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현신 무당과 함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3.12.03 15:45
최근연재일 :
2024.09.03 00:29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10,959
추천수 :
103
글자수 :
672,519

작성
24.06.29 10:50
조회
24
추천
0
글자
13쪽

94화. 변태한 정멸귀

본 콘텐츠는 픽션으로 내용에 등장하는 모든 상황은 가상이며, 브랜드, 단체, 기관, 이름과 상황은 모두 허구입니다.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성도 없음을 밝힙니다.




DUMMY

로운을 비롯해 수로와 강래의 눈에는 이미 초점이 없었다.

정멸귀(精滅鬼)에게 정신이 점령당한 것 같았다.

하지만, 나 역시 죄책감에 사로잡혀, 정멸귀 의도에 넘어가, 그들을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뭐라 변명해도, 지수 누나와 엄마, 그리고, 아줌마가 세상에 없다는 건 부정 할 수 없다. 나 때문에 모두가 목숨을...’


나의 정신력이 놈이 의도한 것처럼 매몰되어 가고 있었다.


‘역시, 나 같은 놈은 죽었어야 했다. 나 같은 놈은...’


내가 죄책감에, 매몰될 무렵, 정멸귀는 정신을 점령한 세 사람을 이제는 지배하려는지, 그들을 절벽이 있는 방향으로 걷게 했다.

그 순간에도 난 바닥에 엎드려, 나 자신을 책망하고 있었다.


‘젠장. 나 같은 놈은... 하지만, 내가 목숨을 끝는 것은 쉽다. 그러나, 범인이 누군지 아는데, 죽을 거라면, 그놈도 함께 대려가야 이치에 맞지 않는가. 그래. 어차피 지옥행이다. 사람 한 둘 죽여 지옥가나, 내 목숨 하나 끊고 지옥가나, 가는 것은 매한가지,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난, 나의 죄를 묻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했다.

내가 죄를 짓게 만든 원흉부터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으아아아악!!!”


난, 정신을 차리기 위해, 괴성에 가까운 괴음을 토했다.

그렇게, 속에 있는 것을 쏟아내듯 소리를 지르고 나니,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시선을 돌렸다.


“먼저, 해결해야 할 목표. 쥐새끼.”


눈을 부릅뜨고, 놈을 주시했다.

그런데, 놈의 앞으로 세 사람이 좀비가 된 듯 걷고 있었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바로 절벽이 있는 방향이었다.


“미친!!!”


난, 지면을 접듯 축지법을 능가한 속도로 그들 앞에 섰다.

그리고, 쥐새끼 모가지를 오른손으로 힘껏 잡았다.


“뭐, 이, 미, 미친, 너, 인간이 아니구나! 켁!!”


놈은 놀란눈을 하고, 쥐새끼의 목을 힘껏 잡은 나의 손을 풀으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끝장보기로 결심한 난 쉽게 놈을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놈이 버둥거릴수록 나의 손엔 힘이 더 들어갔다.

눈이 뒤집힐 정도로 손에 기를 집중해 강력한 힘을 주었다.


놈의 목을 부러트릴 기세로 힘이 가해 지자, 쥐새끼가 너무나 고통스러운지, 온힘을 다해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놈이 변태를 시작하자, 몸이 커지는 놈의 몸에 의해, 나의 손은 튕기듯 놈의 목에서 떼어졌다.


‘미친, 얼마나 큰놈으로 변태하는 거야!’


난, 이틈에, 세 사람을 놈의 사악한 기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까지, 옮겼다.

그래봐야, 산에서 가장 가까운 민가로 내려가 세 사람을 집안에 가두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지만, 어쨌든 세 사람이 다시 산으로 오르지 못하도록, 집에 가두고, 난 서둘러 놈이 있는 곳으로 서둘러 올라왔다.


내가 온 후에도 놈은 아직 변태하고 있었다.


“지겨운 놈. 얼마나 대단한 놈이길래, 변태도 길게 하는군.”


천세의 열매를 통해 얻은 지식에 따르면, 변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엄청난 힘을 가졌을 확률이 높았다.

그 시간과 강함의 척도를 경험하지 못해 놈이 어느정도로 강한 괴물인지 아직 짐작할 수 없었다.


