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퀵바

취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블랙 컴퍼니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취몽객
작품등록일 :
2020.01.08 14:53
최근연재일 :
2020.09.18 03:58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32,083
추천수 :
1,013
글자수 :
223,504

작성
20.06.19 13:52
조회
561
추천
23
글자
13쪽

결투를 신청한다!

DUMMY

결투라는 단어에 저절로 오크의 불끈거리는 팔뚝으로 시선이 간 준영은 플로네의 비명섞인 욕설을 들으며 자신만만하게 거절하려 했으나 주위 풍경이 급격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한번 겪어 봤기에 별다른 당황 없이 가만히 있는 사이 저번의 그 찻집에 나타나자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플로네의 말에 따르면 여기가 바로 상류층이 사는곳 같아 나가서 구경해 보고 싶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준영의 시선이 테이블 한가운데 무릎 꿇은채 벌서듯 양팔로 커피가 가득 담긴 커피잔을 들고있는 플로네를 지나 잘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갑자기 엎어져 빡친 직원처럼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아가씨에게로 향했다.

“여기 내 돈주고 있는거면 빨리 보내주고 그게 아니면 시골 촌놈 도시 구경좀 시켜주지?”

그 말에 쯧! 아가씨가 짜증을 담아 혀를 차자 플로네가 들고있는 커피잔이 애처로울 정도로 달달달 동심원을 그려냈고 아가씨는 말없이 테이블 한쪽의 작은 도자기병 뚜껑을 열어 각설탕을 플로네가 들고있는 커피잔으로 퐁당퐁당 던져 넣었다.

“요즘 세상에 인맥빨로 일거리 얻었으면 잘 해야지 가뜩이나 바쁜데 자꾸 사고치면 내가 믿고 일을 맡길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퐁당!

“그 뚱땡이 새끼가 예전에 나한테 질척거리다 대갈통 부서진놈인건 알고 있었냐?”

퐁당! 퐁당!

“아니야. 몰랐을거야. 그치? 몰랐을게 분명해. 그러니까 시비 거는걸 구경만 했겠지.”

퐁당! 퐁당! 퐁당!

“나랑 특별한 관계가 된다면 봐줄수도 있다고 치근대는걸로 모자라 협박까지 하는 새끼를 웃으면서 상대해야만 하는 내 심정이 기뻤을까 빡쳤을까?”

“오오옥!”

어느새 녹는점을 넘어서서 가득 싾이기 시작한 각설탕은 소북히 산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걸 버텨보겠다고 플로네가 안간힘을 쓰며 괴상한 기합까지 지르자 아가씨는 아예 도자기를 들어 탈탈 쏟아부은뒤 개운해진 표정으로 말했다.

“어쩌자고 다른 회사들과 트러블을 만드는 겁니까?”

“내가?”

준영이 세상 억울하단 표정으로 항의했지만 아가씨는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결투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규칙상 필요 정보는 알고 있어야 하니까 읽어보세요.”

준영은 아가씨가 내민 결투에 관한 정보가 담긴 서류철을 받아 펼쳐보았다.

암묵적 합의에 의해 원한관계 조차 돈으로 해결 하는 차원계라지만 자본주의의 기본은 경쟁이었고 경쟁은 분쟁과 갈등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런데 마찰이 생길 때 마다 치고박고 싸우고 합의하는것도 귀찮고 절차도 복잡한데다 합의할 정도는 아닌 사소한 문제나, 누구 하나는 양보해야하는 문제, 지분싸움이나 이익금을 분배하고남은 짜투리의 분배문제등의 사소한 일은 피곤하니까 빠르고 깔끔하게 결정하기 위해 만들어 진게 바로 암묵적 합의의 일종인 결투였다.

“나는 보호기간 중인데 그게 가능해?”

“차원을 공격하는게 아니니까요.”

결투는 1:1로 치고박고 싸우는 전사의 결투가 아니아 자본주의 답게 누가 더 돈을 많이 버나로 승부를 겨루는 상인의 결투였다.

“공정한 승부를 위해 시스템이 심판을 보고 참가자의 능력을 잘 활용할수 있는 상황이 설정된 전장을 제공한다?”

“시스템이 조종하는 실제와 똑같은 세상입니다. 주어진 시대별, 상황별, 문명의 종류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상대편의 영업행위를 방해하며 돈을 벌고 어떤 성과를 얻느냐에 따라 참가자의 명성과 인기도 높아지죠.”

