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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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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03 00:29
연재수 :
1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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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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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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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90화. 다시 동업.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닭발홍’ 간판이 보이고, 그 안에 복작복작한 분위기에 술과 음식에 취해 흥겨워 보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 안에 나를 비롯한 지우와 다연, 지현, 그리고 현지가 있었다.

그녀들은 나를 핑계로 술을 마시려 이곳에 나를 이끌었다.


여자뿐이라 그런지, 누가 봐도 난 이들의 머슴처럼 보였다.

술을 챙기고, 음식을 세팅하고, 그녀들이 말하는 것들을 대령했다.

그녀들은 아주 즐거웠지만, 난 즐겁지도 그렇다고 우울하지도 않았다.


그때, 식당의 문이 열리고, 구세주들이 등장했다.

오랜만에 수로와 강래의 얼굴을 보자, 너무나 반가웠다.


난 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앉은 자리로 그들을 이끌었다.

둘은 친근한 얼굴 중에 낯선 얼굴이 보이자, 순간 움찔했지만, 수로의 넉살로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이 늘어 음식도 더 시키고, 테이블 세팅도 추가했다.

둘은 내게 뉴페이스인 지우를 소개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것을 캐치 한 내가 지우를 소개했고, 지우에게도 수로와 강래를 소개했다.


두 사람 다 다연과 같은 무속인이라 하니, 지우는 순간 움찔하듯 놀랐지만, 다연을 보며,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는, 금새 친해졌다.


술잔이 부딪치고, 음식을 먹으며,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천의사상교로 넘어갔다.


수로와 강래는 정우해 대표의 의뢰를 받아 천의사상교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곡성에 갔을 때도 두 사람 그곳에 있었지?”


수로와 강래에게 묻자, 둘은 그곳에서 서로 보았다고 말하며, 현재까지 천의사상교를 조사한 내용을 공유한다.


천의사상교는 이상하리만치, 정치, 경제에 고위 인사들과 얽혀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우해 대표의 의뢰라 중도 포기는 할 수 없고, 반대로 천의사상교를 파려고 별별 짓을 다 했지만, 고위급 인사들이 관련되어 있어서인지, 접근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말했다.


“아, 그래서, 그렇게 한숨을 내쉰 거였어?”

“응, 강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리가 무슨 힘이 있어, 그런 고위급 뒤를 캐겠냐. 정말 철벽이더라, 철벽, 아, 거기에 H그룹 무슨 사장도 연관 있다는 소리도 있어. 거기도 대기업 사장이라, 우리가 알아내는 건 한계가 있을 것 같고, 흠...”


수로는 다시 술잔을 들어 소주를 단숨에 입안으로 털어 넣었다.


H그룹을 수로가 언급하니, 현지의 귀가 쫑긋했다.


“혹시, 그쪽과 연관된 H그룹 사장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응? 아, 그러니까...”


수로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지, 머뭇거리며 이름을 떠올리려 노력하자, 옆에 있던 강래가 입 안에 음식을 가득 밀어 넣으며, H그룹 사장 이름이 기준호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수로도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금 확인해 주었다.


기준호라는 이름을 듣자, 현지의 입에 가벼운 비웃음이 느껴졌다.

그 미묘한 모습 때문에 나의 입이 열려버렸다.


“현지야, 뭐, 집히는 거라도 있어?”

“아, 아니, 그냥. 기준호 사장은 평소에도 좀 거만하고, 악의가 느껴지는 사람이라, 모두가 싫어해서, 풍기는 인성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평소의 인성이 어떤데?”

“음, 한마디로 안하무인.”


현지의 한마디에 모두가 공감했다.

그 단어는 누구나 공감하는 단어일 것이다.

위도 아래도 없고, 저,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사는 사람으로 사람 위에 군림해, 아랫사람을 사람으로 생각지 않는 악질적 인성을 가진 자를 말하니, 누가 공감하지 않겠는가...


그런 상황에서 수로는 왜 다들 모여있었는지, 궁금해 묻자 경찰이 된 나의 축하 자리라고 현지가 답했다.