놈의 변태가 끝난 듯, 놈의 몸 주위를 감싸듯 뿜어져 나오던 검붉은 빛이 사라졌다.

빛 안에서 나온 것은 4미터 가까이 되어 보이는 덩치에, 얼굴은 염산을 들이부은 듯, 끔찍한 몰골이었고, 쥐새끼의 꼬리는 더욱 길어졌으며, 앞발의 발톱은 긴 칼처럼 날카롭고 길었다.


‘젠장. 크기는 더럽게 커졌고, 생긴 건 더럽게 흉측한데다, 칼과 같은 발톱은 위협적이잖아. 이럴 줄 알았으면, 멍청한 쥐새끼 모습일 때 결정지었어야 했는데...’


나의 후회와는 다르게, 놈은 적극적으로 나와의 결전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에 비해, 난 놈의 힘도, 능력도 전혀 알지 못했다.


난, 놈이 공격해 올 때 어찌 되었든 방어를 하며, 놈의 능력을 확인하고, 체험하며, 놈을 이길 수 있는 공략을 체득해야 비로소 놈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래, 와라. 어찌 되었든 막아내고 끝내 이겨주리라!’


나의 각오는 대단했다.


.

.


놈은 변태가 끝나기 무섭게, 나에게 달려들었다.

아마도, 내게 당한 것이 너무나 분했던 것 같았다.


한때는 과거였을지라도, 천자라 불린 놈이 아니었던가, 거기에 인간의 수명으론 거론 할 수도 없는 만년이라는 나이를 먹었다 하니, 내게 당한 순간, 순간이 너무나 화가 났을 것이다.


놈이 열등하다고 생각한 인간에게 두들겨 맞았으니,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 분노가 지금 폭발한 것이다.

그것도, 나를 상대로 말이다.


놈의 투기가 폭발해, 나에게 완력으로 나를 굴복시키려는 듯 엄청난 위력을 앞발에 실어 순간적으로 내게 공격했다.

그것을 간신히 막은 나의 팔엔 쥐가 날 듯 저린 느낌이 팔을 통해 전달되었다.


놈의 강력한 공격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황산을 뒤집어쓴 듯한 흉측한 얼굴의 구멍에선 냄새를 맡다가 죽을지도 모를 사악한 검은 안개가 반경을 넓히며 강력하게 퍼졌다.


놈의 검의 안개가 더욱 짙어지고, 힘으로 놈에게 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히,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설마, 내가 놈에게 눌리는 건가?’


정멸귀 천자가 뿜어내는 검은 입김은 사기가 가득한 기운이었다.

그것은 심해의 독보다도 강력하고, 중독되는 속도도 빨랐다.

일반인이었다면, 10초도 버티지 못하고, 저세상행이었을 것이다.


나의 투기로 놈의 사악한 기운을 밀어내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었다.

놈의 독기로 인해, 나의 힘은 서서히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놈의 능력 때문에, 내가 당황해 공격은 생각지도 못하고, 버티고만 있자, 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그것은 놀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내가 놈의 독기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을 때, 반대로 놈은 내가 너무 잘 버틴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 같다.


‘이럴 수가! 이놈은 인간이 아닌가? 나의 사기를 벌써 수분을 버티고 있다. 내가 이놈의 인간계에 와서 나의 본 모습을 보인 것도 처음이지만, 나의 사기를 버티는 놈은 또 이놈이 처음이다. 이놈은 정말 인간이란 말인가?’


순간, 정멸귀 천자인 놈의 머리에 스치는 기억이 있었다.



* * * * * * * * * *



수천 년 전.


정멸귀 천자가 인간의 왕 행세를 하며,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을 무렵, 하늘에서 신이 내려와 인간계에서 머물며,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며 정멸귀가 된 천자를, 사멸시킬 것이라며, 천자를 추포해 천계로 데려가려 했지만, 천자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신을 피해 음지로 숨어들었다.


그 이후로, 정멸귀로 살아가던 천자였다.



* * * * * * * * * *



정멸귀 천자는 과거의 생각이 떠오르자,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변했다.


‘설마, 이놈이 그 신과 관계가 있는 놈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인간인 주제에 나의 사기를 버틸 수 없지 않은가.’


