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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03 00:29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10,967
추천수 :
103
글자수 :
672,519

작성
24.04.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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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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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76화. 놈들의 습격.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숙소인 S리조트에서 눈을 뜬 난, 지현에게 간호를 받았고, 온몸을 쑤시는 근육통으로 인해, 좀 더 쉬기로 마음먹고 눈을 감았다.

이무기와 사투를 벌인 것이 내겐 상당한 무리였던 것 같았다.


.

.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날이 저물어 땅거미가 짙게 깔린 시간이었다.

어느 정도 근육통도 참을만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사실 통증보다 더 참을 수 없는 것이 배고픔이었다.


생각해 보면, 이틀 동안 잠들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진 않았지만, 사실이면 내가 여섯 끼를 거른 것이지 않겠는가, 지금 얼마나 배가 고픈진 알만한 사람은 알 것이다.

뱃속에선 연신 밥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정우해 대표를 비롯해 모두가 자리하고 있었다.

아마도, 위령제를 모두 마치고, 이곳에 모여있는 듯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민다연도 함께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의 시선이 내게로 향했다.

그 부담스러운 시선에, 간단히 목례로 모두에게 인사하고, 말없이 주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주방엔 먹을 것이 없었다.


.

.


냉장고를 뒤져보아도, 아무것도 없었다.


“지현아, 먹을 것 없어? 지난번에 장 봐 논거 다 어딨어?”


지현이 조용히 주방으로 와서 냉장고를 뒤지는 나의 어깨를 잡아끌고는 모두가 있는 곳에 나를 세웠다.

그러자, 말은 없었지만, 모두의 눈빛이 뭔가를 갈망하고 있었다.


‘뭐, 뭐야. 왜. 아, 부담스러운 눈빛들...’


난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들이 내게 묻고 싶은 것은 비양도에서 이무기와 싸운 그것 말이다.

내가 그들의 눈빛을 살피며, 눈을 맞출 때, 나의 뱃속에서 눈치 없는 소리를 발산했다.


- 꼬르르르르륵.


순간, 신세계 경감이 인터폰으로 가더니, 디너를 시켰다.

그리고는 창가에 있던 천세에게 눈빛을 보내더니, 밖으로 나갔다.

정우해 대표와 민다연도 내게 좀 더 쉬라며, 밖으로 나갔다.


지현과 단둘이 남게 되니, 배가 더 고파지는 듯했다.


“왜들 저리 심각한 거야? 아무리 내가 이틀 동안 누워있었다고 해도, 표정들이 너무나 심각하던데, 설마,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 거야? 그런 거야?”

“오빠도 참. 눈치 없는 게 병인가보다. 병.”

“그게 뭔 소리래.”


지현은 설명하기도 귀찮은지, TV를 켰다.


‘이거, 데자뷰? 언젠가 본 것 같은데...’


TV가 켜지니, 뉴스에서 비양도에서 나와 이무기가 사투를 벌였던 영상이 방송되고 있었다.

그리고, 앵커와 리포터는 영상을 분석하듯 영상을 멈추더니 영상 속에 이무기와 싸우는 나의 모습이 순간, 순간 짧게 보이는 장면을 확대해 보이며, 정체를 밝히려 애쓰고 있었다.


리포터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존재의 의문을 남기며, 리포트는 끝이 나고, 앵커가 뒤이어 전문가라는 사람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제 상황을 좀 이해하겠어? 오빠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오빤 얼굴도 못 들고 다닐 수도 있어.”

“하지만, 식령검을 찾으려면 어쩔 수 없어.”

“오빠. 그, 식령검을 꼭 찾아야만 하는 거야? 이렇게까지 해서 오빠가 얻는 게 뭔데, 자꾸 이러다가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은 둘째치고 죽을 수도 있어. 알아?”

“죽는다고?”

“그래. 오빠 비양도에서 발견했을 때 상태가 어쨌는지 알아?”

“맞아. 나 어떻게 여기로 온 거야? 비양도에서 어떻게 날 이리로 옮긴 거니? 뉴스에서도 내 정체를 모르는 것 같던데, 그럼 마을 사람들보다도 먼저 와서 날 데리고 온 거란 소리잖아. 내가 거기에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내가 죽음보다는 비양도에서 어떻게 나왔는지를 궁금해하자, 지현은 한숨을 내쉬고는 TV를 껏다.