그러자, 수로와 강래가 반색하며 기뻐해 주었다.


둘의 모습에, 나도 이제야 실감이 되는 듯, 고맙다는 말이 터져 나왔다.

우린 다 함께 나의 취업을 축하했다.

어찌 보면, 경찰이 된 것도 좋은 일이지만, 백수를 탈출한 것이, 다른 면에서 축하할 일이기도 했다.


연휴여서 그런지,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다.

난, 수로와 강래에게 날이 밝으면, 보자는 약속을 하고 식당을 나왔다.

그녀들도 얼큰히 취한 덕에,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오니, 새벽이 되었다.

방에 올라오니, 가로등 불빛이 창을 통해 방안을 비추고 있어 어둡지 않았다.

그리고, 그 빛의 끝을 쫓아가니, 천세가 앉아 있었다.


“이제, 오니?”

“어? 어. 어디 안 갔네?”

“하, 내가 밤마다 어디 나가는 귀신이냐?”

“아니, 잘 안 보이길래. 어디 갔나 했지.”

“내가 가봐야, 이승이지, 어디 갔겠냐? 좁아터진 이승, 이젠 가볼 곳도 없다.”

“와!! 그러면 지구상 어디든 다 가봤어?”

“신이라면 대부분 다 둘러봤을걸?”

“좋겠네. 신이란 건. 원하면 어디든 다 갈 수 있고,”

“어디든 가는 건 좋은데, 간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

“그게, 무슨 말이야? 세상을 돌면, 세상 구경하는 거지. 그거만큼 좋은 의미가 어딨어.”

“그건, 명줄이 100년도 안 되는 너희들 감성이고, 우린 그런 건 의미가 없어.”

“아하, 그건 그럴지도. 하하.”


불사인 신의 입에서 명줄 얘길 하니, 바로 이해가 되었다.

생전에 어딜 가고 싶다, 보고 싶다, 이런 건 생이 짧은 인간이 할 말이긴 했다.

그렇다 보니, 생애 한번 볼까 말까 한 것을, 천세의 지겹도록 본 듯한 표정과 말투가 인간과 신의 차이점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그녀와 나의 큰 차이점은 능력보다 수명이란 것이 느껴졌다.


‘뭐 하는 거야, 신과 비교라니... 한심하긴... 불사의 존재와 무슨 비교를...’


어쩌면 진짜 나의 고민은, 전지전능한 능력도 불사의 수명도 아닌, 엄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신의 능력에 필적하는 기괴한 존재들과 관계가 있어 보이는 천의사상교를 수사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나에겐 숙제처럼 남겨진 엄마의 뺑소니범을 잡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할 것 같았다.


나뿐 아니라, 지금까지 은밀하게 수사하던 지현과 누구보다 범인을 잡고 싶은 지우, 역시, 뺑소니범을 잡는 것이 우선하는 숙제였다.


.

.


날이 밝고, 난 강래의 집으로 향했다.


.

.


강래의 신집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강래와 수로가 해장 중이었다.

둘은 내게 해장국으로 계란국을 끓였다며, 함께 먹자고 권했고, 나도 속이 부대끼는 듯해,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속이 편해지니, 살 것 같았다.

사실, 어제 무리해서 마셨기에, 속이 좋지 않았다.


“현신, 어제 할 말이라는 게 뭐야?”


수로는 속이 풀리자마자, 일 얘기를 물었고, 난 정우해 대표가 의뢰한 일을 얘기했다.

정대표의 의뢰는 이전 수로와 했던 일과 같았다.

묫자리를 확인하고, 그곳에 다른 영혼이 있다거나, 불길한 존재가 있다면, 비워달라는 것이었다.


“그럼, 나에겐 얼마나 떨어지는 거야?”

“어? 금액은 안 물어봤는데?”

“야! 나현신! 너 아직도 그렇게 물렁물렁하게 일할래?”

“응? 왜? 정우해 대표님은 알아서 챙겨주시잖아.”

“야! 그건, 그냥,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이나 그런거고, 넌 달라. 반대로 현신이 네가 부르는 금액이 거래가가 된단 말이야.”

