함이었다. 황급히 내빼려하지만 놈의 손은 내 뱃속에 틀어박혀있었다. 나는 배에 힘을 주었다. 내 배를 파고든 가시를 놓아주지 않기 위해서.

피가 튀고, 살점이 잘리고, 뼈가 부러지고.


“크르르···”


나는 마침내 짐승이 되었다.




***




“아누!”


내가 돌아올 시간을 벌어주고 있던 아누가 짐승이 되었다. 인간에서 리빙데드로, 리빙데드에서 한 차례 더 영락해 본능만 남은 짐승으로. 나는 한탄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녀석이 저리된건 내가 고집을 부려서···


“크르르르르!”


정말로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울음소리다. 피투성이가 되고 구멍이 뻥뻥 뚫리면서도 그 구멍을 메워가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벤터스 아르쿠잔도 그리 좋은 모양새라곤 생각하기 힘들었다. 부숴진 가시들과 이마에선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놈도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몰골이었다.

그 증거로 내가 어둠의 구체를 부쉈다는것도, 내가 일어났다는것도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아누에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벤터스 아르쿠잔의 뒤를 노렸다. 내가 지척에 접근하고서야 나를 알아차린 놈의 눈동자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떨려오는 순간 내 주먹은 녀석의 머리통을 곤죽으로 만들었다.

퍼걱!


“아···”


벤터스 아르쿠잔은 어이없으리만치 쉽게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끈질기고 제법 실력있는 상대였지만, 한 순간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마지막으로 나를 원망 섞인 눈으로 쳐다보는 놈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놈은 죽었고 어둠의 구체는 부숴졌다.

사위를 잠식하던 어둠이 걷히고 새벽이 밝아왔다.

드디어 동이 트기 시작했다, 고 생각했다.




***




“동, 동이 튼다!”


드디어 영지에도 날이 밝기 시작했다. 해를 거부하던 어둠은 이제 힘을 쓰지 못하고 사그라들고 있었다. 구울화가 진행되던 언데드들은 차츰차츰 느려지고, 약해지고 있었다.


“밀어붙여라!”


벤자민과 일행은 기세를 얻어 방패와 칼을 앞세웠다. 성자 에르네스 메르실과 함께 찾아온 해는 그들을 비춘다.

이제는 영지 대부분의 언데드가 몰려와 처음보다도 숫자가 많아졌지만 신전의 병력들은 용케도 언데드들을 고꾸라뜨려갔다.


“듀란드의 이름으로!”


거세게 칼질을 하는 병사의 가슴팍을 노리고 스켈레톤이 파고들었지만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그 시도는 무산되었다.

성자, 에르네스 메르실이 그들의 전투를 보조하기 시작했다.

성기사들은 마음껏 날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자 문자 그대로 언데드들을 학살했다. 언데드를 상대하는데 최고의 스폐셜리스트들에게 상황까지 갖춰지자 스켈레톤과 좀비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친 성기사들은 뒤에서 사제들의 도움을 받았고, 앞열의 성기사들은 언데드들을 학살한다. 행해지는 대부분의 공격은 성자에 의해 무산된다.

불공평하리만치 답이 정해져있는 싸움이었다.




***




“죽었구나. 죽었어!”


스산한 목소리가 옥상을 뒤덮었다. 한순간에 내려앉은 분위기가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 짐승이 되어 이제는 나를 노려보던 아누는 본능에 따라 더 강한 상대를 노려보았다.


“크르르르···”


그러나 방금이 맹수의 울음이었다면 지금은 공포를 드러내지 않기 위한 위협일 뿐이다. 벤터스 아르쿠잔과는 비교도 안되는 막강한 힘이 느껴졌다.

순간 네임리스인가?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그런데 알 수 있었다.


“넌···!”


처음 보는 놈이 아니었다.

오 년전, 그 모든 일을 일으켰던 강령술사Necromancer가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놈이야말로 내가 찾으려했던 먹잇감!