놈이 깊은 생각에 잠겼는지, 아니면, 나를 어찌 죽일지 궁리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한참을 노려보더니, 갑자기, 나를 누르고 있던 주먹을 거뒀다.


“네놈! 정체가 뭐냐!!”


놈의 음성이 마치 여러 사람이 같이 말하는 것같이 목소리가 여럿으로 동시에 들여왔다.


‘미친 합창이라도 하나? 목소리는 왜 저 꼬라지야. 그리고, 정체가 뭐냐니, 인간이라 몇 번을 말했는데, 아직도 정체 타령이야. 못생긴 쥐새끼 주제에...’


“아직도 정체 타령이냐? 쥐새끼!!”


나의 반응에 놈은 검은 입김이 놈의 입에서 들락날락할 뿐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난 더 지체할 수 없었다.

놈의 독기는 너무나 강력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에게 불리한 것은 변함이 없었다.

놈이 무슨 생각으로 나를 풀어 준 건진 몰라도, 이 기회를 살려야 놈을 끝장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잇 이럴 때 염호대목(炎豪大木)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난, 상황이 불리해지자, 염화대목(炎豪大木)이 생각났다.

그를 소환해 검으로 노인을 부릴 때, 적의 강함이나, 약점 같은 것을 쉽게 공략할 수 있었는데, 노인네가 없으니, 놈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


“에잇, 그때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의 후회가 한숨으로 나오는 순간, 놈이 생각을 끝낸 건지, 계산을 끝낸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내게 공격해왔다.

놈의 공격은 앞발 발톱을 검을 휘두르듯 나를 궁지에 몰 듯 공략해 왔다.


“젠장, 이건 반칙 아닌가? 검을 몇 개로 공격하는 거야. 젠장!”


궁지에 몰린 내 모습에 놈은 기쁜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입에선 더 많은 양의 검은 독기가 뿜어져 나왔다.


‘일단, 저 날카로운 발톱을 막고, 다음은 입에서 나오는 독기를 막아야 한다.’


놈의 공격 앞에서 나의 머리가 바빠졌다.

공략을 위해 놈의 공격 패턴을 관찰했다.

순간, 순간, 놈의 발톱을 휘두를 때, 복부와 안면부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을 느꼈다.


‘역습의 틈은 저기 인 것 같기는 한데, 무엇으로 역습을 하지?’


순간, 염호대목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그래, 무령검을 꺼내 보자. 아직 한번도 시도해 보진 않았지만, 방법은 그것 뿐일지도 모른다.’


난 염호대목이 떠나기전 내게 해준 말을 떠올렸다.



* * * * * * * * * *



염호대목이 세상을 구경하겠다며, 떠나던 날.


“이렇게 날 떠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구나, 그 보답으로 네게 선물하나를 주지.”

“선물?”

“그래, 내가 떠나면, 네가 사용할 검이 사라지니, 내가 검은 너의 몸에 넣어 놓고 가마.”

“거, 검을?”

“그래, 원래 한몸인 검이 두 개로 나뉘게 되어, 원래의 검명은 사라졌지만, 다시 모여, 하나가 되어 원래로 돌아왔으니, 검의 이름도 다시 돌아오는 것이 합당할 터, 검명은 무령검이다.”

“무령검?”

“그래, 그 검에 맞은 령은 모두 사라진다고해서 무령검으로 불리었다. 원래 그 검은 마계의 것이 아니라 환계, 즉 신의 것이었다. 그들이 그 검에 나를 가두었지, 봉인된 난 은혜를 입은 인간에게 반을 나눠 주었고, 그 때, 난 둘로 나뉘었다. 그런데, 네가 날 하나로 돌려 준것도 모자라, 검에 봉인 된 나를 풀어 주었으니, 내가 그 검을 네게 주는 것이다.”


염호대목이 나의 손을 잡고 하늘로 올리자, 검이 천천히 나의 손에서 올라왔다.

투명하면서 영롱한 빛을 내는 것이 신비롭고, 영험한 기운이 느껴졌다.

또한, 무령검은 기운이 가득한 용모양 손잡이가 인상적이었다.


“금방이라도 용이 튀어 나올 것 같네.”