“에이.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수로는 내가 순진한 생각을 한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그러한 생각은 수로만 그런 건 아닌 듯, 강래도 거들었다.


“현신. 너도 이제 좀 알겠지만, 우린 기성품을 파는 사람들이 아니야. 표준가가 없다는 뜻이지, 그건, 너같이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의뢰인이 금액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파는 당사자에게 있다는 거야. 넌 그래도 되고.”


둘의 말이 어떤 뜻인지는 알고 있으나, 난 아직도 현실로 다가오지 않은 듯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말이 안돼는 일들이었고, 아직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진짜가 아니고, 지금 일어나는 일들도 현실이 아닌 것 같은 이질감이 내겐 아직 존재했다.


“그, 그래도, 거래되는 평균가 라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런 걸 생각하지 말라고, 그들과 넌 전혀 다른 능력자이니까, 자연산 광어를 양식 광어와 같은 가격으로 팔 수 없잖아.”


수로는 내가 너무나 답답했는지, 날 광어와 비교했다.

하지만, 수로의 말도 잘 이해됐지만, 상품으로서 가치판단이 안 되다보니, 돈을 받는다는 것이 뭔가 적응이 안 된 듯한 거부감이 내 마음속에 아직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그래도...”

“아, 진짜. 넌 대단한 사람이라고, 너만 모르지.”

“내가?”

“그래. 정우해 대표가 말랑말랑한 사람 같지?”

“응. 아주 좋은분이잖아. 지금은 병원에 있지만...”


수로가 날 보며,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내쉬자, 강래가 낮은 목소리로 내게 정우해 대표에 관해 설명했다.


정우해 대표는 피나주의 손녀로 그녀가 무속인이 된 것은 그녀의 부모가 모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피나주 할매와 함께 살면서, 그녀의 신기를 느낀 피나주 할매의 강압에 무속인이 되었고, 어릴 때부터 무속인 생활을 하며, 보편적 가치보다는 돈을 쫓으며, 절대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했다고 했다.


“뭐? 정말? 그렇게 보이지 않던데...”

“남을 위해서는 절대. 어떤 이유에서든 공짜가 없는 사람이야. 정우해 대표는...”

“에이, 농담도. 나에겐 차도 주고, 무슨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달려와 챙겨주는 사람이 정우해 대표님인데?”

“그래. 바로 그거야. 넌 특별하니까.”


결국, 대화는 또 돌고 돌아, 내가 특별하다는 말로 돌아왔다.


“그래서 널 챙기는 거야. 현신이 네가 바로 돈줄이니까. 정확하게는 너의 능력이 돈줄이지.”

“뭐?”


수로의 눈에는 내가 아직도 답답해 보였는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마시며, 나의 맞은편으로 와서 앉았다.

수로는 마시던 음료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는 중요한 말이라도 하려는 듯 눈에 힘을 주며,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너, 나하고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응? 갑자기? 그건 왜?”

“아, 기억나, 안나.”

“나지, 내가 거기서 죽... 아니, 너랑 처음 만나서 동업을 결정했는데, 거기에, 홍선 할머니가 기분 좋게 성불한 일이기도 하고...”

“그래 기억하네.”

“그런데 그게 왜?”


수로는 순진한 표정으로 되묻는 나를 빤히 보며,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비장하리만큼 진지한 표정을 짓고는, 그때, 묘를 이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묘를 이장한 사람들은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DS그룹의 총수 일가라며, 그들의 조부인 기업회장의 묘를 이장한 것이라 했다.

그런데, 이장을 완료한 날로 일주일이 지나자, DS그룹의 전신인 식품업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만년 적자였던 식품 계열이 한류의 붐을 타고 해외에 수출되기 시작되면서, 계약 수치로만으론 벌써 전년 대비 80% 성장했다며, 이장 후 일어난 일이 그들이 원하는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며, 정우해 대표는 아마도 더 많은 성공보수를 챙겼을 것이라 말했다.


“너의 능력은 진짜야.”

“에이, 우연이겠지. 한류 때문에, 수출 품목이 늘었고, 그 품목에 해당하는 회사들이 대부분 성장했잖아.”