“실패작에게 죽다니. 쓸모없구나. 쓸모없어! 날 끌어들여서까지 뭘 하려나 했더니 결국 이렇게 죽는것이 끝이더냐? 클클클!”


네크로맨서는 짙은 남색로브의 후드를 걷었다. 드러난 얼굴은 여전히 리치와도 같았다. 그러나 나는 알고있다.

놈은 리치가 아니라 리빙데드라는것을.


“하기사, 실패작이라고 하나 이 몸의 작품이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어째서 놈이 등장했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영주, 아라한 볼드는 말했다.


‘그는 절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지.’


애초에 이 사태를 일으킨건 벤터스 아르쿠잔 혼자가 아니라 조력자가 있었던 것이다. 벤터스 아르쿠잔은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인간이었고 언데드를 일으킬 능력은 없었다.

그리고 네임리스는 말했던 것이다.


‘하수인이 멋대로 한 일이란 소리다.’


그러나 그 하수인이 혼자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혼자라고 생각하게끔 유도는 했을지언정 놈은 거짓을 말하진 않았던 것이다.

마부의 머리를 화살로 쏘아 터트린건 벤터스 아르쿠잔이겠지만, 아노의 목을 졸라 살해한건 그리고 언데드를 일으키고 역병을 퍼트린건 네크로맨서의 짓일것이다.

놈은 여전히 내게는 일말의 관심도 없었다.


“실패작이 어디 주인에게 이를 드러내느냐? 얌전히 있어야지. 얌전히!”


오년전, 아직 어리고 이능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나는 놈의 힘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놈에게 옆구리를 꿰뚫리고 나서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게 이제와서 확연히 느껴졌다.


“괴···물.”


신음처럼 뱉어진 말은 여지없는 사실이었다.

놈이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그럴 수 있을만큼 놈은 강대했다.


“클클. 그러고보니 낯이 익은 얼굴이다. 얼굴이야!”


놈이 이빨을 따닥거리며 내 얼굴을 훑었다. 잠시간 그러다 드디어 기억이 났는지 손가락을 튕겼다.

딱!


“그 성기사의 제자로구나! 제자야! 그 날 살아남았던 꼬마로구나!”


재밌다는 듯이 네크로맨서가 고개를 꺾었다. 클클거리는 웃음 소리가 불길하리만치 거슬린다. 드디어 참사가 끝을 맺었다고 생각했는데 터무니없었다.

녀석을 쓰러뜨리지 않는한 이런 참사는 몇번이나 일어날것이다.


“그래. 네 가슴팍을 갈랐던 하쉬의 제자, 리드다!”


나는 다시 한번 주먹을 쥐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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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 15 18.04.06 250 5 15쪽
78 참사 14 18.04.05 246 5 11쪽
77 참사 13 18.04.04 262 4 13쪽
76 참사 12 18.04.03 271 5 12쪽
75 참사 11 18.04.02 285 7 13쪽
74 참사 10 18.04.01 260 5 18쪽
73 참사 9 18.03.31 280 5 13쪽
72 참사 8 18.03.28 288 4 13쪽
71 참사 7 18.03.27 307 5 12쪽
70 참사 6 18.03.25 285 6 12쪽
69 참사 5 18.03.23 294 4 15쪽
68 참사 4 18.03.22 324 5 14쪽
67 참사 3 18.03.21 298 4 14쪽
66 참사 2 18.03.20 346 5 13쪽
65 참사 18.03.19 323 4 16쪽
64 비루 3 18.03.16 295 4 12쪽
63 비루 2 18.03.15 301 4 11쪽
62 비루 18.03.14 292 5 14쪽
61 에르네스 메르셀 2 18.03.13 315 5 12쪽
60 에르네스 메르셀 18.03.12 332 6 12쪽
59 5년 후 3 18.03.09 336 6 13쪽
58 5년 후 2 18.03.08 320 4 14쪽
57 5년 후 18.03.07 347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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