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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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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객
작품등록일 :
2020.01.08 14:53
최근연재일 :
2020.09.18 03:58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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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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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3,385

작성
20.06.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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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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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4쪽

플랜 B

DUMMY

“좋아! 잘하고 있어! 계속 이렇게만 해!”

타도스의 활약에 살로만은 안도하며 타도스를 응원했다. 그동안 타도스 한명만 데리고 뉴비들 한정, 전장의 지배자로 군림했었는데 타도스가 준영에게 아무런 힘도 못 쓰고 무너지는 광경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철옹성이라 했던가? 그런 능력이 있다는거 너도 알고 있었나?”

“그딴 미친 능력을 누가 가지고 있냐!”

타도스의 물음에 살로만은 뺵하니 소리를 질렀다. 아무리 별의 별놈이 다 튀어나오는 차원계라지만 이딴 새끼는 살로만도 처음봤다.

결투뿐만 아니라 총괄 이사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먹고 살려면 최소한의 공격능력은 있어야만 했는데 이 미친 뉴비 새끼의 철옹성이라는 능력은 방어력에 몰빵을 해버려 게임으로 치자면 공격력이 0이라는 소리였다.

물론 반대급부로 여러 회사에서 탐내는 실력을 가진 타도스가 손도 못댈만큼 지랄 맞은 방어력이었지만 차원계에서 방어라는건 별로 쓸데가 없는 능력이었다.

뭘 지키거나 보호하는 일감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가 최소한 고객들은 제압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디멘션 워커는 물론이고 고객조차 건드릴수가 없는 철옹성이란 능력은 말 그대로 고정관념을 깨트린 참 신선한 능력이었다.

“대체 무슨 꿍꿍이일까······”

타도스는 찜찜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전장을 하나의 세상으로 봤을때 타도스는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세계관 최강자라 할수 있었다.

“너도 알겠지만 뭔가 꺼림칙 할때는 후딱 끝내버리는게 최선이야. 그러니까 딴 생각 하지말고 지금처럼만 하라고. 그러면 곧 끌날테니까.”

확실히 살로만의 말이 정석이었다. 타도스가 생산공장을 때려 부셔 번 아웃의 생산을 방해하는 사이 살로만은 아편뿐만 아니라 돈될만한 건수는 모조리 끼어들어 순이익을 늘리고 있었다.

이 상황이 조금만 더 이어지면 역전이 가능했는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미련하게 번 아웃 생산공장의 건설만 고집하는게 영 찝찝했다.

“얼마나 더 해야하지?”

“곧! 나도 불안해서 비웃음 당할거 각오하고 체면이고 상도덕이고 뭐고 다 버렸다고.”

타도스는 살로만의 빠른 결단에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론 역시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 악덕상인 같은 모습에 속아 불공정한 계약을 해버렸지만 그래도 곁에서 보고 배우며 뭔가 불안하다 싶을 때 마다 재빨리 손절해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결단력에 감탄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다른 놈들이었으면 절대 살로만처럼 못한다. 차원계 밥 좀 먹었다는 놈이 뉴비를 이겨먹겠다고 온갖 치사한 꼼수와 편법을 쓴다는거 자체가 대우받을 생각을 버려야만 할수 있는 행동이었으니까.

“좋아! 도시를 박살내는 한이 있더라도 번 아웃은······”

“뭐야 갑자기 왜 그래?”

말을 하다 말고 굳어진 표정으로 입을 다물자 살로만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타도스가 성큼 창가로 다가가 창문을 열며 말했다.

“뭔가 이상해. 도시가 너무 조용하다.”

“음? 뭐야? 지금은 안개가 낄 시기가 아닌데?”

살로만이 도시 전체가 잠기도록 자욱하게 깔린 안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릴 때 어느 틈엔가 슬금슬금 방 안으로 까지 스며들어와 발밑을 적시는 안개를 지그시 바라보던 타도스가 눈을 부릅뜨며 소리쳣다.

“이 미친 뉴비새끼가!”



@



그건 아무도 모르게 연기처럼 천천히 시작됐다. 드라노스는 안개의 도시라고 불릴만큼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도시라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다시 고단한 하루를 시작하려던 사람들은 전날의 피로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쾌한 아침에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뭔가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될것만 같았고 가벼운 몸은 평소 짜증나고 거슬리던 이웃들을 향해 웃으면서 아침인사를 하게 만들정도였다.