“그게 재미있어?”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생각이 너무 많아져 얼빵한 짓 하는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역전하거나 치밀하게 세운 계략이나 모략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말투가 이상해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던 준영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설마 이거 스포츠야?”

“결투를 전문으로 하는 팀과 리그가 있을 정도죠. 저도 그중 한 팀의 팬이고요.”

살짝 흥분한 듯 볼이 발개지는 아가씨를 보고 있자니 문득 이 아가씨가 훌리건의 나라 출신이라는게 생각나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다시 서류를 살폈다.

“부패하고 허약해진 서방제국은 동방열강들의 침입을 막기엔 힘이 없는 가운데 무역의 불균형으로 자금의 유출이 계속되자 열강들은 아편을 생산해 판매하며 서방제국의 경제적 몰락······ 야 이거 아편전쟁 얘기 아냐?”

설정이 딱 아편전쟁을 배경으로 한 게임을 스킨만 바꿔 끼운 짝퉁 같았다.

“어차피 임시전장은 시스템이 만든 설정이지 실제가 아닙니다.”

“근데 왜 하필 아편전쟁이야?”

“참가자 각자의 능력을 고려해 만들어진 배경 설정중 하나로 원한다면 다른 전장을 고를수고 있습니다.”

준영은 서방제국 방계황족 출신의 대상인으로 상계에서 동방 열강들의 마수에 대항하는 유일한 희망이었고 살로만은 돈 되는 일이면 뭐든 다 하는 탐욕스런 상인이었다.

“이거 참 그럴 듯 하기는 한데······ 이게 밸런스가 맞는 게임이야?”

버티는거 하나는 자신있는 준영이지만 결투는 버티는게 아니라 돈을 많이 버는자가 이기는 게임이었다. 아무리 차나 도자기를 팔아봤자 아편파는 놈을 무슨수로 이기냐고.

“그래서 이 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아가씨의 말에 준영은 턱을 쓰다듬으며 미심쩍은 시선으로 아가씨를 바라보았다.

“어째서?”

“네?”

“어째서 그렇게 신경을 써주는 거냐고. 설마 날 좋아해서 그런건 아닐 테고.”

“풉!”

그 말에 플로네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다 커피잔을 엎질렀고 테이블보가 설탕이 녹아 끈적한 커피로 물들며 점점 퍼져나갔다.

세상 전부를 잃은것처럼 절망어린 표정으로 쏟아진 커피잔을 바라보던 플로네는 슬적 아가씨의 눈치를 보곤 싸늘한 시선에 주섬주섬 커피잔을 다시 들어 올리며 억울함과 원망 가득한 시선으로 준영을 바라보았다. 아니 왜?

플로네가 빈 커피잔을 다시 들어올리자 아가씨는 커피를 콸콸 들이 부으며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신이 인수합병에서 그것들 엿먹이는데 투자했거든요.”

“투자?”

“다른말로는 베팅이라고 하죠.”

“우와. 아가씨가 도박에도 손 댄거야?”

“아 뜨뜨! 아 뜨뜨!”

준영이 박수를 치며 감탄할 때 플로네가 넘쳐 흘러내리는 뜨거운 커피를 뒤집어 쓰며 비명을 질렀지만 아가씨는 거둘 생은 안하고 지그시 준영을 노려보다 피식 웃었다.

“평소 도박을 안하는 사람도 애국배팅을 하는거랑 비슷한거라고 해두죠.”

하긴 이 아가씨도 그 쓰레기들한테 싾인게 많았으니까.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남은 페이지를 훝어보던 준영은 결투에 걸린 상품? 전리품 항목에 눈이갔다.

애초에 그 돼지가 노린게 엘팜스 동맹이니 준영이 질 경우 엘팜스 동맹과의 계약은 돼지에게 넘어가는 거야 이해하겠는데 이 돼지가 내놓은 상품이 이해가 안갔다.

“차원의 조각이 뭐야?”

“지금 제가 골치아픈 이유죠.”

결투는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신청할수 있다. 다만 신청자가 거는 상품은 원하는 목적보다 훨씬 가치가 큰 상품이어야만 했는데 이 가치가 크면 클수록 결투를 신청받은 상대방이 결투를 거절할 경우 배상해야할 배상금이 커진다.

그래서 악용될 여지가 너무 많아 어느 정도 급이 맞는 상대에게만 결투를 신청하거나 급이 안맞을 경우 최소한의 배상금을 지불할 수 있는 상품을 거는게 암묵적 합의였는데 이 돼지는 그 합의를 깨버린 거였다.