“지금 그게 궁금해?”

“당연하지. 폭풍우가 쳐서 배도 안 떴을 텐데, 섬에는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궁금하니까.”

“오빠는 정말.”


지현이 말을 더 이으려 했지만, 그 순간 벨이 울렸다.


“누구지? 이 시간에?”


난, 문 앞으로 가서 조심히 물었다.


“누구세요?”


문밖에선 요청한 디너를 가져왔다는 말이 돌아왔다.

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고, 직원이 디너가 담긴 트레이를 밀며 안으로 들어와 탁자 위에 음식을 세팅하고는 맛있게 먹으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음식이 앞에 놓이자, 지현과 함께 앉았다.

지현도, 내가 걱정이어서였는지, 아직 아무것도 먹지 못한 듯했다.


“와, 이게 다 뭐야, 맛있겠다. 어서 먹자, 지현아.”

“그, 그래.”


지현과 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음식을 배에 넣고 나니, 여유가 생겨서인지, 내가 이곳으로 어찌 올 수 있었는지, 듣고 싶었다.


내가 지현에게 묻자, 지현은 씹고 있던 스테이크를 넘기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 물을 마시더니, 날 시큰둥하게 보더니, 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속 시원하게 얘기해 주었다.



* * * * * * * * * *



비양도에 폭풍우가 치던 날.


이무기와 내가 한창 싸우던 시각.


한림항.


고급 승용차가 항구로 들어오고, 막연한 걱정으로 비양도만 바라보고 있는 지현 앞에 승용차가 서더니, 신세계 경감이 차에서 내리더니, 지현을 바라보았다.


“지금, 비양도로 들어갈 건데, 같이 들어갈래?”

“선배님?”


지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세계와 지현은 요트가 있는 곳으로 뛰었다.

그리곤, 요트를 타고는 비양도로 급히 이동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해 비양도에 정박했지만, 이무기와 나와의 싸움은 이미 끝난 뒤였다.


내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혼절해 있는 사이, 지현과 세계는 나를 찾기 위해 섬을 이 잡듯이 뒤졌고, 섬 반대편에서 다행히도 다른 사람들이 비양도에 들어오기 전 나를 요트에 태우고 빠져나와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검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세계는 나의 신변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의식이 없는 나를 서둘러 내가 묵는 S리조트로 옮겼다.



* * * * * * * * * *



S리조트.


지현은 다시 스테이크를 입에 넣고는 오물거리며, 말을 이었다.


“신세계 선배가 없었음, 오빠는 언론에 노출되고, 지금의 평화로운 저녁 식사는 없었을 거야. 오빠는 신세계 선배에게 고마워해야해.”


난, 지현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마지막 스테이크 조각을 비웠다.


“그랬구나, 네 말처럼 신세계 경감에게 고맙다고 말해야겠구나.”

“그래. 오빠가 궁금한 거 얘기해 줬으니, 이제는 내 차례야.”

“어? 뭐, 궁금한 게 있어?”

“응.”


그때 지현의 전화기가 시끄러웠다.


지현이 전화를 받자, 전화기 너머에선 나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현지니? 무슨 일 있어?”


- 응, 언니, 언니네 집에, 누군가 들어온 것 같아.


“아빠겠지.”


- 아니야, 아저씨 좀 전에 차 타고 나가셨어.


“뭐? 그럼 도둑이라도 들었다는 거야?”


- 그건, 잘 모르겠어.


“현지, 유현지는 집에 없어?”


- 응, 오늘, 당직이래.


“아, 정말 열심히네,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현지 너도 집에 문단속 잘하고, 절대 혼자 있는티 내지말고, 일단, 집에 불은 다 켜놔. 알았지?”


- 응, 언니.


지현은 전화를 끊고, 관내 파출소로 전화한다.

그리곤, 집에 수상한 점이 발견되었다며, 순찰해 줄 것을 요청하고, 관할 파출소에서는 지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집으로 출동하겠다는 답을 받는다.