귓가에는 음악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평소엔 음산한 기분에 질색하던 안개조차 반짝이는 듯 해 집에서 출근 준비를 하다말고 흥에 못이겨 가족들과 함께 거리로 나선 사람들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마치 뮤지컬처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 솜사탕에 몸을 파묻듯이 안개 속으로 하나, 둘 사라져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거리의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

“와. 이게 플랜 B였어?”

타도스가 부수고간 저택. 팜팡가가 대충 잔해들을 끌어 모아 훌륭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든 뒤 ADHD가 와서 정신 사납게 여기 저기 뛰어다니는걸 무시한채 도시를 내려다 보던 준영은 곳곳에서 발생한 안개가 도시를 집어 삼키는 광경을 감상했다.

곁에서 플로네가 팜팡가 따라 호들갑을 떨며 정신 산만하게 만들 때 게이트가 열리며 칼리번와 엘레나가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수고했어. 별일 없었지?”

“타도스가 찾아와 저지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죠.”

어째 좋아하는 엘레나의 표정에 피식 웃은 준영은 의자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

“이제 결과만 기다리자고.”

“그런데 정말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엘레나는 점점 짙어지는 안개를 바라다 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타도스는 생산공장을 보이는 족족 부셔버렸지만 그건 대량생산하나는 자신있는 엘레나를 무시한 처사였다.

칼리번의 도움하에 번 아웃은 만들자 마자 지정된 보관장소로 이동했고 결국 타도스는 빈 껍데기만 공격한 거였다. 그렇게 한번도 반출되지 않은채 싾이고 싾인 번 아웃은 준영의 지시하게 모조리 소각처리됐다.

“번 아웃이 왜 지랄맞은 마약이었는줄 알아?”

준영은 옛 기억이 떠오르는지 도시를 뒤덮은 안개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당장 눈앞의 효과만 보고 미래를 걷어차버리는 약. 그래서 번 아웃은 마약이었다.

약장이 새끼가 궁극의 마약이라 자랑하던 번 아웃만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이유는 생산 공정이 쉬우면서 한번 만들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 다는 점이었다.

번아웃과 가장 비슷한 효과를 지닌 물질이 방사능이니 말 다했지 뭐.

무슨말이냐 하면 번아웃은 땅에 묻어버리면 토양의 양분으로 변해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키지만 그 식물은 번 아웃의 효과를 축적한다는 거였다. 중금속이나 방사능처럼.

일 잘하는 똘똘한 놈이라 챙겨 준다고 귀한 과일 한상자 줬는데 그 안에 번 아웃 머금은 과일들이 들어 있어서 일가족 전부가 번 아웃 중독으로 망가진꼴을 봤을 때 그 참담한 심정은 진짜 아무도 모를거다.

거기다 이 지독한 놈은 중금속처럼 체내에 계속 축적된다. 그래서 중독된 생명체를 잡아먹은 놈들은 똑같이 번아웃을 효과를 받는다. 그래서 약쟁이 새끼가 이걸 이용해 번 아웃 말기인 사람들을 괴물들의 먹이로 던져줬었다.

그 사실을 안 호구대장과 아가씨와 곰탱이가 약쟁이를 진짜 잡아 죽이려고 했었지.

그때 약쟁이 새끼는 공무원이랑 사이비가 편 안들어 줬으면 진짜 죽었다. 공무원과 사이비도 파벌이 나뉜 상태라 아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어쩔수 없이 편들어 준거였으니까.

“아오 그때 약쟁이 새끼 때문에 고생한거 생각하면 진짜!”

준영은 짜증스레 혀를 차며 투덜거렸다. 번 아웃을 처먹은 괴물은 당연히 잡는게 쉬어지긴 했지만 괴물이 처먹은 번아웃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가뜩이나 처치 곤란인 괴물사체 그나마 태워서 없애 버렸는데 번 아웃 절어버린 괴물은 태워버릴수도 없었다.

불 태우면 그 연기가 기류를 타고 퍼져나갈태고 비가 내리며 대지는 물론 식수에 까지 오염시켜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는 방사능 같은 놈이었다.

그래서 준영이 번 아웃을 모아 한번에 태워버린거였다. 지금 태워 버린 양이면 한나절도 안돼 이 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한다.