사실 이 암묵적 합의라는게 신용 문제라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들 지키는 선이라는건데 이 돼지는 사업 자체가 다른 회사들과는 상관없이 뉴비들 노예로 만들어 등골뽑아 먹는 업종이라 따지자면 엮일일이 없으니 신용따위 신경쓸 필요도 없는 거였다.

그리고 뉴비 하나 결투를 이용해 조지겠다는데 굳이 끼어들어 참견할 회사도 없었다.

“이 차원의 조각이라는게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그렇습니다. 세상의 일부분이죠.”

“크기는? 환경은? 아니지 환경은 신경쓸 필요 없으니 크기가 중요하군. 최대 수용인구가 얼마쯤 될까?”

준영의 물음에 아가씨는 묘한 표정으로 준영을 바라보았다.

“설마 결투를 할 생각입니까?”

“이주 가능한 세상을 공짜로 얻을수 있는데 피할 이유가 없지.”

“푸핫!”

준영의 말에 도저히 참기 어려운지 플로네가 또 한번 웃음을 터트렸다가 커피잔을 쏟았고 아가씨의 싸늘한 시선에 플로네는 억울함 가득한 표정으로 준영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변명했다.

“언니 솔직히 이거는 준영이 잘못한거 아니에요?”

인정한다는 듯 아가씨가 아무말도 안하자 플로네는 거 보라는 듯 기세등등하게 준영을 노려보았고 준영은 어처구니 없는 심정을 말로 표현했다.

“플로네가 너보고 아줌마라고 그러더라.”

“야! 내가 언제! 언니 저놈 말 믿는거 아니죠? 그렇죠?”

“굳이 믿을 필요는 없지. 진실의 방으로.”

“자 잠깐 언니야!”

아가씨의 말에 작은 새장이 나타나 플로네를 덥석 집어 삼켰다. 새장에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창살을 흔들던 플로네는 번개에 맞고 비명을 질렀는데 딱 보니까 컴플레인이 계속 발생하는 새장 같았다.

비명소리조차 안들리게 무음으로 해놔 번개를 맞을 때 마다 뭉크의 절규처럼 괴로워 하는 플로네를 기분 좋게 감상하고 있을 때 아가씨가 말했다.

“결투에서 패배하면 엘팜스 동맹과의 계약은 넘겨줘야 합니다. 그래도 하실겁니까?”

“솔직히 질거 같지가 않네.”

[요정왕 플로네가 1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웃기는 소리라는 거네. 근데 넌 그 와중에 웃을 여유가 있냐? 준영이 커피를 뒤집어 쓰고 번개를 맞으면서도 기괴하게 웃는 플로네를 노려볼 때 아가씨니가 경고했다.

“이 일을 가볍게 보시면 안됩니다. 결투는 그 과정이 전부 공개됩니다. 즉 이번 결투에서 패배할 경우 당신은 별거 없는 뉴비새끼가 주제도 모르고 깝치다가 엿된놈이 되는겁니다.”

“······”

어째 살짝 진심이 섞인거 같아 당황할 때 아가씨가 계속 말을 이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아무것도 못해보고 세상을 빼앗긴뒤 일자리도 없어 공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긴. 공장한번 다녀오면 그 세상 물정 모르는 건방짐이 고쳐질지도 모르죠. 얌전해진 모습이 보고싶기도 하네요.”

“공장이 뭔데?”

준영의 물음에 아가씨는 손을 휘저어 새장에 갇힌 플로네를 풀어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궁금한건 직원들 한테 물어 보시고 굳이 결투를 하시겠다면야 제가 말릴 이유는 없으니까 전 아주 기쁜 마음으로 그 역겨운 돼지새끼 모가지 따러 갈겁니다. 저한테 털리면 더 열받아서 덤빌텐데 그 정도야 감당할수 있으시겠죠?”

아가씨는 싾인게 많았는지 답도 듣지 않은채 모가지 뽑으러 나가버렸고 준영은 어차피 할건데 마음 편하게 플레이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다 생각하기로 했다.



@



“아이고 좋다. 너 진짜 내가 몸이 끈적거리지만 않았어도 혼내주는건데 이걸로 봐주는걸 다행으로 알아! 한번만 더 누르면 가만 안있을거야!”