“그렇지, 하지만, 그 시기가 이장 후, 바로였다는 것이 포인트지. 사람들은 자신들이 한 노력에 관해선 꼭 보상받고 싶어 해. 그러니, 그들은 자신들이 한일에 관해 보상받고 싶어하겠지. 그게 바로, 그들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DS 전회장의 묘를 이장했다는 노력에 보상받고 싶어 할거야.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지, 이장을 해서 회사가 잘 풀리고 있다고...”

“에이...”

“니가 너 스스로 자꾸 부정하니까. 너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못느끼는 거야?!!!”


수로는 나의 답답한 모습에 결국 언성이 높아졌다.

그는 신기가 높았음에도 지금은 평범한 사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실망감과 패배감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초라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가 가장 부러워하는 능력을 가진, 내가 한심하고 답답한 소리만 지껄이니 수로가 폭발한 것이었다.


수로의 큰소리에 난 그의 진심을 엿본 것 같아, 조금은 미안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리 쉽게 바뀌지는 않았다.

대신, 정우해 대표와 금액에 관련해선 수로가 조정하게 되었다.


“아무튼, 넌 나하고 동업하기로 했으니까, 이번 건도 같이해.”

“응.”


수로는 우리의 관계가 동업자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고, 정주해 대표와 통화했다.

그녀는 병원에 누워있음에도 일하나 만큼은 똑부러지게 하고 있었다.

우리가 묫자리를 보러가야 할 곳은 이현시였다.


이현시 원적산.

요즘 그곳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었다.

타 등산로나 탐방로는 대부분, 산의 능선이나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길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산 정상에 오르면 비로소 탐방로라 할 수 있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우린, 그러한 산 정상에 있는 등산로를 통해 묫자리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었다.

적잖은 체력이 소모될 예정이었다.

현신무당과함께0251.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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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3. 24.09.01 14 0 14쪽
112 112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2. 24.08.31 15 0 13쪽
111 111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1. 24.08.27 21 0 12쪽
110 110화. 5년의 시간을 흘려 보냈다. 24.08.25 19 0 12쪽
109 109화. 강철규 사건. 24.08.24 17 0 12쪽
108 108화. 첫 번째 키, 공유. 24.08.11 16 0 12쪽
107 107화. 귀신에게 얻는 정보. 24.08.07 55 0 12쪽
106 106화. 어탕국수 사장. 24.08.01 50 0 13쪽
105 105화. 만남. 24.07.31 19 0 12쪽
104 104화. 신경 쓰이는 익살스러운 조롱. 24.07.29 17 0 13쪽
103 103화. 일상은 일상대로... 24.07.27 17 0 13쪽
102 102화. 작은 거래. 24.07.25 21 0 12쪽
101 101화. 갑작스러운 제안. 24.07.22 57 0 13쪽
100 100화. 배려 없는 경솔한 조동아리. 24.07.21 19 0 12쪽
99 99화, 한 발 다가선, 실체. 24.07.14 20 0 12쪽
98 98화. 우연히 악인과 마주했다. 24.07.13 25 0 12쪽
97 97화. 부와 권력의 용의자. 24.07.08 24 0 13쪽
96 96화. 사멸. 24.07.07 26 1 13쪽
95 95화. 무령검과 흡령술. 24.06.30 25 0 13쪽
94 94화. 변태한 정멸귀 24.06.29 24 0 13쪽
93 93화. 근본적 원흉. 24.06.23 31 0 13쪽
92 92화. 정멸귀 등장. 24.06.22 29 0 13쪽
91 91화. 음기가 가득한 그곳. 24.06.12 41 0 12쪽
» 90화. 다시 동업. 24.06.02 32 0 13쪽
89 89화.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24.05.25 32 0 11쪽
88 88화. 특수본 팀구성. 24.05.19 37 0 13쪽
87 87화. 천세와 염호. 24.05.18 29 0 13쪽
86 86화. 오전이 지나고. 24.05.15 31 0 12쪽
85 85화. 사건? 혹은 사고? 24.05.12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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