한숨을 내쉬며, 근심에 쌓인 표정으로 다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아빠? 지금 어디야.”


전화기 너머 지현의 아버지는 집이 아닌 밖에 있다는 말을 전하고, 지현은 절대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그리고, 집에 누군가 침입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을 한다.


지현의 설명을 들은 지현의 아버지인 하북현이 집에 들어간 사람은 침입자가 아니라, 지현의 언니인 하지우라는 말을 한다.


“뭐? 언니가? 왜? 미국에서 왜 돌아 온 거래?”


하북현은 지우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쭉 있을 것이란 말을 전한다.


“뭐? 아빠. 그런 중요한 일을 왜 나한텐 얘기를 안 해 주는 건데!”


하북현은 지우가 지현을 깜짝 놀래 주려고 비밀로 했다며,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 지현이 지우를 보고 놀라는 것이겠지만, 지현이 집에 없으니, 지우가 쓸쓸할 것 같다며, 도리어 지현에게 먼저 지우랑 연락하라고 한다.


지현은 하북현의 말에, 알았다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곤 서둘러 관내파출소로 연락해 순찰 요청을 철회하고, 나현에게도 걱정하지 말라며, 지우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도둑소동으로 크게 번질뻔했으나, 다행히도 가족이 돌아온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나의 머릿속에는 도둑 해프닝 보다는 그녀로 인한 걱정이 앞섰다.


‘돌아온 건가? 그 녀석이?’


지현은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며, 나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 지현을 보고, 눈치 있게 빠져주었다.

조심스럽게 밖으로 리조트 외부로 나오니, 바람이 시원했다.


‘내가 이틀이나 잤다니... 그보다, 그 녀석이 돌아왔다는 것은, 이제 괜찮아 진 건가? 그렇지 않으면...’


혼자 얻을수 없는 답을 구하느라 고민을 하던 상황이 되자, 담배를 태우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리조트 한쪽에 자리 잡은 감귤밭에서 넘어오는 귤 향기가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뭘, 그렇게 고민해?”

“어? 처, 천세...”


천세를 바라보자, 뒤쪽에서 누군가 걸어오는지, 구둣발 소리가 들렸다.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신세계 경감이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이렇게 밖에 나와 있어도 되나? 지금 세상은 현신씨 때문에 시끄러운데 말이야.”

“그, 그건,”

“괜찮아. 천세광명환호에게 다 들었어.”

“아, 그렇군요.”

“이제, 앞으론 어떡할거야?”

“앞으로... 딱히 생각 안해 봤는데요. 그저, 식령검을 찾는 것에 집중할 뿐입니다.”

“아. 식령검.”

“식령검에 관해 잘 아시나요?”

“음.”


신세계 경감도 식령검과 파령검이 원래 한 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둘이 합쳐진다면, 본체인 염호대목이 완전체가 될 것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

염호대목은 호인이고, 마재 치고는 도리와 예를 알고 특히 의가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신경감님은 모르는 게 없으시네요.”

“그럼, 현신씨 한가지 물을 게. 자네 몸속에 염마지왕이 있나?”

“네?”


순간, 인정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었다.

신세계 경감은 내 안에 염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내게 확인을 하려는 듯했다.

하지만, 확답을 주는 것이 옳은지 어떤지 판단하기에 신세계 경감이 어떤 사람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 그건...”


내가 말을 더듬자, 신세계 경감은 답하지 않아도 된다며, 식령검은 자신이 찾아 줄 테니, 서울로 돌아가라는 말을 하고 돌아섰다.


“아, 현신씨!”

“네?”


신세계 경감은 가려다 발을 멈추더니, 내 이름을 불렀다.


“염마지왕과 염호대목에게 이말 좀 전해줘요. 만약 이곳에서 다시 환마전쟁을 일으킬 생각이라면, 제일 먼저 나를 상대해야 할 거라고.”

“네?”


신세계 경감은 미소를 활짝 지어 보이고는 내가 있는 곳에서 사라졌다.


‘환마전쟁, 다시? 신세계 경감은 마재들의 적이란 뜻인가?’