좀비들은 그나마 움직이기라도 하지 번 아웃은 숨쉬는거 조차 귀찮아 멍하니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찰 터였다.

“와! 내가 진짜 넌······”

플로네는 말도 못할만큼 감탄했다는 듯 준영을 향해 박수를 쳤지만 엘레나와 칼리번은 심각해진 표정으로 고용주를 잘못 만난거 아닌가 고민했다.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이 승리하는 조건에서 제품을 구매할 고객 자체가 사라져 버리면 게임은 그걸로 끝난다. 그래서 준영이 도시에 번아웃을 풀어버린 거였다.

“거 사람을 너무 나쁜 놈처럼 보는데 시뮬레이션 게임의 케릭터들이 죽어 나간다고 마음아파 할 이유는 없잖아? 이 세상이 진짜였으면 나도 이런 방법 안썼어.”

어차피 이 세상의 등장인물들은 샌드박스 게임의 NPC나 마찬가지였다.

“어······ 내가 설명 안했나?”

“뭐를?”

“임시전장에 제공되는 NPC들은 공장에서 만들어.”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다고?”

“보통 임시전장에 제공되는 NPC들은 한 사람의 세포로만 만들어. 그래서 결투 끝나면 그간의 모든 감정과 감각을 감당 하는데 감정은 사라져도 기억은 남거든.”

“······어라?”

준영은 플로네가 하려는 말이 뭔지 깨닫곤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NPC들은 잘 안건드리는 거야. 비록 지금은 처지가 서글퍼 공장에 들어갔지만 언제 어디서 업무적으로 만나게 될지 모르는데다 얼마든지 나도 비슷한 신세가 될수 있다는 동병상련? 뭐 그런거지.”

“······근데 난 그걸 무시한거네?”

“엉.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뉴비니까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지만 그거도 정도껏이지 이렇게 도시하나 말아 먹는수준이면 변명의 여지도 없어.”

“그러면 뭐 어떻게 되는건데?”

“공장 가야할 정도로 몰락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는 이야기긴 한데 세상 혼자 사는거 아니다. 다 돕고 사는거야.”

준영은 의미심장한 플로네의 시선을 무시하며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팜팡가를 챙긴다고 정신없는 엘레나와 칼리번을 힐긋 쳐다보곤 말했다.

“그래서 오크놈이 저 세사람을 그냥 두고 본거였어?”

사실 타도스가 엘레나와 칼리번, 팜팡가를 죽였더라면 지지는 않았어도 이번 결투가 끝날 때 까지는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었을 거다.

하지만 타도스는 물론 압도적인 실력이긴 했지만 세사람을 향해 그 어떤 살수도 쓰지 않은채 가볍게 제압만 했다.

“넌 동업자 정신도 모르냐? 그리도 이번 결투에서 이기면 쟤들이랑 한솥밥 먹는 사이가 될텐데 너 같은면 너 죽인 놈이랑 하하호호 잘 지낼수 있냐?”

“아항.”

준영이 이해했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때 저 밑에서 돼지 멱따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 빌어먹을 뉴비새끼야!”

“음?”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안개를 뚫고 타도스와 살로만이 날아오는게 보였다.

“오우. 여기엔 똥파리가 날라다니고 저기엔 똥돼지가 날라오네?”

“누가 똥파리야!”

준영은 눈앞을 어지럽히는 플로네는 손을 휘저어 치워 버리며 타도스와 살로만을 맞이했다. 씩씩거리며 타도스의 등에서 내려온 살로만은 준영을 노려보며 대뜸 소리쳤다.

“아 진짜 게임 줘가치 하네!”

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익숙한 문장이다. 이걸 여기서 들어볼줄은 몰랐는데. 준영이 피식 웃자 살로만이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우리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

데쟈뷰는 아닐테고 일부 업계에서 꽤 유명한 문장이라 당황해 입을 다문 사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는지 살로만이 신나게 떠들기 시작했다.

“그래. 잘 생각했어. 무승부로 하자. 대신 이번에 사용된 비용은 내가 다 감당하고 내가 너 후원사로 참가할게. 어때?”

이 제안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몰라 플로네를 바라보자 플로네가 어림도 없다는 듯 철저한 갑의 오만한 태도로 살로만은 거만하게 내려다 보며 말했다.

“님 제시요.”