아가씨가 사라지자 마자 주변이 변하며 도착한 곳은 자그마한 대기실이었다. 참가자들은 여기서 기다리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결투가 시작된다는데 그 준비라는게 웃기게도 도박꾼들이 참가자들의 정보를 보고 베팅하는 시간이었다.

대기실엔 엘레나와 칼리번, 팜팡가가 먼저 와 있었는데 아무래도 자기들을 걸고 게임을 하는거라 그런지 표정이 안좋았다.

준영이야 이길 자신이 있지만 허풍으로 들릴게 뻔해 위로하기 보다는 그냥 모른척 했고 계속 징징거리며 모기처럼 정신사납게 하는 플로네도 무시했다.

그런데 커피를 뒤집어 쓰고 번개를 맞아서 그런지 이상한 냄새가 나는게 무슨 똥 덩어리가 날라다니는거 같았는지 보다 못한 엘레나가 목욕하라고 머그컵에 뜨신물 받아다 줬더니 좋댄다.

“그 아줌마도 말이야! 내가 선배만 아니었으면 진짜! 아오! 맨날 갈구기나 하고 너무하지 않냐?”

너무한건 너고. 노천탕에라도 들어간것처럼 따뜻한 물이 담긴 머그컵에 몸을 담그곤 칼리번이 타다준 칼테일을 즐기는데 휴가온 듯 기분 좋은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는게 참 보기싫은게 이렇게 주는거 없이 미운것도 힘든 일인데 이거도 종특인가 싶었다.

“결투에서 지면 공장가야 한다는건 무슨 소리냐?”

준영의 물음에 아저씨처럼 양손으로 어푸어푸 세수를 한 플로네는 개운한 표정으로 엘팜스 동맹의 세사람을 힐긋 쳐다보며 말했다.

“표정을 보아하니 쟤들은 몇 번 체험 해본거 같네.”

플로네의 말에 고개를 돌리자 무슨 트라우마를 자극받은 듯이 엘레나와 칼리번, 팜팡가가 바들바들떨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반응이 왜 저래?”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뭔가 괴로운 기억을 떨쳐 버리려는 듯한 태도에 공장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져 묻자 엘레나는 창백해진 안색으로 괴로운 기억을 떨쳐 버리려는 듯 거칠게 고개를 휘젓고는 힘들게 입을 열었다.

“몬스터 펙토리. 일명 공장이라 불리는 그곳은 시스템이 만든 지옥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블랙 컴퍼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9 환생트럭 드라이브 +9 20.09.18 370 18 11쪽
38 환생트럭 드라이브 +1 20.09.17 221 13 13쪽
37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3 20.09.07 260 20 11쪽
36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2 20.09.06 250 18 12쪽
35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2 20.09.05 252 21 12쪽
34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20.09.04 274 18 13쪽
33 세계정복도 한걸음 부터. +1 20.09.03 331 21 12쪽
32 차원이동물의 정석. +3 20.09.01 299 19 12쪽
31 차원이동물의 정석. +5 20.08.29 305 18 15쪽
30 차원이동물의 정석. +2 20.08.24 306 13 15쪽
29 차원이동물의 정석. +3 20.08.15 336 16 12쪽
28 차원이동의 정석 +2 20.07.30 377 19 14쪽
27 비지니스의 꽃 +2 20.07.22 387 20 14쪽
26 비지니스의 꽃 +2 20.07.17 406 24 13쪽
25 비지니스의 꽃 +2 20.07.13 434 23 13쪽
24 플랜 B +2 20.07.11 490 24 14쪽
23 플랜 B +3 20.07.08 415 29 15쪽
22 플랜 B +2 20.07.06 460 25 12쪽
21 플랜 B +2 20.07.03 484 21 13쪽
20 플랜 B +3 20.07.01 508 24 13쪽
19 플랜 B +3 20.06.29 531 27 14쪽
18 플랜 B +4 20.06.25 522 25 12쪽
17 결투를 신청한다! +2 20.06.23 541 27 14쪽
16 결투를 신청한다! +2 20.06.21 527 24 15쪽
» 결투를 신청한다! +3 20.06.19 562 23 13쪽
14 결투를 신청한다! +1 20.06.17 599 27 12쪽
13 일하나 같이하자. +3 20.06.15 653 27 13쪽
12 일하나 같이하자. +5 20.06.12 662 28 14쪽
11 일하나 같이하자. +2 20.06.10 759 23 12쪽
10 일하나 같이하자. +2 20.06.08 880 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취몽객'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비밀번호 입력