사라진 신세계 경감의 잔상을 보며, 그가 한 말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그건 내가 어찌할 일이 아니었다.

나도 염마와 염호의 대화는 들었지만, 그들과 대화해 본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의 말을 전한다면, 염호, 파령검을 불러냈을 때, 전하면 되겠단 생각을 하고, 다시 귤밭에서 풍겨오는 향기를 느꼈다.


‘식령검은 찾아 준다는 건가?’


신세계 경감에 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전생을 기억하는 자, 신과 대등한 힘을 가진 자, 그러나 그 힘을 드러내지 않는 자.’


생각하면 할수록 복잡했다.


“아, 미치겠네.”

“뭐가, 그렇게 미치겠다는 거야!”

“응?”


큰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지현이었다.


“지현아.”

“얼마나 찾았는데, 도대체 정신이 있어? 지금 온 나라가 오빠 때문에 난린데, 여기에 떡하고 나와 있으면 어떡해!”

“응? 아니, 내 얼굴도 안 나왔는데, 왜들 이리 호들갑이야.”


지현이 빠른 걸음으로 내 앞까지 오더니, 다시 소리쳤다.


“다들 걱정하는 거잖아!”


정색하는 지현을 보니, 말을 잃었다.


“보는 눈도 많으니, 일단 숙소로 돌아가자.”

“응? 응.”


머리를 끄적이며, 지현의 뒤를 따라 숙소로 돌아왔다.

천세도 함께...


숙소에 돌아오니, 지현이 정리를 했는지, 탁자가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다.


“오, 네가 정리했어?”

“아니, 직원이 정리해 주셨어.”

“아.”


‘그러면, 그렇지. 하하.’


지현은 냉장고에 있는 음료를 꺼내 내게 주고 자신도 자리에 앉아 음료를 들이켰다.

그리곤...


“오빠, 올라가자.”

“응? 왜?”

“내가 다른 팀으로 이동될 것 같아.”

“뭐? 그거 좋은 일이야?”

“그건 아직 몰라. 어느 팀으로 가는지 못들었으니까.”

“아, 그래?”

“그러니까, 올라가자.”

“난, 여기 식령검을 찾으러 왔으니, 찾아서 가야지.”

“다음에 찾자.”

“다음에 찾다니, 그게 없으면, 사람들이 또 다치거나 죽을 거야.”

“그걸 찾으면, 오빠가 죽을 수도 있겠지. 안 그래?”

“무슨, 그걸 찾음, 아무도 다치지 않게 돼.”

“이미 늦었어. 사건이 또 터졌어. 그것도 4명이나 희생되었다고.”

“뭐?”


지현이 TV를 켜자, 뉴스가 흘러나왔다.

영상 속에선 기괴한 괴물이 한강에서 나와 사람을 납치하듯 잡아서 물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다른 영상에선 사람이 괴물로 변하더니, 사람의 목을 물고는 단번에 제압하고 하수구로 뛰어 들어갔다.


“저, 저게, 뭐, 뭐야.”

“그걸 이제 알아봐야지. 희생자가 네 사람이니, 사안이 커, 거기에, 이곳 제주 이무기 건도 있고 해서, SNS엔 엄청난 양의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어. 이러다간 나라 전체가 패닉에 빠질 거야.”

“미치겠다.”


지금까지 은밀히 움직이던 놈들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이것이 환마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는 전조일까?

충격적인 영상들 때문인지 나의 머릿속은 사고가 멈춰 버렸다.

현신무당과함께0263.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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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3. 24.09.01 14 0 14쪽
112 112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2. 24.08.31 15 0 13쪽
111 111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1. 24.08.27 21 0 12쪽
110 110화. 5년의 시간을 흘려 보냈다. 24.08.25 19 0 12쪽
109 109화. 강철규 사건. 24.08.24 17 0 12쪽
108 108화. 첫 번째 키, 공유. 24.08.11 16 0 12쪽
107 107화. 귀신에게 얻는 정보. 24.08.07 55 0 12쪽
106 106화. 어탕국수 사장. 24.08.01 50 0 13쪽
105 105화. 만남. 24.07.31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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