농담처럼 던진 말에, 손잡이에서 푸른 빛이 발하더니, 용이 황룡이 튀어나와 하늘로 오르고는 다시, 검으로 빛의 속도로 내려와 손잡이로 돌아갔다.


“설마, 이거...”

“그래. 그건 황룡이니라, 용의 기운이 그 검뿐아니라, 검을 가진 자도 함께 지키지.”

“대단하네, 무령검. 대단한 검을 주다니, 괜찮겠어? 염호.”

“본디 마계의 것이 아니니, 상관없다. 그리고, 난 그 놈이 싫어, 어쨌든 내가 갇혀있던 검이니까.”

“아, 그렇겠구나. 감옥과도 같은 검이었을테니... 그럼, 잘 받을게.”

“그래. 네가 사용하면, 그 검도 정의롭게 쓰일거야.”

“하하하. 염호는 상대를 기분좋게하는 묘한 기운이 있어.”


염호는 세상을 더 알고 싶다며, 떠났다.

난 그 때 염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세상의 선과 악의 존재를 누가 갈랐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누군가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생긴 것처럼 느껴졌었다.



* * * * * * * * * * *



정멸귀 천자 쥐새끼의 공격을 피하며, 염호대목이 준 무령검을 생각했다.


무령검을 내가 뽑아본 경험은 없지만, 파령검과 같은 원리라면, 기운을 집중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걱정인 것은 바로 놈의 입에서 쉴 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독기 가득한 검은 입김이었다.


‘저것을 처리하지 못하면, 내가 놈을 이길 수 없을 거야. 저 독기가 가득한 검은 입김으로 인해,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면, 저 것으로 인해 결국 난 놈을 이길 수 없을 거야.’


검은 독기, 그것이 놈을 이길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를 키가 될 것 같았다.

현신무당과함께0282.jpg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현신 무당과 함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4 114화. 천의원. 24.09.03 18 0 12쪽
113 113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3. 24.09.01 14 0 14쪽
112 112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2. 24.08.31 15 0 13쪽
111 111화. 강철규의 CCTV 영상 PART 1. 24.08.27 21 0 12쪽
110 110화. 5년의 시간을 흘려 보냈다. 24.08.25 19 0 12쪽
109 109화. 강철규 사건. 24.08.24 17 0 12쪽
108 108화. 첫 번째 키, 공유. 24.08.11 16 0 12쪽
107 107화. 귀신에게 얻는 정보. 24.08.07 55 0 12쪽
106 106화. 어탕국수 사장. 24.08.01 50 0 13쪽
105 105화. 만남. 24.07.31 19 0 12쪽
104 104화. 신경 쓰이는 익살스러운 조롱. 24.07.29 17 0 13쪽
103 103화. 일상은 일상대로... 24.07.27 17 0 13쪽
102 102화. 작은 거래. 24.07.25 22 0 12쪽
101 101화. 갑작스러운 제안. 24.07.22 58 0 13쪽
100 100화. 배려 없는 경솔한 조동아리. 24.07.21 19 0 12쪽
99 99화, 한 발 다가선, 실체. 24.07.14 20 0 12쪽
98 98화. 우연히 악인과 마주했다. 24.07.13 26 0 12쪽
97 97화. 부와 권력의 용의자. 24.07.08 24 0 13쪽
96 96화. 사멸. 24.07.07 27 1 13쪽
95 95화. 무령검과 흡령술. 24.06.30 26 0 13쪽
» 94화. 변태한 정멸귀 24.06.29 25 0 13쪽
93 93화. 근본적 원흉. 24.06.23 31 0 13쪽
92 92화. 정멸귀 등장. 24.06.22 29 0 13쪽
91 91화. 음기가 가득한 그곳. 24.06.12 41 0 12쪽
90 90화. 다시 동업. 24.06.02 32 0 13쪽
89 89화.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24.05.25 33 0 11쪽
88 88화. 특수본 팀구성. 24.05.19 37 0 13쪽
87 87화. 천세와 염호. 24.05.18 30 0 13쪽
86 86화. 오전이 지나고. 24.05.15 32 0 12쪽
85 85화. 사건? 혹은 사고? 24.05.12 34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