“······추가로 우리 직원들을 파견시켜주지. 여기 이 타도스를 포함해서 말이야.”

“고작 그게 다야? 이런 잡것들 한부대가 있어도 나 하나 만은 못하다는거 알지?”

그건 아니지. 갑질에도 정도가 있지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은 플로네의 망언에 준영이 끼어들려 할 때 살로만이 이를 악물곤 소리쳤다.

“좋다! 거기에 내가 보유한 아이템도 제공하고 ······으윽! 투, 투자한다!”

“좋아 콜! 이정도면 협상할만 하지 받아들여.”

“투자가 그렇게 대단한거야?”

투자를 언급하자 기겁을 하는 타도스와 엘팜스 동맹원들의 반응과 살로만이 절절하게 눈물을 흘리는게 이상해 묻자 플로네는 어깨를 으슥거리며 말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말 모르냐?”

“아······ 잠깐. 투자금 날리는게 당연한것처럼 말한다?”

“인수합병 막을 자신은 있고?”

“······이정도 지원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요정왕 플로네가 1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어림도 없다는 뜻이겠지?

“그런데 왜 이런 피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무승부를 하려는 거야? 그 정도로 차원의 조각이 중요한거야?”

“그럴 리가 있겠냐? 보나마나 역배당 터졌다고 빡친 놈들이 보복할까봐 쫄아서 저러는거지.”

“와 너무하네. 그러면 누가 베팅하냐?”

“때로는 직접적인 것 보다 간접적인게 더 사람 피 말리는 법이다.”

플로네의 말에 극히 공감한다는 듯 다들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는 모습에 준영은 절절메며 눈치를 살피는 살로만을 좀더 골려주고 싶어 말했다.

“거절한다.”

“뭐!”

“아니 왜!”

타도스와 엘팜스 동맹원들이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준영을 바라보았고 살로만과 플로네가 기겁을 하며 소리치자 준영은 씨익 웃으며 농담이라 말 하려 했으자 시스템의 음성이 더 빨랐다.

[협상 결렬. 게임을 종료합니다.]

“엥?”

“으아악! 이 멍청한 뉴비새끼야!”

살로만의 비명이 도플러 효과처럼 점점 멀어지며 사라짐과 동시에 주변이 엎어진 물을 따라 번지는 물감처럼 뒤섞였다 사라지며 다시 주변이 뚜렷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일어나 새끼야!”

짜악! 갑자기 눈앞이 번쩍 거리며 왼쪽 뱜이 화끈해 지자 이게 뭔일인지 얼떨떨해 하면서도 이거 어째 많이 익숙한 상황이다 싶어 피식 웃자 자신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끌어당기는 놈과 눈이 마주쳤다.

“하! 이 새끼 이거 아직 정신 못차렸네. 웃어? 니가 지금 웃음이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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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2 20.09.06 293 18 12쪽
35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2 20.09.05 304 21 12쪽
34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20.09.04 313 18 13쪽
33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1 20.09.03 369 21 12쪽
32 차원이동물의 정석. +3 20.09.01 337 19 12쪽
31 차원이동물의 정석. +5 20.08.29 352 18 15쪽
30 차원이동물의 정석. +2 20.08.24 350 13 15쪽
29 차원이동물의 정석. +3 20.08.15 372 16 12쪽
28 차원이동의 정석 +2 20.07.30 425 19 14쪽
27 비지니스의 꽃 +2 20.07.22 439 20 14쪽
26 비지니스의 꽃 +2 20.07.17 457 24 13쪽
25 비지니스의 꽃 +2 20.07.13 488 23 13쪽
24 플랜 B +2 20.07.11 571 24 14쪽
23 플랜 B +3 20.07.08 500 29 15쪽
22 플랜 B +2 20.07.06 512 25 12쪽
21 플랜 B +2 20.07.03 527 21 13쪽
20 플랜 B +3 20.07.01 558 24 13쪽
» 플랜 B +3 20.06.29 584 27 14쪽
18 플랜 B +4 20.06.25 595 25 12쪽
17 결투를 신청한다! +2 20.06.23 577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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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결투를 신청한다! +3 20.06.19 623 23 13쪽
14 결투를 신청한다! +1 20.06.17 659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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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하나 같이하자. +5 20.06.12 733 28 14쪽
11 일하나 같이하자. +2 20.06.10 818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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